소고기 무국..^ ^

[왕시루]

오늘 아침 건웅이 아빠가 끓여준 국입니다
사실 미역을 넣고 끓여야 하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읍에 가서 케잌도 사오고
어제 밤에 설겆이 해놓고 자야했는데 건승이 재우다 또 잠이 들어버려..
그 설겆이도 해주고.. ㅎㅎ

미역국은 아니였지만 끓여준 성의가 괘씸하쟎아요!!
그래서 아무 군말 안했죠..'저기 미역 있는데..' 이 말만 한마디..

보성할매가 김장을 하셨다고 어머니가 두포기 가져다 주신것이 있어
밥이랑 국이랑 쟁반에 담아 방바닥에 놓아두고 상에는 케잌을 놓고..
건웅이 녀석 케잌을 보고 흥분했는지..순간  방바닥에 놓인 쟁반을 밟아
국이며 김치가 방바닥에 널부러지고..아침부터 한바탕 정신을 쏘옥 빼놓고
다시 국 떠오고 케익에 촛불점화와 삼부자의 추카송 ♬~ ^-----^

소고기 무국.. 재작년에 끓여준 조기 매운탕 보다는 훠얼 나은것 같다고 생각하며
맛있게 먹어 주었습니다
그래도 잊지 않고 성의를 보여준 것이 어디예요~~
건웅 아빠 고마워요~
내년엔 꼬옥 미역국 끓여도오~ ^ ^

[자수정]

행복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보다 더 큰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행복한 모습 보기 좋아요......

[Ellie]

생일 축하드려요~~
이야, 왕시루님네 댁에는 행복도 왕따만시(?)하게 있는것 같아요. ^^
저도 무국 먹고 싶은데, 제몫도 있남요. ㅋㅋㅋ(완존히 땅끄지~ 버전으루다가..)

[쵸콜릿]

생신이셨나봐요...축하드려요 ^^
근데...닭이구만요 ㅎㅎㅎ
거기다 걍 미역넣으면 미역국이 안될꺄용 ㅎㅎㅎ

[달래언니]

왕시루님..
읽는 제가 다 행복해집니다 ^^
축하드려요.~

Ellie님..재밌으셔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