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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남편을 구속하는걸까요?
함께다니고 주말도 같이 보내고 그래야된다고 생각해왔고 더구나 맞벌이면 주말을 꼭 같이
보내며 부득이한사정이아니라면 같이 쉬고 같이 문화생활도 하고싶은데 남편은
주5일은 열씨미 각자 회사에서 일하고 토요일은 각자 하고싶은것이나 친구모임그리고
혼자만의시간을가져야하고 일요일은 가족과함께라고합니다..저는 용납이 안되거든요..
남편은 토욜날 친구도많이 만나고 자기취미생활도 즐기고하는데 저는 친한친구가
좀 멀리있어서 두달에 한번정도밖에 볼수가 없어요..저보고 주말에 할수있는취미를
가져보라고하는데 문화센타같은데서 요리나 취미를 배워보려고해도 주말반은거의없고
평일에 거의다 하더라구요..어제도 그것때문에 티격태격했어요..토욜날 남편은 취미생활하러갔다가
저녁에 돌아오고 저는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고 청소나빨래하고 그랬는데 어찌나
우울하고 남편이 야속하던지..남편은 저보고 생각을 바꿔보래요..부부사이에도 각자
하고싶은것을 할수있는 시간이 있어야한다고 안그러면 죽을때 후회한다나 어쩐다나..
갑자기 저는 남편을 구속하고 집착하는 스토커가 되었고 남편은 이상적인 생각을가진
합리적인사람이 되어버렸지요..그리고 이말도 하더군요..저번에 인간극장에 영국인게러스와
한국여자분이 처가와같이사는내용을 방영한적이있었는데 거기서 영국인사위게러스가 토욜아침에
계단청소를 시키는 처가식구한테 항변하면서 영국은 토욜날 각자하고싶은것을 하고 일요일에
가족과 함께한다고 얘기한적이 있었거든요 그걸보면서 얼마나 합리적인 생활방식이냐그러더군요..
계속 1년동안 주말을 같이보내다가 어느날갑자기 토욜은 자기자신을 위해라는컨셉으로
생활하니 저 무척 당황스럽습니다..그렇다고 부부사이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예요..
남편왈 인생을 좀 더 값지게 살고싶다고 하면서 결혼하면 거의대부분 친구들 못보고 자기 취미도
못가지고 일만하다 죽는데 그러기 싫다네요..너도 평생할수있는 좋은취미나 배울꺼리들을
만들어서 토요일을 즐기라는데 전 왜 싫을까요? 맘이 이렇게 허전할까요..
제가 너무 하는건가요?
1. 베네치아
'04.12.6 1:50 PM (211.212.xxx.58)전 오히려 반대상황인데...
저희 남편은 늘 저랑 함께 있길 원하고 저는 혼자서 뭔가를 즐기고싶어합니다.
너무 지나치지만않으면 각자 생활도 있는게 좋을거같아요. 단 애가 생기면 문제는 틀려집니다.
애가있으면 토요일 일요일 부부가 다같이 육아와 가사를 분답해야한다고봅니다.2. 쵸콜릿
'04.12.6 1:53 PM (211.35.xxx.9)원글님 너무하시는거 아닌거 같은데요.
남편분의 생각이...고쳐지기가 힘드실것 같네요.
지금은 아기가 없으신가봐요.
아이 있고 맞벌이부부라면
부부가 주말은 아이한테 100% 투자하셔야죠.
그때도 난 내 취미생활한다...넌 애봐라 뭐 이런식이면
저라면 확 뒤집어 엎습니다... ^^;;;3. 부러버
'04.12.6 1:54 PM (221.151.xxx.89)그래도 님은 일욜엔 남편분이 같이 해주시자나여... 울집은 것두 없습니다요. 일년 365일 남편시간은 다 남편껀데...
4. yuni
'04.12.6 2:38 PM (211.178.xxx.70)전 남편분과 같은 생각이에요.
부부가 같이 하고 싶은것도 있겠지만 친구와 같이 나 혼자 하고싶은것도 많으니까요.
저희도 부부간에 취미가 달라서가 큰 이유겠죠.
토요일에 님 혼자 집안일 하지마세요.
아예 힘들더라도 일요일에 같이 집안일하고, 같이 즐기세요.
물론 아이가 있는 경우면 상황이 다르지요.
한주일은 남편이 토요일에 애보고, 한 주일은 아내가 보고...
그게 아니면 토요일, 일요일은 아기와 함께.5. 따로같이
'04.12.6 2:51 PM (160.39.xxx.83)부부사이에도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하고,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한거 사실이에요.
사랑한다고 죽자사자 둘이만 붙어있다면 자기 자신이 성장할수 있는 시간이 없거든요.
어느 정도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 둘이서 뭘 할때도 서로의 소중함을 더 느낄수 있는거구요.
그리고 중요한건 남편이 정상이냐 내가 정상이냐 그게 아니구요,
서로 성향이 다르면 그걸 조정해서 두사람 모두 만족할만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거죠.
yuni님 말씀대로 님도 토요일은 님만을 위해 쓰세요. 맞벌이하면 친구만날 시간도 없잖아요.
친구를 만나시든지 평소 읽고싶었던 책 한권 사들고 멋지 카페 가서 커피를 즐기며
독서를 하시든지..운동을 하나 시작하든지...그렇게 하세요.6. 파파야
'04.12.6 2:57 PM (211.178.xxx.189)저두 남편분과 같은 생각입니다.윗분들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7. .
'04.12.6 3:05 PM (61.32.xxx.33)구속이라기보다는 사랑관이 좀 다른 것 같은데요..
다가갈수록 멀어지는게 사람 심리입니다.
님도 토요일은 포기하고, 자기 시간을 가지세요. 그러다 보면 남편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상대방도 그걸 예민하게 느끼게 되죠.8. 그래요
'04.12.6 3:06 PM (61.255.xxx.166)아기 없을 때 남편말고 혼자서 혹은 다른 사람과 할 수 있는 다른 재미거리를 즐기세요.
단서를 다세요. 아기 낳고도 그런 식이면 곤란하다....
아기 낳고는 각자 취미생활을 즐긴다????? 있을 수 없답니다. ㅠ.ㅠ
님께 시간이 생기고 기회가 생긴거니까 잘 쓰세요.
남편보다 더 재밌게 놀면 되죠. 약오르게....^^9. ,,,,
'04.12.6 3:06 PM (211.178.xxx.25)언제나 나만 바라보는 사람 참 힘겹지 않나요?나도 남편분 생각에 한표
10. 저도
'04.12.6 5:15 PM (210.120.xxx.129)저는 남편이 서비스직이라 토.일에 쉬지 않거든요.
첨엔 연애할때부터 주말에 혼자인게 넘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게 더 편해요.
한번씩 여행가고 싶을때나 같이 어디 가고 싶을 때 그때 이야기해서
그 주엔 주말에 쉬라고 하구 (매주말마다 쉴수는 없으니까요)
보통땐 저 혼자 집에서 책도 읽고 쉬기도 하고 청소도 하고(이게 젤 많지만;;;)
동생이랑 혹은 저 혼자 쇼핑도 가고. 그래요.
방해받지 않고 혼자 조용히 쓰는 시간도 전 좋던데요. ^^11. 동감
'04.12.6 6:46 PM (220.91.xxx.114)큰애(초5) 울 부부 도서관에서 16까지 빌려보고 있어요.
읽을수록 소장하고 싶어요.. 가격의 압박이 있겠죠12. 헤스티아
'04.12.6 9:30 PM (221.147.xxx.84)저 밑에 원글로 단 글이
님께 달아드리고픈 댓글이에요.13. 제 생각
'04.12.7 10:20 AM (61.255.xxx.59)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보니
뭐가 딱히 정답이라고 할수는 없는거겠죠
이런 문제로 대립을 하시는것 보단 서로가 서로에 맞추어 조율도 필요하겠네요
잘 이야기 해 보세요 한달에 2주는 부부가 함께...2주 정도는 서로의 취미생활을 하는걸루요
저야 늘.........4주 내내....하루종일 겜하는 남편 뒤만 쳐다보고 살지만...^^;;
저두 그리 하고픈 맘에....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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