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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차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제가 결혼하려고 마음먹은 남자와 종교가 달라서요.
저의 집은 절에 다니고 남자네 집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서요.
남자는 결혼함 부모님과 떨어져 사니까 교회에 다니는 척 거짓말을 하라하고......
그런 거짓말은 언젠가 꼬리가 잡힐거고, 전 그럴 마음도 없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재은공주
'04.12.6 9:23 AM (210.104.xxx.1)제 경우는 극복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라구요..
저는 반대의 경우였지요, 제가 기독교, 남자가 불교....
극복 성공하신 님들이 많이 답변해주시면 좋겠네요...2. 헤스티아
'04.12.6 9:41 AM (220.117.xxx.180)안될걸요.
제 친정 독실한 기독교신자였는데, 아주 독실한 며느리 아니면 안된다고, 제 친정오빠, 두 명의 애인을 끝내 헤어지게 했습니다. 오빠 만나서 교회다니고 세례까지 받았는데두요... (지금도 독신입니다 --;; 아 가련해랑..)
저두 현재 남편이 저랑 사귀면서 교회 다니고 세례까지 받았는데도, 뜯어 말리시는거, 집안과 결별할 각오로, 독립하고, 혼자 결혼준비하고, ( 그저 결혼식장에 참석만 하셔도 감사하다고 생각했지요..) 겨우 결혼했습니다...(그 정도의 어려움을 예상하셔야 합니다. 결혼후에 밝혀지면 더 일이 커지겠지요..)
또,, 저의 과거 하나 더 --> 첫 남자친구 헤어지고, 독실한 천주교 집안의 장남과 잠시 사귀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은 너무 좋은데, 이놈이나 저나 집안을 등지지 않고는 미래가 보이질 않길래 헤어졌습니다.
독실한 천주교면 몰라도 '독실한' 기독교 집안,, 만만치 않아요..3. ........
'04.12.6 10:07 AM (210.115.xxx.169)독실한 기독교 집안 만만치 않습니다.
선보는 첫조건이 "독실한가"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다니는 것 말고요.4. !
'04.12.6 10:24 AM (220.124.xxx.104)맞아요. 독실한 기독교 집안 무섭습니다.
친구동생중에 공인회계사인 37세 총각이 있어요.
인물,학벌,직업 어느것 하나 모자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태 결혼 안했어요.
그 남자 왈,
' 오직 주님만을 생각 할 수 있는 여자를 아직 못 만났다'고 하더군요.
그 남자 부모님들도 마찬가지고요.
신부 될 여자의 집안은 물론 그 사촌들까지 다 기독교 집안이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 사람들 앞에서 할 말을 잊었어요.5. 소금별
'04.12.6 10:37 AM (211.203.xxx.194)힘든경우네요...
차라리 여자 기독교, 남자 불교면 더 나을 수도 있는데...6. 저두 익명
'04.12.6 10:45 AM (211.207.xxx.47)답쓰려구 로가웃했네요.
아마 어려울 겁니다.
전 종교가 없구 남친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는데요. 모태신앙이나 뭐 이런 거 아니구 남친집이 많이 어려워지면서 기독교가 삶의 기둥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사귈때 서로 인정해주자 즉 난 네 종교인정할테니 넌 내가 종교에 속하고 싶지않음을 인정해라고 시작했음에도 결국 그게 빌미가 되어 헤어지게 되더라구요. 남친어머님이 제가 기독교에 귀의 하길 많이 종요하셨고 남친따라 교회는 몇번 가봤지만 진심으로 기독교인 되지않는 절 남친이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결국 저몰래 어머님이 소개시켜준 장로 딸이랑 선보구 오고 그 일을 빌미로 크게 싸운 끝에 헤어졌어요.
아마 그만큼밖에 절 사랑하지 않았음의 반증이겠지만
원수를 사랑하라던 그 말씀이 그렇게 우습게 느껴지긴 첨이었습니다.
기독교인의 두 얼굴을 절실히 느꼈음이랄까요?
허~! 원수씩이나 사랑하려고 하시다니...!
기독교 것두 독실한 기독교 무섭더군요.7. ,,,
'04.12.6 11:19 AM (218.152.xxx.26)어려우실 겁니다.
불교 집안에서 교회 다니는 며느리 못본다는 거랑 똑같아요.
서로에게 안좋습니다.8. 실비아
'04.12.6 11:29 AM (210.115.xxx.169)힘들거예요.
기본적으로 안믿는 사람와의 결혼은 피합니다.
"에로스"적인 사랑^^은 원수를 사랑하라에 포함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거부감없이 받아들이신다면 몰라도
고난의 길일 것으로 짐작됩니다.
소금별님 말씀대로 여자가 기독교인경우는 갖은 고초를 다 겪고서라도
어떻하든지 남자를 끌고가더라고요. 그만큼 여자들이 대~단해요.9. 장세경
'04.12.6 11:43 AM (222.104.xxx.37)제 경험으로는 며느리나 사윗감을 선 봤을 때 상대가 마음에 들 경우에는 비신자라도" 결혼해서 잘 믿으면 되지"라고 하다가도 마음에 안드는 경우에는 신앙 운운하면서 tackle을 거는 것 같았어요.(신앙이 깊지 않은 경우이겠지만.)그런데 신앙이 깊다는 기독교집안이라면 정말로 타협,설득의 여지가 없어서 더 힘들지 않을까요?
10. 안나돌리
'04.12.6 1:41 PM (211.200.xxx.199)집안의 종교가 같아야 한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그래도 전 친정이 불교, 천주교, 기독교 그렇습니다.
부모님이 불교였던 관계와 언니, 오빠의 폭넗은 이해로
서로 존중하고는 있지만, 내키지 않을 적도 많답니다.
친정아버님 돌아가셨을 때 모두 이럭 저럭 믿는 종교가 아니어서
세 종교 모두 참여하였답니다. 스님, 목사님, 신부님~~
ㅋㅋ 아마 우리 친정같은 종교화합도 드물었겠지요?
물론 49재도 절에서.. 모두 참석했습니다.
이제 다종교의 시대인만큼 종교의 화합도 중요할텐데...
근데 저도 아들 둘에게 누누히 같은 종교의 사람을
택하라고 강요(?)한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사귀기전 종교가 틀리면 맘을 돌리는
신통함을 아직까진 보이긴 하는 데...
좋은 인연 기도드리고~~~
마음 비우려 노력한답니다.11. 별의 눈동자
'04.12.6 1:56 PM (220.118.xxx.136)힘듭니다. 결혼은 어찌어찌 한다고 하더라도 수십년동안 계속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게 됩니다.'독실한 기독교'...그 안에 속해 있는 사람이 아니면 그 세계에 속한 사람들과 대등한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특시 며느리라는 한국사회에서 약자의 위치와 결합하면,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명함도 못 내미는 황당한 일을 원없이 겪게 되기 십상입니다.
결혼을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결혼 '후'가 진짜 문제죠.12. 배추흰나비
'04.12.6 2:06 PM (61.102.xxx.150)교육에 경쟁논리가 없어요.
일단 우리나라는 인구가 바글바글해서 그런지 늘 남과 비교하는 문화이고
학부모들도 내 자식 남의자식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앞서가야 안심하쟎아요.13. 음
'04.12.6 2:33 PM (221.140.xxx.170)소금별님 말씀대로 여자가 기독교인경우는 갖은 고초를 다 겪고서라도
어떻하든지 남자를 끌고가더라고요. 그만큼 여자들이 대~단해요.
==> 여자들이 대단하다기보다는 개신교인들이 대단한 거지요...
자기랑 다른 것은 참지를 못하니까요...14. 퐁퐁솟는샘
'04.12.6 2:56 PM (61.99.xxx.125)전 몰래 신앙합니다
전처 이혼한뒤 두 아이들 시어머님이 주말마다 시골 데리고 다니면서
만 2년을 교회에 데리고 나갔습니다
제가 들어오니까 저도 시골교회로 끌어들이려 하더군요
임신한 몸으로 주말마다 시댁에 가서 교회갔는데
전 교회와 맞지 않았지만 트집잡히지 않으려 걍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교회 목사님은 제게 아예 찬송가부를때 피아노를 배워서 치라고 했습니다
남편요?
남편은 여자관계 복잡해서 주말은 더 바쁜 사람이구요
제가 열심히 교회다니면 남편도 따라 나오게 된다는 억지논리로 저를 끌어들이려 했답니다
교회 나가서 다 될것 같으면 엄마가 믿는데 아들이 왜 그렇게 살겠습니까?
그때가 봄방학이었는데 부흥회가 있다면서 아예 시골에 며칠 있으라 하더군요
아이들도 은혜를 받아야한다고 꼭 참석시켰구요
어른들이나 알아들을수 있는 내용인데 아이들이 조용히 있을리가 있겠습니까?
두시간 이상을 들어야 되는데 아이들이 의자 밑에서 장난도 치고 떠드니까
주변 어른들 눈치주고 야단치고...
그날이 부흥회 이틀째 였거든요
남편이 잠깐 들어왔는데 아이들이 눈치받고 야단맞는 얘기를 듣자마자
얼른 보따리 싸라고 하면서 데리고 같이 데리고 나왔습니다
시내교회로 일단 옮기고서 시골에 가지 않자
시골의 목사님이 아이들에게 싫은소리 엄청 했습니다
시내교회가 더 좋은게 뭐가 있느냐 그깟 뻐스비 몇천원때문에 시내로 꼭 옮겨야 되느냐...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아이들에게 교회 다니기 싫으면 그만 나가라 했습니다
나중에 시골에서 알고난뒤 시댁에 들를 때마다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볼때마다 목사님과 시어머님이 엄청 야단치며 다그치셨습니다
나중엔 아예 시골에 안간다고 아이들이 말하더군요
교회 억지로 끌고 나가는 것도 싫고 목사님 보는것도 지긋지긋하다고...
할수 없이 시누와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들이 아예 시골에 안간다 하는데 어떡 하느냐고 했지요
그제서야 할수 없이 시골가도 교회에 안데려가시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시댁에 있을때 목사님이 오셔서 교회에 다니면 저절로 공부 잘하게 되고
안다니면 못하게 된다고...
교회다니면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셔서 공부 잘할수밖에 없고
안다니면 자연히 마귀가 방해 하여 못하게 될수밖에 없다고..
목사님이 왜 교회 안나가느냐고 아이들에게 묻자
아빠가 나가기 싫으면 안나가도 된다고 했다하니까
아빠 교회 안나가서 잘하는게 뭐냐?
그래서 제멋대로 그렇게 사는거냐고 하더군요
아빠가 아무리 잘못해도 아이들 앞에서 그렇게 하면 안되는건데 어이가 없더군요
제게는 무척 힘든일 없느냐 물어보시더군요
없다 하니까 힘든게 아직 뭔지 몰라서 그렇게 대답하는거라 하구요
남편 때문에 힘들다고 하면 교회에 나오라고 할게 뻔하잖아요
그일 있은뒤로 아이들 교회 문제로 시달리지 않게 되었답니다
작은 아이는 오히려 2년간 교회다닐때 성질 더 버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친엄마가 나간것 때문이기도 했지만
교회 나가도 아이들 마음을 감싸주는사람이 아무도 없었답니다
오히려 교회 끊고 저와 살면서 나쁜 성질 다 고치고 성적도 껑충 오르게 되었지요
전 남편이 나간뒤로 신앙생활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강요하지 않습니다
시댁에선 기독교의 장로교가 아니면 종교취급을 하지 않습니다
남편은 제가 종교생활하는거 모릅니다
언젠가는 시댁에서 알게 될겁니다
그러나 전 강하게 나갈겁니다
어차피 자유민주국가인데 종교 강요하는것도 이혼 사유 된다고 하며 강하게 나갈겁니다
남편 만나기전에 중매서는 사람이 서로의 종교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임신뒤에 시어른들이 종교강요하는것 알았답니다
물론 남편은 아무거나 믿고 싶은거 믿으라 합니다
제가 답글을 길게 쓰는건 종교강요하는 사람들이
이 정도로 강하게 나온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서입니다15. 리틀 세실리아
'04.12.6 3:07 PM (210.118.xxx.2)님도 절에 다니시는지요...
그리고 결혼후에도 종교를 전향할 마음이 추호도 없는지요..
남편분은 어떠신지요...님에게 종교적인 강요는 없으신지요.
예전에 한남자집안이 절실한 기독교집안이었지요.
물론 그것도 헤어지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작용했지요.
전 카톨릭이기때문에 같은 하느님이라는 생각으로 나중에 결혼하게되면 전향할 의향도 있었고요.
그일로 많이 힘들어서 고백성사를 보았는데 신부님의 말씀이 ..
"자매님이 그분을 너무나 사랑하여 그분의 종교까지도 자연스럽게 수용하려 하신다면,
아마 하느님께서도 다 이해해주실것입니다....그러니 진실로 사랑하는지를 우선 보십시요 "라고 말씀해주셨지요.. 신부님마저도 그리 이야기해주시니 더 내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게 되더군요.
저또한 집에서 혼자만의 신앙이였는데 ..
이토록 혼자 지켜온것을 한순간에 포기할수있을까.
이렇게 좋은것을 놔두고 진정 내가 행복할수있을까.
그때 같은 하느님인데도 불구하고,
제쪽만 일방적으로 바꾸고 맞춰줘야하는 상황이 참 싫었던것같습니다.
외국의 경우는, 부부가 종교가 다른경우도 많다고 들었어요.
종교는 어차피 각자의 취향과 선택이기때문에 그것까지 결혼함으로 인해서 억지로 따라가고
맞추고의 의미는 아니라는거죠.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상.
특히 독실한 기독교 집안인 이상,
아들은 같이 교회에 못데려가도 며느리만은 교회에 꼭꼭 데리고 가는 시부모님들 많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렇게하면 아들까지도 다니게된다..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어떤 집은 며느리만으로도 모자라 친정부모님까지 모두 교회에 다닌다면 아들과 결혼시키겠다..
하시는경우도 봤습니다.
어찌보면 참 대단하지요.. 그러니 카톨릭에 비해서 전도력이 뛰어난것같기도하고요.
여하튼, 제 생각도 부부가 같은 종교인것이 좋긴하지만,
나중에 그 종교문제로 인하여 친정부모님들 마음 아프게하기 싫다거나,
님또한 그일로 스트레스 받고싶지 않는다 하시면
미리 남자친구 되시는분과 잘 말씀 나누시길 바랍니다.16. @.@
'04.12.6 6:57 PM (220.91.xxx.114)!님 말씀을 읽다가 생각나서 한마디....
"오직 주님만을 생각하는 여자를 아직 못만나서 아직 독신남이라고요?"
진짜루 황당해서..
오직 주님만을 생각하는 여자가..왜 거리를 나돌아 댕기냐고요~
주님만 생각하느라 ..주님하고 연애하고 ..데이트하고..결혼하고..해야지..
평범한 공인회계사 남자랑 결혼하겠어요? 주님과 살기도 바쁜데...
성당에 가면 주님만 생각하는 여자..많습니다.
수녀님들이요~............
설마..그 분들과 결혼하고 싶다는 멍청한 생각은 안하고 있는지....그 공인회계사의 생각이 궁금합니다.17. 피글렛
'04.12.6 8:37 PM (194.80.xxx.10)헤스티아님 이야기를 듣고 허거덕~
천주교 집안의 아들과 기독교 집안의 딸도 집안을 등지지 않으면 결혼이 힘들지도 모른다구요?
두 종교 모두 섬기는 신은 같은 분 아닌가요?18. ........
'04.12.6 8:46 PM (210.115.xxx.169)피글렛님
두 종교는 아주 다르답니다.
천주교분은 오히려 스님만나면 편안하시대요. 불교와 제사상 차림이며 일맥상통한다시더군요.
개신교와 천주교는 그 안에 계신분들은 생소하게 여기고,
제3자가 보기만 비슷한가봅니다..19. 의의
'04.12.6 9:42 PM (220.127.xxx.205)종교적인 문제라서 많이 망설여지긴 합니다만,
.......님 말씀에 아주 다르시다는 의견에 조금 의의있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 천주교분은 오히려 스님 만나시면 편안하시다는 말씀은,
아마 조용한 분위기와 기도할때도 침묵속에 묵상하는 경우도 많고요.
순복음 교회(특정교회를 지칭해서 죄송합니다만)처럼 마구 표현하면서 소리지르면서
주님을 찬양하기 보다는 대체적으로 조용함속에서 그분을 만나려고 하지요.
물론,천주교와 개신교중 장로교쪽은 비슷한 분위기인듯합니다.
개신교 친구들도 많이 있지만,
간혹 말하다가 아쉬운건 카톨릭에 대해서 나쁜 선입관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종교가 아니면 무조건 배타하고 나쁘다고 하고요.
물론 모든사람들이 그분을 섬기게 되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다른 신앙을 가진사람을 나쁘다고만 치부할수는 없을것같거든요.
천주교든 개신교든,섬기는 신은 같은 분이시지요...
아마 그분도 같은 자신을 보고 대립하고 싸우는건 싫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말이 옆으로 많이 샜는데..
그분을 대하는 방식에 따라서 본인이 더 마음이 편해지는곳을 택한다고 해야하나요..
스님만나면 편하다고 해서 천주교사람이 부처님을 섬기는것은 아니니까요.20. #&$
'04.12.6 10:20 PM (194.80.xxx.10)종교 때문에 전쟁도 나는데, 집안간의 갈등은 당연하겠죠.
21. 헤스티아
'04.12.7 12:53 AM (221.147.xxx.84)아 피글렛님 부연설명하자면,,
제 친정 부모님은 지금도 은퇴후에 중국에 선교사로 나가시겠다고 열심이신 분들이셔서, 제가 개종하는 것도 어려웠고, (적어도 최소한의 도리--;;)
제가 잠깐 사귀었던 놈의 집안은 신부님 수녀님이 줄줄히 배출된 뿌리깊은 천주교 신자집안이고, 그놈이 장남이라, 그놈도 집안의 전통을 외면하고 개신교로 개종할 수는 없었거든요.... 그놈이랑 저랑 요새도 가끔 모임에서 만나는데 (동기거든요..) 종교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가 왜 헤어졌겠냐,,종교 때문이다' 라면서 피 튀깁니다... --;;
제 친정 부모님은, 제 이모님 중에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신 큰 이모님 만나면, '길잃은 어린양' 보시듯 하십니다..--;;22. ,,,
'04.12.7 3:27 AM (218.152.xxx.26)헤스티아님 현명하셨네요.
23. 저두..
'04.12.7 4:23 AM (219.249.xxx.109)종교차이 극복하지 못했어요...
제가 기독교(별로 독실하지는 않음 ㅡ.ㅡ;), 남편은 무교(라고 하나, 잡학다식하여 종교역사 이론에 강하며, 특히 불교이론을 좋아하고, 조로아스터교를 가장 숭배하고, 천주교 영세받고 세례명도 있고, 개신교에서도 결혼할 당시 세례를 받음)인데 트러블이 많죠...
저희 집안이 기독교(아주 독실하지는 않음)인데 부모님과 마찰이 좀 있어요..
결혼할때 저희집에서 종교문제로 반대하셨는데 그때는 남편이 기독교인이 되어 주일마다 예배도 가고 세례도 받겠다고 해서 결혼은 했거든요...솔직히 저두 그말 믿었었구....
근데 지금은....아예 갈 생각은 커녕 기독교 얘기만 나오면 열변을 토하며 비판을 하는거예요...
주일마다 서로 얼굴 붉히고 싸우고....
이젠 제가 거의 포기 상태죠.
차라리 맘을 비우고 포기해서 싸우지나 말자 그러면서요....
그리고 남편되실 분이 집안의 평화를 위한 거짓말(교회 안다니면서 다닌다는)을 권유하셨는데요....
제 남편도 그런 하얀 거짓말을 매우 잘하고! 또 저에게도 강요를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전 원래 거짓말을 절대 못하는 성격이라서 그런 걸로도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고 실망도 많이 하고 싸우기도 하고 또 시부모님께 걸릴까봐 눈치보느라 고생했답니다...
지금은... 절대 거짓말 안하던 예전으로 복귀했어요. 안그러면 스트레스 받아 죽을까봐...
그러니 거짓말은 매우 사소한 것이더라도 첨부터 안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그거 숨기느라 자꾸자꾸 더 큰 거짓말을 하게된다니까요....24. ..........
'04.12.7 9:29 AM (210.115.xxx.169)^^ 종교전쟁은 아니구요^^
천주교든 개신교든 믿는 분은 한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기는해요..
그 안에서독실하신 분들일수록-제가보기에, 양쪽모두 다-
상대방을 같은 분을 섬긴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헤스티아님 어머님이 천주교 신자인 이모님을 길잃은 양보듯하신다는
바로 그런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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