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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 통조림에서 파리가 나왔어염..ㅜ.ㅜ
집근처 마트에서 장을 보고 버스를 타고 갔지요..
애들한테 내가 골뱅이 무쳐줄께~ 큰소리 땅땅치고.. 양념장도 혜경샘책에 있는걸로 다 만들어서 통에 담아가고.. 재료랑 다 준비해서 갔었는뎅..
애덜이 티비보는 동안 저는 안주거리를 준비했죠.. 보쌈 삶으면서.. 우선 골뱅이를 저며볼까...하고
국물 쓸것만 빼고 다 따라버리고 3등분으로 저미는데..
거의 몇개 안남긴 상태에서 거무스름한것이 도마에 보이는 겁니당.. 자세히 보니 파아리~ 윽..
애덜이 꺄악~ 난리났죠.. (티비에서나 보던 것이.. 저에게 일어나다니.. 쩝)
파리가 똥파리사이즈로 크다는 둥.. 국물에 불어서 그런가보다는 둥.. 다행이 날개다리 다 안빠지고 잘 붙어있다고 눈썰미 좋은 제 친구가 안심하고.. 헐~~
잠시후 잠잠해지고 나서 제가 물었죠.. 이거 먹을래? 말래?
가만있더니... 그냥 먹자... 뭐... 바퀴는 아니니까... 쩝...
그걸 언제 서울까지 싸가냐는 둥..
그리고 또 물었죠. 국물은 어쩔래? 이거 안들어가면 맛없다..
동시에.. 그건 버려~!!
결국 골뱅이 벅벅 씻고 물끓여서 소주타고 된장타서 소독겸 삶아서 먹었다는거 아닙니까?
맛도 겁나게 없어서 호응도 없고..ㅜ.ㅜ (소스를 골뱅이 국물 넣는 기준으로 가져가서.. 맛이 심심했어요..)
일부러 다른 골뱅이보다 오백냥이나 비싼 골뱅이 샀는데.. 그넘의 광고가 무엇인지..
전화해서 난리라도 떨고 싶었지만.. 요새 제 인생에 태클이 넘 많아서..(방송국사이트에 제 주민번호 도용된 아이디가 등록되어있질 않나.. 산지 육개월밖에 안된 통판침대가 뒤척일때마다 삐그덕거려서 짜증 이빠입니다... 빨랑 as불러야죠.. 흑... ) 만사가 다 귀찮더라구요.. 이넘의 귀차니즘..
암튼 앞으론 생골뱅이 사다 먹어야겠어요.. 덴장덴장...
1. 달콤키위
'04.12.5 9:28 PM (218.153.xxx.106)집에서 반찬하다가도 혹 머리카락 하나 나와도 찝집헌데 파리라뇨...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러고 보니 저도 기억나는 한가지...
오래전에 라면을 끓여 먹을려고 라면을 뜯었는데 보글보글 면을 끓는 물에 넣고 스프를 넣을려고 야채스트 뜯었는데.. 꼬물꼬물 ~~~ 힉... 하얀벌레가 보이더라구요.... 옆에 울아빠도 계셨는데 미처 보지는 못하셧고 .. 오래전이라 기억이 선명하지는 않은데 아마 그 스프는 버리고 그냥 양념스프넣고 먹었던것 같네요. (그때 왜 회사에 항의를 하지 않았는지 울아빠꼐 말씀을 안 드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부러 그랫던것 같아요. 괜히 기분 잡치기싫어서.. )
여튼 그 후론 저 아직도 라면 먹을때 야채스프는 잘 안 넣어 먹어요. 가끔 파나 이런게 없을떄만 넣긴 한데 봉지 뜯어서는 확인하고 넣지요.이리휙 저리휙 들쳐보구요.^^;;2. kimi
'04.12.5 10:21 PM (218.51.xxx.52)에구, 놀래셨겠네요.
그런데 다음부터 혹여 그런 불상사가 발생하면 그냥 버리지 마시고, 회사 판매과나 영업부에 전화하세요.
물론 물증자료와 함께요.
언젠가 우리나라에서 난다긴다하는 과자에서 이물질이 나왔기에 전화하니깐, 본사 영업부에서 1시간후에 그회사에서 판매하는 과자의 종류란 종류는 다 선물보따리로 두박스나 만들어서 정중한 사과와 전화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받았죠. 물론 불량품은 금방 수거해갔읍니다. 덕분에 제조카들 한 3-4달 과자 사지 않아도 되었죠.3. morningglory
'04.12.5 11:11 PM (60.196.xxx.28)저도 똑같은 경험이 있는데요.....저녁맛나게 먹으려구 준비하는데 검은색 무언가 보이는 데....
넘 찝찝해서 그 안에서 얼마나 오랜 시간 있었겠어요.회사 전화했더니 정중하게 사과하고 골뱅이 큰 것
작은 것해서 한 박스 보냇더라구요..꽁짜가 좋긴 하더라구요 그 한통 오늘 맛나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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