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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시 부분마취만 하신분 계세요????

은맘 조회수 : 898
작성일 : 2004-12-03 18:04:17
제가 첫애를 수술했거든요.
둘째도 수술할까하는데요(연년생이라 자연분만 시도가 쬐끔 어려울듯해서요.)

첫애는 남들하는 진통 다하고
문이 8센티까지 열려서도
애가 힘들어해서 수술한 케이스거든요.
그래서 전신마취 들어갔어요.

둘째는 기양 좋다는 날 잡아서 할까하는데요..
혹 부분 마취만 하신분 경험듣고 싶어요. 어떤지.

전 큰애 수술때도
아이 나오고 치료할 즈음 정신만 살짝 돌아와서리
다른건 전혀 느낌이 없는데, 꼬매는 느낌에 살짝씩 아프더라구요
의사들이 하는 뭐라뭐라 딴 얘기도 다 들리고,
막 소리는 지르고 싶은데 손하나 까딱 안되는... 그러다 다시 잠들어버렸거든요.
그때의 기분이 참 거시기 해요.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 -.,-

부분마취한 한 경우의 경험담 듣고 싶어요. ^^

모두 좋은 주말되시구요.
IP : 210.105.xxx.2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스티아
    '04.12.3 6:15 PM (220.117.xxx.147)

    아 척추마취 말씀하시는 거군요.. --;; 전 척추마취 하려고 했는데, 수술 스케줄이 바뀌어서 빨리 끝내야 한다고,, 수술장에 들어갔더니 전신마취 당해버렸다는... --;;; 칫칫!!

  • 2. ****
    '04.12.3 6:49 PM (220.126.xxx.88)

    첫 애땐 전신마취를 둘째땐 척추마취를 했는데요, 통증은 없어요. 마취할때도 아팠나 안아팠나 가물마루할 정도였고... 마취들어갈때 좀 불안하긴 한데, 지나니 괜찮더군요. 척추마취할때 좋은점은 끝나고 기침을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그 대신 머리를 48시간인가?(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들지말라고 하거든요. 계속 누워만 있어야 한다는 뜻인데, 만약 들고있게 되면 머리가 깨어질듯 아파요. 진통제가 잘 듣지 않을 정도로요. 제 경우엔 누워있기만 하는게 더 고역있었답니다.
    뭐, 둘 다 되게 좋진 않았어요.

  • 3. 허수경
    '04.12.3 6:55 PM (218.48.xxx.45)

    저는 척추마취로 부분마취하고 수술했는데요. 처음부터 알고 수술한건 아니고 예정일보다 10일이나 늦게까지 안나와서 유도분만하러갔더니 선생님이 애기 맥박이 불규칙적이라고 해서 그냥 수술들어갔읍니다.
    3년전에했는데 전신마취보다 부분마취가 회복하는게 더 낫다고 하더라구요.
    넘 만족스러웠읍니다. 일단 아픈걸 전혀 못느꼇어요. 단지 수술하는 과정을 다 들을수 있으니 그게 좀 무섭더라구요. 그리고 수술끝나고도 계속 통증없는 주사를 몇일 더 맞았어요. 3박 4일 있다나왔는데 거뜬했읍니다. 그럼 잘 알아보시고 수술 잘하세요.^^

    ps 근데 글 쓸때요, 이름말고 닉네임으로 쓸려면 어떡해야 하나요?
    쓰다보니 제 이름을 알리는게 좀 그래서요.

  • 4. yuni
    '04.12.3 6:58 PM (211.210.xxx.181)

    허수경님 쪽지 보낼게요 확인하세요. *^^*

  • 5. 연꽃
    '04.12.3 9:35 PM (211.117.xxx.217)

    걱정하지 마세요.저두 첫앤 전신마취 둘짼 부분 마취 했거든요.척추에 주사 놓을때 기분이 좀 그랬지만 아픈 줄 몰랐어요.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다 다르다고 합니다.

  • 6. 넙덕양
    '04.12.3 9:46 PM (211.189.xxx.173)

    음...
    저도 첫째는 진통하다가 아이가 호흡을 못한다고 해서 전신마취로 수술했구요...
    둘째는 하반신 마취(척추마취)했어요..
    보통 전신마취 보다는 하반신 마취가 몸 회복하는데 덜 힘들다고 하던데
    전 전신마취가 훨씬 편했어요. 별다른 통증 못느끼고 마취 깨서도 전혀...부작용 없었구요..
    근데 둘째낳을때 마취과 선생님이 그러시던데 저같은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하시더라구요..
    엄청 컨디션이 좋았나보다구요...
    그래서 전신보다는 부분마취가 훨 낫다고 권하시더라구요..
    더군다나 둘째 낳은 병원에서는 98%가 부분마취로 한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동의했었지요...
    동의한 가장 큰 이유는 울 둘째 만큼은 첫 울음소리를 듣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자연분만 했던 엄마들처럼 저도 아주 멋진 첫인사를 하고 싶었다는....

    척추에 마취주사 놓을때는 아주 살짝 따끔할 정도 였어요..전혀 아프지 않구요..
    그러다 점점~~하반신이 굳어가죠...(무섭죠~~히히)
    일단 초록색 천으로 배 위에서 가려주기 때문에 하반신은 보이지 않구요...
    긴장 하지 마라고 수술하는 내내 마취과 선생님이 머리맡에 앉으셔서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셔서 사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수술을 하였지요...
    울 아기를 보기 전까진요....ㅠㅠ
    의사샘이 "아따..애기 크다." 그러시더니 마취과 샘도 힐끗 보시고 나서는 하신다는 말씀이
    "가방 메주면 학교 가겠네요..."@@
    의사샘 "4.23kg 이네요." 으으윽..@@
    마취과샘 " 아니 혼자서 뭘 그렇게 숨겨놓고 많이 먹었어욧...." 으으윽...아닌데...@@
    간호사가 보여준 엄청난 얼큰이의 모습을 보고는 멋진 첫인사도 모조리 까먹었다는...
    그래서 울 딸 별명이 넙덕양이 되었다는...슬픈 전설이...
    헉....다른 길로 빠져서....(죄송)

    어디까지 얘기 했더라.....흠...

    결론적으로 전 하반신 마취하고 나서 전신마취 보다는 더 힘들었다는 말씀...
    회복실로 옮겨져서 자궁에 고인 피를 뺀다고 간호사가 배를 누르는데 엄청~~나게 아팠구요..
    (첫애때는 그런 기억이 없었는데..펌프 같은걸로 피 빼는건 했지만 아프지는 않았구요..)
    병실로 옮겨서도 베개 배지 말라고....근데 점점 울렁거리더니 웩~~토하구요
    (이것도 첫애때는 전혀~~없던 증상이었구요)
    혼자서 차라리 전신 마취할걸....궁시렁 궁시렁 하고 있는데 마취과 샘이 오셔서 "몸 괜찮죠?"
    하시는데 전 볼멘소리로 '아니요..너무 힘들었어요.."했더니 "이상하네~~"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 생각은 전신이든 부분이든 그 사람 몸상태나 컨디션에 따라 다 틀리다는 겁니다...
    제 둘째 형님과 친한 친구 한명은 전신마취로 수술했는데 둘다 엄청~나게 아프고 힘들어서
    둘째는 포기했다는....(진짜로 안낳더군요...엄청난 악몽이었다구..)

    그래도 전신마취 보다는 부분마취가 더 낫더군요...
    이제 막 태어난 따끈 따끈한 아가의 얼굴도 볼수있고, 인사도 할 수 있고, 울음소리도
    들을수 있으니까요..
    ㅎㅎㅎ
    겁내지 마시구요...예쁜아기 낳으세요....^^

  • 7. cutiesoo
    '04.12.3 10:39 PM (221.138.xxx.183)

    알사탕님! 쪽지 보냈어요. 감사합니다.^^*

  • 8. 상진맘
    '04.12.3 11:04 PM (218.238.xxx.86)

    저도 첫애는 전신마취 둘째는 부분 마취했는데요
    첫애때는 제가 배가 너무 당겨서 아기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안을수도 없었읍니다.
    회복이 늦어 모유 수유도 못했읍니다.
    부분 마취하니까 의식이 있어서 그런지 아기가 사랑스럽더라구요. 첫애때는 예쁜지 모랐읍니다.
    저는 무통주사를 맞아서 그런지 그렇게 아프지 않았구요
    그리고 무통주사비는 현금이 필요하더라구요
    다른분도 그런가요
    겁내지 않으셔도 될것입니다.

  • 9. 꿀맘
    '04.12.3 11:06 PM (218.48.xxx.45)

    어머 넙덕양님. 혹시 어느 병원에서 애기 낳으셨어요? 저방금 허수경으로 글 올린사람인데요,
    저도 마취과 선생님 덕분에 수술하는건지 아닌지 정신없이 선생님 얘기 듣다가 애기 낳았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그선생님 넘넘 고마워요.
    저는 미래와 희망에서 낳았는데, 그때 수술선생님 도 좋으셨지만 그 마취과 선생님께 인사 못한게 내내 미안하더라구요.

  • 10. 꿀맘
    '04.12.3 11:07 PM (218.48.xxx.45)

    참 yuni님 친절하게 편지까지 보내주셔서 넘 감사해요.
    저 꿀맘으로 앞으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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