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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주머니 집에 애기 맡기고 출퇴근~

애기엄마 조회수 : 1,132
작성일 : 2004-12-03 12:48:51

그런데 우리 시어머님이

주민등록등본도 다 받아놓으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해보신분 계신가요? 이게 이상한건지,당연한건지--;

그리고 보수는 선불/후불 중 무엇이 일반적인지요?


IP : 211.202.xxx.8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04.12.3 1:06 PM (211.50.xxx.121)

    후불입니다...그래야 더 잘봐준다고들...
    신부보증 받아놓으면 좋지만, 그러기 쉬운일은 아닌데...그래서 육아가 어렵지요...

  • 2. 글로리아
    '04.12.3 1:56 PM (210.92.xxx.238)

    저희집에서 일하셨던 분들 전부다 후불이었습니다.
    주민등록등본은 먼저 요구하시기 전에는 안 주실 겁니다.
    그런데 소개소 같은데서는 여기를 통해 일감받는
    아주머니들의 주민등록등본, 건강진단서 다 갖춰놓고 있더군요.
    이것을 소개소장만 갖고 있고 수요자인 제가 모른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아서 저도 요구했습니다.
    소개소에게나, 저에게나 보모는
    기본적으로 신뢰를 전제로 하지만 일한 댓가로 급료가 오고가는 일종의 `계약' 관계입니다.
    "아이를 봐주시는 중요한 일인데, 저희 집에는 처음 오셨으니까
    이라서 제가 이러이러한 걸 갖고 있었음 해요"하는 식으로
    부드럽게 얘기했구요,
    저의 그런 요구에 안 주시거나 싫은 낯 하신분 한 분도 없이
    흔쾌히 전부 다 주셨습니다.

  • 3. 헤스티아
    '04.12.3 1:57 PM (220.117.xxx.244)

    아주머니가 돈 써버리니까 후불로 해 주라고 하셨고, 주민등록 등본은 뭐에 쓴데요? 첨 듣는 소리구먼요..
    신분이 확실하신지, 이웃분들 평을 들어보면 되지 않을 까 싶은데,, 차라리, 시어머님이 자주 그집에
    가 보시라고, 하시지요.....

  • 4. 헤스티아
    '04.12.3 1:59 PM (220.117.xxx.244)

    호옹.. 글로리아님이 제가 글을 쓰는사이 답글을 다셨네요.. 아 제가 너무 허술하게 살았나봐요..
    저리 하심 되겠구먼요....--;;;;

  • 5. 겨니
    '04.12.3 1:59 PM (218.53.xxx.173)

    ㅋㅋㅋ...헤스티아님 짱~입니다...^^

  • 6. 헤스티아
    '04.12.3 2:00 PM (220.117.xxx.244)

    앗 짱이라니요.. 저번에 제가 올린 글 답글에 그런 글이 있었거든요.. 직장맘이지만 친정이나 시댁 어머니가 한두시간 일찍 가서, 아기 봐 주시는것도 살펴보시고, 한두시간 먼저 데려와서, 가끔 숨 돌리게 해 주시면 참 좋다구요... 그럼 될 거 같아서요...--;;

  • 7. 글로리아
    '04.12.3 2:06 PM (210.92.xxx.238)

    이것이 보모가 1-2년이고 아기 맡으면서 신뢰가
    생기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지방에 내려가는 보모에게 아기까지 여행삼아 딸려보내거나,
    보모네 집 가족들이 우리집에 와서 밥 먹거나....하는 일들이
    있다고 들었고 저도 경험해보니 충분히 그럴수 있겠더군요.
    신뢰가 생기면 그럴수 있답니다.
    그런데 그것은 1-2년뒤, 쉽게 말해 보모가 검증된 후의 얘기입니다.

  • 8. 현수
    '04.12.3 2:53 PM (211.179.xxx.202)

    저두 등본은 처음 듣네요.
    저두 그냥 소개로 차 한잔 마시면서 잘 부탁한다고 하고 선불로 드렸거든요.
    뭐 선불이 싫으시면 월급날이 좀 그렇다고 후불로 드려도 되냐고..아니면 날짜를 서로 정하세요.
    차 마시면서 이야기하면 그 사람의 인성(?)이 좀 보일거같은데....
    성격이 급하던지..애 한테 눈길을 많이 준다던지...
    꼭 사람 보는데서 그래야만 믿음직한건 아니고 왜 오고가는 그 무엇이 있을꺼 같네요.

    등본은 어떨때 쓸려고 받아야하나요?
    추세가 그렇다면 무시는 못하지만....

  • 9. 박미련
    '04.12.3 3:13 PM (210.95.xxx.254)

    저는 지방이라서 그런가요?
    저는 선불로 드리고 그냥 믿고 맡겨요.

    아파트에 애기 봐주시는 분 구한다고 붙이고 두시간만에 열군데도 넘게 전화가 오더군요.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 그중에서 두 집 다녀봤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다니는 젊은 엄마 집.
    아들 둘을 군대 보냈다는 연세 있는 분 집.
    정말 꼭 그 집에 가 보셔요.
    물론.. 집에 와서 아기 봐 주시는 분들은 찾아가 보기 그렇지만..
    저는 그 댁에 데려다 주고 데려와서 일부러 다 가 보았네요.
    직접 가보니 어디 맡기는게 나을지 너무 확실하더군요.

    젊은 엄마 집은.. 애 키우는 집 답고 깔끔하기도 하긴 한데..
    허걱.. 아저씨가 노래방해서 낮에 집에 계신대요.
    전에 백일짜리 아이를 봤는데 너무 울어서 그만 뒀다고..
    애가 덜 울었으면 좋겠다고.
    우리 아기 무척이나 순하지만 싫더군요.
    초등학생인 그 집 아이도 어떨지 모르겠고..

    결국 연세 좀 있는 아주머니께 아기 맡기는데요.
    일단 아들만 둘 키우셔서 딸 키우는 재미 느끼신다면서 너무 좋아하시구요.
    아저씨도 같은 교사인데 중학교여서 그런지 저보다 늦게 나가시고 일찍 오시는데..
    너무 이뻐해주시고.. 제가 회식으로 늦는 날은 애기 데리고 두 분이 산보도 나가시고
    외식 가실때도 데리고 나가셔요.
    아.. 두 분이 교회도 다니시는데(전 절에 다닙니다.)
    매일 우리 정은이 건강하게 잘 크라고 기도해주시고..
    종교가 달라도 좋은 음악 잘 들려주면 좋겠죠?(항상 성가 틀어놓으시대요.^^)
    철없는 부모가 주말에 애 데리고 놀러다니다가 감기라도 걸려오면..
    저 정말 죄송스러워할만큼 아줌마가 걱정하시고.. 애기 챙기셔요.
    이유식이나 그런 것도 따로 사 드리지 않아도 집에 있는 과일로 고루 해 주시구요.
    가끔.. 직장 다니며 반찬 못 해 먹을거라면서 저한테 반찬도 해 주셔요.
    복도 많지요?

    같은 동네이고 직접 가 봐서 그런지 등본 이야기 같은 건 꺼낼 생각도 못했네요.
    돈도 선불로 드렸어요. 지방이라서 그런지..
    애 봐주는 돈은 다들 선불로 드리던걸요.

  • 10. .
    '04.12.3 3:20 PM (211.248.xxx.195)

    동네 아주머니면 서류보다도 더 잘 아시지 않나요?
    신원을 꼭 알아두시려면 계약서 쓰면서 주민등록번호와 성명 기입할 자리를 만들어 두시든지요(계약서도 좀 쑥스럽나요?)
    소개소 통해서 오신 분이면 모를까

    후불이 좋을 것 같아요. 한달을 마무리하며.

    아기 돌보아주는 시간을 잘 정해두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퇴근 시간보다 30분에서 1시간 후에 데려오면 잠깐 쉬거나 집안일을 대충 해놓는답니다.-나중에 시간변경하려면 좀 어렵지요.

  • 11. 샤이마미
    '04.12.3 3:22 PM (210.123.xxx.2)

    저는 후불인데여..
    아는 동생도 봐주시는 분이 선불 요구하셨는데.. 그런분들 끝이 별로 안좋더라구여..
    미리 드렸지만 날짜를 다 안채우고 그만두신다던지 그런거여..
    그리고 영 모르는 분도 아니고 같은 동네아주머니한테 등본까지 요구하기가 좀 그렇네여..
    제가 워낙에 허술하게 살아서 그런가여~

  • 12. 쵸콜릿
    '04.12.3 3:26 PM (211.35.xxx.9)

    전 후불이었습니다.

  • 13. 애기엄마
    '04.12.3 3:38 PM (211.202.xxx.88)

    감사합니다~ 역시 82cook이군요! 결론은 '후불이 대세이고 선불로 주시는 분도 계신다'.. 아주머니가 따로 요구하기 전에는 후불이라고 알고 있으면 되겠네요. 신분보장은 으. 이거 어렵군요. 답변해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 14. 두현맘
    '04.12.3 6:02 PM (59.11.xxx.224)

    지금은 전업주부지만 아기가 조금더 크면 아기를 맡겨야할것 같아요,
    근데,,아기를 맡기실때 윗분 말씀처럼 집에 꼭 가보세요,
    제가 예전에 하숙할때 고등학생 중학생 아이들이 있었는데,,
    아주머니는 아이들을 잘 돌봐주시는데,,그집 아이들이
    아기가 귀찮게 하면 아기 뺨을 찰싹찰싹 때리더라구요,(장난이 아니게요)
    저 그기억이 지금까지 남아 있어서,,
    아기 맡기기 정말 지금부터 고민됩니다,,
    웬만하면 아이들이 20대 넘은 장성한 집안 아주머니댁으로
    하시는게 어떠실런지요?

  • 15. 애기엄마
    '04.12.3 6:05 PM (211.202.xxx.88)

    휴우~ 정말무서운 일이네요--;; 이집은 아들은 군대에, 딸은 고2라고 하니 괜찮으리라 생각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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