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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입학에 대해

취학엄마 조회수 : 1,111
작성일 : 2004-12-02 17:11:48
82cook을 최근 들어 우연히 알게 되어 매일 방문하다가 처음 글 올립니다.
내년에 학교에 보내는데, 사립을 넣어보아얄지 어쩔지 안즉도 고민중입니다...
동네 학교는 또 쫌 안내키네요.
그냥  평범한  월급장이에 딸아이 하나입니다..
학비는 그렇다치고 혹 입학이 된다면 , 주위에서 보니 요렇게조렇게 묶어 사교육비도 꽤 들어가는것같고,,, 그렇게 안 묶이면 친구들 만들어주기도 그렇다하고 말이예요...
주위에선 넣어보라고 하는데 지레 걱정이 되네요.
평범한 엄마가 원서접수도 하기전부터 생각이 많습니다...
의견들, 아시는것 있으면 리플 달아주세요...
참고로 저희동네에선 중대부속을 넣어요..        
아!!!
또 하나, 저희애가 7살 입학이거든요..
키는 별로 작은 편은 아닌데요,,,  
7살 입학 시켜보신 분들,,   학교에서 친구들과 지내는데 별 문제 없죠??
처음 유치원 입학(6살반)했을때 몇몇 아이들,, "넌 5살이잖아" 라고 자꾸말해서 저 스트레스 무지 받았거든요..  
IP : 218.50.xxx.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쵸콜릿
    '04.12.2 5:25 PM (211.35.xxx.9)

    음...
    제가 아는 분은 아이를 7살에 학교에 넣었는데요.
    넌 8살이다...라고 세뇌(^^;;;)시키더라구요.
    어느정도크면 나이가 상관없어지는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나이가 좀 작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걍~~참고하시라구요

  • 2. 슈혀니
    '04.12.2 5:52 PM (220.116.xxx.69)

    울 슈혀니 95년 2월 17일 생.. 지금 초등 4학년 입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단무지 엄마라서 취학 통지서 나왔길래 당연 입학 시켰죠.
    예비 소집날.. 엄마 따라온 아이들은 왜 그리 다 영글고.. 똘망똘망.. 하던지.. 가슴니 막막하고 눈앞이 깜깜 했습니다.ㅎㅎㅎㅎㅎ 이제는 이렇게 웃을수도 있지만..
    뭐 예비소집일이 그랬으니 입학식날부터 맘 조린건 이루 말로다 못하죠..
    거의 한달가량을 아이랑 같이 움직였으니까요..
    명예교사도 일부러 하구요.. 그래야 현장학습.. 체험학습 다 따라 다닐수 있으니까...

    처음엔 아이보다 더 긴장하고.. 신경쓰고.. 오죽함 한달지나 제가 앓아 누었을까요..

    그렇게 2년을 극성 스럽게 따라 다녔답니다.. 뭐 아이가 하나라는것도 한몫 했을겁니다..

    이제 4학년... 그 한살 어린티.. 그건 어쩔수 없더이다.. 더구나 이녀석 덩치는 다른애들보다 크지만 얼굴은 아직도 유치원생 같답니다...
    뭐 어른들 말씀에 오뉴월 하룻볓.. 이 어떻다구..
    그렇지만.. 여자아이라 그런가.. 두번 실수는 절대 없습니다..

    지금은 멀찌감치서 지켜봐 줍니다...
    공부도 잘하고... 글도 잘쓰고..
    뭐 뛰어나진 않아도 뒤쳐지는것 없답니다...

    외동이 키우신다구요??

    뭐 제가 잘했다는건 아니구요.. 아이는 엄마가 믿는 만큼 자란답니다...
    보내세요..
    그리고 엄마도 1학년이 되보세요...

    그러면 나중에 1년 벌게 되실껄요...^^

  • 3. 날날마눌
    '04.12.2 6:47 PM (218.145.xxx.209)

    제가 7세에 학교를 다녔는데요...거기다 6월생이었는데요...
    학교다닐때 내내 치이는 느낌이예요....
    어릴때는 1살이 무섭잖아요...
    크고 보니...친한 친구는 다들 학교 일찍간 아이들이더라구요...
    단순히 키가 문제가 아니라...정신연령이 더 큰 문제같아요....
    제 동생은 저랑 달리 적응잘했었거든요....
    아이성격도 잘 파악하시구요...
    챙피한 얘기지만 전 1학년때 교실에서 오줌도...
    저에게는 무리였었나봐요....
    엄마가 아이를 젤 잘아시니까 잘 판단하실꺼예요....

  • 4. 지나가다..
    '04.12.2 8:20 PM (220.116.xxx.20)

    저두 7살에 학교를 다녔는데요..전 엄마가 말해준거 그대로 믿고, 정말 제가 똑똑해서 학교 일찍 들어간줄 알았답니다.^^;; 2학년때까지 친구들이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던거 같아요.
    같은 유치원을 나와서 제다 어린거 다 알았거든요.
    1학년때 엄마는 학교가셔서 반 친구들에게 과자까지 사주셨답니다. 친구들이 어리다고 놀려서--;;
    근데 다 적응하고 다닐수 있는거 같아요.
    정말 제가 똑똑하다고 속으로 굳게 믿고 있어서 그런가? ㅋㅋㅋ
    나중엔 학교 일찍 들어간게 더 좋았어요~~친구들보다 한 살씩 늦게 먹는 기분...은근히 부러워하던데요

  • 5. 사립엄마
    '04.12.2 8:33 PM (210.206.xxx.248)

    저는 사립 반대입니다. 저도 아이 하나고 맞벌이라서 근처에서 젤 좋다는 사립 넣었는데요,
    사립이 좋은 점은요 늦게 끝난다는 것 말고는 없어요.
    선생님들이 아이의 개성에 맞게 교육시킨다고 하지만 선생님에 따라 다르구요, 아이들 체벌이 없는 건 사실이지만 뭐랄까, 인격적으로만 대우 받아서 인지 중학교 가서 공립애들하고 섞이니까 온실 속에서 자란 화초 같아요. 심적으로 좀 약해요.
    저희 아이 중 2인데 학교에서 전교 10등 안에 드는 아이들 중 사립애들 하나도 없어요.
    (당근, 우리애도 못들죠)
    사립애은 특기 적성도 알아서 다 해준다고 하는데 학교 끝나고 영어에 운동, 악기 같은 사교육 시켜야 하는 건 공립이랑 똑같아요.
    저는 직장만이라 정보도 없고 (엄마들이 정보도 공유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정말 맘 많이 썼어요.
    오히려 학교가 늦게 끝나니까 아이들만 더 파김치가 돼서... 책 읽을 시간도 별로 없었어요.
    저희 아이 선생님께서 그러더라구요.
    사립애들이 어려서 부터 훈련은 잘 돼있어서 학습태도 이런 건 좋은데 수동적이라고...
    좀 강한 아이 만들고 싶으시면 사립 보내지 마세요.
    이건 순전히 제 갠적인 경험입니다. 사립어머님들 뭐라 하지 마세요.

  • 6. 봄날은간다
    '04.12.2 10:06 PM (220.73.xxx.183)

    사립 공립 장단점이 있지요.

    저는 사립일 경우 그 학교가 어떤점에 특히 주력하는지 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중대부속같은 경우 제가 알기로는 사립 가운데 가장 학업에 대해 신경 많이쓴다지요.
    따라서 경시대회도 많이 하고 그렇데요. 아이가 학업에 취미 있고 성취욕이 높으면 좋을 것 같아요.
    X훈 같은데는 영어지도 교사가 학급마다 따로 있고... 등등

    공립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동네친구가 있다는 정미겠지요. 한동네다 보니 정보공유도 빠르고...
    특히나 체력에 자신없는 경우는 공립이 나을 수도 있다지요... 새벽에 스쿨버스 탈일 없으니...

    절대적으로 어디가 낫다고는 말할수없어요...^^

    7살 입학은 4학녕 넘어가면 아무 문제 없다고들 하지요.
    왜냐... 만10살이 되면 1년차이는 1/10 이상의 차이가 안되니깐요...
    더군다나 여자아이는 별로 문제없다고들 하던데...

  • 7. ...
    '04.12.3 10:46 AM (221.149.xxx.25)

    우리 아이는 가까운데 사립학교가 없는 동네(강남) 살아서, 사립학교 꼭 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사정상 강북지역으로 전학와서 1년간 다니다가 여러가지로 답답한 마음에 기부금 내고 사립으로 전학한 케이스입니다.

    공립학교도 아이 성격이나 학교 분위기, 무엇보다도 좋은 담임선생님 만나면 문제될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근데, 공립하교에서 문제성 담임이 걸리면 해결 방법이 없더군요. 사립학교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학부모의 입지(?)가 공립학교에서 보다 강합니다. 아이의 불이익이나 문제상황이 생길때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상대적으로 손쉽다는 거지요. 그만큼 문제의 소지가 적기도 하구요. 무슨말인지 잘 모르실 거예요. 아직 아이가 학교에 안 다니니까.

    그리고 사립에서 오히려 촌지문제가 덜 심각합니다. 사립학교에는 돈 싸들고 오는 부모님 많습니다. 그 규모도 입이 딱 벌어질 수준이니까 선생님들도 그리 촌지에 연연해서 아이에게 눈치주거나 그런거 잘 안합니다. 게다가 소문이 나는 날에는 학교장 권한으로 잘릴 수 있으니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지요 (공립하교는 학교장도 나물라라 하고, 알아도 자를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다른아이들이 퍼 붓는 돈으로 내 아이 편히 좋은 환경에서 공부한다 생각하면 상 못타오거나 임원 못하는 정도는 참고 지낼만 합니다.

    사립학교 있는 동네에서의 공립학교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아이들이 더욱 소수이고(다들 사립으로 빠져서), 촌지 가져오는 열성 머머니들도 대부분 사립으로 빠져서 선생님들도 촌지 구경하기 힘들어서 그런지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그리고 교육의 직적인 문제가 다르다는 건 더 이상 말 않겠습니다. 아이들 글씨체가 틀리고, 공부하는 방법이 틀리고, 시험이란 게 어떤건지 느끼는 수준이 틀립니다. 물론 경쟁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에 회의적이라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전인교육에 더 힘쓴다는 공립학교가 더 좋을 수 있지만, 제7차교육과정 내용을 살펴보시고 우리나라 학교현장의 현실을 아신다면 왜 공교육이 엉망으로 치닫는지, 공립학교에서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을것인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아이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실 여건이 되신다면 사립을 보내십시오. 중대부초는 왠만한 강남 공립학교보다 훨씬 나은 학교입니다.

  • 8. .....
    '04.12.3 11:49 AM (211.36.xxx.94)

    먼저 애 상태를 보시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울 아들 유치원 때 엄청 장난꾸러기여서 선생님한테 매일 맞겠구나 싶어서
    사립 보냈어요....외동이라서 남들보다 좀 여유도 있었고요.....그런데
    애가 4월생 꽉 차서 그런지 오히려 다른 아이보다 학습태도나 진지함이
    떨어지질 않아요.....한글도 겨우 알고 갔는데 받아쓰기니 이런 거도
    잘하거요...참 애들 학교의 받아쓰기는 아이들이 틀리게 하는 받아쓰기가
    아니라 맞게하는 받아쓰기죠.....두 번에 걸쳐 하고 시험은 한 번 보는데
    틀리기가 더 어렵죠.....그렇게 몇 번 했더니 띄어쓰기도 엄청 잘해요...
    글씨체는 한 학기 내내 공부해서 아주 좋구요....
    울 아들 선생님 남자선생님인데 봉투 가지고 가면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돌려줍니다....물론 같은 학교에서도 밝히는 선생님은 많이 밣힌다고
    하더군요....
    울 아들 친구가 7살에 학교를 갔는데 선생님이 무지 깐깐한 분을 만나
    고생하는 걸 보니 안타깝더구요....집에선 말짱하게 다 맞는 받아쓰기도
    학교 가면 긴장해서 많이 틀리고 틀린 거 10번씩 써 오는 숙제 때문에
    힘들어 하는 걸 보니 얘가 사립 갔으면 좋았겠구나 싶었어요..

    사립은 선생님의 수업내용이 선생님간에 조절이
    된다는 느낌이고 공립은 좋은 선생님과 나쁜 선생님의 간격이 천당과
    지옥 차이더군요...

    사립의 꽃은 저학년이라고 하더군요.,....고학년은 별볼일 없다고...

    저학년 때는 선생님이 좋아서 애가 학교 가는 걸 넘 좋아해요...
    그런데 예체능은 다 집에서 해줘야하니까 돈은 많이 들어요...

    제가 애를 사립보내면서 느낀 건 애들이 돈을 내니까 사람 대접 받고
    산다는 것이었는데 사실 돈 낸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 정도 사립의 수준을 모든 공립에 적용했으면 좋겠어요..

    선생님과 학교의 서비스 정신과 학생과 학부모를 배려하는 마음 정도는
    모든 공립학교에서 노력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사립이라고 시설이 그리 뛰어난 것도 아닌데.....


    이상 겨우 1년 디게 후진 사립 보내 본 엄마가 썼습니다......

  • 9. 학부모
    '04.12.3 12:26 PM (221.149.xxx.25)

    윗분의 '아이들이 사립에선 돈 내니까 사람대접 받는다'에 공감.... 어머니도 사람대접 받습니다. 받들어진다는 게 아니고 인격적인 존중을 받고 선생님들이 예의를 지킵니다. 이게 당연한 일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문제지요.

    자질없는 선생님에게 당해본 사람은 압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의 입지가 얼마나 약자이며, 이를 이용하는 자질없는 선생들이 얼마나 많은지.... 어린아이가 초등학교에서 고생하는 것 보면 엄마마음 찟어집니다. 마음 찟어지는 엄마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직장 다니는 엄마들. 아이에게 잘 해 주어야 합니다. 직장다니는 엄마들은 다른집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질 못하니 잘 모르고, 아이와 진심어린 대화 할 시간이 없어서 잘 모르니까, 차라리 엄마맘은 편한지 모르겠지만, 당하고 사는 아이의 마음은 찟어지고 찟어지고 누더기가 된 아이들 부지기수 입니다.

  • 10. 박미련
    '04.12.3 2:31 PM (210.95.xxx.254)

    아후후..
    한 학년이 다 마쳐가고.. 새로 입학해야할 아이들 엄마들은 학교에 관심도 많고 그래서인지..
    요 며칠 자게에 학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어제도 썼습니다만 저는 경북의 전교생 37명의 작은 시골학교 교사입니다.
    당연히 공립이구요.
    제가 공립 교사이지만..
    공립에는 선생님들.. 참 천차만별입니다.
    학교마다 교육 분위기도 매우 틀리구요.
    교장 선생님 경영철학이나 지역사회의 교육열의 영향을 많이 받고요.
    그보다도 더 교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담임교사의 자질이겠지요.
    그런 면에서 사립은 선생님들의 열의와 교육관, 학교의 경영철학이
    일관성있고 고르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사립을 가시라고 권하는건 아닙니다.
    공교육의 현실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좋은 교육과정이나 교재.. 그런 게 있어도
    교사의 벽을 넘기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제 주변의 많은 선배 어머니들(저도 애 둘 엄마입니다.^^)이나
    학부모님들과의 상담을 통해 내린 나름의 결론.
    depens on 이랄까요.
    아이에 따라 틀립니다.

    사립에서 나름대로 고른 경제사정과 비슷한 가정 분위기, 선생님들 겪다가
    공립 중학교에 가서 혼란을 느끼고 정말 학업에 열중해야할때 사춘기와 겹쳐서
    열병을 앓고 적응을 못하는 경우 많이 봅니다.
    아이가 내성적이고 표현을 잘 안해서 더욱 크게 힘들어하다가
    결국 대안학교를 가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런 경우 처음 입학하고 1, 2년 힘들더라도 공립을 보내서
    엄마가 애써주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릴때는 다소 내성적이어도 아이들끼리는 잘 어울리고..
    어른들이 벽을 만들지 아이들끼리는 벽을 쌓지 않기 때문에 친구 사귀기도 낫지요.
    아예 아이를 나이들어서도 계속 보호해 줄 생각이 아니라면
    일찍부터 공립 보내서 별의 별 선생님 다 겪어보고 험한 아이, 좋은 아이 고루 사귀어 보고
    그러면서 크게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그러다가 상처 입을 수도 있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그러면서 강해질거라고 믿어요.
    뭐.. 다 그렇다는 건 아닌 거 아시죠?

    마지막으로 제가 처녀적부터 알고 지냈던 청주의 어느 세남매 이야기.
    나름대로 중앙방송에도 나오시던 저명한 한의사 아버지 덕택에 부유했던 아이들.
    여름 방학엔 잼버리 다니고 겨울 방학엔 유럽에서 민박 있으면서 영어 연수 다니고..
    사립 유치원에서부터 사립 초등까지. 6가지 이상의 사교육을 받으면서
    플루트며 영어, 발레까지 고루 잘하던 첫째 누나가 공립 중학교를 다니면서
    성적도 떨어지고 힘들어해서 엄마가 상담을 했더랬죠.
    비슷한 친구들만 있던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엔 몰랐는데..
    아니, 오히려 만족하면서 보냈지요.
    비슷한 환경의 맘 맞는 엄마들끼리 친구도 하고 계도 하면서..
    유치원,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들끼리 모임을 만들어서 방학이면 같이 아이들이랑 유적답사도 다니고
    무척 좋았더랍니다. 특기적성 교육도 맘에 들고..
    공립 중학교에 가니 처음에 너무 잘해주던 친구들. 너무 순진하던 여자아이.
    친구들 사이에서 봉으로 통하더라는 이야기.
    이미 아이가 알고 맘 상해하고 별난 선생님의 폭언에 상처 받고..
    사춘기랑 겹치면서 공부에도 소홀해지고..
    덕분에 늦둥이 셋째는 공립을 보내셨다지요.
    심한 장난꾸러기에 다소 산만하지만 나름의 천재성이 있던 막내.
    기대도 많았지만 학교에 다니면서 노는 데만 골몰하는 듯하다고 또 걱정.
    남자애들은 원래 어려서는 산만하고 노는 것만 좋아하거든요.
    중학교 넘어가고 나서부터 학업에 취미도 느끼고.. 일단 사교성이 너무 좋고..
    여자친구도 있고 자연스레 엄마한테 소개도 해주고 인기도 있다고 좋아하대요.
    아.. 둘째도 남자 아인데요..
    무난하고 인간성 좋고 잘 놀고 공부도 그냥 그냥하고..
    사립 초등에 다니다가 공립 다녀도 잘 적응하고 인기도 좋고..
    무던하더랍니다. 역시.. 아이따라 다른 거겠지요?

  • 11. 박미련
    '04.12.3 2:35 PM (210.95.xxx.254)

    아웅.. 글은 긴데 요지가 애매하네요.^^
    일단 아이를 가장 잘 아는 건 엄마니까..
    아이의 인성에 맞춰서 결정을 하시구요.
    참.. 저도 7살(것도 7월입니다.)에 학교 들었거든요.
    셋째 동생도 7살에 학교 들었네요. 저희 엄마는 나름대로 일찍 학교 잘 보냈다고 만족하십니다.
    저도 어렸을땐 조금 힘들었던 것도 같은데..
    제가 워낙 강한 성격이어서인지.. 한살 더 많은 아이들이랑도 잘 지냈고..
    요즘처럼 나이 먹어가는 입장에선 다른 친구들보다 한살 더 어리다는(?) 흐뭇함도 있고..
    참.. 재수를 했던 셋째는 정말 7살에 학교 들어가길 잘 했다고 그러네요.
    재수 안 한 것처럼..^^
    어렸을때의 어려움과 역경은 아이를 강하게 만듭니다.
    이상..
    살기 힘든 세상, 우리 아이들 강하게 키우자는 박미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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