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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른의 남자가 입을 만한 옷 메이커(급질)

우주나라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04-12-02 13:31:15
오늘 남자친구 생일인데...

큰맘 먹고 옷을 한벌 해 줄까 싶어서요...
겨울 코트가 어머님께서 사주신 중년 이후에나 입는  반코트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좀 세련되고 젊어 보이는 코트를 한 벌 사주고 싶은데...
저도 아직 남자 옷 사러 다닌적이 없어서 어느 메이커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남친 나이는 오늘이 딱 서른이 되는 나이구요...
신체적인 것 하나 때문에 좀 나이가 들어 보여요...(나이는 30인데 밖에 가면 다 35에 애가 둘은 있는 줄 안다는....)
지금 생각하고 있는건, 프라다 천이라고 하나요? 빤딱 빤닥 스러운 재질로 된 코트를 골라 볼까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좀 젊고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코트를 살려구 하거든요...(정장에 입을 꺼구요...)

어떤 메이커에 가서 둘러 보는게 좋을까요?


근데... 딴이야기인데요...
아.. 그냥 솔직히 말씀 드릴께요..
남친이 위에 머리가 좀 훤하답니다...
그래서 훨씬 나이들어 보이는데 한 몫하는데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 코디를 해 주면 좋을까요?
남친이 워낙 옷에 관심도 없고, 그냥 어머님께서 해 주시는 대로 입고 다니거든요...(근데 어머님도 본인 옷을 세련되게 참 잘 고르시는데 남자 옷 보는 눈이 없으신지 꼭 골라도 중년 아저씨들이 입는 옷만 골라서 오십니다.. 같은 빈폴에 가도 정말 나이 들어 보이는 빈폴 남방을 골라 오시죠...^^)
좀 젊고 세련되게 코디를 해 줄려면 메이커를 어떻게 코디를 해 주는게 좋을까요?

색깔을 화사하게 해주는게 좋을지, 디자인을 잘 골라야 되는지...
저도 옷 코디 절대 못해서 늘 까맣게 해서 다니는데, 남친까지 이러구 있으니....(이래서 유유상종에 끼리 끼리 만나는가 봅니다...^^)

도움 좀 부탁 드릴께요...^^
IP : 211.115.xxx.6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트~
    '04.12.2 1:36 PM (219.248.xxx.244)

    제 남편이 나이들어 보이는 30살입니다..^^* 제 남편은 지이크 엠비오 인터메조 옷 즐겨입어요..
    주말에 백화점 가봤더니 지이크에서 새로나온 코트가 좀 젊어보이고 세련되게 나왔던데요..
    예쁜거 구입하세요^^*

  • 2. 선우엄마
    '04.12.2 1:41 PM (220.126.xxx.88)

    해지스도 한번 가 보세요. 빈폴도요. 개인적으로 폴로보다 디자인이 훨씬 좋아보이더군요.

  • 3. 봉처~
    '04.12.2 1:50 PM (220.94.xxx.194)

    좀 저렴하면서 세련되어 보이는 지오지아도 좋던데요...
    ㅎㅎ 제 남편도 그래요... 나이 들어 보이는 31살...

  • 4. 백옥
    '04.12.2 1:55 PM (134.75.xxx.45)

    전 코모도 옷 예쁘던데.

  • 5. 깜찌기 펭
    '04.12.2 1:56 PM (220.89.xxx.2)

    평상복이라면 헤지스 한표..^^
    정장 코트라면 레노마/파코라반,위 말씀하신 브렌드 다 좋아요.

  • 6. Goosle
    '04.12.2 2:05 PM (147.46.xxx.179)

    정장코트 레노마/파코라반 정말 무난하고 좋아요.

    근데 혹시 파격적으로 더플같은거 입히시고 싶지 않으세요?
    (더플이 은근히.. 40대 후반이 입어도 멋있길래..)
    약간 캐주얼을 원하신다면 저도 헤지즈 한 표!!

  • 7. 모카치노
    '04.12.2 3:41 PM (211.35.xxx.85)

    라일앤 스콧, 울 신랑 연애하면 줄기차게 사 입히는 브랜드입니다, 4,50대 되더라도 입기 무리가 없어보이는 베이직한 스탈이 많아요, 빈폴은 제 눈엔 고등학생 옷 같아서리.. 헨리코튼도 이뻐요
    코트나 점퍼는 장만하시면 오래오래 두고 입어야 하니깐요

  • 8. woogi
    '04.12.2 3:42 PM (211.114.xxx.50)

    저희 남편두 빈폴 졸업시키고 라코스떼로 바꿔줬습니다. 제 눈엔 라코스떼 옷들이 예쁘던데, 매장가서 다 비교해보세요.

  • 9. 서짱홧팅!!!
    '04.12.2 4:00 PM (61.38.xxx.7)

    코모도, 워머 한표!!!

  • 10. 웃자웃자
    '04.12.2 4:11 PM (203.251.xxx.253)

    토미 힐피거 강추 가격은 헤지스 그런데랑 비슷할 듯해요. 토미진 남자게 다 너무 예쁘더라구요. 30살이면 좀 젊게 입으실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11. 커피와케익
    '04.12.2 4:21 PM (210.183.xxx.202)

    회사에서 '자칭 ' 몸짱, 옷짱인 남편의 리스트는요...
    인터메조, 헤지스, 폴로, 빈폴, 토미 힐피거(이상 백화점 브랜드)
    DKNY Jeans, Hugo Boss, Burberry, Gap, Banana Republic (이상 수입보세나 OEM..진품은 아님 )
    등등입니다..
    나름대로 노하우는요..하의는 되도록 백화점에서 산다..상의는 자기에게 잘 맞는 색깔중에서
    덜 튀는 색상으로 고른다..입니다...참고로 남편은 세미정장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입니다.

  • 12. 체리공쥬
    '04.12.2 5:03 PM (61.108.xxx.244)

    제 남친은 헤지스, 빈폴...
    하두 헤지스만 입고 다녔더니 (어떤날은 all 헤지스..상의, 하의, 외투까지..) 사람들이 헤지스 대리점하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만요 ^^
    음..토미 힐피거도 한 번 가봐야 겠네요

  • 13. Journo
    '04.12.2 5:35 PM (210.127.xxx.151)

    저두 토미 힐피거 강추요. 남친분에게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스타일로 변신하려면 딱일꺼같네요.
    젊은 분위기의 헌팅캡을 사드리는건 어떠세요? 헌팅캡에 은은한 썬그라스 얼굴형에 맞는거 씌워드리면 나이보다 젊어보이실꺼에요.

  • 14. 보석나무^^
    '04.12.2 7:21 PM (165.229.xxx.37)

    제가 자주 돌아다니는 신랑옷 브랜드는요.
    인터메조, CP 컴퍼니(요긴 비싸서 행사매대만 돌아다니지만서도..), 엠비오, 코모도, 빈폴, 헤지스, 폴로, 폴로진, 라코스테, 1492 마일즈, 켈빈 클라인.

    엠비오 - 제 남동생은 좀 구리게 생각하는 브랜드인데요, 제일모직 계열사이다보니 원단은 좋아요. 요즘은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들도 있어서 약간 뻥쪘더랬지요. 정장들도 라인은 이뿌게 나옵니다.
    빈폴 - 역시나 제일모직 계열사. 남방이나 면바지류는 여기서 잘 사요.
    헤지스 - 엘지패션이예요. 모직 스웨터 류가 이뿐게 제법 있더라구요. 색감은 빈폴보다는 약간 점잖아요.
    코모도 - 톰보이 나오는 성도 계열사인데, 디자인은 이뿐게 많은데 그에 비해 원단은 엠비오보담 좀 못합니다.
    라코스테 - 폴로티셔츠가 트레이드 마크잖아요. 이게 첨에 구입할땐 색감이 무지 이뿐데 색이 날아가네요. 차라리 빈폴 폴로티셔츠는 같이 세탁해도 몇년동안 그 색상 그대로이구요.
    1492 - 코오롱 계열사인데, 면바지는 여기서 가끔 삽니다. 울 신랑은 이 브랜드를 무지 구려하네요. 뭐가 어때서??
    켈빈 클라인 - 청바지는 하나도 없고, 가끔 니트나 점퍼류를 사줬어요.

  • 15. 죄송
    '04.12.2 8:12 PM (218.51.xxx.50)

    저 글하고 전혀 상관없는 말이긴 한데요....
    남친에게 넘 잘해주지 마세요... 제 지론이 남자한테 절대 잘해주지 말자!!!입니다... 잘해줘도 절대 나중에 돌아오는거 없다죠....(전 못해줬지만 남친들은 다들 저한테 잘해줍디다..남자는 역시 여자들에게 뭔가 해주는데 더 기쁨을 느끼는듯...)
    남자란 잘해주면 당연히 여기는 존재라서 말이죠.. 결혼전 남친에게 꽤 고가의 겨울외투란 넘 잘해준다는게 제 생각입니당~~~^^;;;;;그냥 목도리나 해주심 어떨까요? 옷은 그냥 남친 어머님이 알아서 하게 냅두시구...

  • 16. 000
    '04.12.2 10:16 PM (220.91.xxx.127)

    죄송님 말씀에 동의함
    남편도 아니고..남친인데..겨울코트라니.......
    그 돈으로 본인코트 사 입으시고..남친한테는..목도리나..장갑이나..
    아쉬우면..조끼나...(앗..조끼도 비쌉니다.)...넥타이나..

  • 17. 우주나라
    '04.12.2 10:42 PM (211.176.xxx.238)

    님들.. 답변 감사드려요...
    오늘 코모도 가서 프라다 원단이라고 하나요? 그런 재질로 된 코트를 샀어요...

    아,,,
    그리고 죄송님.. 000님....
    저도 이번에 남친한테 이렇게 비싼건 처음 선물 하네요...^^
    지금은 남친이긴 하지만, 얼마 있지 않으면 남편이 될 사람이기도 하거든요...^^
    1년 넘게 사귀면서 저는 이것 저것 선물 많이 받았었어요...
    근데 정작 저는 변변한 선물 한번 못해 주고.. 받기만 받은게 미안 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저도 큰맘 먹었답니다..^^(이 이유도 있지만, 결정적으론 맨날 입고 나오는 그 모직 반코트가 너무 맘에 들지 않았어여요..^^ 청바지 입고 잠바 입고 나가도 35으로 보는데 그 모직 코트만 입고 나오면 40이 훌쩍 넘어 가네요...흑흑...)

    답변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 18. iamchris
    '04.12.3 10:12 AM (163.152.xxx.131)

    옴부르노도 좋아요. 프라다천 비슷한 재질과 디자인도 있구요. 백화점만 고집하지 마시고 일산 덕이동도 한번 돌아보심이 좋을 듯. 이월상품이라 비교적 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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