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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가요??
결혼 3년차...
무심한 남편 때문에 속상하네여
이벤트나 이런거는 포기한지 오래고
한번도 자기 스스로 우러나서 몰 해주는 법이 없어요
꼭 해달라고 해야하고 - 것도 본인이 내켜야 -
어딜 나감 전화 한통 하는 법이 없죠
돌이 지난 아기 하나있는데 궁금하지도 않은지
아기는 예뻐하니 그나마 참아주죠
그냥 그사람 성격이다 속 마음이야 그렇지 않다 하면서 위로를 하면서도...
그제 같은날은 너무 화가 나네여
그제 남편이 숙직이었죠
점심 시간에 제가 전화를 했져
나 : 바빠?
남편 : 식사 중 입니다 뚝하고 끊고
제가 퇴근해서 집에가서 애기 목욕 시키고
밥 먹이고
애기 재우고 시계를 보니 11시
당근 전화가 없어서 다시 또 전화를
나 : 바빠? 아직 안자?
남편 : 제가 좀 있다 전화 드리겠습니다..그러더니 감감 무소식
12시 30분에 잘려다가 열받아서 더시 전화
나 : 왜 전화 안해?
남편 : 잘자 또 뚝 끊고
어제 아침에 애기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숙직하고 일찍 들어옴 애기 데리고 병원에좀 가라할려고 전화 했더니
나 : 오늘 몇시쯤에 와?
남편 : 급하신 일이 십니까?
열받은 나 "됐어"
그리고는 끊어 버렸네여
어제 퇴근하고 저녁때
조곤 조곤 얘길 했는데도
이 남자 별걸 다 가지고 그런다는 투로
내 열에 보탬만 주고..
지금까지 이 열이 식질 않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1. 포로리
'04.12.2 12:32 PM (219.249.xxx.23)아뇨 진짜 열받겠다..
애기는 머 여자만 키우나? 님 얘기 들으니까 나까지 열받네..
님도 철저히 무시하세요 반응이 올 때까지..
교회 다니시면 '아버지 학교'라는 프로그램에 보내면 딱인데..2. kimi
'04.12.2 12:34 PM (144.59.xxx.154)열이 조금 받겠네요.... 그런데,
집에서도 존대를 쓰시나요? 아니면,
사무실에 전화했을때만 존대말을 사용한다면, 급한 일 아니면 전화 안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사무실에서 사적인 전화오는 것에 대하여 여론이 많았기에, 그냥 뚝뚝하게 공적인 전화처럼 답하시는 것 같네요. 사무실에 일많고 바쁜데 사적인 전화 길게 그렇게 쓰잘데 없는 일로 집에, 친구며 전화하는 사람들 주변 동료눈에나 상관눈에 이쁘게 보이지가 않아요.3. 헤스티아
'04.12.2 12:37 PM (220.117.xxx.244)남편이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저는 당직일때 남편이 전화하면 비슷하게 받아서 (왜냐, 일하고 있거든요) 남편도 열받아 하데요..
일하다 받으면 어쩔 수 없어요...--;; (뭐 비슷한 사람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요..) --> 저 같은 성격은, 일하다, 사적인 전화 받으면 넘 어색해서, 그렇거든요...
저나, 남편이나, 눈에 안보이면 뭐 잘 있겠지 하는 파라,, 제가 새벽 2시까지 집에 안 들어가고(회식)그래도, 전화 한통 안 합니다. 물론 저두.. 오겠다는 시간보다 훨씬 오버되면 전화하지만, 전화 안합니다. (전 처음엔 안 그랬는데 남편에게 배웠습니다.. ) 글쓴님이 이상하신 것은 아닌데요,, 남편분도 이상한건 아니에요.4. 아니...
'04.12.2 12:41 PM (61.255.xxx.166)1. 나 ♪ 그대에게 ....(or 나 그대에게 모두 보여주리...)
2. 추억으로 가는 토큰
3. 모모5. 비오나
'04.12.2 12:56 PM (210.221.xxx.213)두분이 풀어야 할 일이 많은거 같은데요?
이건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뭔가 다른 일이 있는거 같은 분위기....6. 무수리
'04.12.2 12:57 PM (210.105.xxx.2)아니요 삼실로 전화 하는게 아니라 휴대폰을 이용하거든여
사적인 전화는...
그리고 저도 사무실이라 사적인 전화는 거의 밖에 나와서 휴대폰으로 하거든여
제가 전화로 수다를 떨자는 것도 아니고..길게 얘기를 하자는 것도 아니구여
제말이 그말 이거든여
설사 전화를 그리 받았더라도
화장실이나 담배 피는 시간 정도에
답장 전화 한통은 해야 한다는 거구여
그것도 제대로 못해주는 남편이 성의 부족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서요
헤스티아님..
제 남편도 제가 회식 같은거 있어서 늦어도 전화 안해여
전 하는 편있는데 저도 남편한테 배워서 지금은 안하는 중이네여
제 남편은 공무원이거든여7. 좀 이상타
'04.12.2 1:03 PM (211.196.xxx.253)주변에 사람들이 같이 있고 사적인 전화 받는 게 좀 어색한 분위기라면
이해못할 바도 아니지만 밤 11시에 휴대폰도 그따위로 받는 거하면
숙직실에서의 대화는 그게 머랍니까?
간단하게라도 무슨일이야고 물어본다고
사람들이 탄핵이라도 하나요?
님 남편 저앙말 이상합니다
저라도 열받고 싶습니다 =) (=8. 흠..
'04.12.2 1:17 PM (221.148.xxx.142)평소에는 안그러는데 전화로 말할 때만 존대말 하는 건가요?
얼마나 바쁜지는 모르겠지만..(공무원이면 일반 기업보다는 덜할텐데..)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말씀 드리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꼭 부인이 전화한 걸 모르게 하려는 듯한 의도가 있는 건 아닐까요?
그 이유야 뭔지는 모르지만요.
참..답답하시겠어요9. 헤스티아
'04.12.2 1:21 PM (220.117.xxx.244)음.. 숙직하고, 사무실에 혼자 있는데 그렇게 전화받으신다면 많이 이상하네요... --;; 저는 주로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을때 전화 걸려오면 그렇게 받았던 건데...
혹시 의심가거나 걱정되는 일이 있으시면, 그 부분에 대하여 면밀히(?) 조사를 해 보시고, 걱정할 거 없는 것이 확실하다(?) 싶으시면, 그냥 연락 마세요....10. 헤르미안
'04.12.2 1:27 PM (221.140.xxx.182)며칠전 첫눈 오던 날
친구집에 모여 피칸파이 만들며 수다 떨고 있는데 오빠~가 전화했다
눈 많이 오니까 나다니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그 날 친구들한테 우웩~ 소리 들어가며 눈총 맞아 죽을 뻔했다
앗 .여기서도 돌이....아야아야
근데요, 남자들 전화 안 하는 거 그냥 습관이에요
걍 그런가부다 하세요11. 키세스
'04.12.2 1:27 PM (211.177.xxx.141)혹시... 님은 모르시지만 남편분이 님께 심하게 서운한 일이 있었던건 아닐까요?
헤스티아님처럼 응급실 근무도 아니고 정말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네요.12. 무수리
'04.12.2 1:39 PM (210.105.xxx.2)헤르미안님 처럼은 바라지도 않아요ㅠㅠㅠ
이미 포기 해버려서..
글게요
그냥 습관이다 하다가도 이럴땐 넘 서운하네여
키세스님 정말 이해 안되죠??
저한테 서운한건 없은것 같구요
원래 자상하고 다감한 성격은 아니예요13. 이교~♡
'04.12.2 1:44 PM (221.160.xxx.129)에잉 열받으시겠다..
제 경험으론 일일이 조문조문 따져서 알려줘도,, 남자들은 구찮다는듯 행동하드라구요.
그게 언제까지나 부인이 뒤치닥거리 하며 살아줄거라는 착각에서 시작된거고,,
어느날,,혼자서 라면 끓여먹으며 집에 있을라치면,, 그제서야
부인심정을 알아주면 다행인 남편이고,, 또 자기가 행동한것은 조금도 생각못하고 부인만 비난하는
심하게 머리 안도는 남편님들이 있다는 사실에......분개합니다.
저는,,한번 울고 날리쳐여..그담에 무관심으로 일관해요.. 그러면 불안해서.. 조금씩 행동을 바꾸더만뇨.14. 가을&들꽃
'04.12.2 1:55 PM (221.164.xxx.219)그런데 제가 분위기 파악을 못 해서 그런지... 조금 웃음이 나와요.
모랄까....무뚝뚝한 오빠랑 여동생의 대화랄까....
한 사람은 반말... 한 사람은 귀엽게 장난하듯 존대말...
제 막내오빠가 결혼하면 딱 저럴꺼 같거든요....
근데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저도 나중에 남편이 저렇게 나오면 윽~~~ 열 받을 것 같아요.
흠.
저는 다른 전략을 써보겠어요.
깍듯한 존대말로 짧게... 한 마디만 날리는 거~~~~15. 아줌마 의사
'04.12.2 1:58 PM (61.102.xxx.29)위에 분들 대부분 이상하다고 하시지만.. 저는 저와 신랑의 대화와 비슷해서 웃었습니다. 옆에 누군가가 있으면 사적인 대화를 하는거 특히 가족 또 특히 마누라랑 대화하는 것을 어색 또는 챙피(?) 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도 매번 뭐라 그러지만 바뀌지 않더군요. 저희 신랑도 6시 근무시간외 다른 사람 특히 윗 상사가 같이 있으면 원글이 남편처럼 높임말을 쓴답니다. 게다가 저희신랑은 목소리도 속삭이듯이 받아요. 처음에는 제가 무슨 숨겨놓은 애인이냐하고 열받아 했지만 저 뿐만 아니라 시댁 식구들한테도 그러는 거 보고 이후에는 전만큼 열받지는 않았습니다. 또 제 전화 받겠다고 복도까지 나와서 전화 받는 거 보니까 좀 안되기도 했구요.
그래도 간혹 너무 섭섭할 때가 있어서 그럴 때는 뭐라 하기도 한답니다.
여하튼 저희 신랑하고 비슷한 분이 또 계신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 있어서 몇글자 남깁니다.16. 맨날익명
'04.12.2 2:00 PM (221.151.xxx.152)-에구에구..글달다가 지웠다가 글달다가 지웠다가 몇번째인지...
저희집 남자도 핸폰으로 전화하건 회사로 전화하건 경어씁니다.
저도 여우과가 아니라서 신랑과 전화하면 거의 두마디면 끝납니다.
퇴근할때 상황.
운동하고 올것같으면
울집남자 '오늘 테니스 한게임하고 가면 안될까?'
나 '그럼 언제 올건데?'
울집남자 '음..한시간정도? 칠사람이 없어서..'
나 '알았어.'
뚝~~
운동끝나고 집에 올때
울집남자 '지금 출발해'
나 '응' <-- 이렇게 말하고 왠지 뭔가 서운한것같은...그래서 한마디 덧붙이죠
'운전 조심하고'
울집남자 '알았어'
뚝.
일있어서 사무실로 전화할경우
울집남자 '0000 누굽니다'
나 '난데 이러이러하데 이거했어?'
울집남자 '지금 바빠서 조금 있다 할겁니다.'
나 '알았어'
울집남자 '더 하실말씀없으시면 이만 전화끊습니다'
나 뭔가 허전한듯해서 뜬금없이 '오늘저녁엔 몇시쯤 와?'
울집남자 '뭔일있어요?'
나 허거덩...'아니..그냥 궁금해서' <--갑자기 의부증환자로 전락한 기분...
울집남자 '그럼 이따봐요'
뚝~~~
무수리님남편보다는 좀 말을 많이 하긴해도 내용은 거기서 거깁니다.
저흰 결혼5년차구요.
나름대로는 뭔가 어색해서 말을 시켜보려고해도 제가 그다지 머리가 돌아가지않는고로 어색한 상황에서 전화끊기를 여러번...결국 저도 전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아참...
당직시..
전화거의 안합니다.
버뜨...제가 임신한후로 어쩔수없이(?) 밥은 먹었는지 확인전화합니다.
울집남자 '난데 저녁은 먹었어?'
나 '응'
울집남자 '문단속잘하고 잘자'
나 '응'
역시 뭔가 어색해서 괜히 할말도 없는데 순간 텀을 두고 울집남자를 부릅니다.
나 '여보~~'
그럼 이미 수화기에선 띠~띠~띠.....
저희집남자가 그래도 전화자주하는구만이라고 하시는분들... 처음부터 저랫던것은 아닙니다.
아직도 회식있다고 미리 얘기는 해주지만 그래도 최소한 저녁잘먹어라라던가 좀 늦을것같으면 지금 어딘데 2차간다..몇시에 들어갈지 모르지만 기다리지말고 먼저 자라 이런얘기 일절 없었구요 12시 넘도록 전화안해서 걱정걱정하다가 전화하면 노래방에라도 있는지 정말 열댓번도 전화하는데 전화안받습디다.
술먹고 뻗어서 외박도 불사하는 상황이 되었을때 몇번 실갱이를 하다가 유산하는 일이 생기고 나서 두번째 임신때는 신경 덜쓰게 한다고 그래도 뜸하게 12전에 전화해주고 12시넘어서도 전화해줍니다.
남편분 성격이 집에선 말씀없으시고 그러시다면, 그리고 결혼3년찬데 여지껏 그렇게 사셨다면 어제오늘일이 아니니 열받으시더래도 마음을 식혀보시라고 하고싶고 그렇지않고 갑자기 그러신다면 헤스티아님말씀대로 하시는게...17. 칼리오페
'04.12.2 2:04 PM (61.255.xxx.212)부군께서...좀 섭섭하게 하셨구...(아마 남편은 섭섭하게 한거 없다 생각하시겄지만)
님께서 많이 열받으실만 했네요...
존댓말이야 한다선 치더라도 전화하면 일단 "무슨일이라도 있어?" 라고 물어봐야 하는건데
그것두 집에 아이랑 부인이랑 둘이 있는거라면 당직하는날 걱정도 안되시나....
그리고 전화 통화하다가 자기 할말만 하고 끊으면...무지 기분 상하잖아요
저희집 곁지기도 자신이 심심하지 않는한 전화 절대 안합니다...
근무중에 심심할리 없을테고...그러니 당연히 전화 안합니다
사람 만나러 갔다 기다리는 시간있죠?? 그런 시간에 기다리다 보면
심심하잖아요 그때 전화하죠...아주 맨날 자신이 내가 걱정되는냥..오바 떨면서...ㅎㅎ
그런데 그렇게 같이 살다보니까..저두 전염되던데요....ㅎㅎㅎㅎㅎ18. 서로
'04.12.2 2:06 PM (61.255.xxx.166)서로 양해가 되고, 이해가 되고, 혹은 성격이 비슷하면 문제가 아니지만, 원글님은 굉장히 황당해하시는거 같은데...
좀 수상한 부분이 있는지 알아는 보셔야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런 문제가 아니라면 에티켓 차원에라도 좀 고쳐야 하는거 아닌가요?
다른 사람 전화도 그렇게 받나요, 남편분이?
입장바꿔 회사직원이나 상사한테 전화가 와도 그렇게 받고 끊으면 누가 좋다하겠습니까?
별다른 이유가 없는 행동이라면 님도 똑같이 해주세요.
자기 할 말만 하고 전화 툭 끊고 상대방이 신호음 듣게하는게 얼마나 기분 나쁜일인지...19. 무수리
'04.12.2 2:15 PM (210.105.xxx.2)답변들 감사합니다..
맨날 익명님 글 보고 좀 웃었어요 ㅋㅋㅋ
칼리 오페님 제말이 그거거든여
집에 아이랑 둘만 있는데..걱정도 안되냐구여
글구 제가 남편이 없으면 잠을 잘 못자거든여
저희집 2층이라 제가 좀 무서워하고 불도 켜고 자거든여
저는 전염 안될것 같아여
무뚝뚝한 남편에 비해 저는 좀 잔정이 많고 애교도 있는편이거든요 ㅋㅋㅋ
서로님
원래 전화를 즐기는 편은 아니구여
전화로 수다 떠는 사람도 이해 못해여
근데 유독 제 전화만 그렇게 받는것 같아여...20. 헤스티아
'04.12.2 3:03 PM (220.117.xxx.244)제 남편에게 저두 물어보았지요.. 제가 몇개월간 간난쟁이랑 집에 있었던 때, 시댁에 아기랑 산후조리하던때도 하도 전화가 없어서, 궁금하지 않냐고, 걱정 안되냐고,,
걱정 해 봤자 뭐 하냐, 내가 도와줄 수도 없는걸, 모르는게 속 편해 --;;;;; 쿠궁..
시댁에 산후조리할때도 제가 전화 안하면 몇박 며칠도 전화 안할 사람이었답니다..
그러고 보니, [전화에 무심한 남편을 둔 무수리 계]를 하나 만들까봐요....(창단식은 이번 송년회!!) 첨엔 서운하더니, 이젠,, 뭐 눈에 안보이면 없는 사람이다, 싶더만요..
내가 전화한다고, 내가 챙긴다고, 남편도 그래야 한다는 법은 없거든요.. (남편말인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맞더만요..) 그러니, 내가 이러는데!~ 하고 서운해하시지만 않으시면,, 전화를 하든 말든 상관없는데, 서운해 하실 것이면, 연락 하지 마세요....21. 전화걸지마
'04.12.2 3:11 PM (211.179.xxx.202)성격나름이라서 나한테 전화 좀 걸지말지?스타일인거같습니다.
저희 남편이 그렇더만요.
웃기는건 자기 전화 그렇게 받았더만..나보고 변했다고 하더군요.
환경에 적응하세요.사람변화시키는 쪽보다는 빠릅니다.22. airing
'04.12.3 12:21 AM (211.221.xxx.8)숙직하고 나면 오전에는 쉬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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