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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병원은 피합시다....
그런 인테리어 웅장한 큰 병원들.....
첨에 얼마나 융자를 받아 최신 기구들과 온갖것들을 마련했겠어요?
그러니 당연 돈 뽑아내기 급급하니 바가지에 온갖 권유가 하늘을 찌르겠죠...
가장 골때리는게 바로 10년전 삼성치과....
캬...
결혼 전 충치 치료를 다하려고 갔다가 갑자기 앞니 끝이 뵤족뾰족해진걸 보고
예쁘게 하지않겠냐고 권유....
전혀 생각치않게 앞니를 갈아 새로 붙였는데요..
그 때 결혼 뒤 바로 미국 간다니깐 이거저거 막 나오더라구요...치료해야할게...
미국은 치과비가 엄청 비싸고 혹 말이 안 통할게 걱정되서 하라는거 다하고
멀정한 앞니 두개를 갈아 붙였는데 당시 200이나 줬다죠?
미티....
그리고 금으로 할거냐며 금이 자기이랑 젤 잘 맞고 좋다고권하길래
아뻐지에게 바가지를 마지막으로 다씌울겸....하라는대로 다했죠.
한데....미국서 사탕먹다 앞니가 완전 영구처럼 뻥~뚫린 사건 발생....
그게 첫 시작으로 두짝이 돌아가면서 1년에 한번식 부러지는데.....
캬.....부러지고 나니 정말 그 앞니 어디에 금이 붙어있답니까?
생각해보면 그 때 몇 년이 지났던 다시 찾아가서 따지고 그랬어야하는데...
결국 제 앞니를 무지 작에 갈아 완전 덮어 씌우는걸로 바꿨죵...-.-;;
의사왈,이건 잘 안 부러진다고....
캬...
그러나 역시 이것도 1년 단위로 돌아가며 깨지고 있습니다.
자기 이가 최고인데 괜히 이 조금 삐죽했던거 가지고....
이하나 덮는데 50만원이죠?
암만 생각해도 분통 터지는데 10년이 훨씬 넘은 지금 아직 강남 그대로에 그 치과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절대 일부러 찾아가기도 싫구...ㅠ.ㅜ
아마 그때 새로 크게 개원한 젊은 거뜰이 운영하는 치과였는데.....
아,정말 치과 잘 다녀야합니다.
치과 뿐인가요....
암튼 전 큰 ,화려한 병원만 보면
이 생각이 듭니다.
이거 본전 빨리 뽑으려고 환자가 다 돈으로만 보이겠지?
의사 정말 필요 악입니다,그려....
1. 봉처~
'04.12.2 8:22 AM (220.94.xxx.194)ㅋㅋ 저두 그런 경험 있어요... 그래서 그 뒤론 그 병원 쳐다도 안봤죠...
2. ....
'04.12.2 8:52 AM (211.252.xxx.1)맞아요. 의사도 사람인지라 많은 돈 투자해서 병원 개업하면 그 돈이 회수될때까지는 다소 좀 무리하게 진료를 하기도 할 것 같아요.
저는 새로 생긴 상가에 화려한 인테리어 한 병원은 저얼대 가지 않습니다.
그냥 내 집 가까운 곳에 오래도록 하고 있는 의사샘한테 편안하게 다닙니다.
특히 치과는 정말 좀 알아보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멀쩡한 이 과잉진료로 망가뜨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 듯~~~~3. 겨란
'04.12.2 8:56 AM (211.119.xxx.119)글쵸, 사실 저도 가족 몇몇의 기나긴 투병생활로 인해 *사들에 대한 인식이 별로 안 좋았는데
'환자를 내 몸같이'가 모토인 친구를 알게 된 뒤로 많이 바뀌었어요.
고마운 친구......
근데 얘도 혹시 대출받아 개업하게 되면 바뀔까 -.-4. 글쎄요
'04.12.2 9:16 AM (211.38.xxx.220)의사도 개원하게 되면 당연 돈 생각나지 왜 안 나겠습니까??? 환자 스스로 옥석을 보는 눈을 키우세요 ...특히 산부인과는 더더욱 그렇구요... 하지만 의사도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진료 하고 싶은 마음에 인테리어에 투자 하기도 한답니다. 잘 해 놓고 목좋은 카페에서 커피값 올려 받는 것과는 기본적인 구조가 다르니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마세요..(함부로 돈 올려 받을 수 있는 과가 몇과 없지요.. 아마)
5. 익명
'04.12.2 11:41 AM (222.107.xxx.156)대한민국만큼 의료비가 저렴하고, 환자입맛대로 병원 갈수 있는 곳은 세계어디에도 없답니다.
그리고 국가가 의사만드는데 도와주는 것 없이 열매만 공짜로 먹으려하는 나라도 없답니다.
그러니 애꿎은 국민만 당하구요. 병원, 절대로 화려할 필요가 없어요, 깨끗하기만 하면 되죠.
그러난 우리나라사람들 과시욕때문에 겉이 화려한 병원 찾아다니는 사람 많아요.
똑같은 검사해도, 삼성병원이나 강남의 유명병우너 다닌 것을 자랑으로 알구요.
총체적으로 모든 것이 본연의 모습과는 다르게 가고 있지요.6. 겨란
'04.12.2 11:54 AM (211.119.xxx.119)음 익명님 쿠바는 어때요?
사회주의 의료 체계의 장단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이런 얘기는 친구랑 얼굴 맞대고 하면 넘 열내고 침을 튀기기 때문에 감히 -.-7. 흑
'04.12.2 12:10 PM (211.215.xxx.254)대한민국 병원비가 젤 싸군요.
근데도 전 병원비도 무섭고 병원도 무섭고....의료진도 무섭고..8. 리모콘
'04.12.2 12:17 PM (211.36.xxx.94)울 나라 의료비가 젤 싸다고 하는데 사실 의사 진찰 시간 30초도 안 되지 않나요?
시간당 하면 그리 싼 것도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의사가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것도 아니고...요즘은 좀 나아졌지만.....
질을 생각하면 그리 헐 값은 아니라는 생각.....9. 익명으로
'04.12.2 12:56 PM (211.35.xxx.85)영국같은 나라는 의사가 환자를 본 수만큼, 수술한 만큼 챙기는 게 아니라 국가에서 월급을 받고 일을 합니다.. 얼마를 보든 똑같죠..그러다보니 의료발전도 주춤하고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어요
물론 국민들은 병원을 선택할때 인테리어를 보고 선택하지는 않겠죠, 다 거기서 거기일테니..
미국을 비롯한 일본, 우리나라 등 많은 국가들이 자유민주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큼 형평성 없는 의료보험제도로 일관해오는 나라가 없다고 하네요.. 미국..의료비가 얼마나 비싼 지 직접 당해봐야 안다고 하구요.. 아이 낳는 데도 엄청 비싸요.. 우리나라는 자연분만이 보험급여를 많이 받으니까 제왕절개 분만보다 의료비가 싸죠 실은 의사한테 더 힘든 건 자연분만하는 거랍니다..
충수돌기염제거수술..흔히 맹장수술이라고 하죠 이것도 보험에서 많이 혜택을 주죠.. 잘못하면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반면 라식수술, 성형수술, 여드름치료, 치아교정, 보철, 한약조제...등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한방과 등의 몇몇 과엔 거의 보험적용이 안됩니다, 이빨 하나 새로 해넣는데 몇 십만원이죠.. 하지만 이 하나 제대로 치료 못 받으면 당장 생명엔 지장 없을지 몰라도 환자 본인에겐 큰 어려움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서^^; 그러므로 몇몇 과에 보험적용을 안 해주는 건 국가가 국민에게 잘한다고 볼 수는 없는 일이지요.. 몇 십만원이면 아이 유치원 몇개월은 보낼 수 있는 돈이잖아요
서민에겐 부담스런 금액입니다.. 진료과에 따라 즉 전공에 따라 너무나 차이가 나는 게 우리나라 의료현실입니다.. 그러니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가려고 로비하는 거죠10. ..
'04.12.2 2:06 PM (210.118.xxx.2)10년전 삼성치과라 함은....삼성의료원 치과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이름만 삼성치과이신건가요?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저도 예전에 저희회사건물에 삼성치과라고 되어있던곳에서 치료를 받았던 기억이 나서요.
그곳은 눕자마자 그러더군요 "회사에서 지원해주죠? 금으로해서 하나당 25만원입니다!" 이렇게요.
실력은 없으면서 돈 엄청 받아내었던곳으로 워낙 유명했던곳이여서...
혹시 그곳은 아닌가 해서요..11. 빠드득
'04.12.2 5:01 PM (81.205.xxx.243)..님이 간데랑 같은데인가? 삼성동 코엑스 건너편 쯤에 있던거 같은데....기억이....
삼성 치과.젊은 의사 둘이 같이 하던거 같았어요....
기억이 거의 가물하네요...
암만 생각해도 짜증나요...멀쩡한 이 건들여서 1년마다 앞니 바궈야하니....신경 쓰여 미치겠어요ㅠ.ㅜ
그때 뾰족고렸던거나 지금 다시 조금씩 부러져 울퉁한거나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다고...
아이구....속상해12. 개업의 마눌
'04.12.2 10:55 PM (219.241.xxx.120)병원이 지저분하면 실력 없어 돈도 못 버는 의사라고 단정하고
병원이 화려하면 본전 뽑으려 환자한테 덤테기 씌울 거라고 의심하고
휴일 진료 안 하면 돈 벌어 배가 불렀구나 하면서
휴일에도 환자 보면 돈 벌려구 눈이 벌겋구나 욕합니다.
마음이 삐뚤어진 사람 (환자)는 어떤 경우에도 트집을 잡게 마련지요.
저희 남편도 병원 개원할 때 인테리어에 신경 엄청 썼다죠.
적정 선을 유지하느라....13. ........
'04.12.3 1:08 AM (210.115.xxx.169)저도 그런경험있어요.
처음가는 시내 번화가 칫과에 갔더니
-다니던 치과는 정전으로 진료못하는 중이라서-
양쪽 어금니에 몇개씩 충치가 진행중인데 지금 치료하고
금으로 덮는 것이 병키우지 않고 좋은 방법이라고....
다음 날인가 원래다니던 치과에가서 치료 받던 것 받으며 충치있는지 봐달라고 했더니 없다고
실은 다른 치과에서 이리저리 진료 받았다고 했더니 당황하면서 인체의 자연치유력 어쩌고.. 하면서 수습.
십 수년이 지났는데 충치하나도 없어요. 양쪽어금니 4개씩 8개인가가
충치가 먹은 상태라고 했는데..
아마 병원 인테리어 멋지게 하고 비용회수가 시급했었나 보다 생각했죠.
괜히 원래다니던 양심적 치과의사가 수습하느라 버벅거리며 당황했죠.
이웃의사 이상한 사람 되는 것 막으려고....14. 마눌?
'04.12.3 2:44 AM (211.179.xxx.202)나두 마눌이지만 위의 마눌이란 단어가 영 낯서네요.
마눌입장에서 보아 마눌이란 단어가 쑥 안나오는데....
지저분하다와 깔끔하다와
화려하다와 단정하다와 적정선 유지를 구분못하니
마눌이란 단어를 쓰나봅니다.
언제나 의사는 환자들에게 맞출려고 노력하죠.
괜한 트집안잡힐려고...
그게 의사들의 기본자세인줄 압니다.
배가 불렀구나? 눈이 벌겋구나?라는 단어가 쑥 나오지 않는데...
마눌맞아요?
저희 남편도 동생도 의사이지만...
인간이다보니 각자 속으로는 뭐라고 할런지는 모르지만
자기 집에 진료받으러 오는 사람을 마음이 삐뚤어진 사람(환자)라고 표현하지 않지요.
단지 사람들의 취향이 다 다르다고만 할 뿐..
어찌 개업의마눌이라고 하면서 돈에 너무 집중해서 이야기하실까?
요즘 어렵기론 병원도 어렵지요.
돈에 집중한 개업의마눌맞으시네.
저두 최근의 개업의 와이프로서 보는 입장에서
남들하는 인테리어..아무리 해도 반에반 반도 못 따라겠더이다.
표도 안나더이다.기계라도 다 준비되었는지..
어제는 날씨가 추워지니 까는 시트와 무릎담요,간호사 겨울 가운 겨우 맞추고...
같은 의사식구가 봐도 이상하리만큼..저 정도로 치장을 해야하나 싶은 의원,병원 수두룩 하더군요.
뭐 이쁘게 꾸몄다고 하는 말이 아니라...
겉만 번지르르 하더니,속은 아니더라는 말에서 이야기가 된걸루 압니다.
화려하다고 덤테기 씌운다가 촛점이 아니라...
그래서 달리 보이더란...이야기인데..
사실 화려한 치과많죠.
돈도 많이 벌고...깨어놓고 말해서 사기치는 치과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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