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가는데 정보 좀 나눠주세요.

[Adella]

다음주 일주일 런던 출장갑니다.
출장으로 가는김에 휴가를 이틀정도 냈습니다.
이삼일 정도 시간이 날것 같은데요. 런던시내에서 가볼만한 곳. 먹을것, 이런것좀 알려주세요.

업무때문에 출장숙소도 아직 다 못잡아서 쩔쩔매다보니, 예전에 남들 출장갈때 침 줄줄 흘리면서
부럽다 하던 내 자신이 어디갔나 싶네요.

오늘도 숙소와 항공비계산에 쩔쩔매다가 보니, 아글쎄 2,3일만 빨리 알았어도 30만원 내 생돈이 깨지지 않는 호텔팩이 있었더라구요.
귀한 시간중에 이틀이나 뺐는데, 혹시나 놓치고 돌아와서 눈물흘리지 않게,
가서 꼭 가볼만한 곳
가서 먹어보기
가서 쏠쏠하게 사오기(앗...전 빵점 주부여서 그릇...식자재..이런거는 아닙니다요..^^;;;)
p.s. 거기 이케아같은것도 있을까요? 주머니 사정으로 백화점보다는 그런곳 쇼핑이 더 좋을듯 해서요.

이런것좀 알려주세요^^

[박상화]

이케아 있는데요. 파운드가 비싸서리... 그리고 시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외곽에 있어서 교통이 안좋을 것 같네요.
영국음식이라고 내세울 것을 없지만, 전세계음식은 다 있어요.
일정이 길지 않으니까, 해롯백화점 구경하시구, 그 부근에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움 구경하시는게 좋겠네요. 이 박물관은 유럽 가구, 그릇, 장신구, 조각, 파브릭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해놔서, 디자인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참 좋아요. 이곳에 숍도 구경할 게 많구요.

[리틀 세실리아]

부럽다..아델라..도움줄수는 없지만,
잘 다녀오라고 빌어줄수는 있어!!
잘 다녀와..건강하게..!!

[!!!]

해질녁에(너무늦지않게) 템즈강 유람선 타보세요 한강보다 강폭이 좁고 양쪽에 유명한 건물들, 다리 구경 괜찮습니다. 럭셔리티숍에 가서 홍차와 스콘도 맛보시구요 (가격은 왠만한 밥값입니다^^). 하루정도 저녁엔 뮤지컬 하나 꼭 보셔요.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등 롱런하는 뮤지컬이 많은데 아마 도착하자마자 표를 사놓아야 할꺼예요. 먹을껀 정말 갖가지인데 영국요리는 피쉬앤칩스말고는 비싸기만하고 맛은 별로예요. 저는 오히려 영국에서!프랑스 요리가 먹을만했어요. 아시안 요리(태국,인도등)점 역시 무척비싸고 맛은 별로였어요. 점심은 좀 비싼 레스토랑들도 저렴한 값에 요리들을 내놓는 곳이 있으니 현지에서 물어보시구요.
마지막으로 저는 개인적으론 유명한곳(웨스터민스터, 국회의사당, 버킹검궁, 런던박물관, 런던브릿지, 성당등등)보다는 노팅힐의 주택가를 쏘다니며 작은 샵을 구경한게 더 기억에 남구요, 회사에 다니시면 버버리등 유명브랜드 옷집들 세일하는곳 30-70%에서 수트며 브라우스,스커트등 장만하세요. 그리고 목욕용품파는 크랩트리앤이블린 가시면 사고싶은거 많을꺼예요. 세일하지 않아도 클리어런스등의 이유로 좋은물건 싸게 팔아요. 러쉬라는 럭서리비누집도 들러보시구요. ㅎㅎ 아침에 일찍일어날 수 있으면 하이드파크 호수주변이나 템즈강변 따라서 조깅해보세요. 즐거운 추억이될꺼예요!!

[drywine]

아델라님~ 조금 길어질 거 같아 메일 드렸어요. :)

[Adella]

우와...
박상화님, !!!님, drywine님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혼자가는데다 추워서 많이 못돌아다닐거라고 하든데, 그래도 이렇게 좋은 정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