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가 극성엄마가 될줄이야,,,,,
제가 창원에 살 때 였는데, 밤10시쯤 거리를 지나다 보니 한무리의 기다란 줄이 이어져 있더군요,
이 밤중에 그것도 한 겨울에 도대체 무슨 줄일까?
크리스마스도 가까이 오고 하니 혹시 공짜로 선물이라도 나눠주나보다 싶어서
호기심에 저도 그 줄을 따라갔지요...
"저기 이거 무슨 줄이예요?"
"유치원 입학원서 선착순 배부한데요... 내일 아침7시부터요."
뜨아~
이 엄동설한에 아이를 유명한 유치원에 보내겠다고 밤새서 줄을 서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혼자말로
"미쳤어... 미쳤어.... 아무데나 보내면 되지... 참 유별나네.
하여튼 우리 나라 엄마들은 극성이라니까..."
혀를 끌끌차며 돌아왔던 기억이 있지요,,
버뜨... 그러나,,,2년후 오늘,,,
저 새벽 4시부터 줄섰습니다.
그것도 임신5개월의 몸으로,,,, 물론 남편이랑 교대해가면서요.
새벽1시에 잠들어서 겨우 3시간도 못자고 말입니다...
그래놓고도 피곤한 줄도 모르고, 원서 접수 시켰다는 뿌듯함에
또 출근하여 밤 8시에 퇴근했지요,,
저 제 정신 아닌것 같죠? 제가 생각해도 웃깁니다.
그치만 자식이 뭔지....에효,,,
옛 어른들 말씀이 하나도 안 틀리대요,..
자식일은 절대 장담못한다구요,,,
저 지금부터 졸려서 쓰러져 잘랍니다...
이상 오늘부터 극성엄마가 된 임산부 프림커피였슴다.ㅋㅋㅋ
1. 미스테리
'04.12.1 9:13 PM (220.118.xxx.81)얼른 주무셔요...^^*
뭐~엄마의 마음이죠~~~ㅎㅎ2. 김혜경
'04.12.1 9:22 PM (211.178.xxx.208)맞아요..엄마 마음이 그렇죠...
3. 헤르미온느
'04.12.1 9:33 PM (210.124.xxx.181)며칠전엔 유치원 원서접수 알바구하는분도 계셨었어요...^^
대한민국 엄마들 대단해요~...^^*4. 마당
'04.12.1 9:33 PM (219.241.xxx.103)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5. 키세스
'04.12.1 9:45 PM (211.177.xxx.141)고생하셨네요.
임신까지 하셔가지고...
승희 유치원 입학하는 해에 여기서 유명한 카톨릭계 유치원 앞에는 일주일간 줄을 서있었다죠. (컥~~)
거긴 교칙도 엄청 엄하고 급식도 안하고 차량운행도 안하는덴데...
우리집은 신랑이 불교신자라 불교계 유치원 지원했다가 추첨에 미역국 먹고(ㅠ,ㅠ) 결국 마음에 안드는 유치원에 보냈어요.
결국에 보낸 유치원이 기독교계 유치원이라 승희는 찬송가, 주기도문, 사도신경 같은거 배워와서 불교신자인 아빠 앞에서 불러주고 외워주고 했답니다. ㅡ.ㅜ
결국 올해는 다른 유치원...
한번에 마음에 쏙드는 유치원 보내셔서 축하드려요. ㅎㅎㅎ6. 깜찌기 펭
'04.12.1 9:46 PM (220.81.xxx.203)직장다니는 임산부라 몸도 피곤할텐데.. ^^;
고생하셨어요.7. 분당 아줌마
'04.12.1 10:00 PM (221.153.xxx.138)오늘 모임이 있어서 집을 나서다 감짝 놀랐답니다.
좁은 아파트 길에 차가 난리가 난 거예요.
저는 무슨 일인가 싶어서 차문을 내리고 '무슨 일 났어요?'하고 물었죠.
그랬더니 어떤 젊은 아빠가 '오늘 다예린유치원 원서 접수하는 날'이라고 하더라구요.
아! 그랬구나.
오는 길에 그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랑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어요.
갑자기 그 엄마도 대단해 보이는 거 있죠?8. 미래맘
'04.12.1 10:25 PM (61.77.xxx.88)다예린은 추첨이예요..
대단하다기보다 운이 좋은 거겠지요.9. 김민지
'04.12.1 10:34 PM (210.222.xxx.160)대단하셔요.
무거운 몸으로....
그래도 목표를 달성하셔서 축하축하!!!10. 핫쵸코
'04.12.2 12:05 AM (218.237.xxx.140)몸은 힘들어도 뿌듯하시죠^^
저도 제친구들이 줄서고 할때 난 저렇게 별나지 말아야지했다가...
울민우 보낼때 원서접수하기 전날 낮1시경부터 가서 줄섰었답니당^^;;(그때 둘째가 5개월정도 됐었나 그랬었지요..)
선착순이었었거든요....여아들에 비해 남아들이 경쟁이 더 치열하더군요
남아들은 밤12시가 채 되기도전에 마감되었었고,,여아들은 거의 접수시간(오전8시)에 마감되었었답니당
거의 19시간을 서있었네요--;;
알고보니 알바학생들이 간간히 있더라구요..
암튼 수고많으셨어요...편히 쉬세요^^
요즘은 문화센터 인기강좌들도 술서야된답니당...휴~11. 봉처~
'04.12.2 8:31 AM (220.94.xxx.194)ㅋㅋ 힘들지 않으셨어요?
저두 아침에 뉴스 보면서...
우리 애(아직 뱃속에 있으면서) 크면 저도 그럴거 같다고 고개를 끄덕끄덕^^
날씨도 추웠을 텐데...
편히 쉬셨나요???12. 선우엄마
'04.12.2 9:52 AM (220.126.xxx.88)제가 가입한 어느 동호회 회원님께서 올리신 이야기예요,
그 회원님(아이 엄마) 시집 근처에 좋다고 소문나서 미리 줄서야 되는 유치원이 있나봐요.
엄마 맘에 거기 보내고 싶은 마음 반, 그래도 가까운데 무난한 유치원 보낼까 하는 맘 반이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면 혹시 유난떤다고 하시며, 가까운데 보내라고 하실 것 같아서, 그렇게 이야기 하시면 핑게김에 가까운데 보내려고 시어머니께 상의를 드리니 시어머니께서
'당연히 좋다는데 보내야지. 줄설때 같이 교대해 주랴?' 하셨다고 하네요.
수고하셨어요. 푹 쉬세요.13. 하니하니
'04.12.2 1:58 PM (220.81.xxx.171)ㅋㅋㅋ
저도 예전에 저의 엄마가 저의 학원보낸다고 밤새서 학원증 끊어주실 때 극성이라고 흉봤는데
제가 얼마전에 저의 아이땜에 전날 밤 11시 반부터 줄 섰어요
성공하고(등록) 나오니 어찌나 뿌듯한지요~ ㅎㅎㅎ14. 푸우
'04.12.2 2:05 PM (218.237.xxx.48)저두 그렇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15. 작은악마
'04.12.2 6:10 PM (218.155.xxx.95)저도 막둥이때문에 화요일 오후 3시부터 줄섰네요.
퇴근한 신랑이랑 교대하고 집에서 잔뒤에 아들들 학교보내고
다시 신랑이랑 교대해서 9시 원서접수했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4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