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3 겨울방학 어떡하면 좋을까요

질문만 조회수 : 889
작성일 : 2004-12-01 13:44:32
주욱~ 눈팅이었다 가입했다 비번 까먹어 다시 눈팅으로 전락한 이입니다.

제 문제는 아니고 친한 언니 네 딸내미 때문에 안타까워서 질문을 드립니다.
요새는 입시제도도 하도 바뀌고 해서 예전에 했던 감으로는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문제의 이 아이는.. 사실 문제가 없다면 없는 예쁘고 귀엽고 착하고 엉뚱한 중3 여자아이입니다.
국민학교 아니 초등학교 육학년인가 할 때 보았는데 친구랑 희안한 춤 만들어 학교에서 보여주고
엄마 친구들한테도 보여주고 했던 아직 어린이 티 풀풀 나던 꼬맹이였죠.

이제는 제법 컸는데, 재작년까지만 해도 여군이 목표라더니 (그 전에는 소방관이었던가?^^;;) 요새는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이쁘다고 자기 편애하는 선생님한테 노골적으로 싫은 티 낼 정도로 애가 꾸밈이 없어서 친구들한테 인기도 좋지요. 좋다는 남자애도 있었는데 얘가 마음이 없어서 그냥 넘어가고 했다나요.

하여튼 가끔 보는 저야 그냥 귀엽다 귀엽다 하고 말면 되는데 막상 키우는 언니는 걱정이 많네요.

사는 데가 극성이라면 극성이랄 반포 아파트 단지인데,
옆의 친구 엄마들이 왜 그렇게 애를 방치하냐고 예전부터 말이 많았답니다.

근데 글짓기, 국어는 과외, 영어학원, 과학 과외던가는 꾸준히 보냈고, 수학은 언니가 전공이 그쪽이어서 잡고 가르치려고 했던 모양이에요. 사교육 하나 없이 대학갔던 (한달 속셈 학원이 전부;;) 제 입장에서는 많은 건데도;; 뭐 애가 싫다는 날에는 학원을 안 보냈다던가.

하여튼 공부는 곧잘 했던 모양이고 늘 문제이던 수학은 드디어 엄마가 손 놓고 과외를 시켰더니 백점을 맞았더라는군요. 다른 과목은 떨어져서 결과는 비슷했지만;;;

그만하면 괜찮지 않나 싶은데, 막상 요새 들어 본인도 불안해하고 언니는 심한 후회에 시달리고 있어요.
학원에 가면 요새가 고삼보다 더 중요하다고 난리인데, 그만 학원 입학시험을 좀 떨어졌다고 하네요.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학원이길래??? 전 잘 모르겠어요.. 뭐 잘 가르친다고 소문난 데겠지요.)

언니는 언니대로 애를 방치했던(순전히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지요. 매니저 수준으로 학원 순례시키는 주변 엄마들에 비해..) 과거를 후회하고 있고, 애는 애대로 엄마 원망은 안하는 대신 기가 꺾여 하고 있고, 영어 과외 선생한테 상담을 했더만, 걔는 이쁘고 착하니까 시집만 잘 가면 된다고 뭐가 문제냐고 그랬다고;;;

언니 말로는 이제 주변 엄마들도 정보공유를 잘 안한대요.(제로섬 게임이라 이거죠)
게다가 지금 덜컥 얻은 늦둥이가 두 돌 지난지 얼마 안되어 하루종일 엄마한테 매달려 있죠..
아이는 머리는 전혀 나쁘지 않은 것같은데, 악착같이 매달리는 면이 없고.. 몸이 좀 약해서 피로하면 바로 코나 목에 이상이 온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 적당히 하고 스트레스 안 받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나요?
뭔가 큰 방향이라든가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좋을텐데 하고 옆에서 보면서 안타까운 나머지 긴 글을 올렸습니다. =.= 에효.. 혹시 내용이 아니더라도 괜찮은 참고 사이트만 가르쳐주셔도 좋겠어요.

IP : 219.241.xxx.10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63 1년된 흑염소중탕 괜찮을까요? 꽃보다아름다.. 2004/12/01 1,048
    26562 과학동화 어떤게 좋을까요 ? 4 이원희 2004/12/01 877
    26561 무거운솜이 있어서 솜틀려구요.. 2 2004/12/01 877
    26560 친구가족동반모임 어디가 좋을까요? 3 구름 2004/12/01 886
    26559 쌀에 개미가 잔뜩있어요 ㅠ,.ㅠ 4 노게이라 2004/12/01 934
    26558 음... 이사가고 싶어 안달났습니다.. 5 이사하고싶어.. 2004/12/01 1,052
    26557 82에서 알게된 직거래처 후기입니다. 길어요 ㅠㅠ 8 아영 2004/12/01 1,643
    26556 신행가는데 생리 미루는 약 알려주셔용! 10 ms. so.. 2004/12/01 924
    26555 학습지 시켜야 할까요 ? 1 주책바가지 2004/12/01 768
    26554 감기가 사람 잡습니다. 5 상은주 2004/12/01 871
    26553 중3 겨울방학 어떡하면 좋을까요 질문만 2004/12/01 889
    26552 토요일을 이용해서 요리를 배울만한곳이 있을까요? 커피한잔 2004/12/01 872
    26551 항상 감기에 배가 아파요.. 3 짱구유시 2004/12/01 880
    26550 보험이 궁금해서요.. 3 2004/12/01 879
    26549 결혼을 앞두고 있으면 다 이런가요... 5 마음 2004/12/01 1,048
    26548 도장 잘하는 곳 아세요? 5 도장 2004/12/01 1,731
    26547 이태원 와이셔츠 맞춰주는 곳은? 5 루피 2004/12/01 1,135
    26546 시댁 제사 문제..어떻게 할까요? 15 뚱시 2004/12/01 1,500
    26545 혹시 7살때 유치원말구 학원보내보신분..?? 2 고민중 2004/12/01 878
    26544 쿠쿠광고에 나오는 한자 아세요? 6 한자싫어 2004/12/01 893
    26543 샤기컷이란!~ 2 장금이 2004/12/01 891
    26542 서산댁님 전화번호좀 알려주세요... 1 아카시아 2004/12/01 884
    26541 홍삼에 대해서 여쭐께요,, 7 푸우 2004/12/01 893
    26540 시린겨울에 가슴이 찡한 이야기... 4 포포얌 2004/12/01 898
    26539 아이가 말을 잘 못해요 8 이은진 2004/12/01 882
    26538 가방 골라 주세요...^^ 13 고민중 2004/12/01 1,093
    26537 어른들 드실만한 비타민제나 영양제? 5 토끼네 2004/12/01 899
    26536 제이미슨 슬림다이어트~~? 안나돌리 2004/12/01 873
    26535 혹시.. 아기가 커서 지붕차 정리하실분 계신가요? 5 지열맘 2004/12/01 882
    26534 미국 초등학교에 대한 질문 입니다. 5 dudu 2004/12/01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