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광고에 나오는 한자 아세요?

[한자싫어]

김희애가 중국 모델과 함께 밥을 먹다가 쿠쿠? 하고 묻고 그 모델이 '우리도 밥먹는 나라 사람인걸요.'하는 광고 아시죠?
그 광고에 붉은 등이 나오는 장면이 한 컷 지나가는데,
그 붉은 등에 써있는 한자가 볼때마다 궁금합니다.
그래서 찾아보려면 가물가물하고
나오면 적어둬야지 하지만 뭐 TV앞에 연필들고 지키고 있는 것도 아니고 어렵네요.
지금도 어떻게 생긴 글자더라 하고 있어요.

혹시 그 한자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시겠어요?
알고보니 남들은 다 아는 글자더라 그러면 좀 창피할 것 같은데.
한자 공부를 해야하는건지...

[참비]

그거 '환영'이라는 글씨였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랑 중국이랑 한자가 좀 다르죠.
중국은 복잡한 부수를 줄여서 '간체자'로 쓰는 반면에 우리는 원래 그대로 다 쓰기 때문에 같은 한자라도
약간 다릅니다. 그래서 아마 헷갈리셨던 듯. 다시 공부 안 하셔도 될것 같아요 ^^*

[리모콘]

제가 잠시 중국에 있을 때 간판에 있는 글자들을 영 모르겠더라구요....
간자가 많아서 東, 車, 樂....이런 글자들도 다 간자로 되어있죠...
알 것 같으면서 영 뜻을 모르겠는 한자가 태반이죠....
한자싫어님의 잘못이 아니라 중국의 간자체 탓입니다..
그렇게 중국에 있다가 홍콩에 놀러가니 한자가 울 나라와 똑같아서
눈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쿠쿠 선전에 나오는 한자는 "환영"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이 봐서 글자는 눈에 익는데 저 역시 쓸 줄 모릅니다...
그렇게 맘대로 글자 축약해서 쓰면 어쩌는지....제가 투덜거렸더니 남편왈
자기네 글자 자기네가 맘대로 줄이겠다는데 어쩌겠냐고.....ㅎㅎㅎㅎ

[보들이]

참고로 맨트는 "워먼 츠더판 또우 야~"(우리가 먹는밥은 다~)입니다

[장바구니]

'환영' 맞아요. 기쁠 환, 맞이할 영...
간체자라고 우리 나라에서 쓰는 건 정자체이잖아요. 여기서 쓰기 편하게 획을 좀 줄여 간단하게 만든거라고 합니다. 약간 모양이 다르죠.

[키세스]

다들 눈썰미도 좋으시네요.
전 그 광고에서 붉은 등을 본 기억도 없는데... ^^;;
우리가 쓰는 한자는 중국에서 번체자라고 한답니다.
획수가 많아 번거로운 글자라고...
간체자라고 줄여봤자 한글에 댈 것도 아니던데...
배우기 쉽고 자판 치기 쉬운 한글이 넘 좋아요. ㅋㅋㅋ 세종대왕 만세~~~

[한자싫어]

역시 82예요. .
사실 그게 남편이 물어보길래
'응? 못봤는데...'그러고 말긴 했는데 영 신경쓰여서리.
다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