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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교육 때문에...
그냥 저는 보통수준의 학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사는데 애들의 수준은 좀 다르다고 생각되서요.
딸은 창의력이 뛰어나서 개발시켜줘야 한다는데 제 창의력수준은 그저 그렇고...
아들은 뭔가 알고 싶어하는 욕구가 많아서 책이든 비디오든 파고 드는 스타일입니다. 집중력도 좀 있는 거 같고요. 항간에 나오는 영재니, 천재니, 하는 수준에 비교할 순 없지만 제 차원에서는 너무 빠른 거 아닌가 싶어요. 아들 같은 경우는 애기때부터 책을 아주 좋아라 했었고 지금도 밤 12시가 넘어도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은 마음껏 봐야 합니다. 그만 자자고 혼내고 불을 다끄고 해야 마지못해 잠자리에 들어요. 특별히 시키지도 않았는데 가나다라... 이렇게 받침없는 글자 깨우쳤고 숫자도 50까지 알고 있고 요샌 영어에 관심도 가지고 있어요.
주위에서 이런 고민 얘기하면 자랑하냐고 해서 조언 구하기 어렵구요. 그래서 82의 현명한 맘들께 여쭐께요.
지금 딸은 웅진에서 나온 생각통통이란 학습지 하고 있는게 전부고요. 아들은 우리아이라는 학습지 하고 있어요. 책도 저는 읽어준다고 읽어주는데 그게 아이들에게 괜찮은지,, 제가 어떻게 뒷받침을 해줘야 애들에게 큰 도움이 될지 알고 싶어요.
무능력한 엄마다 나무라지 마시고 제가 가야할 길을 알려주세요.
1. 담임
'04.12.1 9:41 AM (210.204.xxx.122)이맘때는 다 이렇더라구요. 우리아이가 하는것은 모두 천재가 아닐까??? 하고는
저역시 두 아들 키우면서 우리 아들이 영재인줄 알았답니다. 그 덕에 열심히 뒷바라지 하고 함께했더니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고 각 방면에 두각을 나타냅니다.(자랑입니다.)
엄마가 믿어 주는 만큼 아이들은 자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취학전 5-7세때는 여러 방면에 호기심과 흥미가 많지요. 이때 부모님이 함께하고, 아이에게 격려를 해 준다면 취학후 배우는 것보다 훨씬 많이 흡수하는 듯합니다. 특히 어학은 더 뚜렷한 결과를 갖고 오지요.
제 큰 아들은 어학이 참 남달랐습니다. 책이나 영어 테이프를 주면 3시간 정도 꼼짝 않고 봤답니다.
무슨일이든 시작을 하면 끝이 꼭 있고 담당선생님이 없어 지거나 학원의 끝레벨까지 해야 끝나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승부욕도 강하여 운동, 교과, 독서, 악기... 정말 지침이 없이 진행합니다. 중학교 학생인데 아직도 재즈피아노, 바이올린, 플룻, 오카리나, 드럼을 1주일에 1번씩 렛슨하고 이번 방학에는 섹서폰을 배울예정입니다. 영어는 미국에 혼자가고 혼자서 여행할 정도되구요.(엄청 경제적 타격있었습니다.) 주니어 타임지 주 1회 구독합니다. 이녀석 한달 책값이 10만원 정도 됩니다. 책만한 스승 없지요 맘껏 보게해 주세요. 좀 늘어놓으면 어때요?
공부가 끝나고 게임도 합니다. 주로 축구와 관련된것으로 그것도 흠뻑 빠져서 하지요. 하지만 성격을 아는지라 말리지 않습니다. 미친듯이 하고 나면 미련없이 정리하거든요. 무엇이든 본인이 선택하고 책임지도록 합니다. 하지만 부모는 그림자처럼 지켜보고 만약을 대비하여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면에 둘째 아들은 아주 널럴합니다.
취미는 그림그리기와 종이접기. 하루에도 스케치북을 한권씩 해치웁니다. 손끝이 요술인양 만져지는 것들이 아름답게 변하지요. 그런데 형에 비해 글씨도 어휘도 문장도 수학실력도... 형편없어요. 두 아들의 일기를 보면 확연해지거든요. 그래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려고 합니다. 바이올린과 플룻 실력은 형보다 엄청나게 감성적이고 표현도 뛰어납니다. 성격도 형은 차갑고 이성적인반면에 동생은 살갑고 애교많고 눈물도 많아요. 좀 인간답지요.
그래서 큰 아들은 넓은곳을 목표로 작은 아들은 평화로운곳을 목표로합니다. 큰 아들은 미국으로 가고 싶어해요. 작은 아들은 화가가 되고 싶어하구요.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함께할 부모의 역할도 엄청난듯합니다.
저는 직장 맘이지만 최선을 다 한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자만은 아니고 .
아이들이 "엄마, 아빠 고마워요" 자주 얘기해줘서 우리 부부도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랑샘 덕분에 아들 자랑 많이하고 갑니다. 미워하거나 돌 던지지 마세요.^-^:2. 사랑샘
'04.12.1 10:57 AM (220.89.xxx.133)담임님 아이들 얘기들어보니 저희 애들은 아무것도 아니네요.ㅠ.ㅠ
저는 특별히 많이 시키지도 않고... 그래서 여쭤본 거거든요.
많이 시켜서 애가 잘 따라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요.
큰애는 학업적인 면에서는 그저 그런데 생각하는 것이 남다르대요.
미완성 그림을 제시하고 완성하라고 했을때 정말 다른 아이들이 생각 못해내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구요. 이런 아이들 어떤 방법으로 지도를 해야 그런 독특한 생각들이 사라지지 않고 유지가 될지 궁금합니다.3. ,,,,
'04.12.1 11:27 AM (211.178.xxx.25)전 그맘때 놀기 좋아 하는 놈을 위해선 평일에 놀이 공원가 자유이용권 끊어
문 닫는 시간 까지 놀게 해준게 일상이었고 책을 좋아 하는 놈을 위해선
서점에 같이가서 하루 종일 책 보다가 오는게 일상이었네요
뭐든 이거 하지마라 저거 하지 마라 어지럽히지 마라 등등의 호기심에
대한 의지만 안 꺽으면 괜찮은 엄마역할이라고 여깁니다.4. 다이아
'04.12.1 12:36 PM (218.148.xxx.49)사랑샘님과 저의 고민이 같네요^^
저희 애들은 6세,5세 연년생 남매에요.
제가 작은애 돌때부터 직장을 다시 다니고 있는지라..
교육은 원에서 하는게 다였어요.
근데..몇달전부터 제가 조기퇴근 하거든요?
오후 3시쯤에요. 그때부터 전 문화센타 데리고 다녔어요.
종이접기랑 찰흙만들기요.. 종이접기는 하기 싫어했구요. 찰흙만들기는 너무 좋아라 한답니다.
비오고 피곤한날은 문화센터에 가는게 귀찮아서 12월 부터는 방문교사가 와서 미술지도해주는거
하려고 해요.. 저희 애들은 뭐 딱히 미술에 앞서가지도 않고 뒤지지도 않지만...
종일반 다니다가 집에 일찍오니까 심심해 하는것 같아서 놀이위주로 하는거구요.
제가 조만간 전업주부가 될것 같거든요.. 그때부터는 애들이 물을 좋아라해서 수영하고
애들이 어렸을때 은물사놓은거 있거든요.. 이건 제가 가르쳐보고 싶은데 자신은 없네요.
여기저기서 활용법을 프린트해놓기는 했는데... 한번 해보고.. 힘들면 그때 선생님께
부탁드리려구요..
한글은.. 큰애는 처음에 웅진씽크빅을 작년 중반시작해서 6개월정도 했는데 애가 한글에 흥미가
없어서 인지 지루해하고 진도를 못따라 가길래 그냥 중단하고
제가 키탄한글사다가 가르치고 있어요. 그걸 더 좋아라하고 잘따라 하네요.
지금은 받침있는거 다 읽고 쓰는건 받침 없는 글자만 쓰는 수준이에요.
작은애는 제가 한글자도 가르치지 않았는데.. 어깨너머로 혼자 다 알아버렸어요.
동화책도 혼자 잘 읽고 쉬운글자는 혼자 쓰는 수준이에요.
요즘은 애들이 영어에 많은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둘다 학원에 보내자니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서
일단은 제가 기탄영어로 가르쳐보다가 내년후반쯤에 보낼까 생각중이에요.
저도 항상.. 고민입니다. 어떤 주관을 갖고 대처 해야 하는지...
저희 큰애 담당선생님하고 상담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이 나이에는 학습적인 면보다는
창의력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도무지 제가 창의력이 있어야 말이지요..
선생님말씀은.. 대화를 많이 하라고 하더라구요. 동화책읽고 느낌점.. 만약 주인공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등등.. 엄마가 그렇게 해주기 쉽지 않네요.
아이들 교육은 항상.. 숙제로 남아있네요.5. 주책바가지
'04.12.1 1:51 PM (210.206.xxx.248)필요하시면 아이들 인적성, 지능 검사 해 드릴 수 있는데요(무료입니다), 관심있으시면 쪽지 보내주세요.
그리고 다이아님, 아이들 은물 엄마가 집에서 해 주실 수 있어요.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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