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이름

.... 조회수 : 878
작성일 : 2004-12-01 00:46:06
아이가 너무 약하게 태어났어요. 9개월에 것두 저체중아, 현재 인큐베이터에 있는데....
아이 이름을 무언가 강하게 지어야 겠다는 압박감으로 생각이 복잡 하네요.
작명소를 이용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엄마, 아빠 생각대로 지어야 할까요.
아우 답답해서리.
IP : 211.49.xxx.1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쵸콜릿
    '04.12.1 12:50 AM (211.208.xxx.165)

    ㅋㅋㅋ 글게요 충격도 아니고 그저 미원과 물엿이 비법이라면 비법인데
    별거 아닌거에 열광하고 감탄하던 댓글들이 정말 웃겼어요.

  • 2. Rainyday
    '04.12.1 1:07 AM (221.163.xxx.155)

    남의 일 같지않아 가슴아프네요..
    저와 조금 다르지만 전 2주 먼저 태어나서 백일될때까지 계속 평균을 밑도는 몸무게여서 젖을 뗄까 우유를 먹일까..하면서 고민만 하던 엄마였어요...저같은 경우엔 집에서 아기아빠와 함께 이름을 지었어요..원하는 한글에 한자를 짜맞췄구요...
    그렇게 안커서 고민이던 아이가 지금은 너무나 건강해서 만7개월인데도 10개월아가보다 키도 더 크고 몸무게도 더 나가거든요...님 아가도 저희 아가처럼 건강해질꺼예요..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전 사주같은걸 별로 안 믿는편이라서...저희가 지어준 이름이 참 좋아요...사주등을 믿는 분이라면...작명소에서 지으시는것도 이름에 기대는게 생겨서 안정하실수있고 괜찮을것도 같구요..

  • 3. 오키프
    '04.12.1 11:47 AM (220.79.xxx.162)

    작명소에서 지은 이름이 다른 작명소가면 또 다른 평가를 하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그냥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 한글로 이름을 짓고 거기에 한자를 붙였습니다.
    나름대로 인터넷 작명 사이트에서 남편이 연구해서 나쁘다는 한자는 피하고요.
    저희애도 처음에 태어나서 많이 아파서 병원에 오래 있고 그래서 저도 이름을 잘못 지은게 아닌가 하는 후회도 했었지만 지금 다섯살이 됐는데... 을매나 씩씩하고 장난꾸러기인지... 감기도 잘 안 걸린답니다.
    아이 상황에 따라서 그런 후회가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그런것 같아요.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가 남듯이요...^^
    저희 부부는 부모가 지어주는 이름이 아이에겐 가장 큰 선물이 될거라고 생각해서 오랫동안 연구(?)끝에 지었답니다...

  • 4. 마농
    '04.12.1 1:29 PM (61.84.xxx.28)

    제가 그런쪽으로 좀 지나치게 많이 아는 편이거든요...
    이름은..작명소보다는 부모가 정성껏 원하는 소망을 담아서 지어주고...불러주는게
    좋은 것같아요. 이름이 사람 인생에게 참 중요하긴 한데... 그게 사주글짜와 맞춰서
    한자 횟수와 맞추고..이건 정말 아니거든요. 왜냐면...한자가..획수가 정해진 글짜가
    절대로 아니쟎아요. 같은 뜻을 가진 한글짜가...5획이 될 수도 있고...7획이 될 수도 있는데..^^
    둘 다 맞거든요. 단지 옥편엔 일반인들 편의를 위해서 정해진것처럼 나올 뿐이지요.
    적어도 작명을 제대로 하려면 주나라 은나라시대의 고대한자까지 어느정도
    통달해야할텐데 후후.....주나라 은나라시대 한자는.. 하늘 천만 해도 수십가지 이상인걸요.ㅡㅜ
    이름을 바꿔서..아픈 아이가 건강해지는 것도 가까이서 여러번 본 적이 있기는 합니다.
    작명소 문제가...오키프님 말씀처럼 가는데마다 말이 달라요.ㅡㅜ
    여기선 100점짜리가 저기선 -100점이라고도 하구...그기선 10점이라고 하구...
    제가 오래 전에 아픈 막내동생때문에...괜챦다는 작명소란 작명소 많이 다녀봤었거든요..ㅎㅎ
    동생 이름 하나갖고...소문난 작명가들 평가가 어찌그리 천차만별인지..^^.
    그분들 중에...진실을 말한 분이 한분계시겠지만...누가 진짜인지를
    가려내는게 일반인에겐 불가능한게 문제죠뭐..
    그러다가..나중에 살면서
    정말 이름을 잘짓는 분을 알게되었었어요.직업적인 작명가도 아니구...
    기도를 많이 하는 분이었지요.(어느 종교를 믿는 분인지는 생략..^^)
    아픈 아이들만... 부탁하면 이름을 새로 지어주셨지요.
    (돈은 안받으셨는데, 꼭 밥한끼는 얻어드셨어요.이름값으로 밥은
    얻어먹어야 한다구..^^)
    그럼..이름을 바꾼 후에
    신기할 정도로 아이들이 건강해지고 밝아지는걸 부모들이 그 변화에
    놀라구.. 너무 고마운 마음에....이것저것 선물이건 뭐건..들고 찾아와서
    정 그 부모가 간절히 받아주길 소원하면,
    자신이 다니던 종교에서 지원하는 노숙자 급식센타에 새로 지은 아이이름으로
    기부하라고..하셨던 분이시지요. (소개해드리고 싶지만..그분 노환으로
    돌아가셨거든요..)
    그분이...이름을 짓는 방법은..간절한 기도였어요.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아이가 건강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다보면..아이 이름이 생각이 난다네요.
    아이이름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라..
    아이 이름을 어떤 의미로 불러야할지가 생각이 난대요.
    '한평생 둥글둥글하게 세상을 살아라'라는 것도 있었구..
    '공부를 많이 해서 빛을 보거라...'라는 의미도 있었던 것같네요.
    '성스러운 기운이 항상 널 밝게 지켜준다'라는 의미도 있었구...
    그러면 그 의미로 나올 수 있는 한자이름은 참 많지요.
    그중 좋은 것으로 정해서 부모에게 알려주는데..
    신기한건..그 이름을 들은 부모들이 대부분 하는말이
    '어..그 이름 아이 낳기 전에..우리 부부가 '이 이름은 어떨까?'라고
    떠올렸던 거예요.근데 아무래도 전문가한테 짓거나
    어른들께 맞겨야할 듯해서....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그런 대답 들을때마다..그분이 싱긋이 웃으면서
    '세상에서 그 아이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부모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이름을 아는 사람도 당연히 부모다.
    이미...부모는 무엇이 아이에게 가장 좋은지 알고 있지만
    조용히 내면을 관조할 여유가 없는 삶때문에..
    그냥 여기저기서 좋다고 하는대로 따라가서..오히려
    진짜 가장 좋은답을 놓친다. 난 그걸 되찾아줄 뿐이다.'
    .............
    그분이 말씀하시길.....
    이름은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게 좋다고 ...
    너무 뜻이 좋은 이름을 짓는 것도 경계해야한다구...
    그분이 노환으로 돌아가셔서..제가 소개는 못해드려요.
    하지만..제가 인연이 닿아서 그분이 살아계실때..모습을보고
    말씀을 들은게 있어서...
    그분이 했던 말씀 좀 옮겼습니다.
    일반인을 현혹시키는 개인기라고 욕먹을 각오하고..적은거니..
    제 이야기..그냥 잘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 작명소 이름 나쁘다는게 아니니..오해마시구요.
    정말 믿을만한 작명가를 알기만 한다면야..^^..좋겠지요.

  • 5. 곰곰이
    '04.12.1 10:42 PM (220.118.xxx.241)

    어느 유명한 작명가는 자신이 지어준 이름도 나중에 다시 가보면 이름 잘못 지었다고 타박 놓더랍니다.
    진짜에요. 예전에 아는 엄마가 아이이름 지었다고 알려주는데 10만원짜리 이름, 20만원짜리 이름 .... 어떤게 더 좋나구 물어보는데 ...... 장난치는 기분이 들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33 아줌마는 탤런트 못되냐?? 8 미스테리 2004/12/01 1,254
26532 제가 우울증이 아닌가 싶은데요.. 8 질문 2004/12/01 988
26531 모피 리폼잘하는곳 아세요? 3 모공여왕 2004/12/01 1,013
26530 [만화] igloo's 만화 이야기 1 19 igloo 2004/12/01 947
26529 애들 교육 때문에... 5 사랑샘 2004/12/01 877
26528 맛있는 귤 6 보리 2004/12/01 1,166
26527 한우물 정수기 공구 마감합니다. 2 보리수 2004/12/01 875
26526 시애틀 사시는 분~~~~ 3 여행중독? 2004/12/01 890
26525 아토피 피부의 아기들에게 눈팅회원 2004/12/01 882
26524 나때문에 나간거야? [퍼옴] 19 .. 2004/12/01 1,241
26523 악기모형문의드려요.. 1 좋은날 2004/12/01 880
26522 아이이름 5 .... 2004/12/01 878
26521 꼭 한번 만나고 싶다~~ 8 쵸콜릿 2004/12/01 1,037
26520 아기 돌잔치 어디서 하면 좋을까요? 2 돌쟁이엄마 2004/12/01 876
26519 제주도 랜트카,팬션이요...(꼭 답변부탁~~) 4 궁금 2004/12/01 879
26518 코스트코에 유모차도 있는지요? 5 채은맘 2004/12/01 876
26517 궁금해서요... 7 나눔 2004/12/01 902
26516 덕담 한마디씩 나눌까요? 21 경빈마마 2004/11/30 875
26515 밑에 보험얘기에 관련해서 다른 질문요.^^ 5 갑자기 궁금.. 2004/11/30 892
26514 (벼룩) 로얄알버트 찻잔 팔아요 1 강아쥐 2004/11/30 882
26513 파주금촌 이사짐센터 추천 부탁드려요.. 태평부인 2004/11/30 965
26512 이해안되는 상황2... 8 답답~ 2004/11/30 1,535
26511 독서와 티비시청에 대하여... 6 퐁퐁솟는샘 2004/11/30 1,250
26510 운동은 역시 힘들어!! 4 마님 2004/11/30 887
26509 아동 마스크 파는곳 아세요? 2 베리굿 2004/11/30 905
26508 아이변기 어떻게 버리나요? 5 아줌마 2004/11/30 900
26507 불후의 명작 士官 과 神士 - 일명 "토관과 신토" 30 김혜진(띠깜.. 2004/11/30 900
26506 어린 아이 TV 시청 지도 방법 좀... 1 엄마맘 2004/11/30 886
26505 안녕하세요 저 산모입니다 5 구름 2004/11/30 878
26504 우리딸이에요^^ 20 푸름맘 2004/11/30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