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독서와 티비시청에 대하여...
과다한 티비시청이 왜 나쁜지는 아마 잘아실겁니다
티비는 보여주고 들려주기때문에 시청하고 있는 동안 뇌의 활동이 거의 없게 됩니다
그러나 독서는 글을 읽을때 보는게 없어서 보이지 않는 상황에 대해 뇌가 많은 상상을 하게 되기 때문에
뇌의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아이의 뇌가 활발히 움직여야 두뇌가 개발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거구요
오죽하면 티비를 바보상자에 비유하겠습니까?
티비를 너무 많이 보는 아이들의 생각이 단순해질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겁니다
제 아이들의 티비시청시간을 줄인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두녀석 전부 전처가 나간후 2년동안 컴터게임과 티비에만 매달렸습니다
전 원래 티비를 싫어했고 또 게임소리도 싫어했기에
집안분위기에 적응하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줄일수도 없고 그리고 남편이 티비보는것을 막을수도 없고...
남편은 9시 30분이나 10시에 퇴근했습니다
잠들때까지 티비켜고 아침엔 시계삼아 출근때까지 켜야했습니다
작은 아이보다 큰아이가 더 티비에 빠져 있었는데
일단 보던 연속극이 아주 끝날때까지 보도록 그냥 두었습니다
계속 보던거는 궁금하니까 끝날때까지만 보게 해달라고 부탁했거든요
그후엔 ebs나 비디오시청으로 유도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것 억지로 끊게하면 반발도 심하고 더 보고 싶어질것 같아 일단 연속극종류를 끊게 한거지요
아참!
중요한게 있어요
한국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티비 끄고 켜는 심부름을 시키는데 서양사람들은 그걸 전혀 이해하지못한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은 티비시청권과 채널선택권이 어른에게 있고 아이들 마음대로 켜지 못하게 한답니다
물론 그런나라는 밤늦게 야한장면이 나오는게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티비시청권이 어른에게만 있는게 우리나라사람에게도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아이들에게 티비시청권 어른에게만 있으니 허락없이 함부로 켜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사는곳의 도서관에는 비디오도 무료로 일주일간 대여해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디오중 주로 월트디즈니사의 비디오를 많이 빌렸습니다
월트디즈니꺼가 내용이 좋은게 많고 또 음악도 아름답고 화면도 부드럽고 매끄럽게 나오기에
아이들 정서교육에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건 두번씩 세번씩 보는걸 좋아합니다
반복해서 빌려오다가 나중엔 도서관에 있는 비디오를 거의 보게되어
어쩔수없이 비디오시청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티비시청 줄이려먼 먼저 리모콘을 없애는게 좋습니다
처음엔 많이 불편합니다
그러나 두세달 지나면 어느정도 적응되어 리모콘이 있었다는 사실까지도 잊게 된답니다
리모콘이 있으면 아무래도 채널을 맘대로 돌리게 되어 시간정해놓고 보더라도
다른거를 또 더 보게 됩니다
또하나
독서를 많이하게되면 티비는 저절로 멀어지게 됩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독서시간과 노는 시간을 정하게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기본적인 양심이 있기때문에 어른들이 자율권을 줄때 더 잘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뭐랄까? 스스로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해야 할까요?
억지로 어른이 명령할때보다는 스스로 정해서 할때에 더 깊이있게 독서를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 읽다보면 책에서 느끼는 감동때문에 티비가 시시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아이들과 산지 1년 11개월되었을때 시골의 시댁에 가서 오랜만에 티비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저는 광고를 보면서 참 재미있고 신기하다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모든광고가 처음보는거라서 눈이 휘둥그레지고 못보던 연예인이 나와서 더 정신이 없더군요
그리고 그동안 독서를 하며 티비를 거의 안보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뉴스나 좋은 프로그램은 봐야하는데 그것마저 멀어지게 되어서
이제는 아이들 시사문제가 걱정되어 다시 티비시청을 하게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
인터넷뉴스에 색다른 뉴스가 나오면 아이들에게 보여주는데 그것가지고는 부족하여
이제는 어떻게 시청하게 해야할지가 고민입니다
티비시청 어떻게 해야좋은지 누가 좀 알려주세요
1. 헤스티아
'04.11.30 10:12 PM (221.147.xxx.84)저는 적절한 티브이 시청에 찬성이에요. 집에 티브이가 두대 있는 집에서 자랐는데, 저는 책 읽는 재미보다 못 해서,, 누가 보지 말라고도 안했는데, 혼자 방에서 책 보는것이 더 좋아서, 티브이 안보고,, 삼십평생 살았더니,, 일반인(?)과 정말 대화 안됩니다... 연애인 이름, 얼굴도 최근에야 좀 알게되었습니다...
오히려, 결혼하고, 남편이 꺠어있는 거의 모든시간 티브이를 틀어서, 첨엔 괴롭더니, 요샌 같이 티브이보고,, 티브이만 멍하게 보는게 적응 안되어, 10분에 한번씩, 장면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 하면서 보니까,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도 되고, 대화를 시작하는 화두도 제공되고,, 좋더만요..
첨엔 남편이,, 티브이 보는데 말걸지 말라고 하더니, 요샌 '너무 조용한걸.. 할말 없어?' 이런답니다..
책도, 책만 보고, 공부를 안해서 오히려 책 못 보게 하는 집도 있었다면서요... 티브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뭐든, 재료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는가가 문제아닐까 싶어요..
저희 부부 계획은, 아기를 위해서(현재 7개월), 남편이 티브이를 끊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니까, 다양한 프로그램보면서 함께 debate하는 거랍니다.. 아따아따, 나, 짱구는 못 말려, 보면서도 할말이 많은 부부니까 (나름대로, 모든 프로그램에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더만요..) 멍하게 티브이앞에 앉아있지 않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2. ripplet
'04.12.1 12:33 AM (211.54.xxx.219)시청자단체에서 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계획적인 시청>입니다.
방송국 홈페이지에 있는 주간편성표를 보며, 정해진 시간동안 각자가 보고싶거나 필요한 프로그램을 몇개 정해서 (시청목록을 만들어 모든 가족이 볼 수 있게 해놓으면 좋아요) 그때만 TV를 켜는 방법이예요.
쇼핑할때 충동구매나 과소비를 막기 위해 예산범위 내에서 살 물건의 목록을 미리 정해놓고 가듯,,, 계획적으로 시청하면 과잉시청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청하는 프로그램에 몰입도 더 잘할 수 있을거예요3. 헤스티아
'04.12.1 12:35 AM (221.147.xxx.84)계획 적인 시청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일주일전에 가족이 모여서 뭘 볼지,를 의논하는 것부터가, 좋은 공부니까요.. 의견을 조율하고 설득하고,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함께 공유하구요..
제가 권하는 다른 한가지는, 보통 부모님들이 비디오나 티브이 시청하면, 아이를 보지 않아도 되니까 편해 하시는데,,, 그러지 말구요.. 항상 함께 시청하시면 좋겠어요..4. 빈수레
'04.12.1 10:32 AM (211.208.xxx.155)시사문제때문에 티비시청을 해야만 한다....는 옳는 생각이신데,
문제는 제대로된 시사프로그램이 과연 울나라 방송중에 얼마나 있느냐...는 것이지요.
그래서,
티비보다는 신문을 애용합니다.
신문 논설이나 기사중에서,
일단 제가 다 읽어보고 아이가 관심있어 할 것부터 표시를 하거나,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들어가서 그 기사를 고대로 퍼다가 제 블러그에 담아두지요.
그랬다가 아이가 할 일을 다 했다거나 빈.둥거리고 있다거나 하면
불러서 보여주지요.
그래서 블러그에도 아들의 관심사란과 필요한 반드시 읽어야 할 것들의 란을 분류를 해서
스크랩을 해 둡니다.
그러니 신문스크랩보다는 좋더만요, 동영상도 그대로 옮겨둘 수 있으니까.
대신 엄마가 눈이 무척 피곤해집니다, 잠도 많이 부족하구요, 집구석도 지.저.분해지구요....-.-;;;;;
어디에 중심을 두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거이전업주부이다보니, 거다가 요즘은 서울도 전보다 자주 가야하고,
애 때문에 상담이며 이리저리 택시로 모셔야 되는 상황도 늘어나다보니.....
확실히 반조리된 것일지라도 매식이 늘어나고 집이 지저분해지는 것은...어쩔 수 없더만요....5. 숲
'04.12.1 12:50 PM (221.148.xxx.7)제가 어렸을 적에 울 엄마, 이렇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고맙습니다. 티비에 대한 자제력 키워주셔서요.
우선 아침에 신문이 오면, 티비 부분을 펼쳐 놓고 볼 프로를 정합니다. 한 사람당 한 프로를 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삼남매 하나씩 정성들여 정합니다. 보통 아이들 프로라 거의 20-30분짜리였죠. 프로그램에 강 동그라미 쳐놓으면 엄마가 티비 편성부분만 가위로 오려 티비옆에 딱 놓았습니다. 고렇게 티비 봤지요. 지금도 울 삼남매는 자기 보고 싶은 프로만 보고 티비 딱 꺼도 아무런 아쉬움이 안남아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계획한 프로만 보고 딱 끄던 버릇 때문에요. 아이 크면 저도 그렇게 하려구요.6. 숲
'04.12.1 12:50 PM (221.148.xxx.7)위에 빨강 동그라미(세째줄)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4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