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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시댁의 반응
간단한 수술이지만 저 나름대론 힘들었죠.
퇴원 후에야 시댁에서 알게 되어 (일부러 안 알렸죠)
오늘 제가 전화드리니 시할머니 하시는 말씀이
이제 괜찮냐고 물어보신 후에 "나중에 애 낳을 때 문제 없지" 이러십니다.
정말 서운하대요.
친정과 상반되는 시댁의 반응들 앞에서 가끔 결혼 후 느끼는 외로움, 서러움, 싸늘함 같은 게 많은 요즘입니다. 특히 아플 때는요...
1. 맑은
'04.11.30 11:24 AM (211.169.xxx.182)입덧하느라 제사준비 빠지고 싶다고 했더니 유세 떠냐고 애 셋 낳고도 잘 살았다고 장가 보냈더니 아들이 변했다고.
유산하고 다음달부터 애 안 생기냐고 계속 물으시고.
보통땐 참 좋으신데 결국은 '시'자 붙은 시댁이에요.2. 쵸콜릿
'04.11.30 11:42 AM (211.35.xxx.9)어쩔수 없는가봐요.
아들 둘 낳은 며느리한테 딸 쌍둥이 더 낳으라고 하는 시어머니도 있습니다.3. 짱여사
'04.11.30 12:10 PM (211.224.xxx.120)허허....참....
이럴땐 며느리 안 하고 싶습니다..--;4. 프라푸치노
'04.11.30 12:18 PM (61.41.xxx.134)정말 시자 붙은 어른들은 싫답니다.
처음엔 안그런척 하다가 결국은 자신들 좋을대로 말고 사람에게 상처를 주네요.
울 시모는 둘째 안생긴다고 은근히 압력을 주심니다...--;;
첫애가 없는 것도 아닌데...5. 껍데기
'04.11.30 12:19 PM (211.201.xxx.159)저도 그런 경험 있습니다
큰아이낳고 100일만에 난소종양이 생겼습니다.
10cm이상되어서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친정엄마는 눈물바람, 시엄니는 둘째못가질까 노심초사.... 하시더만요.
참.... 세상이 다 그런가봅니다...ㅠ.ㅠ6. 포포얌
'04.11.30 12:41 PM (219.241.xxx.222)아무리 잘해주셔도 '시'자 들어가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들 하더라구요...큰 마찰이나 서로 미워하는 맘만 없음 그래도 다행이지요
7. 저두..
'04.11.30 1:02 PM (61.255.xxx.68)결혼하고 애기 둘을 수술로 낳았구요
그리고 한때 몸이 아파 대수술 한번했습니다
저희 시댁요....한마디로 너무 우낍니다
전 그때 부산 살았고 시댁은 전라도였어요
제가 애기를 낳아 병원에 일주일 입원해 있어도
단 한명도 와 보기는 커녕 고생했다 전화 한통 없더이다....
제가 애 낳고 시누가 보름뒤 애를 낳았는데요
시누도 시댁 근처 살거든요 당연히 산후조리 집에서 했겠죠
시댁에서 시엄니 전화와서....저보고 시누 애기 낳았으니
집에 다녀 가라고 하던걸요...ㅎㅎㅎㅎㅎ
저두 산후조리 하고 있는판에...장거리까지 다녀왔습니다
자기네들은 전화도 한번 안해 놓구선....양심없는거 맞죠???
저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피가 거꾸로.....ㅎㅎㅎㅎ8. 민석마미
'04.11.30 2:59 PM (211.42.xxx.225)시댁은 영원한 숙제
건강을 위하여
많은생각 이민보내기9. 지나가다
'04.11.30 3:20 PM (221.151.xxx.74)저두님 가지 마셨어야지요... 산모가 무슨 장거리를 뜁니까?
10. 하코
'04.11.30 3:22 PM (211.206.xxx.175)제가 생각한것보다 역시 큰 난관이 도사리고 있을꺼 같군요....잘 헤쳐 나가야 할터인데....걱정이 늘어납니당.....
11. 세상에나
'04.11.30 5:33 PM (211.196.xxx.96)저두님...모하러 가셨어여...그런 망할 시엄니...
하긴 저두 산후조리 하면서 임신한 시누 감기에 먹일 생강차 만들 생강까고 있었네요, 매운 맛 빠지면 안된다고 찬물에서...12. 강아지똥
'04.11.30 7:33 PM (211.215.xxx.29)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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