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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잘못길들은 운전습관은 고칠수없나요?

이놈의차 조회수 : 758
작성일 : 2004-11-30 09:58:03
남편이 운전을 너무 난폭(위협운전,클락숀빵빵잘울리고,급하게운전)하게 해요..

본인도 잘 알고있고 제가 얘기하면 차차 고쳐지겠지라고하면서 하루아침에 그게 잘 되겠냐고 그래두 젊었

을때보다 많이 좋아졌다는데 젊어서 운전어떻게 했는지 저는 못봐서 비교대상이 안되죠

좀 양보운전도 하고 느긋하고 부드럽게 조수석에 탄사람이 긴장하지않도록 배려하면서 가면 좋으련만 마

트엘가도 얼마나 전투적으로 몰고가는지 가다가 기분이 많이 상해버립답니다..

제가 기분상해하면 또 많이 삐지기때문에 걍 기분좋게 살살몰고가자고 그러면 알았다고 조금 부드럽게

하고 가려고애는 씁니다만..대신 자기운전에 아무도 방해를 안했을때의 일이구요..

그렇게 잘 가다가도 누가 갑자기 확 들어온다거나 애매한데 차를 세우고있다던가하면

가차없이 응징을 가합니다..그거증말 옆에탄사람은 간이 다 쪼그라드는일이거든요..옛날에는 어떤차가 갑

자기 끼어들었는데 그차쫒아간다고 제가 옆에있건말건 두차가 싸움이 붙어가지고 서로 앞에가서

급브레이크를 밟고 정말 가관이었어요..그러다보니 차로인한 싸움도 많구요..길거리에서..

남편의 이런운전습관때문에 되도록이면 같이 차를 안타려고하고 같이 마트를 가더라도 복잡하지않은

오전시간대로 골라서 갔다오곤한답니다..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헐크로 잘 변하기때문에 저희친정엄마랑

도 같이 잘 안타요..

혹시나 난폭운전하는걸 엄마가 아실까봐 제가 걍 버스타고 택시타고 좋은곳에가서 맛있는것 사드리고 그

러거든요..

정녕 운전습관은 관속에 들어갈때까지 못고치는건가요? 운전하기시작해서 지금 15년이 흘렀구요..

자기말로는 자신의 성격탓도 있지만 판매직이다보니 고객과의 약속시간을 맞추느라 급하면 추월도하고

운전방해를받으면 분노가 치밀고 난폭운전을 하게된 원인도 있다고 합디다..생각같아선 차를 팔고 버스타

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젠 잔소리도 하기싫네요..걍 내버려두고 제가 같이 차를 안타는것만이 최선일까요? 아님 또다른 노력

을 해야할까요?

차라리 저보고 운전하라는분도 계실텐데요 제가 운전하면 서툴다고 답답해서 옆에서 쓰러집니다..제가 너

무 굼뜨게하니 자기스타일과 안맞는거죠..거의 안싸우고사는데 차만타면 제기분이 너무 다운되니까

또 삐져있다고 저한테 더 화내고 그러다 하루이틀씩 말도 안한채지내다 또 화해하고 그러고삽니다..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10.94.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11.30 10:05 AM (219.241.xxx.161)

    제가요..87년부터 운전을 했는데요..
    첫 1년은 맨날 울고 다녔습니다. 무서워서..그땐 지금처럼 차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담부터 3년차까지는 거의 난폭 운전이었습니다. 사납금 채워야하는 택시기사처럼...제차 탄 제 동생이 그러대요.."죽구 싶어서..쯧"
    그후 3~4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난폭 운전하다가 10년이 넘어가니까..지금 난폭운전 안하면서 운전 잘 한다는 말 듣습니다.
    뒤에서 보면 여자운전자 같지 않다나 뭐라나...

    몇년 되셨는지는 모르지만 연륜이 쌓이면...훨씬 부드러워 집니다.
    울 오빠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주변 남자들 그렇던데요...

  • 2. ..
    '04.11.30 1:04 PM (218.236.xxx.44)

    아니요..전 선생님과는 좀 다른 의견입니다.
    윗분 남편은 아주 많이 난폭운전을 하시네요..다른 운전자에게 상당히 부담되는 운전자입니다.
    선생님의 과감한 운전과는 좀 다른것 같이 보입니다만..

    그런 습관은 본인이 그걸 고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고쳐지는데요
    그게 공연히 생길리가 없으니 문제입니다.
    그런 분들은 남의 말을 안들으니 또 문제지요..
    운전습관 못지않게 평소의 성격도 과격하시거든 한약으로 화를 밑으로 끌어내리는 방법도 있던데요..

  • 3. 마님
    '04.11.30 8:42 PM (218.53.xxx.113)

    저희 남편도 그런경향 다분했죠. 누가 끼어드는거 고분고분 양보 못하고..특히 택시나 버스요.
    ..사실 택시나 버스는 영업용이라 그렇다지만..가끔 너무하단 생각은 들어요. 무법천지!
    뒤에서 크렉션 울리거나 바짝바짝 붙이는 으름장엔 꿈쩍도 안하고 되려 더한 심술보가 발동하죠.
    그런운전 때문에 연애할땐 어느고속화 도로에선가..신경전 하다가 결국 어린것과 주먹다짐까지 할 뻔한 적도..
    그런 운전엔 옆에 탄 사람 가슴 졸이는건 두말하면 잔소리..매너없이 본인욕구만 챙기는거 같아 불쾌하기 짝이 없어요.
    언제부턴지 남편은 적당히 맞춰 하더라구요.

    근데 요즘은..제가 더합니다. ㅎㅎ^^
    운전대 잡으면 사람이 요상한 마법에 걸리는거 같아요.

    뭐라해도..첫째도 안전운전, 둘째도 안전운전 입니다.
    근데..것도 적당하게 해야지..규정속도만 준수한다고 해서..오히려 교통혼잡이에요.ㅎㅎ^^
    앞차 끼어들기 무조건 묵인해도..뒷차 뿔따구 나요.
    우리나라..조그만 틈만 있으면 잽싸게 사방에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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