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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

보들이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4-11-30 09:47:55
제목이 좀 생뚱맞죠?

집에서 보통 티비 보실때 어떻게 보시나해서요
예를들면 드라마의경우 아이들 (초등)도 같이보나요?
아니면 아이 몰래(?) - 녹화해서 따로 -보시나요?

저희집의 경우 좋은 다큐나 뉴스는 같이보는데
그이외의 것은 거의 안보거든요
전 주로 아침에 운동하면서 케이블로 드라마 이런거 조금 보구요

그러나 보니 우리아이는 따로 어린이 티비 보는 시간이 없어요
저녁때 (6시-10시)까지는 숙제하고 책보고
저도 제 공부 좀 하고 그러거든요
다행히 남편도 티비를 잘 안봅니다 (마감뉴스 정도)
가끔 남편이 일찍오면 같이 좀 놀고 글다보면 시간이 금방가서 잘시간이 되요

아직 아이는 티비에 매달리거나 하진 않는데
어린이 프로는 보여줘야 하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친구들은 다아는데 저만 몰라서 대화에 못 낄 수도 있을거 같고...
그렇다구 어른들 보는 드라마까지 다 봐야하는건지.....

별거 아닌거 같은데 고민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IP : 221.155.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둘맘
    '04.11.30 10:09 AM (222.111.xxx.43)

    저희도 초등1학년 6살 그런데요 큰아이같은 경우엔 학원다녀와서 숙제하구 공부하고 하면 평일에 tv볼 시간 거의 없구요 일요일만 아침시간에 어린이 프로 조금봅니다 작은 아이같은 경우는 요즘 tv보단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서 ....컴퓨터못하게 하면 tv보네요 올초까지만 해도 케이블달아놨더니 만화시간대까지 외워서 보구 일본만화같은 경우엔 아이들이 보기엔 적합하지도 않아서 끊었더니 없으니 또 볼 생각도 안하네요 전 아이들에게 드라마보여주는건 절대 반대랍니다 9시에 재워놓구 10시대 드라마 저혼자 보는데 큰애친구들중 드라마 엄마랑 같이 보구 늦게 자는 아이들도 많던데 말하는거 보구 깜짝놀랍니다
    애들 드라마 절~대 보여주지마세요

  • 2. 보들이
    '04.11.30 10:18 AM (221.155.xxx.106)

    애둘맘님,리플 감사합니다
    실은 저 지금 운동 가려하는데 괜히 핑계삼아 리플 하나 올라올때 까지만 기다리자!!
    하면서 빈둥거리고 있었는데..
    참 이유도 가지가지죠^^;;;

    참 저희 아이는 컴퓨터도 안합니다
    씨디로 노래 듣는 정도?
    보통 아이들은 게임 좋아하는데 얘는 게임 잘 못하고
    그래서 인지 자신감(?)없어하고
    별로 흥미없어 합니다

    그거 보다는 밖에 나가 노는걸 너무 좋아하지요(우리집은 상이 바깥놀이 입니다 ^^;;)
    정상인가요?

  • 3. 빈수레
    '04.11.30 10:35 AM (218.235.xxx.157)

    보들이님네는 너무나 바람직한 가정이네요...
    티비 거의 안보는 아빠(헉, 넘 부러버~~~, ㅠㅠ)에,
    바깥놀이가 상인...정상 정도가 아닌 아주 바람직한 양육환경입니다.

    그리고.
    애들 프로그램 내용 몰라도 겉도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울아이는 다큐, 골든벨이나 장학퀴즈, 휴일의 동물나라(?맞나요?이것도 요즘은 아예 티비선으 빼 버리는 바람에...^^;;)말고는 제가 안 보여주다시피 했어도, 제게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줄~줄~ 꿰고 있습디다.
    애들이 얘기해 준대요, 관심이 있으면 이렇게 줏어 들은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이고
    (또 **하는데 그것은 보고싶다고 말을 하게 되지요)
    관심이 없으면 아예 티비내용이 주제인 애들과는 안 어울리게 되는 것이지요.

  • 4. 쌍둥엄마
    '04.11.30 11:22 AM (211.208.xxx.118)

    어쩌죠??
    울 애들은 드라마를 줄줄 꿰고 있는데.....
    제가 드라마를 너무 좋아하거든여...
    전 엄마로서 좀 문제가 있나봐여.....
    보들님네는 정말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같아요....^^

  • 5. 헤스티아
    '04.11.30 1:08 PM (221.147.xxx.84)

    저는 결혼전까지 티브이 거의 안보고 살았는데,, 결혼해보니 첨엔 티브이가 틀어져 있는 일상이 적응이 잘 안되데요..

    근데, 너무 몰라도 소외감 느껴요.. 요새 제가 연애인 이름을 조금씩 알아가니,, 문맹에서 탈출한 기분이에요./..

  • 6. 보들이
    '04.11.30 1:55 PM (221.155.xxx.106)

    빈수레님,쌍둥엄마님, 헤스티아님까지...
    너무 칭찬을 많이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뭔 자랑질하려고 올린게 아닌데... 부끄부끄 --;;

    남편은 거의 늦게와서 그런거구요
    저희가 아이가 하나여서인지 대략 조용하거든요
    또 전에는 시골서 살아서 더 조용했구요
    그래서인지 소음에 좀 약해요
    저도 남편도....
    특히 아이는 어떤집에 가서 티브이 큰소리로 틀어져 있으면 어지럽다고
    집에 가자고 할정도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자기가 떠드니까 그런 얘긴 안하지만....

    여러분들,리플 감사드립니다
    왠지 기운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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