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연말 모임에 입고 나갈 옷이 없으시대요..조언 좀..

[양양이]

올해 50이신 저희 엄마가 입으실 만한 것으로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저 좀 도와주세요~

전 24살 올 3월부터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요~
아무리 엄마 옷장을 뒤져봐도 겉에 입을만한 옷이 없더라구요~
연말연시 모임이 두꺼운 니트가디건을 입기도 좀 그렇고..
예전에 입던 무스탕(제가 봐도 구식이에요 ㅠ.ㅠ)하나, 얇은 패딩 긴 거 하나( 이건 촘촘이 바둑무늬로 누빈 거라 뒤에서 보면 악어같아요 ㅠ.ㅠ)  그리고 두꺼운 니트자켓 하나( 우아..깔끔과는 거리가 먼..그냥 가까운 데 나가실데 걸치기 좋은 거에요) 뿐이네요~

저희 엄마 피부는 흰 편이고 윗 옷은 77 입으시거든요?
엄마 친구들 보면 카라는 밍크고 약간 프라다 재질인..그러면서도 노티나지 않는 것들 많이 입으시던데..
길이도 긴 거 말고 엉덩이 살짝 덮는 길이로요~ 키가 158 정도라..긴 건 싫어하세요~~

저는 30만원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택도 없겠죠?
좋은 건 아니라도 무난하면서도 포인트가 있는 걸로..어떤 게 좋을까요?

여러분의 조언 듣고 엄마 모시고 나가보려고 해요~

[백조딸]

부럽습니다. 어머니 옷 해드린다는게, 마음도 너무 곱구요.
비용이 그정도면 백화점에서 옷사긴 힘들것 같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싸이트에서 바지정장, 그리고 뽀대나는 악세사리(브로치)정도면 어떨까 싶습니다. 검은색이 몸이 좀 늘씬해 보이겠죠?

[sally]

어른들 그런 스타일 많이 입으시고 저희 어머니도 은근히 원하시더라구요.
이번에 백화점 갔더니 미즈브랜드에 여전히 그런 스타일 옷들 많구요.
30만원대도 꽤 있었어요. 매대나 특별판매전도 많이 하는것 같구요.

[맨날익명]

작년에 저희 친정어머니 그런걸로 사드렸었어요.
가격이 디씨받고해서 37만원이었던가 했었던거같은데 백화점 가격으로는 70만원대였던거같습니다.
그런데 그옷 사고 얼마 있다가 뉴스시간에 그 옷이 나왔습니다.
메이커는 다르겠지만 남대문시장같은곳에서 18만원정도인가 하는데 백화점에서 그렇게 판다구요.
올해도 백화점 보니 그 옷이 아직도 나오더군요.
시간 되신다면 백화점 함 가보시고 그후에 남대문시장에 가보세요.
훨씬 저렴하게 구입하실수있으실듯..

[그거]

그런데요..말씀하신거
50대 주부들이 너무 많이 입은거 봐서 좀 그렇던데요
모직 반코트 쌈박한걸로 사드림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