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

[키세스]

딸이 유치원 갔다 와서 속상해하고 있어요.
자기랑 사이가 안좋은 00이라는 여자애가 **이라는 남자애한테
종이접기 한 가방을 승희가 주라고 하더라며 전해줬다네요.
철자 틀리게 우리 아이 이름까지 써서요.
평소에 우리 아이가 좋아하던 남자애라서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장난을 친 것 같아요.
그런데 며칠 전에 우리 아이 머리에 예쁜 방울을 해서 보냈더니 머리를 풀고 온 적이 있었거든요.
00이가 머리 방울을 빼서 버려버렸다고...
그때는 그냥 니가 끝까지 따져서 받아오라고 되려 우리 아이가 대응 못한 것만 나무랬는데
또 이런 일이 있으니까 가만있으면 안될 것 같고...

딸아아는 제가 그애 집에 전화를 해서 애엄마한테 일러줘서 그애가 혼나는걸 원하고 있어요.
그렇게 해서는 우리아이 의존성만 높이고 두아이 완전히 앙숙으로 만들 것 같아서 그렇게는 안한다고 했어요.
니가 전화해서 그애한테 직접 따지라고 하니까 그건 또 하기 싫은가봐요.
의존성이 너무 강한 것 아닌지...

제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좀 얍삽한 우리 아이...
일단은 내일 같이 놀림 당한 남자애 **이가 00이에게 어찌하나 두고보고... 이런 소리를 하는데...
이게 해결을 회피하는 행동인 것도 같고...
여자아이 00이는 내년에 같은 초등학교에 다닐거라서 학교 다니는 내내 부딪힐 아이인데 계속 이리 괴롭히면 어쩌나 걱정도 되네요.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김민지]

선생님께 의논해 보면 어떨까요?
전후 사정 이야기 하시고 며칠 지켜봐 달라고....
그러면 선생님도 같이 해결방법을 찾아주실 것 같아요.

[피글렛]

00이가 그대로 크면 큰일나겠어요...
초등학교에 가도 같은 반만 아니면 괜찮을 거에요.
너무 걱정마시기를..

[미스테리]

제생각에도 선생님께 의논을 드리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학교도 같이 들어가야 한다니...

[겨란]

00이의 속마음:
**이한테 가방을 주고 싶은데 내가 주기는 쑥스럽고 하니 이쁜 리틀키세스를 팔자! (00이는 맞춤법을 원래 잘 모름)

저도 그런적 있거든요 히히
대시할 자신은 없고 **이는 이쁜 리틀키세스를 좋아하나 어쩌나 궁금하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