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오기~~ 밑에 헤스티아님 글 밑에다가 쓰고싶었는데,
리플이 안되네요--;...
헤스티아님의 [왜그리 문자를 좋아했을까?...]라는 제목만 보고요.
헤스티아님이 왕년에 누구를 사귀면서 핸드폰 문자를 엄청 보내셨나보다..
아니면 핸드폰 문자와 관련된 내용?..여하튼, [문자]라는 단어가 핸드폰 문자만으로 느껴졌지요.
그런데 내용을 보니 책에 있는 문자들..이네요^^
토요일에는 [노트북]이라는 영화를 봤어요.
워낙 괜찮다는 평들이 많은 영화라서...
하지만 제가 볼영화는 절대로 시놉시스는 보지 않기때문에..
여하튼 그냥 느낌은 노트북과 관련된 요즘 신세대 사랑이야기 있겠거니..하고 보러갔거든요.
물론 영화보는동안에는, 제목에는 신경쓰지 않고 재미있게 봤고요.
다보고서 생각해보니 왜 노트북은 등장하지도 않는데 노트북이라고 했을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주인공이 쓴 책이 있거든요..
그 책때문에 제목이 노트북이었던거였어요.
신랑이랑 둘이 놀라워하면서,
"어쩜...이젠 노트북이라고 하니까 컴퓨터 노트북만 생각이 나냐..신기하다.."했지요.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똑같은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더 비중이 크게 인식되어짐이 신기해졌지요.
생각해보니,
예전처럼 일기장에 혹은 노트에 이쁜 볼펜으로 내 마음을 남겨놓던 일들 참 좋아했었는데,
어느샌가 사라져버리게된거 있지요?
손으로 직접 쓰는 편지도 마찬가지이고요.
이런것들이 익숙해도 간혹가다가 친구로부터 필체는 못생겼더라도 손으로 쓴 편지를 받거나
하면 기분이 아주 좋아지더라구요.
여하튼,
영화 [노트북]은 씨네마천국...같은 영화 좋아하신 분이라면 강추합니다.
화면도 너무 이쁘고 그들의 사랑도 너무 아름다우니까요...
(조오금... 그들의 사랑이 너무 넘쳐서 당황스러울때도 있긴했지만요.)
이 영화의 원작은 동명의 소설인데,
작가가 장인의 러브스토리를 책으로 만들어 미국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영화로 제작이되어 입소문으로 감동이 전해져 장기상영하게되었고요.
때로는,
예전의 것들이 그리워질때가 있어요.
손때묻은 일기장.
눈물자국묻은 일기장.
가을이면 낙엽붙여서 보내보는 편지.
편지지위에 이쁘게 그려넣을 볼펜이랑 싸이펜 사는 재미.
이런것들이 점점 잊혀지는것같아서 아쉬워집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잡담] 예전과 달리 느껴지게되는 단어들 ..
리틀 세실리아 조회수 : 1,000
작성일 : 2004-11-29 14:21:55
IP : 210.118.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스테리
'04.11.29 2:35 PM (220.118.xxx.81)맞아요...
저도 어제 뭣좀 끄적거려보고 싶어서 예쁜 노트를 구입했는데 이것이 82에 빠지는 바람에 뭐든 맘만있어
사다놓고는 못한다는 슬픈(?) 미스테리한 야그가 있답니다...ㅜ.ㅡ2. 이교
'04.11.29 2:39 PM (221.160.xxx.168)ㅋㅋ 그 노트북이 공책이었단 말입니까..??
3. 헤스티아
'04.11.29 2:43 PM (220.117.xxx.251)앗 그렇지 않아도, 제목을 보니까, 꼭 핸폰 문자메시지같은 느낌이 들어, 고치려다가,, 일이 바빠져서 내비두었더니,,, 그리 생각하셨군요!!! 헤헤...
4. 리틀 세실리아
'04.11.29 2:43 PM (210.118.xxx.2)네...제목이 [공책]이라고 했음 좀 [노크북]보다는 덜 멋지게 느껴졌을듯싶지요?^^
5. 히메
'04.11.29 3:52 PM (210.113.xxx.5)저도 손으로 쓴거 정말 좋아해요.
신랑 군대 있을때 쓴 편지가 거의 700통 가까이 되는거 같아요.
언젠가 신랑이 하나하나 화일에 끼워놓을꺼라고 그랬는데..
지금 같음 어림도 없져..엽서 한장만 써도 손이 아프니까..글씨도 점점 못 써지게 되공
그래도 가끔 아침에 편지..아니 쪽지를 써요
이 인간아..내가 하숙집 아줌마냐;; 이런 내용으로 바뀌긴 했지만요^^;;;6. 리틀 세실리아
'04.11.29 4:16 PM (210.118.xxx.2)히메님...그 700통 가까이나 되는 편지의 주인공과 함께 결혼하시다니..멋지시옵니다.
왕년에 저도 추억속의 그와의 편지 클리어 파일에 죄다 끼어놓던때가 있었었는데....
사랑이 끝남과 동시에 없애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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