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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소음때문에 이웃과 싸워보셨어요?

bin727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04-11-29 10:37:18
휴..
너무 속상하고 사실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희 가족 맞벌이에, 아들 하나 있구요, 것두 매일 있는것둥 아니고,
주중엔 이틀에 한번, 주말엔 데리고 있구요,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래야 퇴근후 시간과 주말뿐이고,
떠든다고 해야 그시간 뿐이랍니다.
그동안도 평소와 달리 손님이 오신다던가, 조금만 아이가 뛰어도,
수시로 올라와서 험악한 인상으로 조용히 해달라고 하던터라,
거의 노이로제 수준이었답니다.
아이도 눈치를 보며 다니구요,

아파트라는 공동생활에 늘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예의에 어긋나게 하지않으려구도
노력한답니다. 하지만 경비실이나 인터폰을 통하는것도 아니고, 번번히 험악한 표정으로
올라오는데, 솔직히 화가 나더라구요. 그렇게 따지면 아파트에서 살수 없지않을까
생각도 들구요, 근데 어젠 좀 심하라구요.
애아빠가 늦게 들어와 애랑 장난 씨름을 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올라와서는
거친말에 소리가 높아지고, 몸싸움에 신발신고 마루에 올라와서는, 가라고 해도
가지도 않고, 싸우겠다고 나오라고 온아파트가 울리게 소리를 지르고, 문을 차고,..
말리는 제게 어디 여자가 나서느냐고 주먹까지 눈앞에 올리고, 듣도보도못한 엄악한 소리에,
그 와이프도 웃기더라구요. 델구 갈생각은 안하고, 조심하라고 눈을 흘기면서..
나원참...
..

휴..
이제는 솔직히 조심하고 싶지도 않은 심정이랍니다.

너무 속상하구요, 화가 풀리지도 않고, 상식밖에 사람들이라 댓구를 말아야지 하면서도,
도대체가 어떻게 생활하라는 말인지, ..ㅠ,.ㅠ

다른분들 이런경우 없으셨나요?
어떻게들 대처하세요?
좋은 방법있으시면 도움 좀 주세요.



  
IP : 210.103.xxx.3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그아웃
    '04.11.29 10:57 AM (61.254.xxx.104)

    대부분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소음은 조심한다고 해도 그게 쉽지가 않나봐여.제경우는 저의 윗층에 한참 뛰놀 남자아이들이 둘있는 가정인데여.낮엔 조용한편인데..오후 6시가 넘은 시간이면 의자이리저리 끄는 소리에..문쾅쾅 닫는소리에...쿵쿵 뛰어서 울리는 소리에...지금은 그런데루 괜찮은데 한참 입덧하느라 시체놀이할땐 죽을지경이였어여.특히 우리안방바로 위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초저녁부터 시작해서 12시가 넘어서 그러더라구여.한두번 그냥 지나치다가 경비실을 통해서 연락했답니다.
    정작 본인들은 그런적이 없다라고 말했다네여.인터폰이 가는 소리까지 들리는 층간에 어쩔 수 없는 환경이겠지만...직접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거든여. 새벽에 변기물내리는 소리까지 들리는데...
    그나마 지금은 많이 조심해주셔서 괜찮은듯하지만...나중에 제가 이일 낳고 아기가 새벽에 울어서 또 주변에 어려움을 준다면 또 곤란해지겠지여...
    이웃간에 얼굴 붉힐 일없이 서로 조심하는게 제일 좋은방법일텐데...그냥 언쟁은 피하시는게 현명할듯해여..

  • 2. ....
    '04.11.29 11:06 AM (211.179.xxx.224)

    윗집소음 때문에 이사를 고려하기도 했었답니다.
    밤엔 소음이 더 크게신경쓰이니 조심하시는게 좋을꺼같네요.
    제 생각엔 사과를 먼저 하시는게 옳을꺼 같은데요.

  • 3. ....
    '04.11.29 11:09 AM (211.201.xxx.50)

    음.. 소음을 않내시는게 최선이겠어요.
    저도 그런적 있어서 경비실에 전화한적 있어요.
    제가 직접은 얘기못하겠어요. 싸우고 언쟁 날까봐서.. 사실 겁나요.
    근데 얘기해도 소용이 없더군요.
    그래서 정말 노이로제 비슷하게 갈뻔한적 있어요.
    결국 우리가 이사나왔지만..
    소음문제는 이웃을 위한 배려라는 관점에서 생각해봐야 할듯..

  • 4. 러브홀릭
    '04.11.29 11:10 AM (211.50.xxx.87)

    저희도 윗층에 남자아이가 둘있어서 스트레스 정말 심했씁니다. 저는 왠만하면 참는성격인데
    넘 심하게 자정넘어서까지 뛰어다니고 망치두들기고...인터폰했다가 더 큰소리 치는 아줌마
    때문에 싸웠었죠. 신랑이 몇번을 올라갔다 오구..그때뿐이져..

    제가 또 예민한편이라..앞으로 임신하고 그러면 더 심하게 스트레스 받을꺼 같아
    저흰 이사를 했답니다. 운좋게 집이 금방 팔려서여...

    안당해본 사람들은 정말 모를거에여.. 근데 님 이웃처럼 그런 사람들은여
    어떤방법으로 하던간에 아마 안통할거에여..그 정도라면..

  • 5. 연우맘
    '04.11.29 11:15 AM (211.185.xxx.114)

    아래층 분 표현방법의 문제만 빼놓고 얘기한다면
    소음을 내는 입장에서는 그러면 아파트 살지 말지라고 쉽게 얘기(?)할 지도 모르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진짜 가슴이 벌렁벌렁한다고 하는 표현이 딱입니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조심스럽게 얘기한다고 해도 또 듣는 입장에서는 몇번이 되다보면
    싫은표를 확내더라구요
    한 일년을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지금은 너무 편안히 잘 지냅니다.
    물론 가끔 뛰고 생활소음이 있지만 그정도야 아파트살면서 참고 지낼만 하죠
    역지사지 해보심이

  • 6. bin727
    '04.11.29 11:17 AM (210.103.xxx.39)

    네..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또 무지 조심하거든요,.. 더이상 조심하면 발끝을 들고 다녀야 할꺼같아요 ,.. 언젠가는 저랑 친구만 있는데, 속옷차림으로 와서는..화를 내는데, 휴.. 그사람도 애 키우는데, 화내기 이전에 서로 좀 이해해야하지 않나요?

  • 7. 괴로운익명
    '04.11.29 11:17 AM (211.253.xxx.52)

    아파트 소음..참 문제에요. 아이들 있는집이야 갓난아기 아님 대부분 잠잘시간이면 자잖아요.
    갓난쟁이는 시도때도 없이 울어댈때도 있으니까..특히 몸이 아파 겨우 잠이 들었는데 앙앙대면 참 괴롭죠..
    전 임대아파튼데 임대는 층간 소음이 특히 심한것 같아요.
    의자 끄는 소리.애기 뛰는 소리까진 참고 이해하지요...
    문제는 ...야심한 시각에 들려오는 신음소리..ㅜㅜ괴로워요.
    여름에 문을 열어놓고 자는지 비디오는 저리 가라네요. 갖가지의...
    한참있다 물소리...ㅎㅎ
    뒷날 엘리베이터에서 운동가는 두사람 만났는데 그 민망함에 제가 고갤 들 수가 없었어요.
    남푠은 원래 아는 사람이라 인사하고..
    쟤가 보기보단 *력이 세네..하면서 놀랍단 표정이구...
    갓난쟁이도 있어 우는 소리 나다가 잠잠해지면 금방이네요.
    심지어는 거실에 있어도 들리고...요즘 추워 문을 다 닫아도 들리는걸봄 아파트가 문제있는것 같죠?
    이사가고싶어요..우린 40대거든요...그집은 30대초..저 질투하나봐요..ㅋㅋ

  • 8. pause
    '04.11.29 11:20 AM (211.207.xxx.209)

    애키우고 아니고를 떠나서
    정말 발끝으로 걷는 심정으로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거죠.
    저는 의자 하나 끌때도 혹시나 아랫층에 신경쓰일까봐서 조심합니다..

  • 9. juju386
    '04.11.29 11:23 AM (211.176.xxx.206)

    저희랑 비슷한데요..저희도 맞벌이에..아들이 아빠와 밤늦게까지 씨름하고 뛰어다니고 그럽니다.
    제가 생각해도 우리아들이 좀 뛰는 편이에요. 작년엔, 아랫집에도 우리아들 또래가 있는데, 인터폰이 여러번 왔었어요. 아이한테 아랫집아줌마가 전화해서 뛰지말라 그런다 그랬더니, 조금 낫더라구요.
    아마도 밑에집에 사시는 분이 좀 예민하시다면 더 심하게 들릴거에요.
    그래도, 그렇게 마구 화를 내시는건 좀 예의가 아니죠.
    그렇다고, 이사갈것도 아니면, 계속 얼굴붉힐수도 없고,,
    전 때마다 케잌이랑 빵을 사드렸어요.ㅎㅎ
    어쩔수 없더라구요. 먼저 꼬리 내리고, 미안하다 계속 그랬어요.
    그랬더니 그냥 별일없이 지내고 있어요. 싸우면 일이 커지겠다 싶어서, 아이 조심시키고,
    인사하고 그렇게 지내는게 최선일거 같아요.
    (근데, 너무 무식하게 나오면 이방법도 힘들겠죠?)

  • 10. ....
    '04.11.29 11:34 AM (211.179.xxx.224)

    마구 화를내는게 예의가 아니라구요????
    전 그상황이 이해가되네요. 입장을 바꿔봐야 알게됩니다.

  • 11. bin727
    '04.11.29 11:41 AM (210.103.xxx.39)

    더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으시네요.
    이해를 바라기 이전에 더 조심하겠습니다. 사실 다른 방법도 없구요, 애초부터 이해를 하는 이웃이었다면 욕하며 싸우려고 하진 않았을꺼 같아요. 지금도 "어디.. 여자가 " 하면서 눈을 부라리던게 생생하네요.. 요즘은 사람이 젤루 무섭다고 하는데,.. 정말 겁나기도 하구요,.. 근데 먼저 사과하고 인사를 하고 싶지는 않아요..

  • 12. ,,,,
    '04.11.29 11:45 AM (211.178.xxx.25)

    서로 조심함이 맞긴 하지만 좀 유별 스러운 왕4가지 부류도 분명 있긴 하죠
    조심한다 해 본들 사사건건 시비조인 인물 이웃 만나놓으면
    너가 이사하든 내가 이사하든 그 길밖에 없더라구요.

    대체 말이 안통하는,,,

  • 13. 꼬마신부
    '04.11.29 11:50 AM (218.152.xxx.71)

    설탕을 약간..

  • 14. 달래언니
    '04.11.29 1:22 PM (221.156.xxx.108)

    우리딸이 세네살무렵,
    시골할머니댁 마루에서 깡총 뛰려다가 "엄마, 뛰어도 돼요?"
    순간적으로 물었는데 좀 마음이 아프더군요,
    아래층 조심하느라 아이를 너무 닥달했는지...

  • 15. 소음소음
    '04.11.29 1:30 PM (203.248.xxx.4)

    아랫집 분들이 거칠게 표현하긴 하셨네요.
    그렇지만 저도 소음에 노이로제 걸려본 적이 있던 터라
    그 심정 만큼은 이해가 가요. 소심한 터라 조용히 부탁만 드리곤 했지만..

    심지어 인권 위원회 라던가? 녹음을 해서 민원을 넣을까,
    경찰을 부를까 별별 생각을 다 해봤죠. 소음을 견디는 입장에서도
    한 두번 조심해주십사 찾아가고 나면 나중엔 또 가기도 무안하고
    짜증도 나고, 그만하면 조심할 때도 되었건만 기본이 안 되었다 생각들고...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그러면 진짜로 울고 싶었어요.
    가서 그 집 현관문을 부셔버리고 싶은 심정 으....
    결국 그 집이 이사 가고서야 평화를 되찾았지요.
    또 이해 안 되게 조심해주십사 말씀드리러 가면 더 안하무인격으로 나오고.

    세상 천사같은 우리 이모가 윗 집 아이들 소음때문에
    야구 방망이를 하나 사두고, 쿵쿵 거릴때마다
    야구 방망이로 천정을 대꾸하듯 쿵쿵 치던 생각이 납니다 -_-
    그땐 이모 오바쟁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제 집이 생겨 겪어보니
    바로 야구 방망이 하나 살까 생각나더라니까요

    안 당해보면 듣는 심정도 모름...
    그리고 이해하려고 마음먹다가도 애들만 쿵쿵 대는게 아니라
    아빠가 같이 노는 소리까지 들려서 더 열받죠

    서로 어느 정도까지는 참아주고, 또 많이 조심해야 해요...

  • 16. 아랫층사람
    '04.11.29 1:31 PM (211.248.xxx.244)

    전 참 둔한편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에 자려고 누우면 윗층서 들려오는 소음 때문에 왜 그리도 잠이 안오는지....사실 윗층에서는 그냥 뒹굴고 살짝 뛴다라고 생각하실지 모르는데 아래층에서는 꽤 심각한 소음이 되어 들려오는게 사실입니다..그렇다고 한번도 올라가서 항의해 본적 없지만 정말 아랫층사람으로선 밤마다 고문아닌 고문인게 사실이랍니다.

  • 17. 키세스
    '04.11.29 1:33 PM (211.177.xxx.141)

    이상하게도 우리집에서 내는 소리보다 아랫집에 울리는 소리가 더 큰 것 같아요.
    아랫집의 태도에 문제가 많기는 하지만 소음피해를 당하는 입장에선 정말 힘들어요. (경험... 많음. ㅜ,ㅜ)
    소음흡수되는 바닥재가 있다고 하던데요.
    엘지에서 나왔다던가?
    혹시 그거 깔아놓으면 좀 차단이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놀이방 매트 같은거 깔아놓으면 소음이 좀 차단되는 것 같더라구요.
    전 정반대 경우였어요.
    전 예전에 새벽 한시까지 뛰어다니는 윗집 때문에 힘들었는데 참다참다 애가 경기를 해서 인터폰 정중하게 세번하고 다시는 이런 걸로 인터폰하지 말라는 윗집아저씨 짜증 듣고 엉엉 울다 따지러 간 경험이 있거든요.
    제가 애들 저지 못하면 바닥에 충격흡수 될 뭐라도 하나 깔아달라고 애원하는데도 아랫집 때문에 왜 우리가 돈 쓰냐던 사람들이라... 흑흑흑
    오죽했으면 소음측정해서 경찰에 신고할 생각까지 했다니까요.
    지금 마음이 많이 상하신 것 같은데...
    그래도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마세요.
    일단 아랫집이 피해를 보고 있기는 한거거든요.
    그 사람들 험한 사람인 것 같은데 이야기 잘못하면 정말 폭력 쓰면 어떡해요?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이라면 충격흡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고 (거실에 매트 같은거 깐 모습...) 미안하다고 하면 좋게 이해하고 넘어갈텐데...
    아랫집은 좀 무섭네요.

  • 18. ........
    '04.11.29 1:55 PM (210.115.xxx.169)

    피해당하는 입장에서 고려해주셔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에 담배피우는 것이 요즘처럼 금기시 되지 않을 때, 연기에 콜록거리고 가슴이 뻐근하여
    아픈 제게 방독면 쓰고 근무하라고 한 사람도 있었어요. 제 기관지 쪽이 아파서 남보다 더
    고통스러웠던거지요.
    아랫층의 표현방법이 문제가 있지만, 네가 예민하여 그렇다고 그러면 아파트 살지 말아라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밤에 물내리는 것도 잘 못할 때도 많고 늦게 들어와 세수하는
    것도 부담되지만, 아파트가 다 그러니 아랫층이 참아라기 보다는 원인을 제공하는 쪽에서
    조심해주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정 어려우면 저층으로 이사하는 방법도 있지요.

  • 19. 너무해
    '04.11.29 2:41 PM (211.212.xxx.80)

    아랫집 입장에서 소음이 괴로울수도 있지만 남의집에 신발신은채 올라와서 그러는건 상식이하네요
    그럼 그 아랫집의 아래층 사는 사람들은 과연 어떨까요
    물론 아파트 생활 서로 조심해야 하는건 당연한거지만 내 집에서 다닐때 발 뒤꿈치를 들고 다녀야 할 만큼 신경쓰면서 살기도 참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만든 건설회사들을 다 확~~ 어케 해 버리고 싶네요

  • 20. 현수
    '04.11.29 4:04 PM (211.179.xxx.202)

    저희 윗집..한분 사시거든요.
    딸 시집보낸 아주머니...
    쿵쿵 하는 소리때문에 미칩니다.티비만화에 나오는 거인발자욱 톤입니다.
    또 늘 뛰어다니십니다.늘 뭐가 그리 급한지...전화받을때도 다다다다...
    까스불끄는지..다다다다...
    걸레빠시는지 수도꼭지돌리는 끄윽끄윽 소리...

    우리집도 저런 소리가 날까?늘 그 생각이 들어요.
    우리는 4명인데......
    아랫집 아주머니의 인상이 곱지않은거 보면 분.명.해.

    좀 억울한거...
    저저번 살던 사람인데 윗집서 좀 조용히 하면 좋다는 소리를 아줌마끼리 차마시면서 했는데
    그중 한명이 우리집에 알려주더라구요.
    근데..그때는 애가 감기가 들어서 친정에 가있던 시기인데...
    한 2주정도집비웠는데 그럼...누가 떠든건가?

    저두 소음이라면 할말 많죠.
    이사와서 적응이 안되던 시점인데..
    윗집아가씨가 연말만 되면 친구들 끌고와서 나이트잔치를 합니다.
    밤새...흔들고,,노래부르고...술마시고..화장실 문닫는 소리.이방저방서 뭘 달라는 소리,사람부르고
    그래그래~그러면서..
    그러다가 창문 확열고....야호~까지 부르고(새벽 2-3시경)
    그날 어쩌다가 잠들었는데 일어나니 남편이랑 저랑 눈이 토끼눈처럼 빨갛더라구요.이런 경험 처음!
    다음해 작년 경험상 그러는거같아 미리 조금 떠들때 이야기하니...
    당해봐라는 걸루 더 떠듭니다.현관문서 들으면 문이 터지는 소리로 들리는데...(고래고래 고함...아파트라는 생각은 전혀 안함...)
    그 아가씨 체중이 한 65정도라서 말하면 스트레스받는다네요?살빼라는 소리로 들려서리...
    그 이후로 포기했는데 시집가서 좀 낫던데..
    이젠 그 어머니...(그땐 직장생활하시느랴 집에 잘 안계심)....좀 조심성은 없는집이더라구요.
    거실등이 징징거리는 소리까지 납니다.

    평범하게 걷는데도 윗집같으면 저희집도 분명 문제라는 생각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도...우리집은 좀 나은집 아닌가 합니다.

  • 21. pixie
    '04.11.29 4:17 PM (211.214.xxx.253)

    님의 아랫집 분 좀 심하시네요. 아이들내는 소음은 어느 정도는 감안하게되지않나요?
    제 집의 경우 층간방음이 많이 안되는 편이라서 예민한 저는 힘들구요, 아무 생각없는(정말 아----무 생각 없는가 봅니다) 윗집(꼭대기층)식구들은 새벽에도 대낮처럼 쿵쿵거리고... 싸우고싶은 맘 참고 다스리고 있슴다. 싸움이 될정도의 상식도 없는것 같아서요.
    저처럼 예민한 사람은 꼭대기 살고 윗집사람들 같은 경우는 1층살아야겠져?
    님도 아이 기죽이지 않고 아랫집 사람같은 무례한 사람을 안만나시려면 1층사시는 것도 고려하심이 좋지 않을까요... 어찌되었건 당장은 참 힘드시겠네요. 아이있는집 이해해주는 마음도 필요하지만 아이있는 집에서도 아랬집에 신경좀 써주시고 하면 관계가 어느 정도 유지되겠지만... 힘든 관계인것같습니다.
    저는 아파트 세주고 단독주택가서 사는 꿈도 가끔 꿉니다.

  • 22. 엘리스
    '04.11.29 5:08 PM (61.77.xxx.235)

    저는 님 심정 정말 이해갑니다.우리아이들( 여자아이 9살 ,5살) 저녁9시면 잠자리 준비합니다. 퇴근하고 좀 논다싶으면 7시 30분 쯤에 전화합니다.그러면 정말 속상하죠 집이라고 처음장만해 이사왔는데 예민한 아랬집 만나 조심아닌 조심을 한다는 것이 답답하죠.죄인입니다.주위에선 자식키울땐 죄인이랍니다.그전 아파트에선 롤라브레이드탈때 가끔 전화왔었죠.지금은 가능한 조심한 것인데도 전화하니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조립식카페트(40만원소요) 깔고, 실내슬리퍼신고,우리아이 뒤꿈치들고 다녀요.어른들도 마찬가지 구요 . 법적으로 롤라브레이드정도로 인한 소음은 위층 책임이고요.보행등 생활소음은 아랬집에서 참아야한데요.전 너무 속상했는데 (애들 인력으로 안되잖아요) 생각해보니 제위층이 애들키운다고 소음이 있으면 환영하지는 않을것 같아요.그리고 예민 하신분은 건강상 문제가 있으신분이나 노인 , 남자분들인것 같더군요. 아무튼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조용히 살려고 노력중이랍니다.

    구요

  • 23. bin727
    '04.11.29 6:12 PM (210.103.xxx.39)

    하루종일 어제 일때문에 싱슝생슝 합니다.
    댓글주신분들 감사드리고요, 입장바꿔 생각하면 오죽할까 이해도 하고, 더 조심해야 하겠다 생각도 합니다. 근데,..지금도 생각하면 손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퇴근시간이 되니까 집에 갈때 혹시나 그 험악한 사람 만날까 겁이 다 난답니다. 이래저래 속상한 하루입니다.

  • 24. ...
    '04.11.30 12:29 AM (218.50.xxx.236)

    자기가 내는 소리들이 소음인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윗집에서 조심하면서 소리안내고 사는 것을 보고는
    우리도 저 정도 소리 안나겠거니..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저도 윗집때문에 정말 욕하면서 싸운 적 있는데요,
    밤 늦게 가구 들어내가며 청소기 돌리기, 발 쿵쿵대며 걷기, 가구 삑삑~ 잡아끌기,
    아이들 뛰는거 방치하기, 아이 뛸때 어른도 같이 뛰기..
    결정적으로 이 모든 것들을 시도 때도 없이 당하려니까 정말 미칠것 같았어요.
    한번은 머리 위에서 꽈르릉 꽈르릉 쉬지않고 콘크리트 쪼개는 소리에 정말 반 돌아버려서 뛰어 올라갔는데
    정말 맹~한 표정으로 그집 주부 왈, 아이가 지금 롤라블레이드 타고있는데요..
    아주 돌아버리겠더군요.
    무엇보다도 당신이 내는 소음이 평균 이상이어서 피해가 된다고 지적해 줬을 때
    그쪽에서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고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져줬더라면,
    조금이라도 조심하려고 노력만 해 줬더라면,
    아니, 한번이라도 미안한 척이라도 하고 조심하는 시늉이라도 해 줬으면
    그렇게까지 소리지르면서 싸우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사람사는데 이정도 소음을 안내냐 생활소음이니까 참아라 요즘 아파트 다 날림이다..
    이런 식으로 정말 화딱지나게 나오지만 않았어도 그렇게 돌아버리지는 않았을거예요.
    지금 생각하면 좀 안타깝죠.
    하지만 이사 가 줘서 너무 고마와요.
    새로 이사간 곳에서 더도 덜도 말고 딱 자기만큼만 시끄럽고 미안한줄 모르고 적반하장인 윗집사람 만났기를 바라요.
    그럼 좀 배우는 것도 있겠죠.

  • 25. 현수
    '04.11.30 1:39 AM (211.179.xxx.202)

    네, 무선 공유기 있음 가능해요.

  • 26. 지수맘
    '04.11.30 9:02 AM (210.90.xxx.253)

    저희도 아래층 때문에 올해 초에 한동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저희는 4살난 딸아이.. 많이 뛰는 편이 아니거든요.
    그 전에 살던 갓난아기 하나 있던 집은 저희가 층계에서 마주쳐서 혹시 우리 아기가 뛸지 몰라서요.. 하고 말을 꺼내면.. 아이가 있으세요? 했거든요.
    근데 올해 초에 신혼부부가 이사를 왔어요. 임신을 했나봐요.
    근데 정말 일주일이 멀다 하고 올라오더라구요.. 안방 창문이 울릴정도 라구요..
    아이가 책을 떨어트려도 그러더군요.
    나중에는 그 아줌마가 오면 4살짜리 딸아이가 "죄송합니다"했어요.
    헌데....
    저희가 범인이 아니라는것이 밝혀 졌습니다. 하도 올라와서 제가 올라오시지 마시고 핸드폰으로 연락 달라고 연락처를 가르쳐 줬는데...
    어느날 아이가 피곤해서 8시부터 잤거든요.
    근데 한 9시쯤 연락이왔어요. 너무 뛰어서 머리가 다 울린다고.. 엥? 이제 무슨소리냐? 딸아이는 자고 전 얌전히 앉아서 일일연속극 보고 있는데 했죠.
    그랬더니 그럼 자기가 거짓말 하느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올라와 보시라고 했죠.
    제가 열받아서 내려 갔습니다.
    결국은 지금까지의 일이 저희집이 아니고 그집 옆집이나 옆집 윗집이였던겁니다.
    창문이 울린건 그쪽 아이가 그 벽면으로 공을 던지거나 한거죠.. 내려가 있었는데 무슨소리가 들리지 않냐고 하더군요.
    허걱 그건 저희집 윗층4층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그집 아들이 건장한 공익이거든요. 발걸음 소리가 커요.. 쿵~쿵..
    세상에 그 소리까지 듣더라구요.
    저 한소리 했습니다.
    2층에서 4층소리가지고 뭐라 하시면 저희집은 얼마나 크게 들리겠냐고...
    말을 못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 그럼 이런소리가 다 윗집에서 나는것만은 아니였나요?
    저 뭐라 말을 합니까.. 그래서 그냥 쌓아 놓은거 한마디 했습니다.
    교직에 계신것 같은데(초등교사 였음)아이들 뛰지 말라고 해도 뒤돌아서면 뛴다고, 조금 양해 해 달라고... 그리고 너무 조용하긴거 원하면 아파트 생활하시기 힘드실꺼라고..
    조금 있다 아이 낳으실껏 같은데 아기가 태어나면 울텐데 그럴때마다 이웃에서 와서 조용히 해달라고 하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정말 조용히 이야기 햇어요.
    이젠 이런일로 얼굴 안붉혔으면 좋겠다고..

    어디선가 들어본적이 있는것 같아서 소음은 가운데 공간을 타고 울린다고요..
    에구구 저희딸 지금도 발뒤끔치 들고 다니구요, 쇼파위에서 뛰다가도 절 쳐다 봅니다..

  • 27. ....
    '04.11.30 9:17 AM (211.201.xxx.154)

    근데 말해서 들을 사람이면
    애초부터 소음을 않낼거라는 생각입니다..

    이미 말하는 단계까지 가게 만든 원글님 불찰이 크다고 보내요.
    보통 애지간하면 참고 넘기는데 그 도를 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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