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곳은 지극히 인공적인 도시(마을)이다.
어느 한곳 자연적으로 생겨난 곳이없다. 사방을 둘러 보면 어느 도시나 그렇듯이
고층 빌딩과 아파트 숲이다. 별로 살고 싶지 않은 곳이 아파트인데 우리의 생활에
환경이 아파트를 벗어나서는 살수있는 공간이 많지않기에 이렇게 여전히 아파트
이십층에서 아래로 십구층을 밟고(?) 위로 십층에 눌린채 위도 없고 아래도 없는듯
모른척 아닌척 이렇게 살고있다. 언제까지? 나도모른다. 그일은.....
이야그가 쬐끔 빗나간모양ㅎㅎㅎ
인공적인 모습이나 모든것은 자연을 기초로 한것이 색다르다.
십층 가까운 높이에 고무나무 가로수 길을 걷다 보면 한국인들이 아파트 베란다에
고무나무나 쟈스민 한그루 화분에 키우기에 앞서 살려(?) 보려고 애쓰던 우리네
예전생각이 새롭다. 곳곳에 만들어 놓은 크고 작은공원에 담장을 대신하듯 높고도
길게 심겨진 쟈스민숲은 인공이나 전혀 인공 같지않다.
이제12월이면 지하철이 개통되는데 지하에 모든 공정은 끝난는지 지상에 가로수를
새롭게 조성하는데 족히 백명은 붙어서 차로 중앙 가로수 길을 몇밤을 세우며 작업
하는 것을 보면서 어릴적 삼팔선 넘을때 보았다고 하시던 아버지에 말씀이 어제 들은
듯 인해전술(?) 바로 그것이었다.
아파트내 정원에도 매일매일 가꾸고 심는 이름모를 꽃과 식물들은 빌딩 숲에 삭막함을
한결 여유롭게 해준다. 이곳도 계절은 겨울이라는데 실내는 섬뜩하고 차지만 한낮에
기후는 선선하고 시원한 바람으로 따가운 시간도있다.그중에도 신기한것이 또하나
있는데 낙엽이 하나둘(쌓일시간이 없이 하루종일 구역구역떨어지는 나뭇잎만 쓸고
비오는날도 시간 맟추어 물주는 사람은 물만 준다.)떨어지는가 하면 꽃이 높은키에선
필것같지 않은데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답게 폈는지 모른다. 또 새로운 싹들을 틔우는
정원수나 야자수를보면 사계절이 공존하는 곳같다. 차를 타고 시내 전역을 다녀보아도
어느 한곳 손이 닿지 않은 곳이없는데도 그것이 모두 자연에서 생성되어진 식물군이라는
것이 다행이고 안심이다. 또 아름답기도하다.
오늘도 토요일이라 아파트 오른쪽에 위치한 세계지창이라는 놀이 시설에서 어김없이
불꽃이 터졌다.(저녁8시40분)처음 한달은 즐겁고 신났는데(집안에서 눈앞에 솟아 오르는
불꽃을 보며 살게된것이)지금은 슬슬 짜증나고 시끄렆다. 인간에 간사함이란....ㅉㅉㅉ
다음날 또 써도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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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젊은할매 조회수 : 888
작성일 : 2004-11-29 00:46:51
IP : 219.234.xxx.9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4.11.29 1:19 AM (211.201.xxx.180)사진도 보았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당연히 또 쓰셔야죠..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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