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장갑 때워주세요~

[익명]

참 너무 챙피해서 일단 익명이네요.

혹시 있을까 찾아봐도 없고, 예전의 그밖의 질문에는 있었을래나?

암튼 오늘 사온 고무장갑이 이번달에 벌써 4번째 사온 고무장갑이랍니다.
사실 어제도 하나 사왔었는데, 오늘 아침 설거지 하고 가스렌지 청소한번 했더니 어느새 물이 새더군요.

이렇게 물이 새서 하나 둘 버리더니 오늘 드디어 4번짼데, 이번달에 한해서라는게 문제지요.
어디서 본 것은 있어서 혹시나 해서 구멍 안생긴 장갑은 모아뒀었는데, 그것이 모두 왼쪽이라는 것이 또 문제더군요.

지난 번 것은 너무 아까워서 비닐장갑 끼고 고무장갑 끼면서 까지 안간힘을 써봤는데, 너무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바람에 결국 교체했답니다.

너무 서론이 길었군요.
혹시 조금 찢어져서 물새는 고무장갑 때울수는 없을까요?  도대체 언제 , 왜 찢어지는지 이유도 모르겠고, 번번히 교체하려니 돈도 너무 아깝고...(그래서 오늘은 제일 싼 걸루 사오기는 했는데...)

고무장갑 좀 때워주세요.~~~

[J]

한 짝만 파는 고무장갑이 있을거예요. 저희 동네 수퍼엔 없어서 저도 어디 파는 지는 잘 모르지만...
오른쪽만 사서 짝 맞춰 쓰세요.

[수라야]

다 쓴 고무장갑 버리지 마시고, 잘라서 고무 밴드로 사용해 보세요. 일반 고무줄보다 질기고 오래가요.

[뿔린 다시마]

뒤집어서 구멍을 찾아 강력접착제로 땜질하시면 꽤 오래 더 쓸수 있습니다.
짝이 안 맞는 왼쪽장갑이 두개다, 그러면... 한짝은 뒤집어서 오른손에 껴보세요. 궁색한대로
쓸만합니다.

[유로피안]

익명님 반갑습니다...
저도 아주 고무장갑 때문에 죽겠어요
정말 1주일에 하나는 잡아먹는 거 같네요
별 다른 노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설겆이하고, 가스렌지 닦고, 행주 빠는 거 정도 하는데...
가끔은 혼자 자괴감(?)에 빠지곤 했는데, 나만의 문제는 아닌 거 같아 나름대로 안심이 됩니다 ㅋㅋ
처음에는 비싼 게 좋은 건 줄 알고 비싼 것만 샀는데, 이젠 아무거나 제일 싼 걸로 싸요
어짜피 5~7일정도 밖에 못 쓰니까요 ^^;

[퐁퐁솟는샘]

롯데마트에 한쪽씩 팔아요

[이영선]

고무장갑에 기름성분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경우 쉽게 뚫어지던데요.
예전에 주방세제 절약한답시고 기름묻은 그릇을 주방ㅅ세제 없이 밀가루에 뜨거운 물로만 닦았더니
4일만에 뻥!
여기 어디선가 봤는데 세제없이 쓰는 수세미 쓰시는 분들 설겆이 끝내고 마지막에 반드시 주방용세제로 고무장갑 낀 채로 씻어내야 고무장갑 오래 쓸거예요.

[원글녀]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일단 안심^^
저는 롯데마트가 없는 지역에 살고 있어서 그것참.... 어디 한쪽씩 파는 곳은 따로 없을까요?
암튼 답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리구요, 알려주신 방법들 열심히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