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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운전 스트레스
마음도 많이 졸였고, 고생도 했고, 소질이 없는지 다시 원점으로 오기도 하면서.
지금이 바로 그 `원점' 상태인데 연수를 다시 받아야마나 푸~~푸~~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저처럼 기계치에게는 한국이 참 좋은 나라입니다.
길거리 아무데나 나가서 팔을 훼훼 흔들면 택시가 턱 서고, 외국과 비교해 아주 싼 값을 받고
목적지까지 쌩쌩 달려가주니 제가 운전을 배울 필요가 있겠습니까.
물론 그 택시도 요새는 불황이라 절반으로 줄였습니다만....
아이들이 태어나고
주변에서 하도 "엄마가 운전도 안배우냐"고 성화고,
또 생각해보니 맞는 말도 같아
동네 운전학원에서 뙤약볕에서 토요반을 수강했는데
단지 학원까지 걸어가기가 귀찮고, 강사들이 불친절하고, 더워서 중도포기한 적도 있었어요.
그러던 제가 도저히 운전을 안배울라야 안배울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신발 없이는 살아도 차 없이는 못 산다는' 미국연수를 가게 된거죠. 제대로 걸린 겁니다.
제가 가게된 동네는 아주 희한한 곳이어서,
버스가 아예 안 다니고, 일년의 절반은 너무 더워서 대낮 보행이 불가능에 가까운 지역이었습니다.
단지에서 빤히 보이는 길건너편 세탁소에 갈때도 운전,
그야말로 운전 못하면 맥도날드 햄버거도 못 사먹는 곳이었답니다.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따고, 국제면허증 거머쥐는데는 성공했습니다.
미국에 가서 유학생에게 어찌어찌 연수를 받고, 미국면허증도 받았습니다.
닥치니까 다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살던 지역은 완전히 바둑판 모양의 도로망이 갖춰진 신흥개발지역이라
도저히 길을 잃을라야 잃을수가 없었고
차도 드문드문 있고, 한 차로의 폭이 우리의 1.5배는 되며
저보다 더 천천히(시속 한 40-50킬로 정도?) 몰고다니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많아 위안도 되고
이런 노친네들이나 저같은 초보가 실수해도 창문열고 욕하는 운전자도 없어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길이야 빤했습니다.
집-학교, 학교-유치원, 집-슈퍼, 집-소아과, 집-공원이나 도서관을 중심으로
약간의 변형이 가해지는 정도.
나중에는 인터넷으로 예쁜 그릇을 보거나, 동네신문보고 문화센터 강좌같은거 등록할때
주소지보고 찾아가는 정도.
그런데 뒷좌석에 다섯살도 안된 두 꼬마를 태우고 운전대를 잡으면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고속도로요? 미국에서 보니 그거 못타면 그저 `동네산책' 하는 정도더군요.
그런데 저 한번인가 타고 질려서 다시는 진입을 못했습니다.
미국 운전자들은 어쩌면 하나같이 석고상처럼 앞만보고 그리도 쌩쌩 밟으시는지....
첨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조금 남들 운전하는게 보이는데 걔들 정말 운전 잘합디다.
저 살던 동네가 한국인이 아예 없던 동네라
한국슈퍼나 교회에 나가려면, 또는 한국인 친구집에 놀러가려면 고속도로를 30분쯤 타야합니다.
두 아이를 태우고 시속 120-130을 제가 어떻게 밟겠냐구요, 돌겠더군요.
이것이 바로 제가 한국슈퍼나 한국인 친구집에서 멀어진 계기가 됐습니다.
또한 향수병에 국제전화값 많이 올라간 요인도 됐구요.
다만 주일마다 가는 교회는 고속도로를 못타니 할수 없이 일반도로로 가기로 했습니다.
2배가 걸려 거의 1시간을 차를 몰고 가고, 오고....
지평선이 가물가물한 목화밭을 가로질러 살인적인 직사광선을 받으면서
텅 빈 도로를 달려가던게 무슨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처럼 생생합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저는 다시 택시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반갑고 좋더라구요.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사실 미국에서 365일 단 하루도 빠짐없이, 무사고로, 운전하니까
올때 쯤에는 급차선 변경하면 쾌감도 쬐금 느끼고, `햐, 이젠 이런것도 되네' 생각도 들었습니다.
속력도 한 80-90쯤 밟았던거 같애요. 익숙해진게 확연했습니다.
그러다 돌아와서 도로에 나갔다가 기절하는줄 알았잖아요.
사실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굉장히 용감무쌍하거든요. 무서워서....무서워서.....차선도 좁고
저 결국 강사 찾아서 `한국형' 운전연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서 처음 운전대를 잡을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3-4달 기도하면서 차로 출퇴근했습니다.
바쁜 부서로 발령나서 새벽출근을 하게 되니까 출근시간에 쫓기게 되고
이젠 정말이지 택시회사의 든든한 후원자로 눌러앉았습니다.
아~~ 이 대목에서 또 한숨,
배우기는 배워야 하는데..... 지금 운전대 완전히 놓은지 1년 반쯤 됩니다.
운전감각을 찾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그래도 초기에 미국에서 에프엠대로 열심히 했는데
그 `기본학습'이 좀 뒷받침이 될까요.
며칠전 운전강사 아저씨에게 다시 전화했어요.
그 아저씨가 "그럼요, 그럼요, 다시 연수하셔야 할꺼예요" 합니다.
아무래도 해야겠죠?
1. April
'04.11.27 10:08 AM (211.221.xxx.150)글로리아님... 저와 비슷하시군요.
저도 미국에서 운전을 배워서 그곳에서 10년 무사고 경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국에 돌아왔을 때는 도저히 운전을 못 할 것 같았어요. 너무 무서워서요...
차선의 폭들도 왜 이리 좁게 느껴지든지요.
처음 2달은 차 없이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버텼지만,
결국은 운전을 하게 되었답니다.
저도 운전 무서움증이 있어서 운전경력 15년 이지만, 아직도 집과 직장만 오고 가지요.
제 생각엔 글로리아님이 다시 연수를 받으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우선 회사까지의 길을 다른 사람을 옆에 태우고 잘 익혀두신다음,
처음엔 그 길만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다보면, 점점 한국의 교통체계와 도로에 익숙해 지실 거예요.
그렇게 교회 가는 길이나, 필요하신 곳들을 정복해 나가시면 될 것 같거든요.
그런데, 미국에서 제가 있던 곳에도 목화밭이 많았었는데요... ^^*2. 치타엄마
'04.11.27 10:11 AM (211.243.xxx.93)원글님,,반가워요
중2울딸도 키가 175에다 52입니다
180될까봐 노심초사하는것도, 잠많이 자는것도 울딸과 똑같네요 ㅎ
이제껏 모델제의 받은것만도 열번은 돼요(길가다)
몸매는 환상이지만
애저녁에 모델은 포기했어요
직업도 맘에안들지만,,얼굴이 좀 못생긴편이라 ㅎㅎ
중간고사 며칠안남았는데
슈스케니 위탄이니 드라마니 볼거 다~~보고
그러고나면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다 잠자리 듭니다
어쩜 속뭉그러지게 하는것도 똑같답니까~!!3. 김혜경
'04.11.27 10:29 AM (211.215.xxx.73)글로리아님....자신감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대개는 쌩쌩 달리는 차들보면 내차 건드릴 것 같고...그래서 위험한 것 같은데요...
운전이라는 것이 흐름만 같이 타주고..앞차와 앞의 앞차를 잘 관찰하면서 따라가기만 하면, 그리 위험할 것도 없어요. 전 오히려 자전거보다 안전한 것같던데..
예전에 제가 후배랑 동료, 운전시작했을 때 써준 글들이 있는데..이럴 줄 알았으면 잘 보관해둘 껄...4. 글로리아
'04.11.27 10:35 AM (210.92.xxx.238)남편이 제 귀에 박히도록한 말,
"고속도로가 오히려 안전하기도 하다. 차선변경 없이 흐름만 따라가므로."
그런데 저 그 속력에 까무라칩니다.
혜경선생님 지적대로 쌩쌩카들이 내차 건드릴거 같고, 그거 피하려다 큰 일 날거 같은거죠.
그래서 아주 튼튼한 SUV를 타야하나, 재질 자체가 튼튼한 외제 고물차라도 뽑아야 하나...
그러고 있습니다. 횡렬주차는 미국서도 헤맸어요. 공포의 횡렬주차.
에이프릴님도 `목화밭 동네'셨군요.
제가 살던 지역 알려드리는건 아무 일 아닙니다만, 그 지역서 연수하시는 직장인들이
손가락을 꼽는 관계로 알려드리면 제 신분이 들통납니다. ^^
대충 멕시코와 국경이 닿아있는 남부 주중의 하나.....^^5. 꽃게
'04.11.27 10:39 AM (211.252.xxx.1)연수를 다시 하시면 그동안 쉬었어도 금방 하실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누구나 미국서 운전하던 사람은 무섭다고 하데요. 제 친구도~~~ㅎㅎㅎ
저도 정말 운동신경이 무딘 사람인데 매일 하니까 그럭저럭 하고 산답니다.
제가 연수 받은 사람은 좀 특이한 사람, 아니 제가 너무 한심해보여서 그랬나봐요.
먼저 제가 젤 많이 다니는 코스를 묻더라구요.
직장, 집, 그리고 친정~~~
그 세곳만 집중적으로 일주일 했어요.
차선도 바꿀 필요없이 신호에서 바로 내가 갈 차선으로 진입하는등등....
그리고 신신당부하더라구요.
"앞으로 2개월정도는 이 곳만 다니시오. 공연히 운전연습한다고 다른데 다니지 마시고...그러다 접촉사고라도 나면 운전하기 힘들어집니다. 이것만 잘 하면 2개월후에는 어디고 자동으로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정말 2개월동안 집=직장=친정집 세군데를 기점으로 열심히 다녔더니~~~~
그 후 배우지도 않은 뒤로 주차, 복잡한 교차로 돌기...차선 바꾸기...
저절로 다 되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도 신기합니다.
오죽하면 여태 제가 사는 동안 가장 대단하고 대견스러운 걸 들으라면 '운전'이라고 합니다.ㅋㅋㅋㅋ
운전이 무서워서 못하시는 분들 용기 가지시고, 제일 간단한 코스 한군데 정해서 매일 매일 다니시면 다 하실 수 있으니까 해보세요.
그리고 연수는 시간과 돈이 허락하는 한 많이 하시면 그만큼 효과 있는 것 같아요...6. 마당
'04.11.27 10:53 AM (211.215.xxx.218)몸으로 배운건 잊지 않아요. 다만 마음가짐이 초보로 돌아간 것일뿐이구요.
전 뭐든지 시간이 가니 저절로 되더군요. 갑자기 안되던것들이..
몸으로 배운건 그런거 같아요.
열심히 해보세요.
연수 좀 하시면 익숙해지고..운전은 별게 아니고 익숙해진다..는 거랍니다.
초보딱지는 꼭 붙이세요.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같은 사람들은 초보딱지 붙은사람 배려하게 되더군요. 피해가고 내가 알아서 비켜주고.
저같은 사람이 더 많으리라 생각해요. 오히려 초보딱지 안 붙이고 운전 못하고 1차선에서 50키로로 가고 그러면 클락션세례를 받지만요... 초보가 참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표지더라구요.
아마 내년이맘때쯤엔 이런 조언도 하시게 될정도로 많이 느실거에요.
화이팅!!7. J
'04.11.27 10:53 AM (211.207.xxx.136)저도 연수 다시 받지 않으시는 것에 한 표, 그리고 같은 코스 일정기간 계속하시는 것에도 한 표입니다.
저는 일찍 운전을 시작한 편인데 처음에 연수받고나서 가장 먼저 다닌 코스가 고등학생이던 남동생 매일 아침 등교시켜주는 것이었어요. 거리로 따지면 왕복 10-12킬로정도 되었을 거예요. 원래 알던 길이기도 했고, 한달 이상 계속 다니다 보니 그 길에는 자신이 붙더라고요. 그 다음 조금조금씩 움직이는 범위를 넓혀갔지요.
운전기술도 중요하지만 그건 개인차가 있을 뿐 누구나 언젠간 익숙해지거든요.
근데 운전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게 길과 신호 등을 얼마나 빨리 이해하고 적응하느냐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이미 운전기술은 더 배우실 필요가 없는듯해요.
아는 길 위주로, 이왕이면 같은 코스를 매일 자신감 붙을 때까지 도세요.
그 다음부터 거리를 점차 늘려가시고요. 거기에도 자신감이 붙으면 모르는 길을 다녀보세요.
물론 목표지를 정하시고 돌아오는 거리까지 감안하셔야겠죠.
서울이 운전하기 무섭다지만 그래도 하다보면 또 적응하십니다. ^^
어느 정도 배짱과 자신감을 가지세요.8. 마님
'04.11.27 11:26 AM (211.208.xxx.239)저도 운전대 잡은지는 거의 10년이 다 돼 가네요. 완전초보때의 헤프닝들이 연줄연줄 떠오르네요,
지금의 남편과 연애할때..직접 연수를 받았는데요.
그때도 그랬고, 지금의차도 ..저희는 오토매틱이 아니라서 전 더더욱 진땀을 뺐죠.
약간의 경사길이 저만치서 보여도 아찔했구, 한참뒤에서 쫓아오는 차 한대도 아찔했구, 나란히 가는 옆차도 괜스레 억지트집잡아 궁시렁궁시렁~, 차선 못바꿔서 코앞에 집을 두고도 대로를 몇번이나 뺑뺑 돌았는지, 차가지고 나가는 날은 미리부터 목적지에 주차할일을 재고따지고..ㅎㅎ^^
한도끝도 없는 전쟁이더라구요.
언제부턴가는 남편의 충고가 분명.. 동감이 되더라구요. 운전은 기술이 아니라 숙련도라는거..
한참을 하다보면 어느새 그런 좌충우돌을 까먹고 되려.. 내 갈길에 자꾸 방해되는 초보운전자들이 얄미워 흘겨볼 날 오거든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하는 이런 교만함을 용서하시길..
저는 남편이 음주한날..장거리 가는날 있을때 남편과 교대운전 하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글로리아님!! 평생 운전 안하구 살 지 않을거라면 용기를 갖고 도전하세요.
하지만..모든 운전자들 명심하고 명심해도 부족하지 않은건..안전운전이겠죠.
화이팅!!9. teresah
'04.11.27 11:54 AM (211.58.xxx.88)저도 만년초보에요 흑흑
무사고 경력 8년이지만 그중 대부분의 기간은 면허증이 자기가 주민증인줄 알고 살았는지라..
일주일에 한두번 다니는길만 운전을 하니 운전이 별로 늘지가 않네요
게다가 주차에 자신이 없어서 혼자서는 차몰고 백화점도 잘 못 가겠어요
전 분당에 살아서 그래도 설 시내보다 길이 넓고 길도 쉬워 운전하기가 편하기도 하고 또 여기는 설처럼 택시가 잘 돌아다니지 않고 콜로 이용해야 하고 아이도 있고 해서 요즘 운전을 하긴 하는데요
서울에 나가려면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같은걸 타야되니깐 무서워서 못 나가봤구여
분당내에서만 것두 주차가 용이한 항상 가는 곳만 갑니다
아 친정이 분당과 가까운 용인이라 거긴 좀 갈 줄 알구요
저의 소망이라면 에버랜드에 날 좋은 평일에 운전하고 가보는 거에요
저희 집에서 에버랜드는 3,40분정도면 가는데 국도를 타야되고 해서 아직 자신이 없거든요
주말엔 사람 넘 많자나여
평일에 한가할떄 애데리고 에버랜드 놀러오는 엄마들 보면 젤 부러워요 흑흑10. ㄴㄴㄴ
'04.11.27 12:01 PM (66.183.xxx.58)울 친정엄마 운동신경이 넘 없으셔서 맨날 면허시험 보러 가셨다가 그냥 돌아오시길 수 차례...
결국 지금 면허 없으시고 그냥 글로리아님처럼 택시 이용하시는데요..
요즘은 그러십니다..제일 후회되는게 운전 안 배운 거라구...
젊을땐 괜찮은데 나이먹으면 더 필요한 게 차이고 운전인것 같아요...
저는 운전이 워낙 처음부터 쉬웠지만 일단은 길을 잘 익히시고 표지판과 순간 순간 판단을 잘 하시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결국 길이란 것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거...
본인이 절실해야 금방 느는데....저도 88년에 면허땄지만 항상 마음은 초심입니다...11. 김민정
'04.11.27 12:08 PM (61.106.xxx.171)글로리아님, 할 수 있으세요.
운동치인 저는 더 한심한 경우지요. 정말 고생해서 면허 간신히 딴 후 1년 정도
운전하여 익숙해질 때쯤 유학갔어요. 7년 동안 유럽에서 전철과 버스 애용하다가
왔는데 또다시 운전할려니 막막하더군요. 연수 받아야하나 했는데 여동생 남편이
봐주겠다네요. 차를 타고 30분 정도 갈때까지 아무 말 없더군요. 뭐가 잘 못 됐나
싶었는데 "그냥 하셔도 되겠네요" 하네요. 정말 제 귀를 의심했지요.
그래서 2시간 쯤 후 동생네서 제부 내려주고 집까지 혼자 왔는데 막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저 정말 겁도 많고 운동 신경 꽝이거든요. 그래서 제 친구들은 니가 운전하니
우리나라에 운전 못할 여자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화이팅!12. 헤르미온느
'04.11.27 1:26 PM (210.92.xxx.143)마음이 불안하시면 안할 실수도 하게 된답니다.
연수를 받는게, 작은 사고라도 사고 한번 내서 드는 돈보다는 훨씬 싸니까,
내맘이 놓일때까지 연수 받으세요.
왕초보 진짜 겁쟁이 제 친구는 40시간을 받고는 겨우 집에서 유치원까지 다니더라구요.
물론 매일 하니 이제는 제법 고속도로도 타구요...
연수 받으세요...13. 짱가
'04.11.27 1:51 PM (218.145.xxx.108)저도 결혼하고..꼭 7년동안 핸들 놓고 신랑 옆자석 차지했었어요...
그러다가..우연찮게 제차가 생기게되어서 운전했는데..
삼십분 기도하고 운전대 앉고했는데..
딱..한달만에 감각돌아오더라구요.....
자신감 갖고하면 금방 늘겁니다.............글로리아님 화이팅......14. 글로리아
'04.11.27 4:32 PM (218.145.xxx.69)여러분들의 리플에 제가 힘이 생기네요.
벌써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습니다.
맞아요, 몸으로 배운거라....마음만 위축됐을 뿐,
어쩌면 생각보다 빨리 따라잡을지도 몰라요.
우선 동네 아파트단지를 돌아보겠습니다.
그 다음에 동사무소, 그 다음엔 대로 초입까지..^^
차근차근히 회복해 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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