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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즘은 한참을 외식이란거 모르고 집밥만 먹었더니..이젠 것도 싫증이예요.
종일 집에 있다가 좀전에 숄만 적당히 두르고 슈퍼갔다가 집에 못돌아올 뻔 했어요.
정말이지 오는 도중에 땅파고 들어가 겨울잠 자는 곰이라고 변신하고 싶었거든요. ㅎㅎ^^
신랑 퇴근해서 요앞에 나가 거한거 아니라도 때우고 들어오고 싶은데..추워요.. 집에서 시켜먹자면 맨날 중국집..별루라서요.
이러다간 아마도..그냥 냄비에 콩나물,김치,두부 넣고 잡탕처럼 끓인 찌개 퍼먹으며 '역시 집밥이 좋아..'할거예요. 우리신랑 젤 잘하는 말!!
82식구들은 뭘 해드시나..궁금하네요.
1. 치타엄마
'04.11.26 7:34 PM (211.243.xxx.93)전 집 근처에 싸고 그럭저럭 맛있는 김치찌개집을 발견했거든요~
오늘은 금요일 ..그래서 남편한테 그집서 한턱 내마하고 선심쓰는척하면서 밥 안하고 하루 넘깁니다~
그래서 오늘 메뉴는 파는 김치찌개예요~
마님~ 일산에 한번 오시면 그 집 김치찌개 사드릴께요~~ ^^2. 마님
'04.11.26 7:35 PM (211.204.xxx.141)ㅎㅎ..고마워요..
3. ....
'04.11.26 7:37 PM (211.200.xxx.3)마누라 해주는 밥이 최고란 거.. 기분 좋아야하는데 왜 찜찜할까요?
울 남편도 집에서 밥하기 싫어 사먹으러 가자고 하면 사들고 오잡니다..
그리고 라면을 먹어도 집밥이 최고야. 울 마누라 해주는 밥이 최고야.. 이러죠.
근데 그 말이 들을수록 별로더라구요. 왜 그럴까요?4. 마농
'04.11.26 7:53 PM (61.84.xxx.28)선천적으로 요리를 즐기지 않는 편이라서....ㅡㅜ
항상 끼니때우기가 고민입니다.
요즘은...귀챦고 힘들구..^^ 정말...어렵네요.
그나마 김치찌개..끓이면 남편이 암 소리 안하고 밥 잘먹어서..
요즘 매일 매일 김치찌개예요.^^....
김치찌개에 장아찌가 항상 기본이구...
계란말이나햄구이나 나물같은 다른 반찬 한가지 정도만
겹들이고 있어요. 컨디션 좋으면 두가지...ㅡㅜ5. 보들이
'04.11.26 8:48 PM (222.101.xxx.139)오늘 달날개 구이랑 컵떡볶이(딸아이가 무지 원하는 메뉴)
양배추 샐러드 ,오뎅 먹었어요
차리고 보니까 영 궁합이 안맞는 메뉴 였는데
각자 좋아하는거 있어서인지 싹 비웠더군요....
일단 배부르니 만족입니다... (참 본능에 충실하죠?^^;;;)6. 국화
'04.11.26 9:17 PM (211.225.xxx.197)낼 아침에 고속버스편으로 친정나들이를 가는지라...제사도 보고..김장도 하고...
며칠 집을 비울것이기에...
오늘 좀 무리해줬습니다.
아침엔 "마파두부"하고...기타 각종 나물류..
지금은..."월남쌈"하고..쟈스민님의 "쇠고기토마토소스볶음" ....
며칠 못먹을걸 대비해서..잘 멕여놓고...
냉장고 청소하고 있습니다.
안먹겠다는 요쿠르트도..컵에 아침저녁으로 마구 멕이면서..없애고...
남편이가..자기는 쓰레기통이 아니라고...항변하면서..받아먹네요..
당연히 받아먹어야지
안먹으면...목조르기 한판 들어가거덩요...
날씨가 넘 추워져서 걱정입니다.
낼 코트입고 내복입고 가야되는데...
살이쪄서..옷이 입어질라나..모르겠습니다.
에효~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하던데...면죄대상이 될지..ㅠㅠ7. 은비
'04.11.27 12:13 AM (220.118.xxx.207)요즘 바이오리듬이 음식하기싫음모드로 전환되었는지라
몇주 그냥저냥 때우고 있었는 데
큰 녀석이 독감에 걸리고
둘찌는 '머든지 먹고 싶어'증후근이라 좀 힘드네요..
닭 가슴살 사다가 조리고 미역국 끓이고
배추국얼큰하게 끓여서 먹이고.. 자식이 먼지...서방은 굶겨내보내고
아픈 자식들 위해 휴가내서 이리 봉서하고 있네요
에고ㅗ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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