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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미친**&^%%^#)(*%#$#%^%^!!

woogi 조회수 : 1,198
작성일 : 2004-11-26 09:42:48

   아 진짜 어젠 욕밖에 안나오고 당황스런 일이 저에게도 생기더군요..

   어제 퇴근하고 차를 몰고 나가는데, 술취한 어떤 미친인간이 있길래, 피해서 살살 운전을 했죠.

   근데 갑자기 그 인간이 제 차에다가 돌을 던지지 몹니까..

   순간 넘 무섭고 어이없어서 걍 지나쳤는데, 가만히 보니 차 앞유리가 금이 갔더라구요..

   112에 신고하고 다시 사고지점으로 돌아가 그 사람과 대치하고 전 차안에 있었습니다..

   눈이라두 마주치면 또 나한테 와서 지*할까봐 의자쩨끼고 사람없는척하고 숨어있었구요..

   근데 이 인간이 갑자기 뒤쪽 마을로 들어가드라구요. (여기가 좀 한적한 시골같은 곳이거든요)

   가서 잡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경찰은 또 한발 늦게 오더군요..

   암튼 우여곡절끝에 경찰차 뒤에타고 마을을 뒤지다 결국 논두렁 사잇길에서 찾았죠..

   근데 50대 정도되는 양반이 술먹은 힘인지.. 경찰둘이 수갑을 채우는데 쌩 난리를 치더군요.

   경찰차 뒤에(경찰차 뒷자석에선 문을 열수가 없더군요) 갇혀서 범인검거 현장을 내눈앞에서 보는데,
  
   어휴.. 걍 술취한 사람 난동피는거 제압하는데도 현장에서 보니 넘 무섭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검거한 뒤 난생처음 진술서라는 것두 써보고, 오늘은 견적서 떼러 가야합니다.

   (진술서에 본적두 쓰는데, 제 주민번호 치니 자동으로 신랑 본적으로 올라가더군요..
    결혼을 하면 법적인 본적까지 바뀌는줄 첨 알았습니다..
    이 와중에 제 본적 아닌데.. 라고 속으로 읆조리고 있었다죠.. @@ )

   어제는 괜찮은줄 알았는데, 놀란가슴의 후유증이 이제사 나타나는지 온몸이 찌뿌두둥합니다..

   혹시 여러분두 이런일 겪으시면 침착하시고 꼭 112에 신고하세요!!
IP : 211.114.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진
    '04.11.26 9:51 AM (220.163.xxx.215)

    아이고 많이 놀라셨겠네예~~ 오늘은 아무생각 마시고 푹 쉬십시오~~

  • 2. 마당
    '04.11.26 10:01 AM (211.215.xxx.237)

    놀라셨지요?
    저도 울 차 긁어놓고 달아난.. 차.. 찾아야 하는데 흑흑...
    남편이 가슴이 찢어진다 하더군요..
    신발이라고 생각해.. 신발봐.. 낡기도 하고 까지기도 하자나? 했건만..

  • 3. 신짱구
    '04.11.26 10:43 AM (211.253.xxx.36)

    점점 운전하기 무서워 지네요...

  • 4. 리모콘
    '04.11.26 12:26 PM (211.237.xxx.82)

    마당님....생각나서 한 마디...
    밤 늦게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얼띤 젊은 남자가 커다란 봉고
    주차시킨다고 옆에 새 렉스턴 바퀴 위 플라스틱 부분 있죠?
    그걸 긁고 또 긁어대고 있더군요....
    자기가 긁었다는 사실도 모르고 주차도 결국 못하고.....
    울 남편의 코치로 겨우 주차했는데 이럴 때 어떡해야하나 싶더군요...
    렉스턴 주인한테 연락해야하나 마나.....
    저야 당근 신고정신이 투철하니 하려고 했는데...남편이 말려서,,,,,

    마당님 글 보니 생각나서요....

  • 5. 유로피안
    '04.11.26 12:31 PM (220.74.xxx.41)

    리모콘님...
    렉스턴 주인한테 알려주세요
    아무리 초보라도 남의 차 긁고 모른 척하면 안되죠
    긁힌 사람은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고자질하고는 다른거니까 알려주셨으면 해요~

  • 6. 미스테리
    '04.11.26 8:59 PM (220.118.xxx.51)

    어휴...유리 안깨져서 다행이예요^^
    얼마나 놀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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