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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무자르듯이.. 인간관계도 끊었으면 좋겠는데.
자게에 글 올리면서도.. 뻔한 답은 하나죠.
인간관계를 끊어라.. 혈연관계라해도..
저희 어머니 50년넘은 지금까지도 평생 외가를 못벗어나요.
외삼촌들이라고.. 항상 먹이달라고 외치는 새끼들 마냥 항상 돈달라고하고
볼모는 외할머니죠.
저희 아버지도 불쌍합니다. 남들 퇴직해서 쉴 나이에도.. 잠 못자고 돈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뛰어다니시는데... 이 나이에 버시면 얼마나 많이 번다고.. 그냥 퇴직금받고.. 정말 일하세요
힘들게..
저같으면 폭팔하겠는데, 아직도 그런 어머니 사랑해주는 아버지도 고맙습니다.
그런 어머니라니.. 표현이 이상하지만.
어쩌겠어요. 쌀 안사주면. 외삼촌에 할머니..외사촌까지 쫄쫄 굶구요.
엄마는 갔다오시면 눈물바람이시고.. 저한테는 인간관계를 끊는다말씀하셔도
그게 끝어질 고리가 아닌가봐요.
외할머니 저희집에 모시려해도, 조카들 키운정이 있어서 하루만 지나면
집에 간다고 난리를 피십니다. 그래서 조카들까지 데리고 오면, 외삼촌 걱정에 또 가신다고
난리시고.. 외삼촌 식구까지 다 데리고 살다간 저희 아버지 속병으로 돌아가실꺼예요
조카가 초등학생저학년 외숙모는 집나가시고..
허 정말 드라마같답니다..
겨울이면 기름넣어야죠. 월세내줘야죠. 시장 봐 드려야죠. 조카들 챙겨야죠.
외삼촌 평생동안 직장이라고 다닌적도 얼마 없지만, 아버지가 아는 사람에게 사정해서 일 시켜놓으면
걸핏하면 때려친다고 싸움짓거리하고 무단 결근에.. 저같아도 그런 사람 안씁니다.
좀 동정심있게 봐줄려고 해도 인간이 되먹질 않았어요. 이런데 다른 사람 눈에는 택도 없겠죠.
돈 안주고 싶습니다. 자게에 자주 오르락 거리는 내용이지만
저도 속으론 저희상황처럼 돈 안주면 정말 힘든 사람들도 있을거란 걸 알아요.
해결방법이 정말 없을까요..
작년 집을 계약했는데 계약금은 저희가 내주고.. 나머지 돈은 해결한다고 외삼촌이 그랬는데
결국 그것도 다 거짓말이고.. 이것때문에 저희 아버지도 화나시구요. 결국 거의 매달 월세도 저희가 치르고 있습니다. 주인도 믿는 빽이 있는지 알아서 전화옵니다. 밀리면..
차라리 정말 나쁜 생각인데 외할머니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팔순도 넘으셨는데.. 정말 이젠..
평생 친정서 받은거 없이 엄마 평생 얽매여 사는거 보기싫구요.
어려서 망나니 갔은 오빠들 대신 일하는라 뼈빠지고, 지금까지도.. 평생을..
돈을 안주면 정말 그대로 굶고 있으니 사람 미치구요. 할머니 용돈 드리면 그거 뺏어서 나가고..
세금이란 세금은 고대로 밀려서 신용불량자되서 엄마이름으로 핸드폰을 몇번이나 했는지
정말 왜 본인도 아닌데 맨날 만들어 주는지 통신회사도....
전화하면 통신회사선 그럼 외삼촌 고소하면 끝날 일이래요. 말은 참 쉽죠 고소하래요.
핸드폰값만 물어준게 올해만 280만원입니다. 최신형핸드폰값까지...
핸드폰 요금만 봐도.. 이 인간이 정말 정신없는 인간이구나 싶어요. 사업하는 사람입니까.
의료보험료 밀린게 300가까이.. 외할머니 아푸셔서. 이것도 어쩔수 없이 3개월할부로 갚아주구요.
솔직하게 저희 어머니는 아버지께 말씀드려서 해결하지만.. 이제 너무 그러니깐
엄마가 오히려 죽고 싶데요.
그냥 글 쓰구 싶어졌어요. 새벽에 일어난 이유도 있지만.. 어제 또 사고 쳐서 돈 100만원 가져다
주고 엄마가 한풀이 겸 제게 전화하신게 맘에 걸려서 인가봐요.
정말 어디 교육대 없나요..
이 인간들 좀 보내서 변화좀 시켜버리게..
아마 오후쯤 82에 들어와선 얼굴이 화끈거려 글 지울수도 있겠네요. 정말 한풀이 같은 이야기입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네요.
1. 그노무 정때문에
'04.11.26 5:59 AM (211.179.xxx.202)한국사회가 그게 문제라네요.
별루 잘해주지도 않으면서 기대고 바라고 의지하고 싸우고....
여기 우르르...저기 우르르...
남일도 아니고 저라도 인연끊고픈 곳도 많네요.
나이가 좀 어리다고 일주일에 3-4번은 저녁반찬 얻어가는 앞집 새댁..그릇이라도 좀 빨리 가져다 주지.....
나두 자식키우지만 뭐그리 자식에게 지극정성을 다 했는지 몰라도 펑튀기해서 며느리한테 다 받을려는 심술,,,,
그렇게도 인정많은 사람들이 손자를 10년넘게나 길렀는데 생일도 모르고..
제삿날은 어지간히 챙기더만..
암튼 이상도 하더라.산사람 생일은 모르는척하면서 죽은사람 제사날은 꼬박 챙기니...
나같으면 산사람 생일 크게 동그라미치고 죽은이 대충 모여서 일하겠구먼...
요즘 제사모르고 지내는 사람도 많은데,,,우리 대에서나 제사고민하지 다음세대에는 제사란 용어도 생소할듯..벌써 그런집도 많은데...뭘
내년 1월이면 시어머니 칠순이신데....
정말 인연끊고프다...(이건 속마음...)
결혼후 한번도 며느리 3명 생일 나몰라라하면서 매년 꼬박 생신밥은 누구에게 받으시고
용돈은 누구에게 받으시고 축하송은 누구에게...메세지에다...
뭐 사다드리면...싸구려라고만 생각하고...
명품이라 큰 맘먹고 외제 사다 다드리면...구제품인줄 아신다.
아마 며느리에게 주는 물건,,,버리기 직전 물건인걸루 안다..그나마 받은 며느리있고 넘어가는 며느리있고....
살아가면서 사람들도 약아져서 자기 재산축내는거 은근히 싫어하고
내색못하는 자식에게만 매달리고
피같은 돈 현금서비스받아가며 드리는 돈.. 표도 안나게 되어버리고
그돈으로 사고픈 이쁜 그릇 샀다면 지금쯤 대리점 하나 차려도 될듯..
사실 가전도구나 그릇사는거...어르신 용돈에 비하면 얼마나 한다고....
어떨땐 멀미도 나고 혼자 빠졌다가 돌아가는 며느리이긴 하지만...
다른 자식의지할 기회를 드리고파서 우리는 이쯤 인연끊고싶다..며느리인 나혼자라도...2. 동감
'04.11.26 9:14 AM (210.90.xxx.4)맞아요.. 며느이는 물론이고, 아들 생일까지도 모르면서 죽은 조상 제삿날은 어찌나 챙기는지.
결혼하고 얼마안되서 갑자기 어려워져서 생활하기 힘든거 뻔히 알면서도 조상 납골당 만든다고 500만원 만들어 놓으라고 합디다. 허걱~
그때 저희 차비만 달랑 있을정도로 어려웠을때야요.
어려운거 아니까 요즘 어떻게 사냐,밥은 제대로 먹는거냐,내가 너희만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그렇게 말만하면 뭐합니까??
친척들과 500만원씩 내기로 했다나요?? 우리한테는 일체 의논두 없이 다 결정하고 우리보구 돈내랍니다.어이가 없죠!
에효~가족끼리 어려울때 서로 돕고 의지하고 당연한거죠.
그치만 어이없을정도로 꼭 안주면 안될정도로 누나돈도 내돈,아들며느리돈도 내돈, 너무 웃깁니다..
첨으로 울 시집에 대해 한마디 했네요.
속~이 다 후련하네^^3. ...
'04.11.26 9:41 AM (210.218.xxx.249)우리는 맏인데 물려받은 재산없이 남편이 자수성가 다른 형제들보다 조금 넉넉하게 산다고 시어머니가 몇년동안 병원신세지다가 치매로 돌아가셨는데 병원비에 보태라고 한 푼도 낸 형제들이 없었습니다. 병원비가 너무도 부담스러워 나중에는 삼끼 식사를 집에서 날랐었지요.
누님하고 시동생 둘인데.바로아래 시동생은 서울에서 개인택시하고 구리시에 38평아파트갖고 먹고살만 합니다. 누님은 출가외인이라 쳐도. 어머님이 돌아가실 무렵 너무도 힘들어서 서울 작은집에서 잠깐 계시다가 서울에서 돌아가시니까 엠브란스로 모시고 내려왔는데 그 엠브란스 교통비도 우리가 지불했습니다. 돌아가실때 누님네는 어머니인데더 부조금 하나도 없이 하시는 말씀이 친목회사람들이 부조낸것으로 치자고 하시더군요. 오히려 그 사람들 밤새 먹고 마신것만 해도... 서울 시동생은 어머니 모시고 경황없이 왔다면서 입싹 씻고... 그래도 어머니 유품 챙겨서 서울 올라갔습니다. 저 신랑한테 많이 혼났습니다. 무엇하러 챙겨주냐고, 자기동생이지만 유품 챙겨가는 동생이 너무도 뻔뻔하다고 했습니다. 누님도 어머니 금시게챙기고... 그건 그런다쳐도 막내시동생 살기힘들다고 내내 생활비 대주고 21평 아파트 분양받아 사주었더니 동서는 매달 융자받은 불입금도 안내서 마냥 밀리고 ... 생활비 보태주고 조카 학원비도 대주고 불입금 내주었는데 그 동서 결국은 집 저당잡혀 돈빼고 카드회사 돈 왕창 현금인출해서 설날 다음날 가출했습니다. 아들이 하나인데...그 시동생이 지금 4년째 우리집에서 함께 사는데 여지껏 라면한박스 사온적이 없습니다. 남편한테 그런 불만이야기하면 저만 모질고 나쁜여자됩니다. 너무 속상해서 지 지난달 그랬어요 앞으로 삼촌이 화장실에서 쓰는 물건이라도 사오라고 했더니 치약하고 화장지 가루비누랑 피죤사갖고 왔더라고요. 남편은 동생처지가 어려우니까 당연히 함께 살아야한다지만 저는 많이 힘듭니다. 우리신랑은 저녁먹고들어오는데 삼촌상 저녁마다 꼬박꼬박 차립니다. 전 세상에서 우리신랑이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듭니다. 장남이라는 굴레를 쓰고 태어나 인정머리없는 동생을 만나 혼자 모든것을 짊어져야 하는...인간사라는 것이 칼로 무자르듯이 잘라지는게 아니가 봅니다.4. ..
'04.11.26 10:13 AM (210.118.xxx.2)가족이라는게 그런건가봐요.
끊을래야 끊을수없는 그런것..
그분들 뒤치닥거리에 멀쩡한 사람의 삶이 피폐해지고 힘이들게되네요.
해드릴 말씀은 없지만...힘내시라는 말씀밖에는...
철없는 사람들 나이들어서도 철없는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예전에 봤던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가 생각이 나네요.
그 아버지 ...절대로 용서못할것같았는데..
남편이며, 아이들때문에 결국 모든걸 다 혼자 안으려했던 부인만 치매에 걸리는것으로
끝을 맺었던....
삶이 권선징악의 동화처럼 착한사람은 복받고 나쁜사람은 벌받고
이렇게만 되도 참 좋을텐데..
착한사람이 더 나쁘게되고
나쁜사람은 오히려 좋게되는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벌어지다보니..
결국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해져야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어려운 이야기들 듣고 답답해서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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