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기, 슬링, 아가방 아기띠, 아이랑, 처네... 다 써봤습니다

[이서영]

포대기, 슬링, 아가방 아기띠, 아이랑, 처네... 다 써봤습니다.. 진짜야? 진짜네...

슬링은 백일정도까지... 밤에 엄청 안잘때 재우기 좋습니다.
더이상 커지면... 한쪽어깨에 매고 다니기 힘들어요.
엉덩이만 걸치고 앉혀서 다닌다고 되어있지만
애가 줄줄 내려옵디다.

고담에 아가방 아기띠.. 젤로 불편했어요.
기냥 아기띠를 사실라믄...
아기 등받이랑 엄마 어깨부분이 클립으로 연결돼서
완전히 열리는 걸로 해야 해요.
안그럼... 애를 끼워넣어야(?) 하는데...힘들어요.
무게가 어깨에만 쏠려서 뒷목 뻐근하고...
좀 큰 애기는 6개월만 지나도 다리가 걸리적거려서 앞으로 안지를 못해요.
뒤로 매기는 좀 불안하구요.

고담에...처네...
젤로 편하고 젤로 오래쓰고 있습니다.
포대기는 허리에 무게 중심이 크기땜에 덜 피곤하지요.
처네가 그거와 젤 비슷합니다.
근데, 이거 벨트가 좀 짧아요... 덩치큰 울 신랑이랑 친정엄만 이거 못해요.
특대 사이쥬도 나오나 잘 몰겠어요.
글구, 여름엔 무쟈게 더워요.

고담에... 아이랑.. 이거는 남의거 빌려서 잠시 매봤는데요.
역시... 처네보단 아기띠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아기띠보단 훨씬 낫지만...처네나 포대기에는 훨씬 못미치는...

포대기는 친정엄마가 사다놨어요.
자기는 이게 젤 편하다구...
편하긴 한데... 잘 못매는 사람은 줄줄 내려가요.
글구... 애가 옆으로 누워요... 자꾸... 머리를 엄마 팔꿈치쪽으로 내밀어서 다닐때 문틀에 받혀요.

처네가... 그물처럼... 나오고 벨트가 좀 더 길면 딱 좋겠는데...
그래두, 저는 처네가 젤 나은거 같애요.

[써니]

처네가 몬가요?...무식...

[이서영]

이게 불가능한게요
내아이가 남의 아이보다 잘나야 직성이 풀리는 심리 때문에 그래요

[김경희]

우와~! 제품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콕 찍어 말씀해 주시네요..^^ 저두 슬링 포대기 아이랑을
사용했었는데요...서영님 말씀에 동감입니다..저희아기는 지금 19개월인데요 지금까지 쓰는건
아이랑인데 대체로 만족하고 있답니다..처네는 사용해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아이랑 보다 더
좋다하시니 궁금하기도 하네요..마지막에 포대기사용시 아이 머리 받힌다는거...보구 엄청 웃
었습니다...저두 자주 그랬었거든요...ㅋㅋㅋ 아기한테 어찌나 미안하던지...

[블루스타]

다른 건 전 안써보고 육아싸이트에서 무지 찾아서 젤 좋은 후기가 처네여서 샀는데
후회없이 잘쓰고 있어요. 그리고 아기업는 건 하나면 충분하답니다.
처네 하나사시면 쭈욱 잘쓰실거에요.슬링은 제가 불편하고 아이 떨어질까봐 불안해서 못쓰게더군요.

[미씨]

정말,,장단점 비교를 넘 잘해주셨네요,,ㅋㅋ
저도,, 울 애기 태어나자 마자,, 하나구입(어깨띠,,) 길게 써야,,8개월에서 10개월(그나마 몸무게가 적게 나가 다행,,)어깨와 허리 빠짐니다,,
지금 20개월까지 버티고 왔답니다...(두팔로 무조건 안고 다님,,,)ㅋㅋㅋ

[원글쓴이]

정말 감사합니다..^^
애기 편하게 업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많네요..
장단점 까지 콕콕 찝어주셔서 선택하기가 수월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