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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아기봐주시는 분 어떻게 구할까요?
3개월 출산휴가때 본격적으로 알아봐야 하겠지만..지금부터 준비해가려구요.
전 시댁은 전주고 친정은 제주도라 위급상황에 s.o.s칠 곳도 없네요 ㅜ.ㅜ
일단 궁금한 건
1. 입주 아주머니, 출퇴근 도우미, 동네 아주머니 중 어느쪽이 나을까요?
사실 저는 입주 아주머니 해서 안정적으로 생활했음 싶은데
다른 사람과 같이 산다는 게 불편하기도 하고 요즘 구하기 힘들다고들 해서요.
또 저는 꼭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기를 좋아하는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분을 만났으면 해요.
물론 사람 나름이겠지만 고민이 많거나 우울하거나 어두운 분들은 아이한테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는 동네 아주머니를 알아보는게 나을까요?
2. 노동강도나 급여는 어느 정도로 해야 하나요?
저는 살림도 좀 도와 주셨음 싶은데
신생아 키우면서 살림 하기는 힘드나요?
그럼 따로 가사도우미를 써야 하나요?
입주의 경우에는 120-130정도라고 하는데 출퇴근이나 동네에서 구할 경우에는 어떤가요?
제 직장이 비교적 출퇴근은 일정한데
오전 8시- 오후 8시 정도로 하면 얼마정도 드려야 하나요?
3. 면접 기준에 대해 알려주세요.
면접을 많이 보라고는 하는데
일단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건
돈 너무 밝히지 않고 우리집 가정사에 지나치게 관심갖지 않는것,
여기저기 일자리 자주 옮기지 않는 분..정도인데
또 어떤 걸 물어보고 확인해야 하나요?
4. 업체에서 소개받는게 나은가요 아님 개인적으로 알아보는게 나은가요?
업체에서 할 경우 마음에 안들면 바꿔주고
펑크가 날 경우에 다른 분을 그날만 보내 주기도 하던데
한편 생각해보면 업체라고 해서 딱히 사람보는 눈이 있거나 그런 거 같지 않고
특별한 교육을 받는 거 같지도 않더라구요.
동네 수퍼나 부동산 아님 아파트에 광고 붙여서 구하는 게 나을까요?
전 지금 수원에 살고 있고 1월경에 서초동으로 이사갈 예정이예요.
혹시 주변에 아시는 분 있으심 소개해 주셔도 좋구요..
1. 458
'04.11.25 5:23 PM (61.32.xxx.33)다른것보다도, 신생아 키우면서 살림까지 기대하시는 것은 무리인듯 해요. 아기만 잘 봐주셔도 감사한거죠. 내 아이 맡기는 건데, 살림까지 해달랬다가 아이한테 문제생기면 속은 속대로 상하고, 아주머니한테 할말이 없거든요..
2. 헤스티아
'04.11.25 5:28 PM (220.117.xxx.121)저는 부동산 아주머니에게서 소개받았어요. 전세집 계약한 곳의 부동산 아주머니가, 마당발이시라, 알려주셨어요.
저는 면접같은거 없이, 부동산에서 서류 작성하고 있는데, 아기봐주시는분이, 아이랑(제가 이사가는 주에 이사가버린 아이를 3년간 봐주셨어요_) 같이 손 잡고 산책 다녀오시는데, 아이랑 관계가 좋아보여서, (앗 별 기준이 아니지요--;;), 아이도 안정되어 보이고, 좋아보이길래, 결정했어요.. 아주머니가 데리러 오셔서, 그분 집에서 있다가, 저녁에 저희가 데릴러 가구요, 현재는 오전 8시에서 오후 6시인데, 내년에는 시간을 조정해야 하구요..
젖병 씻지 않으시려는 것만 빼면, 그동안 서운한거 없었구요,,, 봐주시는 분은 옆동 아파트에 사시고, 근처에 그 아주머니 결혼한 딸(4살 손녀있음)이 살아 자주 놀러와서, 아이를 학대할 염려는 없으시고,,, 가족도 안정되어있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뭐 시어머니에게 하는 것의 1/10정도(?)만... 신경써 드리고 있구요...
저는 맡긴지 2개월 정도밖에 안되어서, 많은 도움 못 드리구.. 그냥 제 경험만 적었어요...3. 김은혜
'04.11.25 5:47 PM (210.94.xxx.24)저의 아이는 지금 5살입니다. 만4년동안 출퇴근 도우미를 썼지요..
저 같은 경우는 친정에서 살고있기 때문에.. 엄마가 항상 집에 계셔서..
상황이 다소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제 경우는 말씀드리면..
업체에 가입해서 도우미 아주머니를 구했습니다.
몇분 왔다가셨구.. 글케 면접(?)을 보고나니..
10~20분만 얘기를 나눠도 우리집 스탈이랑 잘 맞겠다.. 또는 아니다..
감이 오더라구요..
똑 부러진 말투로 말씀하시는 분, 멋찐 옷차림으로 오신 분.
손자손녀 직접 키우셨다며 사진 들고오시는 분 등..
한번 결정하긴 힘들었지만.. 맘에 드는 아주머니를 찾게되었습니다.
목소리가 상냥하고 동요를 많이 아시고 노래부르기와 장난치기를
좋아하시는 느낌이 좋은 분이셨어요.. 그분께서 1년반을 봐주셨습니다.
그 후, 아주머니 사정으로 다른 분을 찾으려고
여러 분께서 저희 집에 들락날락 하시는 3개월동안..
저희 아기.. 무지 많이 아팠습니다.
보육자가 자꾸 바뀌니깐.. 아기가 엄청 힘들어했더랬지요..
그러다가 또 좋은 분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분께서 2년 넘게 봐주셨지요..
그 당시 pay는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해서 월 90~100만원이었구요.
집안일은 해주시지 않으셨고 저희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아이라는게 잠시라도 한눈 팔면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아이가 어리면 낮잠자는 시간도 많겠지만..
그 시간에 아주머니도 쉬셔야 에너지 보충이 되실꺼구..
그런데 사이가 가까워지니 집안일 많이 도와주시더라구요.
글구.. 저희도 업체에 연회비를 내지만.
아주머니도 월급의 몇%(10%?)를 업체에 내신대요..
그래서 후에는 저희도 업체 탈퇴하고 아주머니도 탈퇴하셨습니다.
그럴 경우, 업체가 알게되면 조금 문제가 되긴한다던데..
저흰 큰 문제는 없었구요.
어떤 방법으로 구하시든 아이와 잘 맞는 분 구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남일 같지않아.. 내용도 없이 잔뜩 쓰기만했네요..4. 민유정
'04.11.25 5:52 PM (210.101.xxx.125)남의 일 같지 않아 답글 쓸려구 로그인했어요
먼저 1번 저의 경우는 동네의 평판을 듣고 동네아주머니로 구했어요.
비교적 노동력이 풍부한 곳이라 아기를 보고자 하는 분들이 몇분 계셨구..
윗글분과 같이 동네마당발인 아주머니의 소개로 지금까지 8년을 아이들을 길러주신 분을 만났지요. 입주아주머닌 안정적이긴 하지만 함께 사는건 여러모로 부딪히는게 많을꺼예요
아주머니가 묵으실 방도 있어야 하구...그리고 입주아주머니의 경우는 대부분 돈을 벌고자 하시는 분들로 알고 있어요 물론 아이를 이뻐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2번의 경우는 글쎄요...이건 동네마다 워낙 편차가 심해서 뭐라 말할수는 없지만
저희 동네경우 신생아를 집에 데려가서 봐주시는 경우 토요일 제외하고 60정도 받으시는것 같던데...
그리구 3번 면접은 .. 전 본적 없습니다. 운좋게 처음 만난 분들이 후덕하신 분들이라...
4번 업체에서 소개를 받으실경우 더 좋은 조건이 생기면 옮기시는 분들을 몇번 보긴 했습니다. 아이에게 양육모가 자주 바뀐다는 것은 아주 안좋은 경우라서 동네분들 중에서 믿을 만한 분을 알아보는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저의 경험담 입니다.
참 저도 이번에 8년간 인연을 맺었던 분을 떠나 새로운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역시 동네 아주머니의 소개였는데...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후기라도 올려볼까염..5. 커피와케익
'04.11.25 6:59 PM (210.183.xxx.202)음..엄마의 근무시간이 길다면 입주 아주머니 알아보세요.
대부분 출퇴근 도우미들은 가사노동까진 안하려고 할 겁니다.
경험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예전 출퇴근 아주머니 도움 받을때...가장 힘들었던게
퇴근후 아주머니가 남겨놓은 젖병, 기저귀 처리하느라
하루종일 보고싶었던 아기 젖혀놓고(?) 집안일 할때 였거든요..
저의 경우는 사촌언니가 형부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그동안 같이 있던 아주머니를
저희집에 보내주었어요..
그 전에 업체에서 소개해준 면접을 참 여러명 봤는데
..정말 업체쪽은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6. yuni
'04.11.25 6:59 PM (211.210.xxx.193)입주 아주머니를 들이면 그분의 월급 이외에 앞으로 들어갈 생활비도 감안하셔야해요.
우리 식구끼리 있으면 김치 한가지만 놓고 먹을수도 있지만 그렇게 남의 식구 들여놓고는 그런 식단으로 못먹습니다. 과일 하나를 먹어도 아줌마도 똑같이 드려야해요.
우스개 소리로 나는 못먹어도 남편하고 아줌마는 먹인다... 하더군요.
제 가까운 사람은 아줌마 가시고 나니 한달에 300만원이 세이브 되더래요.(월급150+150)
아무래도 남이 살림을 사니 물도 펑펑, 세제도 펑펑, 전기도 펑펑...
조선족 아줌마 입주 도우미고 50평에 큰 아인 초등학생이고 아기 하나. 살림도 봐주시고 재작년에 옥수동인데 150만원 줬답니다.(결국은 월급 더 달라고 하다가 나갔답니다.)7. 커피와케익
'04.11.25 7:16 PM (210.183.xxx.202)마자요..제 후배는 25평 아파트에 돌전 아기 한 명인데..입주 아주머니 월급을 185만원을
주고 있다눈...ㅠ.ㅠ(한국분)..그래도 일 잘하고 상냥하시다니..뭐... 할말없죠..에구에구..8. happyrosa
'04.11.25 10:19 PM (220.85.xxx.94)stella님 저도 서초동 살아요. 곧 출산이라 아주머니도 구해야하구요.
잠원동에 있는 업체에 오늘 연락해봤더니 주5일 8시30분부터 7시정도까지
출퇴근아주머니의 경우 초보자는 100만원 이구요
경험도 있어서 신생아 잘돌보고 집안일도 조금해주시는 분은 120만원은 줘야한다고 하네요.
저희 아파트 단지 놀이방은 37만원정도 한다고 하구요.
아~~ 저도 오늘 머리 싸매고 고민하다가 82 들어와 봤더니
같은 고민하는 분이 계셔서 반갑기도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런데 업체쪽에서 소개받지 않음 어떻게 구해야하는건지...
stella님도 저도 좋은분 만나야할텐데...9. happyrosa
'04.11.25 10:34 PM (220.85.xxx.94)앗 이런 서초동이 아니라 서초구에 살아요""
같은 아파트단지 내에 본인 집에서 봐주시는 경우 서초구쪽은 시세가 어떤지
혹 아시는 분 계시나요???10. 걸엄니
'04.11.25 11:27 PM (221.157.xxx.6)저도 지금 한달정도 동생 아기를 돌보아 주고 있습니다..개월수는 2개월 좀 넘었구요..그러니까 50일부터 저희집에 와 있었네요...엄마가 좀 아파서 제가 돌보아 주고 있는데 애 키운지 십년 넘어서인지 요새 아기들이 많이 빠른것 같아요..목도 빨리 가누고 잠도 적게 자는것 같고...힘은 들지만 재미 있어요..우리아이들은 초등학생인데 어린아기가 신기한지 잘 보살펴 줍니다..제가 해 봐서 아는데요..어린아기 키우면서 집안 살림 해줄분을 찾는다면 힘들것 같아요..정말 힘들거든요...그리고 가까운곳에서 찾아보세요..후덕한 친척이면 더 좋구요...^^
좋은 아주머니 만나세요..^^11. 행복맘
'04.11.26 10:23 AM (61.79.xxx.100)정말 괴롭겠다..
저두 아줌마 둘쓰다 제가 관둬버렸습니다.
둘다 애 이뻐서 본다고 난리였지만 나중엔 돈 달라고 난리치면 관두더라구요.
왠만하면 양가쪽에 매달려보세요.
그로인하여 불거지는 문제는 많지만 그만큼 애를 사랑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입주는 넘 비싸구요(연변아줌마는 싸다고 하지만 왠지...)
출퇴근은 정말 엄마가 힘들어요. 조금만 늦어도 난리....
애를 데려다 주는경우는 아줌마가 살림하느냐고 정신없어서 애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놀이방은 두돌전엔 너무 어려서..아기가 불쌍해요.
관두니 그런걱정 안해서 넘좋네요...
잘 연구해 보심이..12. dabinmom
'04.11.26 10:29 AM (210.179.xxx.97)저는 아이둘을동네아주머니에게 맡겨서 키웠습니다. 제 경운 정말좋으신분들만만나서 편했는데요. 회식 할때도 늦게까지 봐주시고 애가 많이아프면 데리고도 자 주셨어요. 면접이라고는 애데리고 그 집에가 보는게 다 였어요.애가 그 집환경을 좋아라하면 (입주가 아니라서) 저는 괜찮거든요. 그리고 제 원칙중하나는아주머니의나이가 30대후반에서 40대 중반까지 였어요. 나이가 많으시면 힘에부치고 또 젊으면 경험이 부족 할 것도 같거든요. 제일 중요한 고민 하십니다. 부디 좋은 분 만나길 빕니다
13. 글로리아
'04.11.27 1:49 AM (218.145.xxx.106)고민이 많으시겠네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잘 될 것입니다.
1. 스텔라님이 꼭 입주아주머니가 있어야 한다면 그렇게 구하시구요,
그것이 아니라면 구분짓지 말고 무조건 사람좋은 분 구하세요.
무조건 선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집안에서 말 못하는 아기와 하루종일 단 둘만 있는 거예요. 아무도 보는사람 없이. 사람이 선하지 않은 경우를 가정해보세요. 그 때문에 이 방법이 오히려 위험하고 여러사람 있는 놀이방 보내는게 낫다는 의견도 있어요.
집안에서 일어난 일을, 좋건 나쁘건 일단 님에게 정직하게 보고해야 합니다.
2. 급여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서초동의 급여수준이 있을 꺼예요.
살림까지 할수 있느냐.....이것은 전적으로 아주머니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아주 좋은 분이 오셨는데 몸이 약하시거나 살림 잘 못하시면 너무 닦달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애요. 일단은 아기가 우선이니까. 오히려 이런 분들이 야단맞기 싫어 아기 방치하고 살림하는 것은 더 안좋을듯.
하지만 살림까지 할 능력 있는데 자신의 일의 범위(업무범위)를 줄여보려고
살림 뺀질거리고 안하는 경우는 다른 대책을 세워야겠죠.
3. 마음이 편하신가. 가정이나 경제문제로 우울한 분은 아닌가.
병력도 알아보세요. 기본적으로 전염성 병력 여부는 소개소에서도 체크하지만 정신적 질환의 여부는 소개소도 모른답니다.(직접 들은 말)
다들 신생아 키운 경험 있다고 말할텐데 그것이 어떤 분은 10년전이고, 5-6년전이고 그렇습니다. 엄마도 5-6년 지나면 잊어버려요. 최근에 신생아 키웠는지 꼭 체크하십시오.
한글을 아는지, 약병이나 우유병의 눈금을 정확히 읽을만큼 눈이 어둡지는 않은지(눈이 어두워서 하루 세번 시럽을 따라놓고 출근한 경험이 있어요.^^)
내가 잘해주면 `한술 더떠 더 요구할' 분인지, 아니면 나에게도 잘할 분인지.... 전부다....많죠.
그리고 너무 머리가 빨리 돌아가고 행동거지가 민첩하고 다혈질인 분보다는 아기의 속도에 맞게 좀 느릿느릿한 분이 편하기도 하더군요.
조금만 크면 아기가 고릅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아기가 자기 좋아하는 사람 알아보는 신비한 능력이 있는지 착 달라붙어 감기는 사람이 있더군요.(경험입니다.) 반면 일주일 지내도 겉도는 사람도 있구요. 저는 전자를 보고 `아기보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거 절감했어요.
4.글쎄요. 소문내세요. 제 경우는 아기좋아하는 보모들은 전부 알음알음으로 오셨어요. 전부 동네에 소문이 짜하게 난 분들을, 그 분들을 아주 잘 아는 사람들을 통해 소개받았답니다. 소개소를 이용했을때는 오히려 속 썩는 일 많았어요. 소개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요구조건을 다 받아적는듯 하면서도,
나중에는 소개소 사무실에 대기하고 있는 아주머니들 가운데 "저요 저요"하고 극성스럽게 손든 사람들 즉석에서 결정해 보내기도 하더군요. 아주머니들이야 항상 일감을 찾으시는 분들이니까 그럴수도 있는데, 그걸 알고나니 소개소를 다시보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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