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아테나]

내년 겨울쯤에 호주로 갈거 같은데  
물가랑 집값좀 알아보고 싶어서요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걱정이 되네요

[Naomi]

이민을 오시나요? 아님, 유학?
집은 사실건가요? 아님 렌트?
경우에 따라 준비 하시는게 조금씩 다를 것 같아서 여쭤 봅니다.

일단,
계절은 한국과 반대이니, 내년 겨울이면 여기는 내년 여름 이겠구요
물가는... 공산품은 대체로 한국보다는 좀 쌀 것 같다는...
의류는 입을만 한 건 많이 비싸게 생각들고, 별로 사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들은 또 무지무지 싸고 어떤경우는 몸 칫수는 맞는데 바지 길이는 무지 길거나 팔 길이가 무지 길어서 수선을 해야 하는데 그 수선비는 정말 무지 비쌉니다.( 한국은 좋은 brand는 무상 수리 해 주지만 여기는 새 옷을 사면서 내게 맞게 고칠 때도 수리는 내 돈 내고 해야 합니다. 절대 공짜 없는나라 호주 나라..)식품은 쌀은 무지 싸고(25Kg- $25 ) 10년 전만 해도 무지 좋은 쇠고기 안심이 $5-6/Kg 하더니 지금은 고기값이 많이 올라서 한국 정육점에 가면 $13-15/Kg정도 하고 비육 소고기는 심지어 $38/Kg 정도 하는데도 있습니다.
local market을 이용하느냐? 한국 식품점을 이용 하느냐?에 따라 식품비는 2배 정도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한국 식품은 한국의 소비자 가격의 2배 정도 하거든요..
집값은 Sydney가 가장 비싸며 그 중 에서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이 있는 편(바닷가나 북쪽지역은 많이 비싼편) 보통은 방3개 하우스를 $450,000-550,000 살 수 있을 것 같고(저렴한 동네 기준) 렌트는 방3개 하우스를 $320-450/주 생각 하면 되실 것 같네요. 전세제도 없구요...매 2주 마다 렌트비($640-900)를 내는게 통상적 입니다.
날씨는 하루에 4계절이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침, 저녘에 무지 추운편 이구요, 저는 여름에도 긴 팔 옷 꼭 들고 다닙니다.
겨울은 한국처럼 영하로 내려 가는일 절대 없어요 평균 13-17도 정도 ,,, 그런데요
무지 추워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추위를 느껴요. 우리들 끼리는 뼈속 까지 추워진다고 표현 합니다. 난방시설 아주 미약해서 때론 실내가 햇볕 따뜻한 날 실외보다 더 춥구요..
아직 시간이 있으신 것 같은데 요즘 호주에 관한 정보 많이 나오잖아요 여기저기 surfing 해 보세요.
대체로 우리들 끼리는 여긴 한국보다 한 10년은 후진 나라 라고 하면서 애국심을 불태웁니다.
한국은 요기 82를 보면서도 늘 느끼는데요..... 없는게 없는 복 많이 받은 나라라구요.
도움이 되셨기를,,,
필요 하시면 쪽지 주셔도 되구요

[시드니댁]

질문을 좀더 구체적으로 해주시면 답변해 드릴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대략적인건 윗분께서 잘 해주셨구요..
전 시드니에 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