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그놈의 유치원때문에...

[...]

>고민중입니다.
>
>내년에 6세가 되는 딸인데요..
>
>일반 유치원 종일반 (월50+8)
>영어유치원  (월70)
>둘중에 고민이예요...
>
>음..지금 직장 다니며 어린이집 맡기는데
>영어유치원을 가게되면
>직장을 그만두거나 시간조절을 해야하구요..
>(수입의 감소 예상됨...)
>
>아직 어린데 많이 돌보지 못해서 항상 안타깝네요..
>저녁에 오면 밥해먹고 책 한권보고 자기 일쑤니..
>
>영어유치원은 SLP 생각하고 있어요.
>지역이 목동인데..
>계속 여기 살거구요..
>아무래도 좀 극성맞은(?) 지역이다보니
>한해정도는 영어유치원을 다녀야 할것도 같은데
>
>일반 유치원을 1년 다니고 나서 보낼지
>2년 연속 영어유치원을 보낼지 고민입니다.
>
>지금 5세지만 한글 동화책 줄줄 읽구요
>간단한 글자는 쓸줄 알고
>영어도 알파벳하고 간단한 단어들(색, 과일이름,날씨 등등) 알고 읽기도 하고
>뭐 그런정도인데
>
>주변에서 아는 분들-어린이집 같이 보내는 엄마등등-이
>영어유치원 보내라고 놔두기 아깝다고 제맘을 흔드네요..
>
>어쩌면 좋을까요?

엄마의 선택인데요. 동생이 영어교육과 나와서 강남쪽에서 말씀하신 곳의 선생님 했는데요, 글쎄,,,
동생말로는 아이들(특별히 7세미만 아이들)이 거의 장난치지 엄마들 생각하는것 만큼 집중해서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외국에서 살다온 경우빼고.발음은 조금 나을지 모르겠는데 자기 생각에는 유아들 영어 유칙원에서 1년 배울것 초등학교 2~3학년에 한두달이면 충분하다고,고로 비용대비 효율면으로 볼때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고 하는말을 들은 기억이 나네요.
참고로 제동생은 6세인 조카 일반 유치원(동생이 인성교육과 어린시절의 즐거운 추억만들기를 더 중시해서요)에 5살부터 보내고 하고싶다는것은 이것저것 시켜주는데 영어는 내년에 유치원에서 돈 조금 더 내고 하는 원어민 특강 시킬거라던데요. 이것도 뭐 영어에 도움이 될거라는 기대는 없고요(기대라면 원어민과 접촉하면 영어를 좀 친근하게 인식하지 않을까 하는정도), 그 유치원에 오는 원어민 선생님이 너무 재미있다고 소문나서 조카가 하고싶어하니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동네에 다른 엄마(남편이 의사임에도)도 영어 유치원 교사였는데(어딘지는 모르겠어요) 효과 별로 신용안하나봐요. 아이는 그냥 유치원으로 보내던데요.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요(아이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테니) 그냥 제 주변에서 그런 사람들이 있어 얘기해봤어요. .

[익명]

고등학교때 날라리였던 학교애가 대학진학 못하고 외국나가서 몇년있다가 (거기서두 간신히 무슨 컬리지두 아닌 학원졸업한) 그런곳에서 애들 영어 가르치는거 보곤 그런곳 신뢰가 가질 않더군요. 아무래두 애들 영어야 중,고등학생 가르치는 애들보단 쉬우니깐 그런 질 낮은 선생들이 많지 않을까하는.. 편견이 생기더군요. 혹시 보낸다면 선생님들 수준두 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