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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보내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재은공주 조회수 : 1,007
작성일 : 2004-11-24 10:37:59
이런 이야기를 올렸을때는 사실 그간 익명을 썼더랍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생각해보니,
내 자신이 당당하게 살기 위해서는 그럴 필요가 없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초 이혼을 하고 우리 예쁜 공주 재은이와 친정으로 돌아왔었습니다.
직장과 친정의 거리는 차로 88도로 안막힐때 마구 달려 1시간거리...
저는 그냥 그렇다치지만,
저와 함께 나가 놀이방에 가야하는 우리 3돌이 안된 공주에게는 참 힘든일이었죠..
직장 근처로 작게나마 집을 옮겨야 할까 했지만,
이혼 당시 위자료와 양육비는 커녕 제 이름으로 된 대출금만 3500만원 정도를 끌어안았던 터라....
(그 당시의 상황은 익명으로 이곳에 가끔 하소연 했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어린이집으로 옮겨야 하는 재은이를 생각하니,
무리를 해서라도 직장 근처로 집을 옮겨야 할 것 같아 지난 달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그간 아주 다행이도 뒤늦게나마 위자료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2천만원이 통장에 들어와
아주 이자가 센-예를 들면 카드사 대출금-것은 대충 정리를 했답니다..^^

작은아버지를 보증인세워 전세자금 대출 받고 해서 3천짜리 전세 얻고요....
살림살이를 장만해야 했는데, 사실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돈은 없고, 완전히 새로 구입해야 했으니...
전에 집정리 하면서 필요한 사람들 가져가라 했었던 그것들이 너무 그립더라구요...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이제 이번주 토요일 친정에서 독립합니다...
저 내보내놓고 두 부모님 발뻗고 못주무시리라는 걸 잘 압니다...
그래도 저 앞으로 꿋꿋하게 열심히 살려 합니다.
우리 재은이 - 자기가 세상에서 젤루 예쁜 줄 압니다..^^ - 열심히 키울꺼구요...
후회없는 하루하루를 살겠습니다...

지난 1년간 82쿡에서 많은 위안과 도움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꺼구요....

올해가 다~~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괜히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끄적끄적 적고 사라질 재은공주 엄마 였습니다..^^

내일부터 날씨가 추워진다는 것 같더라구요...
다들 감시 조심하세요~~~~^^
IP : 210.104.xxx.1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스티아
    '04.11.24 10:43 AM (221.147.xxx.84)

    우앗 축하드려도 되지요??? 축하드려요!!!!
    더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빌어요!!

  • 2. 크리스티
    '04.11.24 10:44 AM (203.255.xxx.118)

    재은공주엄마 화이팅!!!!!!!!!
    때로는 익명의 많은 친구들이 응원한다는 것 생각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 3. 뽀삐
    '04.11.24 10:53 AM (211.204.xxx.123)

    새로운 출발, 희망이 가득하시길...

  • 4. 메밀꽃
    '04.11.24 10:55 AM (211.54.xxx.106)

    항상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 5. 재은맘
    '04.11.24 10:55 AM (203.248.xxx.4)

    저도 재은엄마인디..반가워요..
    재은공주어머님...이제 좋은 일만 가득할거에요...홧팅....

  • 6. 바다
    '04.11.24 10:56 AM (211.53.xxx.253)

    세상과 당당하게 마주 서계시네요. 재은이 잘 클겁니다.
    그렇게 행복하고 기쁘게 사세요.
    축하드립니다.

  • 7. 라면땅
    '04.11.24 10:59 AM (61.77.xxx.151)

    앞으론 좋은일만 생길거예요.
    열심히사시구요. 재은이와 함께 항상 행복하세요.

  • 8. 푸른토마토
    '04.11.24 11:00 AM (165.141.xxx.248)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행복하시길...

  • 9. 서기맘
    '04.11.24 11:11 AM (210.223.xxx.34)

    역쉬... 인생이 자갈 길만 있는 건 아닌가봐요.. 님 힘내시구요..
    이제 따뜻한 온탕이 기다릴꺼예요~
    아자 아자 아자!!

  • 10. namu
    '04.11.24 11:11 AM (211.107.xxx.147)

    공주님, 저 나무에요~~~님 넘 멋진거 아시나!!!!
    아자아자아자 화!이!팅!!!

  • 11. 핑키
    '04.11.24 11:11 AM (221.151.xxx.209)

    장하십니다. 따님과 함께 이제부터 즐거운 인생을 사세요! ^^
    부모님께 죄송해도 다시 실수 안하고 잘사는 모습 보여드리면 되죠 뭐...ㅎㅎ

  • 12. happyrosa
    '04.11.24 11:17 AM (211.104.xxx.246)

    새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고 좋은일만 가득가득하길 빌어요~~

  • 13. 야옹이
    '04.11.24 11:24 AM (221.139.xxx.99)

    힘내세요...아자!!!

  • 14. 은비
    '04.11.24 11:29 AM (211.196.xxx.253)

    지난 맘고생 떨쳐버리고 앞만 보고 사시길
    기도할께요.
    혹시 저희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여기에 말씀하기예요. 이사 잘하시구요..행복하세요

  • 15. 헤르미온느
    '04.11.24 11:32 AM (210.92.xxx.254)

    ^^...안심이에요...

  • 16. simple
    '04.11.24 11:35 AM (218.51.xxx.93)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보물을 품고 사시는데 앞으로 좋은 일만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부모님께 님과 따님, 두모녀가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 보여드리는게 제일 좋은 효도지요..
    새보금자리에서 두 분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17. 보석비
    '04.11.24 11:38 AM (218.39.xxx.91)

    재은공주님
    저 이글잃고 눈가에 눈물이 ㅎ ㅎ
    항상 행복하세요
    홧팅 홧팅

  • 18. 밝은햇살
    '04.11.24 11:41 AM (61.102.xxx.240)

    늘 건강하시구 힘내세요..
    아자아자 화이팅!!!

  • 19. 은맘
    '04.11.24 11:47 AM (210.105.xxx.248)

    밀크와 곰보빵

  • 20. 다혜엄마
    '04.11.24 12:27 PM (211.207.xxx.197)

    잘 되실 거예요..
    힘내세요..^^

  • 21. 다린엄마
    '04.11.24 12:54 PM (210.107.xxx.88)

    화이팅! 화이팅!!

  • 22. 하늬맘
    '04.11.24 1:03 PM (203.238.xxx.234)

    축하 드려요..
    예쁜 재은이랑 같이..부족한 살림 하나씩 채워가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 23. 현승맘
    '04.11.24 1:07 PM (211.41.xxx.254)

    재은이와 엄마가 항상 건강했음 좋겠네요..
    홧팅!!

  • 24. 원두커피
    '04.11.24 1:14 PM (211.192.xxx.159)

    앞으로 좋은 일들만 기다릴거예요^^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 25. 쪽빛바다
    '04.11.24 1:15 PM (211.207.xxx.205)

    재은 공주 이쁘게 잘 클겁니다. 엄마 힘내라구요.

    이제 행복해 질 일만 남았네요. 쟁재은 엄마 화이팅!

  • 26. 엘리사벳
    '04.11.24 1:23 PM (211.114.xxx.50)

    축하드리고요
    빚내서 살림살이 사지 마시고
    82나 지역의 중고쎈터를 활용하세요
    잘살펴보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
    모두가 하나씩 도운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아자아자 재은엄마 , 재은공주 화이팅

  • 27. 비타민
    '04.11.24 1:34 PM (219.252.xxx.46)

    새로운 출발과.. 독립을 축하드려염~ 많은 82회원님들의 응원의 기를 받으시고... 화이팅 하세염~~~ 아자 아자 화이팅~!!!

  • 28. 보들이
    '04.11.24 1:37 PM (222.101.xxx.139)

    님의 새로운 출발 축하드려요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29. 깜찍새댁
    '04.11.24 1:38 PM (218.154.xxx.38)

    ^___^
    축하드려요~~
    아가와 둘이 새로운 출발하시는거......
    앞날엔 항상 웃음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구요..자주 놀러와주세요.

  • 30. 창원댁
    '04.11.24 1:41 PM (211.50.xxx.162)

    앞으로 좋은일만 생길거예요
    독립 축하드려요
    재은이 예쁘게 키우시고...

    감동적이예요.

  • 31. 선화공주
    '04.11.24 3:35 PM (211.219.xxx.163)

    저두 축하드려요..^^
    재은이 이쁘게 잘 자라줄꺼예요..^^ 건강하셔야해요..!!!...그게 최곱니다..!!!

  • 32. 배추흰나비
    '04.11.24 3:56 PM (61.102.xxx.150)

    멋지십니다... 재은이가 나중에 엄마를 얼마나 존경하게 될까요?

  • 33. 달래언니
    '04.11.24 4:08 PM (221.156.xxx.108)

    맞아요..^^
    재은이도 건강하게 잘 자랄겁니다.
    재은엄마께서도 힘내시고 아기와 함께
    항상 웃음 가득한 일만 생기시길...
    다 잘 될겁니다.^^

  • 34. 재은공주
    '04.11.24 4:30 PM (210.104.xxx.1)

    우와~~~
    이제야 들어와 봤더니...이렇게나 많은 응원의 글들이!!!
    하나씩 하나씩 읽으며 눈물이 주루룩~~
    감사합니다^^

  • 35. 그린
    '04.11.24 6:09 PM (218.51.xxx.63)

    저도 뒤늦은 축하...*^^*
    재은이랑 같이 행복한 삶 꾸려가세요~~~

  • 36. 6층맘
    '04.11.24 6:54 PM (218.154.xxx.148)

    따님이랑 행복하고 즐겁게 사세요.
    님의 굳건한 마음으로 재은공주를 으뜸으로 키우세요.
    잘하셨습니다.

  • 37. 토토로
    '04.11.24 7:26 PM (211.221.xxx.215)

    항상 행복이 가득하길..............
    화이팅.........

  • 38. 키세스
    '04.11.24 8:37 PM (211.177.xxx.141)

    넘넘 축하해요.
    이쁜 재은공주랑 계속 행복하세요.
    꼭 그렇게 되실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
    넘 멋지세요.

  • 39. 김혜경
    '04.11.24 11:34 PM (218.51.xxx.122)

    축하드려요..앞으로 좋은 일만 많이 생기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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