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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질문요
저 7.8년 전에 금니로 때웠던 어금니가 지난 일요일 저녁에 엿을 먹다가 빠져버렸어요
제 생각에 금방 빠졌으니까 이에 변형이 가기전에 치과가면 그대로 붙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월요일 바로 병원 갔더니 잘 안맞는다고 다시 해야 한다네요
이가 부셔진 것도 아니고 빠진 금니도 그대로인 것 같은데 왜 안맞을까요
의사 선생님이 괜히 맞는데도 다시 하라고 그러나 하는 의심도 들구요
또 신경이 보인다고 신경치료를 해서 새로 씌워야 한다고 해서
어제 오늘 이틀 신경치료 했는데
문제는 새로 하는 이의 재료를 무엇으로 할지,
금이 좋다고는 하나 요즘 형편도 안되고 해서
다른 재료는 몸에 안좋은지 흔히 하는 은색빛 스텐레스같은 (제가 잘몰라서) 것은
어떤지 ..... 윗니라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 어떤 재료가 좋을까요?
치과마다 비용도 조금씩 차이가 나고 하니까
치과선생님이나 잘 아시는 분
좀 가르쳐 주셔요
1. 골든레몬타임
'04.11.23 11:36 PM (220.89.xxx.159)7~8년간 아래윗니가 금니를 꽝꽝 두드려왔기때문에
금니가 서서히 변형이 와서 이제사 결국엔 빠지게 된게 아닐까요?
그런 의미의 변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금니는 치아랑 테두리가 잘 맞아서 침이 침투하지 않아야
충치며 접착제가 녹아나오는 문제가 적답니다.
재료는--
금니는 금속을 녹여서 주조하는데요.
금이 많이 들어갈수록 주조가 정밀하게 되구요. 결국 치아랑 잘 맞겠죠?
(뭐 주조의 정확성 차이는 수치상으로 나오는 문제니까...선택의 문제죠)
물론 치과의 정성이 더 중요하겠지만요.2. 치과의사
'04.11.23 11:48 PM (220.121.xxx.223)1. 이가 부셔진 것도 아니고 빠진 금니도 그대로인 것 같은데 왜 안맞을까요?
1)이가 부서지진 않아도 금니 떼워놓은 것이 빠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몇번 씹었다든지 하면 금니 자체가 변형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금으로 떼우게 되면 아주 작고 정밀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변형여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지요.
2) 이가 부서지지 않아도 떼운 치아의 내부에서 충치가 진행이 되었거나 해서 혹시 이 충치를 제거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안맞겠지요. 게다가 님의 경우 신경치료까지 해야되는 상황이고 또 신경치료를 하셨으니 떼웠던 금니를 그대로 쓸 수 없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2.어떤 재료가 좋을까요?
재료에 대해선 치과선생님하고 상세히 의논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까진 이를 모두 씌울 경우 물리적 성질및 정밀성에 있어서 금을 따라올 재료가 없습니다. 금은 이와 비슷한 단단하기를 가지기 때문에 맞닿는 치면을 마모시키지 않고, 정밀하게 주조가 가능하므로 치아와 씌우는 재료사이의 틈을 가장 적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또, 인체에 무해하고 부식되지 않는 좋은 재로입니다. 게가다 인체에 친화성이 가장 좋습니다.거의 완벽한 재료로 보이나 단점은 누런 색이 보기 싫다는 점(아주 옛날엔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및 님께서 예로드신 은색나는 재료보다는 비싸다는 점이 단점이지요.
은색나는 재료는 금이 가지는 장,단점과 정확히 반대되는 장,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통적인 점이라면 치아색깔과 동떨어지기 떄문에 보기싫다는 정도일까요?)
부가적으로 혹시 눈에 잘 띄는 곳이거나 이가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는 상황에 있다면 사기로 이를 씌우는 방법도 있는데 장점이라고 하면 역시 치아색과 거의 유사하다는 점, 그리고, 단점이라면 치아 삭제량이 많아지고, 맞닿는 치아면을 잘 닳게 하거나 치면과의 틈을 정확히 정밀히 맞추기 위해서는 굉장히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므로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저희 언니나 어머니가 잘 안보이는 어금니를 씌울 일이 생긴다면 금으로 씌우겠습니다.3. 해피코
'04.11.24 2:41 PM (61.37.xxx.2)정말 도움 많이 되는 리플이 있네요.....
잘 읽고 갑니다..휘리릭~~~4. 어금니
'04.11.24 11:51 PM (222.104.xxx.180)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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