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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점수 어떻게 매겨요?

저까지도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04-11-23 10:32:12
신랑이 기운없어 하니 저까지 기분이 다운됩니다.
회사에서 안좋은일이 있었나봐요.
저가봐도 정말 뭐든 시키는일은 열심히 잘 하는데...
(성격이 꼼꼼합니다)
아무리 일이많아도 남이 하면 믿덥지않다고 자기가 다 맡아서
일하느라고 항상 피곤해 하지요.
근데 이번 고가 점수가 안좋았나봐요.
(인관관계도 괜찮구요. 모임도 많고 일처리 잘한다고 총무도 많이 맡아 하고 있어요)
저도 정말 속상해요.
맨날 술먹고 늦게 들어온다고 구박하면 자기도 가기 싫은데
자꾸 따라가자고 한다고(위분들이요) 어쩔수 없이 갈때가 많아요.
기분이 많이 다운됐어요.
저녁에 들어오면 위로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가점수 어떻게 매겨요? 일과 인관관계 말고 저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요?
다른 직원들 만나면 다들 울 신랑 일잘하고 사람좋다고 하거든요
(제눈에 콩깍지 일수도 있지만....)
정말 열심히 살려구하는데 많이 힘들어 합니다...
회사관두고 싶다고까지 하는데 어떻게 달래야될지...
어디 말할데도 없구해서 여기다 기냥 적어봤어요.
IP : 211.253.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하와이
    '04.11.23 10:51 AM (210.105.xxx.253)

    님 남편의 경우는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직장생활하다보면 꼭 실력만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아부만이 살 길도 아니더군요. 물론 대인관계가 좋다고 꼭 좋은 결과 있는 것도 아니구요.
    잘 어우러져야 하는데, 그게 쉬우면 잘 나가지 못할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제 경험에 의하면 상사와의 궁합도 중요하더군요.
    저는 그대로인데, 저와 스타일이 많는 상사랑 일할 땐 시너지효과도 있고, 물론 고가도 잘 나왔구요,,
    그 반대인 경우엔 아주 애먹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거죠.
    나 자신의 스타일을 바꿀 순 없으니까요.

    님은 그냥 따뜻한 말 한 마디, 신경쓰지 말라는 배포만 보여주심 됩니다.

    고가 못 나왔다고 관 두면 직장에 남아날 사람 없어요

  • 2. 지나가다
    '04.11.23 10:56 AM (211.35.xxx.162)

    "고가"가 무얼까 궁금해서 클릭 했는데 인사고과(人事考課)가 맞는 듯.
    "고과"라고 하면 다들 할 말 많을텐데~ 저도 답변 기다립니당 ^^

  • 3. 음..
    '04.11.23 10:57 AM (218.145.xxx.21)

    고가점수라는게..회사마다 다른데요..
    고가점수로 연봉을 책정한다면.. 회사 내부 기준이 있을꺼예요..
    물론 업무실적이 주가 되지요..
    하지만.. 사람이 평가하다보니.. 개인적인 감정이 안들어갈 수가 없죠..
    만약 남편분이 뛰어나신 분이라면..
    너무 뛰어나셔.. 그 부분이 혹시 같은팀의 팀장에게는 별로 좋지않게 작용할수도 있거든요..
    그럴땐.. 그렇게 나올수도 있구요..
    하지만.. 열씨미 하신분이라면.. 많은직원들이 알아줄테고..
    후엔 고가점수도 잘 나올수 있을꺼예요.. 암튼.. 남편분 많이 응원해주세요..

  • 4. 회사원
    '04.11.23 12:04 PM (211.46.xxx.208)

    고가가 아니라 고과로 알고 있습니다..

  • 5. 원글녀
    '04.11.23 1:15 PM (211.253.xxx.36)

    맞아요. 저흰 이걸루 연봉책정하구요.
    블루하와이님 처럼 좋으신 윗분은 아니어요.
    신랑이랑 잘 안맞아요. 오히려 다른부서 부장님들이 더
    이뻐하지요. 예전에 울 작은시누도 같은 회사다녔는데(직원들이 남매인지 잘몰라요)
    시누가 봐도 일도 잘하고 울신랑을 좋게 평한사람이 많다고 했는데...
    근데 울신랑이 이분한테 아부를 잘 못합니다.
    일한 스타일도 안맞고 약간 권위적이다구요.
    그래도 저도 조금 위로가 됐읍니다.

  • 6. 일복 많은 마님
    '04.11.23 2:14 PM (203.255.xxx.83)

    세상이 안 맞을 땐 죽은 듯이 엎드려 보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니가 날 죽이기야 하겄냐 하면서. 연봉 그거 도토리 키재깁니다.
    회사라는데도 돌고 돌아 이렇게 안 맞아 힘들다가도 정말 쨍하고 상황이 급변할 때가 오거든요.
    다만 그럴 때 힘들다고 다운되어 있으면 기회인지도 모르고 지나가지요.
    신랑 힘 돋아 주시고, 어차피 힘든 시기 개인적인 업그레이드 준비할 거 없는지 의논해 보세요.
    의외로 이런 준비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생기고 외적인 조건도 좋아지고 그럽니다.
    꼭 회사 생활에 도움될만한 것으로 신경쓸 필요 없어요.
    그냥 자기 자신이 자부심 가질 수 있는 것이어도 됩니다.
    운동 좋아하면 운동하나 , 다른 취미라도 아마추어 이상되게 마스터 한다던가 하는 계획으로요
    제가 슬럼프다 싶으면 하나씩 일 저지르는 이유이고,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어요.
    지금도 뭐 저지를 거 없나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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