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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남편이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로그아웃 조회수 : 3,057
작성일 : 2004-11-23 01:44:15
오늘같은 날이면 순간이지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 천벌 받을까요?

보통땐 그럭저럭 견딜만한 사람이지만
술만 먹고 들어오면
그동안 제게 못마땅했던 일이나
기분 안좋았던일을 퍼붓고 주사를 부립니다.

오늘은 주말에 저희 친정식구가
니네 부부도 교회 다니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자길 세뇌시킬려고 한다고,,,다닐려면 지그들이나 다니지
왜 자기한테 그러냐고,,,자기 앞에서 교회 다니라는 말
한번만 더 하는 년놈이 있으면 죽인다고
들어 오자마자 퍼부어 댑니다.

제가 죽고 싶습니다...

대단히 기분 나쁜일이나 대단히 잘못한 일도 아닌데
꽁... 하고 있다가 술먹고 오면 시비걸고 이죽거리고 꼬장 부립니다

익히 성격을 아는지라 술먹고 들어와도
(더 큰 문제는 허구헌날 술먹고 들어 옵니다. 알콜 중독이지요
적어도 전 그렇게 판단됩니다)
그냥 웃으며 문열어 줍니다. 그런데도 그럽니다.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지만
폭언과 가끔씩 기물파손을 합니다.

가급적 상대 안하려고 하지만
스트레스 받는건 저도 부처가 아닌지라
어쩔수 없네요. 맨날 저인간땜에 암 걸려 일찍 죽을지도 몰라...되뇌입니다.

더 화가 나는건 아이 앞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입니다.

제가 점점 정신적으로 황폐해 져가고
정서적으로도 불안해 지는게 심합니다
술먹고 들어오는 남편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쿵쿵거리고  덜컥 겁이 납니다.

맘같아선
정신병원이나 알콜중독자 센터같은데다 가두고 싶습니다.

상담같은거 받자고 하면
길길이 뛰고 저를 정신병자로 몰아 세웁니다. 너나 가라고...
아무리 애아빠라는 생각에 정붙이고 살려고 해도
정떨어지고 욕밖에 안 나옵니다.

밖에선 멀쩡히 직장생활 잘 합니다.
남들은 잘 모릅니다.이중인격이지요...
그러니 저만 더 미칩니다

이런 사람 강제적으로라도 치료받게
해야 되는거 맞죠? 그럴 방법이 있나요?

알콜중독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사가 심한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 주세요.
이혼도 쉬운일이 아니잖아요.아이 절대 안줄껍니다. 아이는 제 목숨이나 마찬가집니다.

술깨면 얼버무리고 넘어갑니다.
아님 오히려 저한테 뒤집어 씌우던가...

제발 방법 좀 알려 주세요......








IP : 211.201.xxx.16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로그아웃
    '04.11.23 2:08 AM (221.151.xxx.209)

    가까운 사람 중에 님과 같은 고통 겪는 사람이 있어 님의 심정 이해합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남편같은 분은 성격 자체가 원래 그렇기 때문에(남에겐 잘하지만 집에선 잘 못하고 평소엔 소심해서 못할 얘기를 술취하면 계속 쏟아내고, 섭섭한 감정을 마음속에 오래 담아두고 생각날 때마다 괴롭히는 스타일) 쉽게 고쳐지지 않아요.
    제 아는 분도 와이프되는 분이 죽는다고 난리쳐도 정신이 멀쩡할 때만 반성하는 듯 하지만 술취하면 다시 똑같아지더군요. 너무 비관적인(?) 이야기라 안하고 싶었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단 남편의 성격을 고쳐서 같이 사시고 싶다면 가까운 알콜중독자클리닉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남편이 안가시면 혼자라도 가서 좋은 방법을 물어보세요. 현명한 해결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만에 하나 이혼을 생각하신다면 천천히 상대의 결점을 자료화하세요.
    기물파손하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불가능할 경우 이웃의 증언도 확보하셔야 하구요, 님에게 말도 안되는 트집이나 폭언을 하는 것은 하나씩 녹음해두세요. 녹취가 법적 자료로 완전히 인정받는 것은 아니지만 큰도움이 된답니다. 매일 겪은 일을 일기 쓰듯이 적어놓으세요. 남편에게 들키면 안됩니다. 노트를 감춰두고 쓰세요.
    혹여 이혼을 생각하신다면 양육권 때문에 생계수단에 대한 대비도 하셔야 합니다.

    힘을 내세요!

  • 2. 익명
    '04.11.23 3:19 AM (211.54.xxx.185)

    가까운 사람이 님과 똑같은 문제로 10 여년 넘게 괴로워하다가 몇주전에 이혼을 했습니다.
    남들에겐 둘도 없는 호인에 처가식구엔 아들같이 살갑던 사람이라..평소 술을 좀 과하게 한다고 얘기만 들었지 그 정도인줄은 아무도 몰랐어요.

    정말 그 고통은 직접 당한 사람외엔 아무도 모를거예요. 술만 깨면 세상없이 순한 양...미안하다,잘못했다(그러면서 자기가 한 말과 행동은 기억을 못한답니다)하면서 어물쩍 넘어가길 몇차례. 스스로 알콜중독이라 인식도 하지만 자기 발로 상담센터에 찾아가지 못한 채 세월만 보내더니 결국 파국을 맞더군요.

    그 여자분이 그럽디다. "하루하루 남편이 죽기를 바랐고, 청부살인업자가 왜 필요한지 알 것 같다. 저 사람 하나만 죽으면 모든 문제가 정리될텐데..제발 좀 '죽어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하는 심정이 오죽할까요...그래서 원글님이 쓰신 글 제목 보며 이해도 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파요. 이분, 조만간 주변정리가 되는 대로 아들과 함께 정신과 치료부터 할거랍니다..알콜중독은 대물림된다고 아들을 위한 예방클리닉도 알아보고요.

    이혼을 생각하신다면, 윗분의 글처럼 모든걸 기록하고 증거로 남기시는 일부터 시작하세요. 기물파손, 폭언은 물론이고..경미한 폭력이라도 진단서 발급받으시고요. 양육권을 님이 갖더라도 남편이 친권을 포기않는다면(한국남자들, 키울 감당은 못하면서도 '**집안 핏줄'이라며 잘 포기하지 않죠) 여전히 님에게 불리한 제도들이 많습니다. 아는사람의 경우도, 양육권은 부인에게 주고선 첫달 양육비 조차 주지 못했으면서도 '친권자'라는 이름으로 온갖 조건을 다 들이민다는군요. 제사때마다 보내라는둥, 크면 데리고 가겠다는둥 (빚더미에 앉아 위자료나 양육비조차 제대로 안주면서,,여자 혼자 죽을 고생 다해가며 자식 키워놓으면 나중에 데리고 갈 심산이랍니다 --;).

    이번 일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보통 부부갈등은 '아이때문에' 참고 산다지만, 알콜중독이나 가정폭력 같은 문제라면 '아이때문이라도' 빨리 이혼해서 정신적인 고통을 조금이나나 덜어주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건 증거와 법으로 말해줍니다. 힘드시겠지만 이럴때일수록 냉정함을 찾으세요.

  • 3. 술공주
    '04.11.23 4:34 AM (211.211.xxx.177)

    알콜중독은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있지만 매일 술을 마시는 것도 알콜릭에 속합니다.
    알콜에 대한 의존으로 폭력을 행사한다면 그리고 자신이 그 사실을 인정하고 해쳐나오려는 의지가 있으면 치료률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진짜 힘들고 술에 의존하지 않고도 그런 행동들을 계속한다면 그것은 알콜릭 이외에 다른 정신과적인 케어도 함께 필요로 합니다.

    지금 현재 남편분때문에 가족 전체의 삶이나 님의 정신적인 부분이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끼시면 가족치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설득을 하시거나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치료할수 있도록 해야 할듯 싶습니다.

    알콜중독의 무서움은 자신을 망치는 것 이외에 가족들 특히 아이들의 정서에 약영향을 미칩니다. 알콜릭 환자들의 자녀들은 의기소침해지거나 일탈행위 아니면 자폐증의 성향을 보이고
    커서는 아버지와 같은 알콜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매우 높습니다.

    지금 이때가 가장 빠르다고 생각하시고 가까운 사회복지관, 정신의료사회사업, 아니면 단주협회등과 님이 먼저 면담을 하시고 남편분이 그것을 헤쳐나올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아....
    제가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럴수록 이성적인 판단들을 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 4. 술공주
    '04.11.23 4:36 AM (211.211.xxx.177)

    아참 그리고 녹음을 한다던가 가정용 캠코더가 있으면 설치를하시고 녹음이나 촬영을 하셔서 술 깼을때 보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발뻄할땐 그게 최고입니다. 그거 보시고 많이 반성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 5. 겨란
    '04.11.23 8:41 AM (211.119.xxx.119)

    음 우리집은 반대인데요,
    우리 아버지는 주사가 없다고 해야 하나? 암튼 술을 안 마셨을 때는 사람을 무척 괴롭히고 신경질내고 짜증부리고 트집잡고 하다가 술만 들어가면 아 세상에 그렇게 유머러스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없다 싶을만치 행복해 했는데, 그것도 알콜 중독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족들이 괴롭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때리거나 깨부수거나 하지는 않았어도요. 거의 매일 술 드셨지요. 전 엄마를 닮아 술이 무척 약하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허허....

    에구 근데 절대 안 고쳐져요...
    울 아부지는 한번 쓰러지고 난 뒤에 술을 끊긴 했지만 몇년 지나니까 다시 홀짝홀짝..
    비관적인 말씀 드려서 죄송하고요, 무엇보다 부인되는 분께서 마음을 강하게 다잡으셔야 할 듯 합니다 -.-

  • 6. ....
    '04.11.23 8:54 AM (203.241.xxx.142)

    저희 아버지도 그랬어요. 의처증까지 있었죠.
    아버지 퇴근시간이면 온 식구가 긴장하고 가슴 두근두근.
    술을 마시나 안 마시나 결국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경계하고 다가서기 어렵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윗글 읽어보니 공통점이 있네요. 밖에서는 마냥 좋은 사람이죠.
    예의 바르고 반듯하고 사람 좋고.. 하지만 좀더 알고 보면 상당히 예민하고 까탈스러우며 불만이 많은 타입. 술을 마심으로써 속에 꾹꾹 눌러뒀던 스트레스를 푸는 타입들인가봐요. 성격이니까.. 정말 고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진 늦둥이 외아들이라 이기적인 성향까지 심했어요. 자식에 대해서도 자기 기분 좋을 때만..

  • 7. =_=
    '04.11.23 11:26 AM (61.107.xxx.147)

    몰카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촬영은 캠코더만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구요.
    적어도 님께 뒤집어씌우거나 없는 일을 지어서 만들어내는 것 같은 억울함은 면할 수 있겠구요.
    자기가 그렇게 기물 파손하고 막말하고 하는 걸 냉정한 정신일 때 보면.. 정신차려야겠다 싶을 겁니다.

  • 8. 익명
    '04.11.23 12:12 PM (218.148.xxx.49)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시아버님이 그러셨어요..
    시어머니한테 폭력휘두르시고..반찬이며 물건 집어던지고..저한테는 욕까지 하시더군요...
    평상시에는 그렇게 조용하신분이 술만드시면 자기의 피해의식이 되살아나서인지..
    정말 심하더군요.. 남편이 어려서부터 술수정이 심하셨다구 하시더라구요.
    남편은 그런 아버지 모습이 싫어서 집에서는 절대 술 안마셨구요..
    밖에서 술을 많이 마시고 와도 주사는 없고.. 그냥 잠들어 버리더라구요..
    하지만... 보고 배운게 있어서일까요..
    결혼하고 3~4년정도 한번도 주사부리는거 못봤는데..
    한번씩 한번씩 하더니만... 아주 많이 술을 마시면 자기한테 섭섭하게 대했던 사람한테
    밤늦게 전화해서 심하게 말을 하더군요..그것도 참아줄만 했는데..
    몇달전에 집에 들어와서 문을 쾅쾅 주먹으로 두들기고.. 발로 차고..소리지르고
    애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서 아주 무섭게 애들깨우고.. 애들은 놀라서 울고..
    제가 말리니까.. 저를 아주심하게 밀쳐서 며칠 가슴이 욱씬댔었죠..
    너무 놀라서 일단 애들 데리고 아파트 지하 피난계단에 숨어있었어요..
    계속 술수정해서.. 시댁에 전화해서 새벽에 어머님아버님.. 뛰어오시고..
    어찌나 가슴이 뛰던지.. 저.. 시부모님 앞에서 그랬어요. 못산다고..
    정말 못살것 같았어요. 남편한테 별거하자고 했네요.
    아버지가 술주정하는거 엄청나게 경멸하던 사람이었는데 그걸 고대로 따라하다니...
    4일 정도 남편이 나가서 지냈어요. 정말 얼굴을 똑바로 못보겠더라구요.
    내가 알고 있던 남편이 아닌것 같아서요..
    다짐에 다짐을 받고.. 다음에 한번만 더 그럴시에는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겠다고 했어요.
    그 다음 부터는 그런일이 없었지만..
    가끔 애들이 지하 피난계단을 보면서.. 엄마..그때 우리 여기 숨었었지... 이러면..
    정말 가슴아프고 화가 나요..

  • 9. 웃음보따리
    '04.11.23 2:11 PM (211.104.xxx.129)

    저희 이모가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그땐 고3이라 엄마가 이모얼굴 한번 안 보여주셨는데 돌아가실 때 까지
    한번도 못 봤어요 정말 좋아했던 이모였는데..
    엿들어서 잘은 모르겠는데 이모부가 술만 마시고 들어올때만 되면
    가슴이 두근 두근 거렸다구요.. 결국엔.. 이모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 10. ....
    '04.11.23 3:39 PM (220.91.xxx.212)

    같이 잠자리할 땐 정말이지 혀깨물고 죽고싶어~

  • 11. 엘리사벳
    '04.11.23 4:56 PM (211.114.xxx.34)

    비디오나 녹음을 해두었다가 맨정신일때 보여주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가족들의 도움을 받으세요
    이것도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일 경우에야 통하겠지만 글구 아이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주사는 초장에 잡아야해요.
    안되면 최후의 수단 이혼하세요

  • 12. 키세스
    '04.11.23 5:27 PM (211.177.xxx.141)

    비디오 녹화해서 보여주고 설득해보고... 그래도 노력하는 기색이 없더라도 그 증거물이 님이 이혼하실 때나 양육권 주장하실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좋은 결과 있기를 빌께요.
    힘 내세요.

  • 13. ...
    '04.11.23 8:00 PM (211.192.xxx.180)

    앗 저도 비디오 얘기 하려 했는데..
    일단은 비디오로 녹화하세요. 기억에 없을 수도 있으니..
    맨정신으로 돌아왔을때 보여주세요.
    대부분 여기서 충격먹고 잠잠해져요.
    혹여 술 마셔도 취할까봐 조심하구요.

    담엔 잘 설득해서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셨으면 좋겠네요.
    상담까지 하실수만 있다면...

  • 14. 원글녀
    '04.11.23 11:23 PM (211.212.xxx.217)

    도움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 내내 멍해서 세수를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남편이 주사 부린 담날이면 늘 겪는 일이지만 오늘은 정말
    하루종일 마음이 불안해서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오늘 들어와선 미안하다고 안그런다고 하네요...이역시 예전부터 반복되는거지만...
    아무래도 내가 죽을것 같아 떨어져 있어야 하겠다고 했더니
    자기가 나가면 되지 않냐고 화를 버럭내곤 자버리네요. 아마도 안 나갈겁니다.
    리플다신 분들 중에 저랑 비슷한 처지의 또다른 엄마가 있다는게 너무 가슴아픕니다.

  • 15. 파란야채
    '04.11.24 3:46 PM (61.108.xxx.202)

    힘내세요. 아이들 잘 다독거려 주시고요.
    아이 엄마라는 걸 항상 잊지마시고요. 체력축적 하시면서 마음 달래세요
    저도요, 전에 그런 꼴 당하면서 죽고싶을 정도였지요. 지금은 남편도 체력이 떨어지고 가족의 소중함을 아는지 쬐금은 변하더군요. 일부러 남편은 보약 절대 안줍니다. 또 00할까봐.
    나만 몸 챙기고 좋은 것 숨겨 놓고 먹고요. 애들하고 맛있는거 해 먹고 반찬도 증거 안남기게 숨기기도 했고요. 그래도 세월은 가더군요. 이제는 지난 일이 되었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남편이 죽도록 밉습니다. 내 안의 상처는 남아 있기에. 누구는 담날 국에다 침뱉어 준답니다. 그리고 남편이 가장 아끼는 물건을 몰래 증거없이 갔다버리고도 했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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