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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책언제부터 읽어주셨어요?
주위에서아직 2개월좀 넘은애 몇십만원짜리 전집사서 보여주고 난리네요..
난 책읽어줄 생각은 꿈도 안꿨는데 다들 그런다네용....
징짜 다들 그러세요??
나도 읽어줘야겠당....제가 좀 귀가 얇아서리,,엄마로서 소신을 가져야 하는데....
열분~~ 생각은 어떠신지??
1. 하늘아래
'04.11.22 9:43 PM (211.213.xxx.206)몇십마넌씩이나요?
자랑은 아니구요.. 울애들의 경우..(전 무쟈게 소신껏 사는 타입임다)
태교할때 제가 책을 많이 읽었구요
말을 하기 시작할 무렵 그러니깐 돌 되기전이죠
웅진서 나온 소책자 곰돌이를 제가 잼나게 읽어줬어요..
글자 몇개 안나온 책..그림만 딥따 큰 책을 모션과 함께 읽어주니
애가 넘 좋아하구 담엔 다 외워버렸구요
조금 더 커선( 두세살 정도에서 )애니메이션 전집으로된 동화책을
함께 읽어줬어요..
아주 실감나게~~~
전 시간이 없어도 저녁먹고 한시간은 애를 위해서 꼭 비워뒀었답니다
애두 그때가 엄마랑 잼나게 책읽는 시간이라구 얼마나 기다리는데요...ㅎㅎ
글은 몰라도 세살때 부터 책꽂이의 무슨책 빼와라 그러면 귀신같이(?) 찾아가지고
달려왔던 기억이...(동네 사람들이 다 놀랬다죠~~)
그리곤 책이라면 전집으로 사줘도 안아깝고 책이 너덜 거리도록
보는통에 제가 책 사대기가 벅찹니다..
지금 중1인데 책이란 책은 죄다 읽어버리는통에 박식합니다~~( 자랑이 넘 심하죠?)
둘째는 첫애처럼 신경 못썼는데 누나가 그러니깐 자연히 따라가더이다..
암튼 책은 잼나고 즐거운거라고 느끼게 해주는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걍 놀이친구같이 말에요..2. 헤스티아
'04.11.23 7:33 AM (221.147.xxx.84)제 아기는 6개월무렵 책 사주었는데요,,, 그냥 책을 읽어주는게 아니라,, 책 보여주려고 아기 앞으로 가져가면 물고 빠는 통에,,, 물고 빠는 장난감으로 활용하고 있네요...ㅋㅋ;;
'오늘은 뭘 먹어볼래?? 동물들을 먹어볼까낭? 오리군을 먹고있구나...(한장 넘겨서) 앗. 이제 사슴군도 먹어버리고 있구먼...' 이러면서 놀아요. 이러기에는 단단한 보드북이 좋데요. 저는 소독용 알콜을 분무기에 담아두고(70%농도로-가장 소독력이 좋답니다) 틈틈히 분사해서, 균을 제균하구요...
아기 교재나 책에 대하여, 엄마가 너무 바빠서, 아기 교재에 정말 신경쓰기 힘들고, 여유가 되시면 구매하시는것도 나쁘지는 않는거 같아요. 워낙 고가라서, 저는 엄두도 안 내고 있습니다마는... 제 선배언니보니까, 몇년간, 책 살 고민, 장난감 살 고민 안하면서도 불안하지 않아,그런면에서 만족하데요. 프레벨거였는데, 500만원 못 들었다고 하데요..허거걱...3. 환이맘
'04.11.23 8:44 AM (210.105.xxx.2)넘 반성 되네여
전 짐 25개월..친구한테 몬테소리 전집을 통째로 얻는 바람에
책은 단행본으로 된것 그냥 그때 그때 사서 책장 넘기면서
모야? 사과는? 귤은? 그냥 이런 정도로 넘 성의 없이 했나봐여..
하늘아래님처럼은 죽었다 깨도 못한다는 ㅠㅠㅠ
정말 책을 장난감 처럼 사용하고 있는뎅..
저도 고민 많이 했던것 같은데..많이 보여주면 아무래도 좋겠죠??
근데 몇백만원씩은 좀..4. 강아지똥
'04.11.23 9:41 AM (61.254.xxx.34)요즘 헝겊책으로 자극책이라고 화려한 색감에 동식물,사물등 다양하게 나온거 많더라구여.
단행본으로도 좋은책 많으니깐 골라서 한두권씩 구입해서 읽어주세여..."달님~안녕~!!"등등 이런책이여..5. 미리미리
'04.11.23 9:44 AM (61.253.xxx.84)샘터에서 나온 책
전문가 문윤희씨가 쓴
그림책육아 어떻게 시작할까?
라고있어요.
참고해보세요.
아이가 어릴때는 같은 책만 반복해서 읽기떄문에
전집이 있는거두 좋지만 엄마가 질 좋은거 직접 골라 2돌까지는 10권이면 된다고도 해요.
그후론 다독기이기때문에 아이들이 닦치는대로 다 읽어버리니까 전집류도 부족하고요.
ㅎㅎ6. 홍이
'04.11.23 10:02 AM (220.91.xxx.213)아..어제도 책읽어달라는 아이 짜증내면서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보느라고 건성건성 읽어줬는데....(그럼에도 얘가 하버드에 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씀다..바보엄마)
7. 또리방
'04.11.23 10:09 AM (220.93.xxx.119)우리 아들은 (15개월) 동화책 읽어주려고 펼치면 그 위에 앉아버려요.
8. 헤스티아
'04.11.23 10:11 AM (221.147.xxx.84)이 책도 좋아요. '어린이 그림책의 세계' 미쓰이 다다시 원저. 이상금 박사 엮음. 한림출판사.
9. 파도
'04.11.23 11:48 AM (211.224.xxx.10)5개월 무렵에 프뢰벨 하드보드지 10권인가 샀어요.(그때 산걸 5살이된 지금도 좋아하지 아주 본전을 빼고도 남았어요.) 6개월부터는 한장을 읽어주면 자기가 책장 넘겨달라고 하더라구요. --' 모두들 뒤집어졌습니다. 전집 사서 정말 잘~ 읽어주면 좋지만 사실 그게 정말 힘들죠. 충분히 활용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몰라도 낱권 사는것에 몰표~
(지금은 5살이구요, 한글 다 떼고 책 엄청 좋아하지만 지금도 전집은 기탄 산게 다에요..)10. 키세스
'04.11.23 1:44 PM (211.177.xxx.141)아이 낳고 두달 안됐을 때... ^^;;
같이 누워 책 들고 읽어주니까 좋아하는 것 같던데요.
멋모르고 일곱살에나 읽을 제법 읽을거리 있는 그림책을 골랐었는데...
그림을 보고 좋아하는 건지 엄마 목소리가 좋았던 건지... 많이 웃더라구요. ^^
꼭 비싼 전집 아니더라도 읽어주면 서로 기분 좋아요.11. 아뜨~
'04.11.23 2:07 PM (220.70.xxx.57)또리방님..울아가랑 똑같아요
울아가는 책위에 서버려요
ㅎㅎ12. 독서지도사
'04.11.23 2:11 PM (210.206.xxx.248)저는 아이가 한글을 늦게 떼는 바람에 없는 시간 쪼개 책 많이 읽어줬어요.
제가 독서 지도사 공부를 할 때 전집보다 단행본이 좋다고 해서 저도 그동안 단행본만 엄청 사줬거든요. 근데 전집이 필요한 테마가 있긴해요.
저는 위인전이랑, 삼국유사사기, 과학동화 는 전집으로 사 줬는데 (이런 것들은 단행본으로 사다보면 아무래도 빠지는 게 있을 것 같아서) 아이가 너무 좋아하며 읽어서 본전 뽑았어요.
전집은 전집대로 좋은 점이 있어요.
엄마가 알아서 선택을 해 주시면 됩니다.
요즘은 어지간한 전집들 다 50 % 정도 할인해줘요. 저도 그렇게 사니까 부담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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