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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채널 빅마마 보세요?
요리하시는분이 은근 재밌으시네요..
좀 위험하게 칼로리 높게 요리하시는 경향이 없지 않으시지만..
오늘 아침에 치즈들어간 요리등등 하시면서
마지막에
아침을 꼭 챙겨먹어라..애들도 챙겨주고 남편도 챙겨주고..등등...
근데..제가 헉..했던 부분..
아들이 있는데 며느리보면
"너 아침밥 해줄꺼니?"라고 물어볼꺼라고..
이분 49밖에 안되셨던데..
음..아들가진 분들은 다 그런생각하시나요?
딸가진 분들은 남편 아침 차려줘라 마라 그러시나요?
요즘 맞벌이부부도 많은데 맞벌이하면 서로 바쁘고 특히 여자들 아침에 더 바쁜데
아침을 차려줘야 될까요?
먹을꺼면 서로 번갈아가면서 하던가..
혹..전업주부라도 아침 못먹고 나갈수도 있고.회사가서 먹을수도 있고 도시락을 싸줄수도 있고..
기타등등
결혼하면 내남편 되는거 어련히 알아서 잘 해줄까봐
결혼도 안한..결혼적령기도 안된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서
"아침밥해줄꺼냐 안해줄꺼냐..."물어본다고 생각하시니...좀..놀랬습니다..
여자는 남자 아침밥 차려주려고 결혼했나요?
아들 가진 님들이 무서워져요...
1. 마당
'04.11.22 4:31 PM (211.176.xxx.131)그건 일부겠지요. 게다가 마흔아홉이나 되신분이라면서요.
또 요즘 세대는 틀리지요.
먹는게 뭐가 그리 중요하다구요.
저도 그렇고 주변분들 그렇게 벌써 앞서가서 생각하는 사람도 없구요.
요즘 애들 워낙 다들 이기적으로 크니까 둘이 싸우지 말고 잘이나 살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전 생각하거든요. 중요한건 아침밥이 아니잖아요.
제 동생보면 둘이 일어나 만들고 한사람이 설겆이 하고 출근하고 꼭 가사분담을 해요. 제동생 전업주부인데도 가사분담이 신랑이 있는한 이루어지더군요.
사돈어른이 알면 속상할까요? 뭐 그럴수도 있겠죠. 딸이나 아들이나 부모입장은 자기 애가 조금더 대우받길 원하겠지요. 근데 제부의 가사솜씨가 여간이 아닌데 그 모든걸 다 엄마가 가르쳐준거라던걸요.
집비우고 밥해놓고 빨래해놔. 라든지 저녁좀 지어놔라 (반찬까지) 이런식으로요.
저도 앞으로 그럴것이고 사람 입으로 즐겁게 들어가는 먹거리를 주부혼자서만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은 절대 안해요.
제 생각만 이럴까요?
일부만 보고 전체를 무섭다고 하셔서 글 달아본답니다.
제가 만약에 제 아들이 어떤 여자애한테 물리고 연필로 찍혀 (진짜로 그런일이 있었답니다. 아무행동도 안하진 않았겠지만 연필로 눈을 찔렀다는건 좀 화가 나대요.) 왔다고 해서 요즘 딸들 다 무서워요. 사과 안했다고 해서 딸들 엄마 정말 장난아니에요. 이렇게 글 올리면 안되잖아요. 실제로 제가 이렇게 쓴건 그것이 요점이 아니라요. 전 애들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아무말도 안했거든요. 지들이 치고 박고 싸우건 학교내에서 일단 해결 되었다면..그리고 큰 상처 없다면 넘어갈 일이라고요.
그렇지만 그걸 가지고 충격이라고 이야기 하고 전체로 일반화를 시켜버리면 화가 나시는 분들도 계시고 감정이 상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해요.
기분 상하신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전 밥은 둘째치고 둘이 싸우지 않고 잘 살고.. 제 아들이 신사처럼 마눌을 숙녀로 알고 위해주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한답니다..
개인적으로 순정파로 한여자만 위해주고 그여자한테 푹 빠져서 사는 그런 순진한 녀석으로 자랐으면 해요.
음..만화로 따지면 누굴 들수 있을까요? 제가 읽은 만화중엔 없군요....불행히도....-_-
여튼 제 글의 요지는 여자가 아침차려주러 결혼한거 아니란거에요.
울 시엄니대는 그렇지 않지만요.
그냥 변화하지 않은 세대의 분들에겐 또 그런것처럼 이야기 해주시고..
또 남편 잘 받드는척도 좀 해주시고.. 하면서 맘 편하게 해드리고..
또 아이들의 세대..우리보다 훨씬 급변한 그 세대에는 특별한거 바라지 말고..
서로 위하며 잘 살라.. 밥이야 니들이 스스로 알아서 잘 차려 먹어라..(나이가 몇인데 차려줘라 말아라..는 좀 말 안되고..) 라는 말도 할것 없이 그냥 속으로 행복하게 잘 살렴..하고 바라보는 모드로 나가야 하겠죠...ㅎㅎ
그분 한분의 생각일뿐이랍니다.
그사람이 그런것 뿐이에요.2. .....
'04.11.22 4:55 PM (210.115.xxx.169)전 전업주부는 아침밥도챙겨주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맘이 편할 것 같은 데......
너무 못난 생각인가요.3. 깜찌기 펭
'04.11.22 5:48 PM (220.81.xxx.204)아들뿐만이겠어요.. 딸가진 엄마도 사위에게 똑같이 질문하고픈 마음일껄요.. ^^;
4. 뭐
'04.11.22 7:49 PM (211.192.xxx.180)저도 오늘 아침에 봤거든요.
저도 좀 헉~ 했었지만.. 곧 오늘 아침의 방송 요지는 '아침을 먹자'였잖아요.
그 연장선에서 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뭐 제가 그 분 며느리가 될것도 아니고.. (ㅋㅋ 될 수도 없어요. 전 결혼했어요. ^^)
때론 그 분보다 연세 더 많으신분도 '바쁘면 굶을 수도 있지. 그럴땐 니(=아들)가 차려서 와이프 먹이면 되잖아'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때론 그 분보다 나이가 어린 여자들도 '아침은 내손으로~'하는 사람도 있고..
다 다르니깐요.
전 그냥 오늘 방송 주제에 맞게 말한거라 생각하기로 했어요.
'아침 해줄거니?' 그 한마디에 너무 민감하게 생각안하기로.. 나랑 별 상관없는 사람이니깐.. ^^5. .
'04.11.22 8:19 PM (211.192.xxx.84)아침이 건강에 정말 중요하다잖아요. 게다가 그분은 요리사이고..
그냥 원론적으로 좋게좋게 생각합시다. 우리모두 그집 며느리될꺼도 아니잖아요.^^6. 유구무언
'04.11.23 9:20 AM (211.192.xxx.167)윗분 마자요, 마자...며느리 될 것도 아닌데 신경쓰지 마세요...
저두 아들있지만 결혼시키면 거리두고 살 생각이에요,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요즘 이넘이 제 말을 잘 듣고 살도 빠지고 해서 좀 아까운 생각은 드네요...^^
아침 못얻어먹음 살 빠지고 좋지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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