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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안먹어요

조경희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4-11-22 09:42:30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예요.
밥을 너무 안먹어요. 하루 세끼가 다른 아이들 한끼먹는 것 보다 더 안먹어요.
남들이 볼때 다들 3학년 인줄 알거든요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IP : 210.107.xxx.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미남
    '04.11.22 10:51 AM (220.65.xxx.158)

    딱 우리 아들이네요.(초등5년)
    아유 그 고민 이해되고도 남습니다.
    저도 어떨 경우엔 꼭지가 돌 정도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떠 먹여서 보냈답니다.

    한약 먹여도 안되더라고요.
    병원, 한의원에서는 장 운동이 약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예전에는 밥을 위주로 해서 먹이려고 했는데 입맛 까다로운 아이에게는 차라리 무엇이든 많이 먹이는게 낫겠다 싶더군요.
    두끼는 밥으로 해결하고 나머지 한끼는 한 그릇 음식 또는 영양가 있는 간식으로 준비하여 먹이는 것도 효과가 있더군요.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 위주로 해 주고...영양가 있는 간식거리도 챙기고 ....단 과자는 1주일치 분으로 2개만 집어 주고 알아서 적당한 날 먹으라고 합니다.
    과자를 1주일 분으로 5개를 주다가 2개로 줄이니 엄마가 주는 영앙가 있는 간식을 먹일 수 있게 되더군요.
    토.일요일 .방학중에는 매일 데리고 나가서 운동(덤블링.배드민턴.농구) 시키고 나면 배가 고파지니까 조금 먹더라구요.

    제 경험으로는 밥만 고집하지말고 다양한 음식과 간식들 맛을 보여 주고 미각을 찾게 해 주면서 시간 날 때마다 가족들과 운동을 하는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야채 먹이는 방법은 식사 시간 되기 전 배 고플 때 미리 참기름과 깨소금을 듬뿍 넣은 야채를 준비해서 맛을 보여 줍니다.
    잘 먹는 동생에게 먹이고 엄마 한 입 먹으면서 맛있다고 너도 한 번 맛봐라고 권합니다.
    이제는 시금치 .콩나물도 좀 먹습니다.

  • 2. 레지나
    '04.11.22 11:47 AM (211.211.xxx.212)

    비타민제 한번 먹여보세요 제 주변에 정말 징글징글 밥 안먹다가 약먹이구부터 나아지는
    녀석들 두집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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