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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오빠가 저보다 네살아래의 아가씨와 결혼할꺼같은데요....
서열상 제가 오빠동생이니 아래죠. 오빠 아내될지도 모를아가씨는 저의 새언니가 될꺼구요.
당연히 머릿속에선 깍듯하게 높임말 써야한다...라고 생각하지만,
쉽게 나올꺼 같지가 않아요.....
82cook식구들은 어찌하세요?
여러말씀듣고싶네요....
도와주세영~~~~~~~~~~` ^^
1. 언니~~
'04.11.21 11:49 AM (220.89.xxx.216)좀 껄끄럽다 느껴도......
처음부터, 정말 첫대면부터 언니 라고 불러야,,,
님이 편합니다.
물론 다른식구들도 그렇구요.2. 카푸치노
'04.11.21 11:52 AM (220.75.xxx.21)친정 오빠가 저보다 두살 어린여자와 결혼했습니다..
오빠와 전 두살차이고, 네살 어린여자를 아내로 맞이했죠..
전 당연하게 존대말 쓰고요..
당근 새언니도 제게 깍듯이 존대말해줍니다..
오빠의 아내이기에 오빠와 동격인셈이죠..3. 돼지용
'04.11.21 11:52 AM (61.38.xxx.3)동서지간에도 나이가 거꾸로 된 경우 많지요. 그래도 호칭은 분명히 해 두는게 맞지요. 원글님이 결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님께서도 그런 경우에 처 할 수 있거든요. 그래도 형님 아우 분명히 해 두는게 좋지요. 나중에 할려면 힘든답니다.
4. 몬나니
'04.11.21 12:02 PM (61.78.xxx.101)오빠를 존중(생각)하시는만큼 새언니 되실분도 동급(^^!) 취급해주셔야 하는게 아닐까요?
나이 생각하시지 말고 어른 대접 해주세요.. 그럼 어른다워 지실거예요..5. ****
'04.11.21 12:07 PM (222.106.xxx.147)새언니라고 하셔야죠.. 오빠의 부인이니, 오빠와 같은 서열이에요.. 아시죠?
처음엔 힘들어도, 마음 확 열고, 입 한번 떼고 나면 별거 아니거든요..
처음이 중요해요. 아무생각 하지 마시고, 마음 확 열고, 새언니~ 하고 불러보세요. 그 다음엔 쉬워요.6. 연분홍
'04.11.21 12:20 PM (211.212.xxx.80)호칭은 제대로 불러줘야 나중에 맘 상하는일이 없더라구요
첨에 잘못되면 고치기가 더 힘들구요
6살 어린 새언니를 어케 부를까 막막했지만 '새언니'라는 호칭이 나보다 언니라기 보다는 오빠 부인을 부르는 고유명사다~ 이렇게 맘 먹으니 편했다는 사람있었는데 그 말이 생각나네요7. stella
'04.11.21 12:47 PM (219.241.xxx.12)전 일곱살차이나는 남편과 결혼한 관계로
시누이는 저보다 다섯살 많고, 시동생은 저보다 두살 많은데요..
호칭은 분명히 하는 게 좋은거 같아요.
저도 아가씨, 도련님 이렇게 부르고,
도련님은 저한테 깍듯하게 형수님 이렇게 부르는데
아가씨는 한번도 저한테 새언니, 언니 라는 말 한적 없는 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제가 나이가 시댁에서 제일 어리긴 해도
맞며느리라 할 거 다하는데
물론 어색하고 조금은 싫겠지만
쩜 서운하네요..
언니라고 불러준다고 제가 뭐 막 대할것도 아니고
서로 존대말쓰고 존중해주는 사이인데도
말할때면 호칭을 안쓰니
가끔 나한테 하는 말인지, 다른 사람한테 하는 말인지..
끝까지 들어봐야 나한테 하는 말이구나..
싶을때가 있어요.8. mama
'04.11.21 1:09 PM (222.97.xxx.180)전 손 아래 시누이가 저보다 한살 많은데요.
저 보구 올케 어쩌구 하며 하대하더라구요.
우리 시댁 예의 범절 중하게 여기시는데두 왜 언니라고 부르지 않냐고
한마디도 안 나무라시구요.
결혼 13년째 ,이젠 불러도 한번쯤 못들은척하고 무시하며 삽니다.
그리고 우리 올케 ,오빠랑 8살 차이 나랑은 5살 차이나도
꼭 언니라고 불러줍니다.
사돈어른이 절 얼마나 좋아하신다구요.나이어린 올케 무시 안한다구요.
저도 직접 당하지 않았으면 엄청 껄꺼로운 일이였을텐데
직접 경험한 일이라 쉽게 처신했습니다.9. 날날아짐
'04.11.21 1:27 PM (218.145.xxx.65)우리 사촌오빠가 9살어린 신부를 만나서...
저보다 1살 어리고 사촌언니(실제 시누)보다는 7살어린데요..
깍듯이 언니랍니다....
첨부터 그래와서 당연하고요....
호칭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부릅니다...
헉~쓰다 보니 언니보구싶네요..^^10. Ellie
'04.11.21 1:29 PM (24.162.xxx.174)우리 어머니가 큰어머니보다 3살 많거든요.
그리고 우리 외갓쪽으로 외숙모(엄마 오빠의 부인)이 엄마보다 연세가 적으십니다.
어머니 두분 모두께 꼬박 꼬박 존대 하시고요, 두분은 어머니께 말씀 놓으시더라구요.
그래야 집안이 편하데요. 전 아직 미혼녀라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생각 보다 나이와 서열 이 관계가 상당히 미묘하고 복잡한가봐요.^^11. 겨니
'04.11.21 1:47 PM (218.53.xxx.173)무조건 첨부터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하다보면 (그쪽에서도 님께 "아가씨"라고 부르셔야 되기땜시
어차피 껄끄러운건 피차일반입니다...^^;;;) 서로 존댓말 쓰다가 나중에는 좀 친해지면 반말 반,
존댓말 반...대충 이렇게 됩니다...^^ 호칭이 문제가 아니라 둘이 얼마나 잘 지내는가가 더 중요해요...12. morihwa
'04.11.21 2:44 PM (220.72.xxx.209)손아래 시누이가 나보다 4살 많아요.
지금은 뉴욕에 살아서 자주는 안 보지만 항상 나한테 새언니라고 부릅니다.
처음만났을 때 부터 그렇게 부르더군요.
나 또한 아가씨라고 절대로 함부로 안 합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그렇게 잘 지냅니다. 그냥 언니가 아니고 새언니는 호칭이라 생각하세요13. morihwa
'04.11.21 2:45 PM (220.72.xxx.209)작은집 시누이도 우리 시누이와 동갑이면서 신혼 때 같은 동네 살았어요.
시장에서 만났는데 "올케" 하고 부르더군요.
그러면서 언니라고 불러야 하는데 겸연쩍어 하더군요.
차라리 부르지 말지 괜히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그 소리 듣고 우리 시누이가 처음부터 언니라 부른 호칭에 정말 고맙게 느껴지더라구요.
나이어린 올케도 시누이들 대하기가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았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호칭이고 가족이 되더군요14. 경빈마마
'04.11.21 2:55 PM (211.36.xxx.98)나이 생각하지 말고 오빠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올케언니라고 하셔야지요.한 번만 부르고 나면 넘 편합니다.
그리고 그쪽에서도 반말은 못합니다. 고모 ~어떠세요? 고모 ~~하거든요?? 아마도 그럴듯...
저도 장남인 남편과 10년차다보니 거의 다 나이가 저 보다 많아요...15. ...
'04.11.21 3:33 PM (211.201.xxx.139)서열에 관계없이 서로 존대에 한표
호칭은 참 난감하네요.
언니도 아닌데 새언니라고 불러야 하니..
고민되시겠어요..16. 마당
'04.11.21 4:40 PM (218.52.xxx.17)존대하는게 아마 서로 편하실거에요. 오빠의 입장도 있고..
그리고 사실 위에 사람이 더 힘든법이라 전 몇살이 어려도 깍듯이 언니! 한답니다.
존대도 다 하구요. 언니가 사람이 괜찮으신 분이라면 같이 존대 해주실거에요.
저도 나이 어린 새언니 한분이 계신데 같이 존대하면서 서로가 너무 좋은 사이랍니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간에 서로 존대하고 위에사람으로 봐준다면 나쁠일은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17. 나두 새댁
'04.11.21 5:46 PM (222.110.xxx.197)우리 아가씨도 나에게 절대 '언니'라고 안함.
언니소리 듣고 싶은건 아니지만
시댁식구들 거기에 아무 태클도 안거는게 이상하고,
좀 껄쩍함..
정확하게 해주는게 편하죠18. 강아지똥
'04.11.21 9:20 PM (61.254.xxx.34)제가 두살많은 미혼인 시누이가 있거든여.남편의 여동생이지만 저보다는 나이가 두살많은 시누여....서로 존대하지여..그리고 언니라는 존칭을 하긴 하지만 가볍게 쉽게는 나오는거같진 않아여...저두 좀 서먹하구여...서로 존대해야겠지여...
19. 메이지
'04.11.21 10:15 PM (211.212.xxx.190)대접 해 주면 대접 받는 거 같아요...
나이 생각마시고 오빠의 아내니까 새언니라고 생각하시고 그렇게 불러주시면 서로 맘 편할거 같네요...20. 호칭
'04.11.21 10:29 PM (61.255.xxx.166)아직 결혼 전이니 "누구씨"로 부르고 존대하고, 결혼하면 당연히 언니, 새언니라고 하셔야죠.
대접 받고 싶은 만큼 하라는 말이 있죠?
그리고, 시누이가 본대없이 하면 올케도 오빠를 우습게 봅니다.
오빠가 어려운걸 모르면 올케에게도 우습게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자기 여동생한테도 대접 못받는 남자를 어느 여자가 어렵게 보겠습니까?21. 클라라
'04.11.22 5:16 AM (68.110.xxx.222)그냥 상대의 이름이 언니이라고 생각하세요
결혼했다고
남자의 형제를 아가씨나 형님이나 서방님이라 도련님으로 부르는것도 혀가 꼬이는일은 마찬가지랍니다
저는 나이가 무척 많은 동서가있습니다.
주위에서 많이 걱정하셨는데
저는 첫대면에 너무나 모르는게 많아서 보시기에 한심하실겁니다
호칭만 형님이라서.
그러니 절 많이 도와주에요라고 했고 그 동서껜 "예"를 했습니다
동서 이거 좀 봐주세요 예 이런가요? 등등
여자쪽에서 남자쪽을 부르는 용어는 많이
치 ... 사 하지요만 남자쪽에 계신분으로 그정도야 뭐...22. 선우엄마
'04.11.22 9:47 AM (220.126.xxx.198)전 차라리 존대말이 편하던데요.
직장의 어린 직원들에게도 당연히 존대말을 쓰구요.
(실은 반말보다 그게 저에겐 더 편하거든요.)
전 그냥 그렇게 썼는데, 어린 직원들에게 제가 좀 좋은 인상을 주었다고 하더라구요.
전 다른 고민이 있는데요,
저희 시동생이 결혼한지 1년이 되었는데.
동서가 저보다 어리긴한데, 일본 사람인데다 결혼하기 전에는
줄곧 존대말을 써와서 지금와서 반말하기도 그렇고
존대하기도 그렇고 말하기 너무 어색해요.
제가 시동생에게는 저보다 한참 어려도 (제 막내동생과 동갑)
존대를 당연히 했는데,
동서라고 제가 반말하는 것도 같은 여자로서 기분나쁘고..
이경우 존대한다고 이상한 것은 아니죠?23. ..
'04.11.22 1:57 PM (221.140.xxx.170)호칭 제대로 안 하는 건 부모님 욕 먹이는 일입니다...
저도 시누이가 저보다 한 살 많다고 호칭을 아예 안 합니다.
그래도 시댁에서 그 누구도 그거에 대해 뭐라고 안 하지요...
형님이 그러시더군요...
그런건 어른이 나서서 잡아줘야 하는 거라고...
이제 거의 10년이 되어 가지만 호칭 때문에 받은 상처는 절대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 원망도 시부모님께 가서 어른 노릇도 못하는 사람들처럼 보이고...
제가 그 시누이를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데요,
그 시초는 호칭 때문이었던 거 같아요...
원글님, 제발 호칭 제대로 해주세요...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이 또 한명 생겨나지 않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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