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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어학연수...(기러기부인)
가면서 절친한집 아이도 (9학년) 데리고..
아이아빠는 3년있다가 들어올예정 .영주권신청 했고요.
저희집 아이가 대학을 마치면 돌아올 생각도 있고요,돌아가는 사정을 봐가며 나중을 기약하려고요.
제가 궁금한건 같이가는 아이가 학년이 높아서 진학지도도 같이 해야할것같은데...
듣자하니 한국에서 가기전에 읽어둔 책들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한달정도 남았는데 무슨 준비가 유용할까요?
가서 명심할일은요?
홈스테이가 서로 감정이 안좋게 끝나는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저는 지금으로서는 각오가 대단합니다.
튜더선정이나 학교문제,학업성실도 전부 내새끼처럼 체크 할려고요.
그리고 거기 수학이 9학년부터 어렵다던데 여기 학부모들 말로는 중3수학까지만 하면 그대로 12학년까지 울거 먹는다고 하데요. 사실인가요?
제가 수학지도경력만 15년인데 제가 도움이 될수있을까?
생각도 안하다가 순전히 저만 믿고 보내는지라 저도 많이 부담됩니다.
같이 집안끼리 친해서 거의 이모처럼 따르지요.
참, 현지에도 조기유학 오는아이들 수학 과외 많이 하나뇨? 한두팀만 하려고요.
조그마한 조언이라도 부탁드려요.
1. 학부모
'04.11.21 12:31 PM (192.33.xxx.23)요즘 학부모들의 갈등은 무엇인가요?
정말로 궁금해서 묻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일이라면 저도 생각 좀 해보게요.2. 원글
'04.11.21 12:55 PM (221.149.xxx.191)아무래도 우리 불쌍한 아이들의 장래아닐까?
계속되는 공부에 나와서도 갈데도 없는 소위 명문대들...
제 남편 대기업에 면접까지 담당하는 자리에 있지만 몇천대일의 경쟁뚫고 겨우 2년버티면
많이 버티는거라고..
즉 노력에비해 갖게되는 건 너무없고 빈부격차 나날이 심해지고...
뭐 여러가지...
적어도 저는 제딸이 이 지긋지긋한 시댁문화에서 벗어나는 결혼생활을 할수있을거라는
단 한가지 이유로도 만족입니다.
적다면 적고 월급장이로서는 많다면 많은 재산이지만 앞으로 3년후면 100% 나와야하는
애아빠 직장이기에 한국에서의 소규모 사업실패가 남일이 아니지요.
대학을 마치기가 그리 말랑 말랑한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알지요. 그정도 조사도 안했겠어요?
하지만 82여러분들의 가끔 한숨섞인 푸념에 저도 동조하거든요.
얼마나 재주꾼들이 많습니까?
좋아서 전업주부도 있지만 어쩔수없이 본의아니게 발목잡혀 주저앉으신 재주꾼들이
마치 제딸의 미래를 보는듯합니다.
세금때문에 큰돈은 못번다고 하더군요.
대학공부도 장난이 아니라고..
하지만 대학, 안나오면 또 어떻습니까?
적어도 한국에서처럼 시험성적때문에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기죽은 모습은
안보겠지요. 성실하고 마음약한 내딸이 상처받는 일은 없을것같기에...
성적가지고 나무라지 않는데도 그러네요...
어떠세요. 돈많은 사람의 도피가아닌 절절한 삶의가치를 고민하는 엄마였습니다.
횡설수설...3. 동규맘
'04.11.21 5:16 PM (66.183.xxx.58)저도 잘 모르지만 수학이 어렵다기 보다는 수학문제의 영어가 뭔 소린지 어렵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문제도 국어를 잘 해야 수학을 잘 풀 수 있듯이...
아마 님도 많은 정보와 여러가지를 많이 알고 각오하셨겠지만 막상 와보면 또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아실거예요...
더군다나 남의 아이까지 데리고 있자면 부모가 아니기에 부딪히는 문제들이 있을 겁니다..
때마침 사춘기에 접어들기 까지 한다면...마음의 준비를 잘 하시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한국의 영문학과 정도의 영어리딩과 문법이...고전도 읽고 그러기에..
대학공부 장난 아닌 거 아시기에...고등학교도 역시 여기서 장난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니 단단히 마음먹고..(제가 넘 겁준거 아닌지...)
여기서 학원이나 튜터없이 혼자 공부하는 아이 못 봤습니다..
그 돈들도 한국과 비교해서 결코 싸지 않고 비싸구요..
결국 대학은 쉬운 미국으로 간다고들 합니다..졸업이 쉽다고....
취업도 여긴 어렵구요...일자리가 너무 귀해서....미국으로....
이러한 사항들을 잘 알아보셨으리라 믿으며...
앞으로 준비 잘 하시길....
얼마 살지 않은 제가 이렇게 조언을 드리니 죄송스럽네요..
더 오래 사신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시리라 믿네요...4. 지나가다..
'04.11.21 5:25 PM (220.118.xxx.124)근데 캐나다에 가셔서 무슨 일을 하실건가요?
저도 하루 하루가 참 답답하고 아이들 교육 문제도 심란하고...
캐나다에 가려도 무슨 일을 할수 있는지...
항상 머릿속으로만 캐나다를 그려 보고 있답니다.5. 경험자
'04.11.21 6:31 PM (24.59.xxx.232)캐나다, 일자리 없음다.
울 나라 영어 학원 강사들, 거의 캐나다 출신들이죠.
지금이야 공부하고 좋은 대학 가는게 급선무이겠지만,
그후엔???
힘들게 열씨미 공부하고, 학비 들이고, 취직은 힘들고,
요새 워낙 경기가 나빠서 더 비관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도 아이비 리그 대학 나와서
부모들이 하던 세탁소나 야채 가게 하는 사람들 많~~이 있읍니다.
이건 한국에 잘 안 알려진 부분이죠. ㅠㅠ6. 다시
'04.11.21 6:35 PM (24.59.xxx.232)미국 대학이 쉽다고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미국 대학 졸업이 쉽다니요?
입학은 상대적으로 쉬울지 모르지만, 졸업은 결코 만만치 않답니다.
입학해서 제대로 졸업하는 비율이 30% 정도 밖에 안돼요.
그런데도 취직이 힘들니, 미국, 캐나다 만만한 나라가 아닙니다.7. 제생각
'04.11.21 8:09 PM (220.75.xxx.122)아이떔에 외국나가시려는 분 아이가 너무 뛰어나서거나 아니면 여기서 다른애들한테 치이는 거 같아 안쓰러운 경우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많더군요.
아이라도 스트레스 받지않고 편하게 살고 싶어서 외국 나가려는 경우.. 외국도 엘리트 그룹에 들려면 한국서 만큼 스트레스 받아가며 피나게 노력해야합니다.
실제로 외국도 맹모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
굳이 지나친 경쟁이 부담스러워서.. 마음 편하게 살게 해주려고 외국 까지 꼭 나가야 하나.. 우리나라서도 시골로 가면 가능하다는 게 저희 남편 주장입니다. (딴지 절대 안님)
아이도 아이지만 엄마가 중심잡고 살기 힘든게 우리현실인거 같아요.
저도 남편 일땜에 몇년 외국 살다 왔는데 처음엔 너무 좋아서 핑계를 대서라도 다시 안올까도 생각했지만 (애들 교육문제땜에) 생각처럼 외국생활이 장미빛 인생만은 아니더라구요. 특히 교육 문제는 한국애들이 똘똘해서 좋은학교 가고 공부는 잘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입니다.
잠시 가시는거 아니고 이민처럼 가시는 거면 생각 많이 해보세요.8. 이민자
'04.11.22 11:24 AM (205.206.xxx.252)캐나다 수학은 쉬운 건 사실입니다.그런데 모든 과목이 수학 빼고는 논술형태로 되어 있어서
영어를 능숙하게 읽고 쓸 수 있어야 학업을 잘 따라갈 수 있어요.저의 아이가 이곳의 치마바람 학교를 나왔는데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합니다.똑똑한 아이들은 뭐든지 어디서나 잘해요.
그런데 저의 아이 하는말 동양애들이 경쟁자라고 해요.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과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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