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할때 친지분들 다모셔야하나요?

[서울댁]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다음달에 칠순이십니다.

친정오빠한테 전화가왔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전 그냥 우리가족끼리만 (삼형제에 손주들4명 며느리2 사위1 )간단히 같이 밥을먹었으면하는데.

그리고 시간이 맞으면 가족 여행이라도..


오빤 칠순문제로 어른들께 의견을 여쭤보지못하겠다는거예요.(오빠도 저와같은생각...)

근데 이렇게하면 어른들께서 서운해하실까요?

가까운친지들 다불러 잔치들을 하시나요?

그리고 보통얼마씩 형제들이 축의금을내나요?

어른들 칠순잔치 어떻게들하시는지 조언좀주세요^^

[쌍화탕]

요즘엔 환갑땐 가족끼리 모임하시고 칠순은 잔치하시던데....
보통 뷔페서 많이들 하시던데요.
어른들 본인들은 아마도 잔치하고 싶으실껄요~~
본인 자손들 자랑도 하고싶으실테고.....
자식들이야 간편하고 실속있게들 원하시지만
부모님 의견을 존중해주세요...
자식들을 위한 부모님이시라면 됐노라고 사양하시겠지만
막상 잔치 벌여놓으면 더 기뻐하시는게
노인들 심정이랍니다.

[....]

형편이 어렵지 않으시면, 가까운 친지들 모시고 잔치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호텔부페, 동네부페, 한정식집 등 적당한 장소에서)
일단 부모님께 여쭤보세요. 칠순 '잔치'할까 한다..어떠신가.. 따님이 한 번 슬쩍 여쭤보세요.

[lyu]

저는 부모님께 여쭈어 보는 것에 의견이 갑니다.
자식들 형편을 누구보다 잘 아시니 당신들 서운하지 않으신 범위에서 잘 의논하셔요.
마음 가는 친구분들 모여 식사를 한번 하시도록 배려를 해 드려도 되겠구요,
저희는 편찮으신 분이라 부모님이 원하시는 친지만 불러 같이 뷔페에서 저녁을 먹구요.
넓은 홀이 따로 있는 곳이라 둥그렇게 앉으니 좋더군요.

[,,,,]

회갑연을 하셨느냐 아니냐에 따라
결정 하지 않나요?
어르신들이 알아서 의견 주시던데...

다음달이면 장소 예약도 그렇고 ...
어르신들 의견이 먼저일듯 싶네요.
회갑연을 안하신 상태인데 칠순도 그냥 넘기시면
두고 두고 서운해들 하시더군요.

[헤르미온느]

저흰 내년인데, 아빠 형제간들이 사이가 좋으세요.
그래서 아빠 칠순이고, 작은 고모 환갑이고 그러셔서 중간 고모랑 세 커플이 함께
하와이 여행을 가시기로 했어요. 각자의 자식들이 경비를 대는거구요...
저희도 환갑때 그냥 가족 친지만 식사하고 해서 칠순때는 호텔에서 잔치 려고 했는데
여쭤보니, 그런거 싫구 여행이나 갈련다..하시더라구요.^^
여쭤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부모마음]

칠순인데 그냥 직계만 모여 밥을 먹으면 부모님이 말씀은 어떻게 하시든 섭섭함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전 환갑 때 친척분들을 모셔서 잔치를 했다고 해도
칠순이면 십년이 지난거잖아요..다시 한번 친척분들 모시고 식사를 하는게 어떨까요.
형편이 지나치게 어렵지만 않다면 그게 옳다고 봅니다.
근 10여년 만에 친척들께 식사대접 한번 하는것도 좋을 듯 해요.
또 비용 부담도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그 분들도 빈 손으로 오시진 않을테니까요.
번거로운 것 따지면 평생 부모님 잔치 한번 못해드립니다.
젊을 땐 번거로운 모든게 이해가 안되었지만 나이들면 그런 것에 섭섭하고 그럴거예요.
고생하고 자식키워 이제 칠십이 되셨는데 친척들 앞에서 대접 받는 것 한번 보여주시고도 싶으실거예요..요란하지않게 저녁 식사로 하시면 어떨까요.

[최은주]

두주전에 시어머니 칠순했는데요.
물론 먼저 여쭤보았고요, 시어머니께서 간단히 하자
말씀하셨지만 평생 적적하게 살아오신분이라.
저희 임의대로 친척,친구분들 초대했습니다.
글구 1인밴드 불러고요.
형제거든요. 잔치비용및 식대는 큰아들인 저희가
동생은 시어머니 해외여행 세분 보내드렸습니다.
처음에 사양하시던 시어머니랑 친척분들 많이들 좋아하셨고요.
부담은 무지 되었지만 좋아하시는걸 보니 형제들 맘은 뿌듯하고
며느리들은 친창많이 받았죠..ㅎㅎ

[보글보글]

부모님 형제분 아직 생존해 계신다면 초대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들 연세드신 분들이라, 팔순때는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져서 초대할 분도 별로 없더라구요.
친척분들, 친구분들 한번 모일 기회 만들어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