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 속마음은 무엇일까요?

쵸콜릿 조회수 : 1,760
작성일 : 2004-11-19 16:41:51
악플은 사양합니다...걍 제 속풀이려니...하고 들어주세요.

동서네 딸이 다음달에 돌인데요.

그 집에 첫애기도 하고...이 집안에 유일한 딸이기도 하고...

돌잔치를 안한데요....그럴 수도 있지만

시부모님이 양가 모여서 식사라도 하자고 했더니...그것도 싫데요.

이유는 말을 안하고...암튼...아무것도 안한데요.

돌인건 다 아니까...들어오는 것만 챙기겠다는 뜻일까요?

시어머님이 저보고 좀 알아보라고 하시는데...대답은 별거 없어요 그냥요...

평소에 수다스럽고 싹싹한 척은 다 하더니...무슨 꿍꿍이인지...

이것 땜시 집안 분위기가 영~~아니네요.

왜 그럴까요?

울신랑한테 아침에 그 얘기 듣고선...그렇게 하면...나두 아무것도 안해준다...그랬는데요
어차피 2달 차이인데 안주고 안받고 말지 뭐!!!

전 내년 2월에 돌인 우리 둘째 돌잔치할껀데요...이것 땜시...수선떠는 걸로 보이겠죠.

도대체...왜 이런 걸로 신경을 써야하는 건지...
IP : 211.35.xxx.9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1.19 4:45 PM (221.138.xxx.61)

    주위분들이 모르는?
    돌잔치를 할 형편이 못되는
    말못할 어떤 부부만에 사정이있다?
    아닐까요.

  • 2. 리틀 세실리아
    '04.11.19 4:48 PM (210.118.xxx.2)

    사람속을 어찌알려나요.
    정 알고싶으시면 남편분 찌르셔서 남동생한테 물어보라고 하시는게 가장 빠르고 정확할줄 아뢰옵나이당.....

  • 3. 악플
    '04.11.19 4:50 PM (211.106.xxx.28)

    동서네 아이 돌잔치 안하는데 왜 님이 속상하신지 모르겠네요.
    님 아이 돌잔치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닌데...
    사정이 있겠지요.
    그리고 돌 잔치 하면 어떻고 안하면 또 어떻습니까
    큰엄마 큰아빠가 되어서 무슨 날 아니어도 조카한테 뭐 해줄 수 있는건데
    그렇게 하면 나도 아무것도 안해준다고 하신 님도 좀 그러시네요..
    악플 사양한다고 하셨는데
    좋은 이야기 못드려 죄송하네요.

  • 4. 쵸콜릿
    '04.11.19 4:50 PM (211.35.xxx.9)

    세실리아님....그거 해봤죠 ^^;;;
    시동생이랑 울신랑은 속이 잘 통하는 사람들인지라...근데 별 이유가 없데요.
    걍...동서가 하지 말자고 했다고...
    형편이 허락치 않으면 안 할수도 있어요...그건 충분히 이해하는데
    서운하니까 식구들끼리 식사라도 하자...이것까지 거부할 이유가 뭔지

  • 5. 그냥
    '04.11.19 4:52 PM (61.255.xxx.205)

    안하겠다고 하면 안하나보다 하면 되죠. 뭐.
    나름 사정이 있겠죠. 자기 첫애인데 돌잔치 해주고 싶은데 사람 마음인데....
    사정이 있거나 아님 조금 생각이 다른 사람일 수도 있구요.

    그냥 존중해주시고 (돌잔치가 의무는 아니잖아요.) 내가 해줄 도리만 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또 원글님댁도 잔치가 있을거라면서요.
    저같으면 제 잔치가 없어도 그냥 시동생 아기가 돌이면 잔치를 하건 안하건, 내가 돈을 더 내게되건 아니건 제 할 도리는 하겠어요.

  • 6. 그냥 내생각
    '04.11.19 4:53 PM (220.87.xxx.106)

    제 동서도 작년에 딸 백일을 안하겠다고 해서 좀 말이 많았는데요.
    백일,돌 이런거 워낙 칼캍이 챙기는집안이라....

    양가 식구들이 워낙 많아서 번거롭고 집에서 하기는 싫고 돌때나 하겠다서 해서
    시엄니가 좀 싫어하셨더랬습니다.
    제경우는 백일 임박해서 만날기회가 되어 아이 옷사주라고 봉투 조금 했어요..
    다른 형제들은 아무것도 안했더군요.시어머니가 동서한테 봉투 건네주는거 보시고
    백일잔치도 안하는데 뭐 봉투 까지 챙겨 주냐고 그 자리에서 한마디 하십디다.
    허나 도리를 중시하는 남편땜시....
    님도 동서가 정 안하겠다고 그러면 그냥 내버려 두세요.
    봉투 조금만 하시구...
    자기 자식 돌 안해주겠다는데 주변에서 자꾸 하라고 하는것도 싫어 할 거 같네요.
    형편껏 하세요..

  • 7. ...
    '04.11.19 4:53 PM (211.250.xxx.101)

    저도 돌잔치 안하고 싶은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아직 애도 없지만.)
    예전에야 병이니 뭐니 해서 백일잔치, 돌잔치 했지만 요즘은 의미도 별로 없고
    딴 사람들 한테도, 또 본인한테도 그거 부담되잖아요.

  • 8. 그냥
    '04.11.19 4:53 PM (61.255.xxx.205)

    혹은 시댁에 뭔가 크게 서운한 일이 있었거나 교류하고 싶지 않은 마음일 수도 있을거 같네요.

  • 9. 쵸콜릿
    '04.11.19 5:00 PM (211.35.xxx.9)

    진짜루...아무것도 안한다면...기본적인 제도리야 당연히 하죠.
    그 정도 상식없는 사람은 아니랍니다.
    걍...그런 사람이...우리동서말고 또있나 싶어서요.
    제 주변엔 처음입니다...이것땜시 시부모님 화가 나셔서...집안이 완전히 벌집입니다.
    울신랑이...우리둘째 돌잔치도 접을라꼬 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화가 좀 났죠

  • 10. 저도 돌잔치 별로
    '04.11.19 5:03 PM (220.126.xxx.189)

    전 그냥 돌잔치 않했는데요. 사진만 찍어주고..
    개인적으로 돌잔치를 하는게 별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이의 양가 할머니 할아버니께서는 그냥 동의하시고
    조그마한 선물과 현금약간 주셔서 아이 저금통장 만들어 주었구요.
    글쎄요 그냥 식사만 하자고 말씀하셨으면
    그것도 안하겠다고 우기게 될런지 모르겠는데요,
    그냥 저같이 돌잔치에 별 의미를 두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어요.
    그런데, 돌잔치를 꼭 해야하고 안하면 주위 친척들이 섭섭한 것인가요?
    (딴지 아니구요, 정말 궁금해서요.)
    그럼, 저희 부모님들도 말씀은 안하셨어도
    굉장히 섭섭하셨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1. 맨날익명
    '04.11.19 5:07 PM (221.151.xxx.230)

    음...지금 뱃속에 있는 저희아이도 태어나면 백일은 당연히 안할거구요
    신랑이 돌잔치도 안한다는데요?
    저희가 나이가 있어서 그동안 뿌린게 얼만데...함시롱 하는게 더 좋지않나라고 했더니 어차피 나중에 도로 다 나가는데 다 빚이다...그 번잡스러운걸 굳이 할 필요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얘기가 맞다싶어 그냥 따르려구요
    저희도 시부모님이 그런거 많이 따지시는 분이고 저희가 맏이라 좀 서운해하시긴 하겠지만 저희보다도 먼저 아이본 동서나 시누네 돌잔치도 보셨으니 저희때쯤엔 좀 덜 서운해하시겠죠.
    보니 처음 태어난 외손주랑 그리고 그다음으로 태어난 동서네 아이까지는 그럭저럭 반가워하시고 신기해하셨는데 세번째로 태어난 시누네 딸내미는 조금 찬밥이 되어가더군요.
    쵸콜릿님 저희도 있어요.
    그러니 동서네일은 동서네대로 그냥 맘 접으시고 쵸콜릿님네는 쵸콜릿님대로 돌잔치 이쁘게 준비 잘 하세요.
    그집아이랑 사촌이긴 하지만 서로 별개인 인생이잖아요.

  • 12. ....
    '04.11.19 5:08 PM (210.115.xxx.169)

    설마..챙기기만 할려고 그럴 수도 있나요?
    별 사람이 다 많으니까.

    그래도 해드리면 두달 후 다시 받지 않을까요?

  • 13. 익명..
    '04.11.19 5:10 PM (210.183.xxx.46)

    남친이 어떤 전문직인진 모르겠지만 지금 남친의 상황으로서 경제적으로
    도움 많이 줄 수 있는 여자를 찾는건지도 모르겠네요
    냉정하게 님이 도움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님이 떠나주는게 서로에게 좋죠
    그치만 마음 아파하시는 님글이 느껴지네요..
    훨씬 더 좋은 남자 만나시길 바랄께요

  • 14. ....
    '04.11.19 5:15 PM (203.241.xxx.142)

    저도 요즘 세상에 꼭 할 필요 있나 모르겠네요. 아기는 없습니다만..

  • 15. ........
    '04.11.19 5:20 PM (210.115.xxx.169)

    아기없는 데 요
    안하고 싶을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잔치집 열심히 다니죠.
    어쩐지 민폐같아서.

  • 16. 신짱구
    '04.11.19 5:20 PM (211.253.xxx.36)

    저는 큰애때 그냥 가족끼리 밥만 먹었는데(저랑 신랑이랑 민폐다 돌은 무슨?)
    둘째 낳으면서 주의에서 너도 나도 돌잔치하니 솔직히 본전 생각도 나고 울
    아이들도 이럴때 보여주지 싶어 했어요. 초콜릿님은 이일로 인해 시부모님이
    화가 나셔서 집안 분위기도 안 좋고 나중에 둘째 돌잔치에 약간 눈치가
    보일까봐 속상해서 글쓰신것 같아요. 무슨 일이 있나부다 생각하시고
    빨랑 잊어버리세요...

  • 17. 나도
    '04.11.19 5:21 PM (203.229.xxx.178)

    안할 생각입니다.
    민폐끼치는 것도 싫고요..
    그냥 그돈으로 아기 적금 들어주고
    가족여행이나 다녀오려 해요..

    아물론 다른집 잔치에 초대받으면 빠짐없이 봉투준비합니다만..
    그거 되돌려받자고 하긴 싫어요.

    아마 초콜릿님 시부모님께서도 다른 모든 시부모님처럼,
    아기 돌을 딱히 축하한다기보다도
    그냥 그기회에 온식구 모여 왁자하게 밥도 먹고
    한번 뭉쳐보자는 생각이신 것 같은데..

    당사자인, 그리고 가장 축하받아야 할 엄마되는 사람이
    굳이 그러기 싫다는데 그의견도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 18. 저도
    '04.11.19 5:28 PM (211.176.xxx.92)

    저도 아이들 둘 다 백일, 돌잔치 안했어요.
    일반적으로 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합니다만
    전 아직도 그런 잔치를 왜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위에 어떤 님 리플에도 쓰셨지만
    옛날처럼 유아사망율이 높아 살아남은 걸 축하해야하는 형편도 아니고,,,,

    전 마흔 넘은 사람인데 제 친정에서 원래 4형제 모두 그런 잔치는 안 했어요.
    친정 집안 풍습에 쇄뇌당한 셈이죠. ^^
    근데 제 손 아래 동서들도 저 따라서 잔치를 다 생략하더군요.

    아, 물론 시집 쪽 부모형제 불러서 집에서 간단히 저녁은 차려먹었죠.
    기념 사진 찍어주고 떡도 조금 맞췄구요.

    제가 좀 의아하게 생각하는건 호텔 혹은 것도 아니면 싸구려 부페에서 잔치한답시고
    너나없이 귀중한 황금주말에 초대장을 보내는 거죠.
    그런 초대 정말 싫어요.

    원글님, 그냥 그런가부다 하시고
    큰엄마로서 마으에서 우러러 나오는 작은 선물정도 준비하심 될 거예요.

  • 19. 나도
    '04.11.19 5:29 PM (211.196.xxx.253)

    돌같은 행사 넘 싫어요
    그렇다고
    손윗동서 입장 생각해서
    울며겨자먹기로 하기도 그렇잖나요?
    한번쯤 하라고 다들 권해보았으니
    쵸콜릿님이 돌을 하셔도 무방할 것같아요.
    넘 이것저것 신경쓰지 마시구요
    돌 축하선물이나 주심
    고마와하지 않겠어요 (혹 알아요 밥이라도 쏠지~^ ^)

  • 20. 제 생각엔
    '04.11.19 5:31 PM (220.85.xxx.245)

    저위에 그냥님의 리플처럼 시댁에 뭔가 서운한게 있는듯 싶어요
    저희 동서도 뭐가 틀어졌었는지 우리 신랑이 자기네 없는 비디오 카메라 가져다가
    그집아이 돌잔치 장면을 촬영했더니 뾰족해가지고 촬영 못하게 하더라구요
    집에서 식사만 하는 자리였는데
    자기는 첫아들
    저는 딸만 둘,우리 둘째딸이 자기네 아들보다 3주 먼저 태어났어요
    지금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찝찝했어요

  • 21. 쵸콜릿
    '04.11.19 5:39 PM (211.35.xxx.9)

    안 하시는 분들 꽤 되시는군요....몰랐어요.
    저희 친정은...그런 거 잘 챙겨 하는 편이고
    안하면..서운해하고...그래요.
    다들 만나기 어려운데..그런때 보고 보고픈 사람들도 보고...그런데요.
    제가 둘다 아들이라...돌잔치 안할까봐..저희 친정에선 지금부터...하라고...하는데

  • 22. Goosle
    '04.11.19 5:46 PM (211.104.xxx.120)

    저희도 아직 뱃속에 아기지만서도.. 돌잔치 안하고 싶습니다.
    예전에.. 아이가 장장 세시간동안 자지러지게 우느라 결국 돌잔치 못한 집도 가봤고, 아이가 돌상 앞에서 신경질 내면서 졸고 있는 것도 봤고..
    틀에 박힌 돌잔치는 정말 왜 하나 싶더라구요.
    저희는 대신 양가 직계 식구들만 모여서 조촐하게 식사하고, 외삼촌 신부님 모셔다가 가족 미사드리는 정도를 생각하고 있거든요. (물론 시부모님께는 아직 말도 못꺼냈습니다만.. ;;)

    그런데 글쓴 님께서 더 의아해 하시는건 식구들 모여서 식사하자는 것도 싫다 하시는거 아닐까요?
    저도 만약 그 상황이라면 동서가 괘씸해 보일 것 같습니다. 아마 시어머니는 더하시겠죠.
    그냥 좀 더 솔직하게 물어보시면 안될까요? 혹시 맘상한게 있었냐던가... 부모님과 함께 식사는 했으면 좋겠다던가..
    '나도'님 의견처럼 먼저 챙겨주시면 맘 돌리실 것도 같고요. ^^;;

  • 23. 쵸콜릿
    '04.11.19 6:06 PM (211.35.xxx.9)

    goosle님...맞아요.
    그것 때문에...아버님이 화가 많이 나셔서...백일에도 식사만 했는데...
    식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다 모여도 어른 6명이예요.
    애가 아픈 것도 아니고...걍....안하겠다...랍니다.
    에구구...말죠 뭐...어머님 전화가 자꾸 저한테 와서...머리아픔입니다.

  • 24. 추측컨데
    '04.11.19 6:08 PM (211.225.xxx.225)

    <제생각엔>글 쓰신님의 동서는 왜 그런지 이유를 알듯 싶네요.
    음~ 그 동서..소갈머리 참..좁네요.
    님은 딸만둘..자기는 첫아들..
    자랑하고 싶었겠지요. 친척들도 더 부러워해주고..아들낳았다고..더 위해주고..
    그런데..그게 아니라..아니면..자기 맘에 덜 차게 대우를 받아서
    속이 뒤틀려 있었던거 같네요.
    제 주위에 바로 그런 사람이 있어서...
    딱 읽다 보니..감이 옵니다..
    에혀~ 아직도..그늠에 아들이 뭔지...

  • 25. 이런사유
    '04.11.19 6:31 PM (222.117.xxx.218)

    1. 종교적인 문제[여호와의 증인은 안하더구만요]
    2. 귀차니즘
    3. 감정적인 문제[예로 친정에서 올사람이 없다면 기죽기 십상이죠]
    4. 위 사항이 해당 안된다면 돌에대한 의미부여 하고싶지 않은문제

  • 26. Ellie
    '04.11.19 6:33 PM (24.162.xxx.174)

    미혼이지만... 대강 초콜렛님 상황을 알겠어요.
    문제는... 초콜렛님이 가운데 계신것 같은데.. 그쵸?
    돌잔치 안하는 동서네. 그것 이해 못하시는 시어머니. 그런것 같은데.. 아닌감?

    그 가운데서 초콜렛님도 돌잔치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건거 같은데...

  • 27. ...
    '04.11.19 6:41 PM (211.217.xxx.245)

    저도 하기 싫어요.
    왜?
    품위없는 시댁식구들 모여서
    촌스러움을 티내면서 단체로 돈 밝히는 소리
    듣는거 상상만해도 미치겠고
    분명 가벼운 봉투나 들고 오면서
    엄청스레 생색내는 모습을 참는것도 한계가 있고
    왜 내 애기 돌인데 자기네들이 이래라 저래라하고
    참견하면서 맘대로 못하게 하는것도 짜증나고
    마지막으로 돈이 얼마나 들어왔느냐에
    관심있어하면서 남으면 좀 줬으면하는
    그꼴도 다시는 보기 싫어요.

  • 28. 그럴수도
    '04.11.19 6:57 PM (211.225.xxx.225)

    윗님의 리플을 보니..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또...시댁식구끼리 모여서..식사한다고해도..
    식사비용은 시동생부부가 내야하는거잖아요.
    그래서..이도 저도 다..귀찮은거 아닐까요?

  • 29. .
    '04.11.19 7:12 PM (192.33.xxx.23)

    저는 초콜렛님처럼 생각하는사람도 있구나 하는 걸 지금 알았어요. 진짜루...
    간단하게라도 돐잔치 안하는 것이 제 3자가 보기에 얄밉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요.
    음..저는 오히려 돐잔치하는 사람들이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그럴 수도 있군요.

  • 30. 내식대로
    '04.11.19 7:13 PM (211.176.xxx.248)

    저도 하기 싫어요.
    특히 뷔페식....
    어른들 회갑연 등은 당사자가 즐거우니 좋은데
    돌잔치 뷔페에서 하면 애만 고달프잖아요.
    전, 상 간소하게 차려주고 돌잡이 하고 사진 찍고나서
    친구들 불러다 아무 말 안하고 냠냠 먹었답니다.
    즐거웠어요.

    우리 시댁은 손주 돌에 관심이 없었기에 아무 일없이 잘 지나갔어요.
    만일 손주 돌을 빌미로 모여서 노는 것 좋아한다면 얘기가 달라졌겠죠???

  • 31. 저라면
    '04.11.19 7:16 PM (211.217.xxx.245)

    제친구는 아예 돌두번 백일 두번 했어요.
    친정시댁 둘다 수준차이가 너무나서 분명 서로 말나올꺼 뻔하기 땜에
    시댁식구들끼리 시댁근처 한정식집에서 룸 빌려서하고
    친정식구들이랑 친구들 모여놓고 따로 했어요.
    저도 그렇게할까 생각중인데 눈치없는 남편이
    잘 따라올까 그게 걱정이에요.
    분명 한쪽에 맞추면 돈 쳐발랐네, 그럴돈 있으면 우리나 주지
    아님 저렇게 궁상떨면서 할바에야 그냥 말겠다라는 소리
    안듣고 뒷말 안듣는것 같거든요.

    초콜렛님 동서는 제가 느끼기에는 뭔가 화가 나신거 같아요.
    분명 시어머니 화내실꺼 알면서도 안한다고 고집부리고
    시동생도 어찌 못하는거 보면 알지 못하는 무언가에 단단히
    화가나셨나봅니다.

    그 사이에 님은 님의 아기 해야하나에 고민하시는데요
    그렇다고 님 아기돌은 님맘에 들게 해야잖아요.
    저는 그냥 모르는척 다음에 만나면 애기옷이라도 사라고
    돈 오만원이나 봉투에 넣어주고 제가 할꺼 할꺼에요.

  • 32. 저두요
    '04.11.19 7:27 PM (218.51.xxx.131)

    저도 아직 애기는 없지만, 돌잔치 하기 싫어요.
    그냥 애기 이쁜 옷 한벌 입혀서 우리 가족끼리 가족사진 이쁘게 찍었으면 좋겠어요.
    저희 남편도 짠돌이라서 아마 제 생각에 동의할 거에요.

    솔직히 저도 시댁이 좀 못사는 편이고,
    선물 주고받는 분위기도 아니라 모이면 저희 집만 돈 엄청 나갈꺼에요.
    (저 결혼할때 절값 다합쳐...15만원 받았습니다..그리고 지금까지
    생일상이건 선물 한번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돌잔치 하고 나서 감기들고, 몸살나는 애기들도 몇몇봐서
    사람들 바글바글 모이는 잔치는 정말 싫고요,

    식구들만~ 모이는 거라면....좀 생각해볼 수는 있겠어요.
    (근데, 전 그 말도 안믿겨요....시부모님들께서 식구들만 식사하자고 하시곤 주변에 다 알리실꺼 같아요...그런 적이 있었거든요...어머님 생신때 30명이 온 적이 있었지요..
    아...시댁에 대한 끝없는 불신...불신...)

  • 33. 민폐 번잡 낭비..
    '04.11.19 7:36 PM (211.209.xxx.224)

    저라면 백일,돌 그런거 않할거 같습니다..
    그건 어른들을 위한 행사로 전락한듯해요.
    집에서 그냥 이쁜 옷입히고 사진 찍고 그냥 그렇게..

  • 34. 한마디
    '04.11.19 7:42 PM (61.106.xxx.231)

    어른들이 너무 싫어하는데도 안하겠다는데야 뭐 할 수 없지만요.
    저도 돌잔치니 뭐니 해서 친하지 않은 사람까지 연락해오면 부담되더군요.
    안가면 사이 서먹하고... 결혼식은 가야하지만 돌잔치는 생략해도
    되지 않을까요? 더구나 둘째도 돌잔치 한다고 연락하면 제친구중에는
    정말 얄밉다고 하는 사람도 봤구요.

    저는 애가 하나라 의무상 하긴 했는데 우리 남편은 그것도 남에게
    민폐라며 회사사람 하나도 초대안하고 친구도 아주 가까운 몇명만
    부르더군요. 저는 그동안 뿌린 돈이 아까워서 이해못했지만
    울 남편같은 사람도 있어요. 자긴 다녀도 연락 잘 안하는...

    그래서 저도 아주 친한 친구 몇명만 불러서 뷔페서 했구요.

    안하겠다면 안하는데로 전 괜찮을 것 같은데요.

  • 35. 저두 맘
    '04.11.20 12:04 AM (211.109.xxx.99)

    저두 애기 돌잔치 안했어요..
    애기 낳기 전부터 돌잔치니 백일잔치니 애기들 고생하는 날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주위에 민폐기도 하구요.

    옛날엔 영아사망율이 높아서 백일까지, 돌까지 건강하게 살아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잔치를 햇는데, 이젠 아니잖아요.
    시대가 바뀌었으니 풍습도 바뀌어야죠.

    애들 잔치한 사람들 보면, 다 끝난 다음에 돈 세어보고 반지 세어보고 하면서 많이 들어왔네 적게 들어왔네, 이 사람들은 왜 이것밖에 안했어 등등 말들을 하더라구요..
    아이 생일이니 생일턱 낸다고 생각하면 그만인것을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물론 순수하게 축하받겠다는 의미로 잔치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요.

    그리고 아이에 관한 일은 전적으로 엄마, 아빠의 생각에 따라 결정되는게 당연하다 생각되요.
    어떤 이유에서건, 아이의 부모가, 특히 엄마가 잔치를 안하겠다면 안하는거죠.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고 기분나빠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 36. 제경우는
    '04.11.20 1:09 AM (68.110.xxx.222)

    제 나이 34일때 첫 아이의 돌이 되었는데
    그때 정말 안하고싶었는데 하기는 했습니다
    둘째 아이는 저의 주장대로 돌을 안했고
    제가 하기싫었던 이유는 친척들이 모이면 하는 말씀이
    결국은 넉두리 자기 자식 걱정. 술 더 마시면 자기 안도와준 친척에 대한 은근한 타박들이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것이 사람 사는 맛이라고 주장하는 장남인 남편은 강경하게 강행하고
    그것도
    아무리 좁아도 집에서
    시집 식구 친척 남편의 친구 고등학교 대학 나누어서
    친정은 나중에 라는 순서로했습니다

    두번째 아이는 안했는대 남편이 무척 서운해하더군요
    그런게 다 사는 정인데 운운하면서

    저는 잔치에 와서 좋은 말 적게 하고
    자기 신세한탄이나하는게 보기싫어서 안하려고햇었습니다만


    또 한가지의 이유
    딸을 낳았다면 다음에 아들 낳아야지..
    요새는 아들보다 딸이 더 좋아
    하는 말 듣기 싫어서,,
    라는 이유로 돌을 안할것같습니다
    뭐를 낳았던 그냥 축하하지


    애를 낳아야지
    아들을 낳아야지
    둘째를 낳아야하지
    이런거 정말 싫습니다

    노처녀로 있다가 결혼해서 7년간
    아이를 일부러 안가지고살다가
    아이를 낳으니
    한다는 말들 그거 한번은 듣겠는데
    저들이 해줄것도 아니면서 덕담도 아닌것을 하는데 정말 싫었습니다
    저의 이유는 그런것들이 돌을 하기 싫었던거였어요
    그냥
    예쁘다
    엄마에게 좋은 친구가 되겠다
    행복하게 살거야 좋은 부모에게 태어나서

    이럴것같았으면 했겠지요

  • 37. namiva
    '04.11.20 12:30 PM (211.226.xxx.117)

    저도 돌잔치 별로 하고싶지 않았어요. (결국 주위의 성화로 하긴했지만...)
    아기가 주인공인 날인데 이사람저사람 다 번잡하게 부르고
    돈은 돈대로 쓰고...
    정작 돌잔치 당일 울한결이는 한쪽에 방치되어 잠만자고 자다깨서 울고
    전 손님들 인사하느라 미친X처럼 이리뛰고 저리뛰고...
    아 생각하기 싫어요 정말.
    그냥 조용히 우리 아기 첫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어른들이 돌잔치 안한다고 머라하시고 하여 했는데...
    둘째는 안할 생각이예요. 걍 어른들만 모시고 조용히 식하나 하려구요.

    내 아기 돌잔치 내가 하고싶지 않다는데
    그냥... 다른 뜻이 있나보다 생각지 말구요
    저처럼 번잡스러움과 낭비가 싫어서 안하나보다....라고 생각해주심 어떨까요.

    시댁에 감정이 있으면 오히려 돌잔치 해서 더 받아내면 받아냈지...그렇지 않겠어요?
    걍.. 엉망이었던 돌잔치 생각하니 다시금 서글퍼지네요.
    진짜 괜히 했어요 !

  • 38. 헤스티아
    '04.11.20 5:18 PM (221.147.xxx.84)

    저희도 백일잔치 안했고,, 돌 잔치도 안할거에요..
    돌잔치가 누굴 위한건지..--;;; 아기 고생하는 행사를 어른들이 하고 싶다고 하는거 아닐까해서,, 저흰, 안 할 거구요..
    다만, 아이가 밖에 나가서 뭐 보는거 좋아하니까, 아기 생일날, 동물원을 가자고 (남편이) 해서, 그럴까 생각중입니다.

    그런것까지 얄미워 할 수도 있군요... 잔치 안 하는것...

  • 39. 현수
    '04.11.21 2:01 AM (211.179.xxx.202)

    제가 만약 안한다고 마음먹었다면...
    잔치에 초대를 안하니...돌반지니 받을거 안받을생각도 했다고 봅니다.
    결정은 당사자가 알아서 주는 쪽에서 섭섭할것같으면
    쳥겨주시고...
    만약 그냥 넘어가더라도...
    그쪽에선 뭐라고 말하면 안되는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