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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원이요...(조언 바랍니다)
이번 학기는 이미 지난 거 같고...
고민만하다 지나버렸네요 ㅠㅠ
제가 궁금한건 학비가 너무 비싸던던데 (한학기 350-400)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어떤분은 사교의 장이라고 까지 하더라구요 -.-;;
또 정작나와서 선생님을 하는데는 큰 도움되는지 하넌것입니다
참고로 전 중국어 전공이고 학부때 교직은 안했습니다 (교직 과정이 없어서 그냥 교직과목 10학점을 들었죠)
살림하는 주부라 아이 문제도 많이 신경쓰이네요 휴~~~
여러분, 도움 말씀좀 주세요
ㅣ
1. 지나가마
'04.11.19 9:54 AM (221.151.xxx.115)공부자체가 목적이면 별 의의 없는 거 맞구요. 교사 자격증이 목표면 해볼만 합니다. 그러나 임용고시 엄청 어려운거 아시죠? 아이문제는 생각하기 나름인데요... 공부하는 엄마 모습을 보여주는게 백마디 잔소리 뭐 그런거 보다 낫다고도 하거든요.
2. 보들이
'04.11.19 9:57 AM (221.155.xxx.117)네 저도 그래서 고민입니다
괜한 사치를 부리는거 같기도 하고....3. ....
'04.11.19 9:59 AM (210.115.xxx.169)교사자격증을 원하시는 건가요?
졸업후 취업을 원하시는 거예요?
중국어 교사는 자리도 많지 않을 텐데.
자격이 필요하다면 자격주는 곳을 골라 하셔야 하겠지요.
자격증이 필수지만, 노는 사람이 한 둘인가요.
저도 교사자격증은 있습니다만.4. 지나가마
'04.11.19 10:07 AM (221.151.xxx.115)다시 생각해보니... 꼭 중국어교사가 목적이 아님 수요가 많은 국어교육과 같은 걸로 바꾸시는 것도 좋지않을까 싶은데... 전공 바꾸는 거 되는 지 함 알아보심도 좋을듯(학교마다 다른 거 같던데요)
5. 리틀 세실리아
'04.11.19 10:12 AM (210.118.xxx.2)그러게요...저아는 분도 대학전공은 외국어이지 싶었는데,
대학원은 국어교육과 마쳐서...아마 저녁에 다녔던것으로 봐서는 특수대학원이지 싶기도하고.
여하튼,지금 외국인들 상대로 외대에서 한국어 가르치고 있습니다.보람도 있어하고,
지금 아기도 있는데 회사다녔던때보다 훨씬 좋다고 하더군요.6. 교대원 졸업생
'04.11.19 10:13 AM (210.222.xxx.111)교육대학원에서 교직이수후 자격증을 받기위해서는 학부의 전공과 같아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교육부에서 발표한 것과는 달리 점점 임용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네요.
요즘은 유공자 가산점 인정 때문에 관련사이트가 시끄럽습니다.
님이 원하는 일을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저도 일본어 전공 졸업생으로서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임용고시가 점점 실력보다는 원하는 기회조차 점점 없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앞서네요.7. SilverFoot
'04.11.19 10:16 AM (211.44.xxx.129)저도 한 2년전쯤 교육대학원에서 교직이수하고 임용고시에 도전해볼까 했었습니다.
결과는 워낙에 학점관리를 안했던데다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몰려든 관계루다 지원했던 두 군데 다 미끄러지고선 그냥 하던 일 하라는 소린가보다 하고 접었습니다.
제 여동생이 현재 중등 국어교사이고 교육대학원에 적을 두고 있는데요, 현직 교사들이 교육대학원에 다닐때에는 실제로 가서 무언가를 배우고 발전한다는 의미는 거의 없고 앞으로의 진급 등을 생각해서 다니는 것 같구요.
저나 님처럼 교직이수를 위한 거라면 적어도 2년반 투자해서 교원자격증은 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공부는 학교나 과마다 차이가 물론 있겠지만은 제 주위를 보면 많이 힘들어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우선 교원자격증을 취득하면 임용고시에 도전해볼 수 있겠고(이젠 나이제한도 없으니까요) 아니면 사립학교에 교사로 취업도 가능할꺼구요, 또 학원을 열 수도 있다고 해요.
참, 그리고 교육대학원도 학교나 과별로 교원자격증이 안나오는 곳이 있다는건 이미 알고 계시겠죠?
저는 전산과라서 서울시내 대학원 중 전산교사자격증을 주는 곳이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참 좁았답니다.
우선은 저의 모교(숭실대) 교육대학원도 전산과는 교원자격증을 주지 않더라구요.
제 친한 대학친구 하나는 메리츠증권에 몇년간 잘 다니고 있었는데 앞날이 불안하다면서 꼭 교사를 하지 않더라도 교원자격증 하나쯤 준비해두면 맘이 편해질 것 같다고 교육대학원에 진학했더랍니다.(그때 같이 하자는걸 외면하구선 2년후 엄청 높아진 경쟁율에 후회막급이었습니다요)
그때만 해도 전산교사 수요가 늘어날거라고 희망적인 얘기들이 들리더군요.
그닥 이름있는 대학원이 아니었음에도 그 친구 선배들 보면 반 정도는 임용고시에 붙는다고 하면서 한 1년만 맘먹고 준비하면 웬만해서는 되는 것 같다고 했었거든요.
어쨌든 그 친구는 마지막 학기때 한달간 치뤄야 하는 교생실습을 핑계로 회사를 그만두고 갓 결혼해 임신한 와이프를 옆에 두고 1년간 공부를 했습니다.
그게 바로 작년 일이구요.. 결국 올해초 임용고시는 떨어졌지만 어찌어찌 사립 정보고에 전산교사로 합격이 되어서 지금은 아주 잘 다니고 있지요.
사립은 다들 돈 있어야 가는줄 알았더니만 그렇지 않은데도 있더라구요.
또 막상 다녀보니 처음 생각만큼 그렇게 불안불안하지도 않고 반공무원 같은 입장이라 공립과 거의 다를바 없다고 하네요.
그 친구 말로는 자기가 다른 사회 경험이 있는게 큰 플러스가 됐다고 합니다.
우선 적당한 나이(33)의 결혼한 남자이고 다른 분야의 사회생활을 몇년간 했고 또 석사출신이라는 것이 어필했다고 합니다.
이미 많이 알아보셨을텐데 너무 길게 얘기를 늘어놓은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한때 관심 갖고 알아봤던 분야라서 말이 길어진 것 같아요.
모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8. 괜히 흥분^^;;
'04.11.19 10:42 AM (220.89.xxx.47)교육자는 사명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미래가 불안해서 하나쯤 가지고 있는 자격증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현실이 서글퍼지는군요.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고 가르치고 싶은 소명의식이 있으신가요? 강원도 오지나 섬마을 선생님이라도 좋으신가요?
공부가 좋아서 하신다면 상관없지만,, 돈벌이나 밥벌이 혹은 안정적인 직업으로만 생각하신다면 순수한 열정으로 교단에 설 그날을 기다리며 지금도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임고 후배들에게 밀리실겁니다.
교원 수급을 늘리겠다고 해마다 발표는 하지만 실상 국어만해도 작년보다 100여명 정도 뽑는 인원이 줄었습니다. 거기에 유공자 가산점까지... 많이 뽑는 국영수 과목이라도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순수 채용 인원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열정이 있다면 도전하십시오. 실력과 사랑이 충만한 교사들이 많아져야 우리 아이들도 바로 섭니다..9. 저는
'04.11.19 11:35 AM (211.57.xxx.131)중국어과 전공바꾸는거 그렇게 쉽지 않을겁니다. 진정으로 교직에 열의와 사랑이 있으신 분이라면 차라리 학부에서부터 다시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사범대 나오지 않은 교사들의 설 자리는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겁니다. 지금도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제대로 하실 의향이 없다면 저는 교직을 포기하시고 내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도 큰 사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10. 헬렌
'04.11.19 12:43 PM (210.117.xxx.129)쪽지 보내드렸습니다....
11. 보들이
'04.11.19 1:26 PM (221.155.xxx.117)여러분들 충고와 조언 감사히 잘 받아 들이겠습니다.
사실 전 돈을 벌거나 자격증 하나쯤 따겠다는 생각으로 가려는건 아니구요
제가 한 공부(대학나오고 다시 방통대중문과로 편입해서 곧 졸업입니다) 가 좋아서
기왕이면 이걸로 뭔가 더 준비해볼까 하는 입장 이었습니니다.
암튼 답글주신 모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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