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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공주대접받는법 - 정말이에요?

j 조회수 : 3,109
작성일 : 2004-11-18 10:22:37
유부녀 회원님들, 이거 정말인가요?

정말 남편한테 이렇게 잘하면 그만큼 대접이 돌아오나요?

저 연애를 오래해서 이제 거의 부부모드지만,

제 생각엔 이거 아닌거 같은데.. 좀 현실성이 없는 거 같은데..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공주 대접받는 노하우 10

1. 알뜰하게 살림을 하되, 남편 용돈은 넉넉해 챙겨준다.

2. 남편이 큰소리 치며 화를 내면 일단 피하고 만다. 나중에 따지자.

3. 작은 선물이라도 기분 좋게 받는다.

4. 꽃을 줘도 '돈'생각말고 '좋아라'해야 평생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 수 있다.

5. 저녁마다 남편 보는 데서 가계부를 쓴다.

6. 가끔씩 남편의 지갑에 사랑의 메세지를 써서 몰래 넣어둔다.

7. 남편 몰래 시부모님 용돈 챙겨 드린다.

8. 비록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는 싫어 하지만 남편을 위해 끓여준다.

9. 오늘 정말 멋져 보인다든지, 당신이 최고 라는 등등의 말을 자주 한다.

10. 부부동안 모임에서 가끔은 남편이 한턱 내도록 몰래 지갑을 쥐어 준다.




구박받는 아내로 가는 지름길 10

1. 남편이 하는 말에 꼬박꼬박 말대꾸 한다.

2. 여자라는 이유 하나로 남편에게 이것저것 자꾸 시킨다.

3. 입맛에 맞는 새로운 반찬보다 매번 식탁에 같은반찬을 올려본다.

4. 남편이 듣는 앞에서 시댁 식구들 흉을 본다.

5. 아줌마 됐다고 마구 퍼져서 외모에 전혀 신경 안쓰고, 지나가는 예쁜 여자에게 눈길 주면
불 같이 화낸다.

6. 남편은 뒷전, 아이들만 신경쓴다.

7. 신문 한장 안 읽고 무식하게 산다.

8. '당신이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 '돈번다고 생색내지 마'. 라고 가끔 말한다.

9. 일주일 내내 피곤했던 남편을 졸라 놀러 가자고 한다.

10. 여고 동창들을 만난 후 친구 남편들과 마구 비교한다.
IP : 61.32.xxx.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벚꽃
    '04.11.18 10:36 AM (61.85.xxx.188)

    ㅎㅎ 대충 맞는거 같은데요^^

    참 회원중에 j라는 닉네임 쓰시는 분이 이미 계셔요^^

  • 2. 미스테리
    '04.11.18 10:40 AM (220.118.xxx.205)

    공주 대접받는 노하우 10 중에 6번은 잘 생각 하셔야 해요...ㅋ
    전 지갑 보고 돈이 넘 없을때 몰래 조금씩 넣어 줬는데 어느날 싸우다가 나온 얘기가
    지갑을 검사(?)하는 쪽으로...ㅠ.ㅜ
    그후로 절대 몰래 안넣어줘요...사랑의 메시지니까 괜찮을라나??

  • 3. 날날마눌
    '04.11.18 10:42 AM (218.145.xxx.253)

    얼마나 연애하셨는지....
    저희도 3000일 휠씬 넘게 연애하고 결혼했는데요...^^

    1.알뜰하게 살려다 보니 돈이 없어서 좀밖에 줄수없어요...ㅎㅎ
    2.좋은 말이지만....저한텐 어려워요..ㅋㅋ
    3.맞는말~하지만 서프라이즈선물은 만족도가 낮아 늘 같이 사는 편~
    4.꽃은 워래 제가 안좋아해서 안사주고 잘모르시는 아버님이 사주시긴했는데..좋아라했음
    5.가계부..요거 유일하게 2달했는데...안쓰니까 더 좋아라...너 괴로워보이더라...고...ㅋㅋ
    6.안해봄...해봐야겠군요...
    7.의논하에 항상 제가 챙겨드려요....^^깜짝 용돈은 제가 아버님이 주시는거 받아봤어요^^
    8.식성이 같아서...그럴일이 없어요^^
    9.일단 맨날해주는데...화냄...사람갖고 놀리냐고...ㅎㅎ 장난인거 아시죠?
    10.용돈은 한턱내라고 주는 돈인데....딴데 쓸데가 없어요....적어도 술값밥값내라구 주는거임

    제대로 하는거 없는데 공주대접은 받고 있어요...
    혼자 테스트한단 기분으로 함 적어봤네요^^

    구박받는 아내는...
    1.2.3.4.8.,10....마구하는데...장난치는건줄 알고(사실 장난^^) 좋아라 맞장구도 침...ㅎㅎ
    5.제가 가르쳐줌....쟤 이쁘다...ㅎㅎ
    6.애없음
    9.내가 귀찮음

    구박에 해당사항이 더 많은데요....미스테리하네요^^ㅎㅎ

  • 4. ...
    '04.11.18 10:42 AM (211.201.xxx.53)

    신문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요즘 신문만 읽으면 더 무식해 지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져서욤..ㅎㅎㅎ

  • 5. 커피빈
    '04.11.18 10:54 AM (138.243.xxx.1)

    공주대접 중 1번과 6번...
    결혼하자마자.. 했죰... 사랑의 메세지와 용돈을 같이 지갑에~
    그랬더만..

    내가 준 쪽지는 이리저리 뒹굴고..
    야~~ 줄라믄 인터넷뱅킹으루 넣어줘... 있음 있는데루 다 쓰자나~~ 허걱

  • 6. 쵸콜릿
    '04.11.18 10:56 AM (211.35.xxx.9)

    글쎄요...저런거 안해두...공주대접받고 사는디요(튀자=3=3=3)

  • 7. 카푸치노
    '04.11.18 11:29 AM (220.75.xxx.21)

    공주대접 받는 노하우는 맞는거 같구요..
    구박받는 지름길에서 전 2번, 6번, 9번 정도는 하는데..
    전혀 구박 안받네용..
    애 챙기는것만으로도 벅차니 남편을 챙겨줄때보다, 남편이 우리모자 챙길때가 더 많죠..
    아이때문에 휴일에 집에만 있을순 없죠..
    공원에 산책이라도 나가야하고, 장도 봐야하고..
    부부가 서로에게 만족하고 편한대로 살면 그만이죠..

  • 8. 선화공주
    '04.11.18 11:38 AM (211.219.xxx.163)

    하하하하..누가 그런 목록을 넘겨주셨나요???? 읽다보니 넘 재미있네요..^^
    왜...성명학이라고 하잖아요...많이 불러주는대로 된다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첨으로한 방법은 울 sky한테 공주라고 부르게 한것이였어요..^^
    직장에서도 별명이 선화공주였기 땜에 다른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부르다보니..울 sky 첨엔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더니..
    요즘은 공주님!~~말고는 다른말은 생각도 안난다고 하지요..ㅋㅋ
    이게 다 세뇌의 결과라지요..^^
    넘 세세한 목록을 맞추어 가려다보면 서로 스트레스만 받아요...
    자연스럽게 공주라고 부르게 해보세요..!! 결과요?? 해보시면 압니당..^^

  • 9. -,.-;;;
    '04.11.18 11:42 AM (61.32.xxx.33)

    아니 이 웬.. 반쯤은 신랑자랑에 세뇌자랑에 닭분위기가..
    -,.-;;;

  • 10. .
    '04.11.18 11:54 AM (192.33.xxx.3)

    1번만 빼고 다하고 있는데, 남편은 절더러 여왕이래요. 헉
    몬 뜻이야?

  • 11. 근데
    '04.11.18 12:48 PM (211.192.xxx.180)

    잘못하면 무수리 취급 받을 수도 있어요.
    사람을 만만하게 볼 수도 있단 말이죠. ㅋㅋ

  • 12. 글쎄
    '04.11.18 12:54 PM (202.30.xxx.200)

    공주 대접 받는 노하우라기 보다
    '무수리'되는 지름길 같아요.

  • 13. 레몬트리
    '04.11.18 1:02 PM (211.225.xxx.178)

    대개는 맞는 말인데...
    그것도 요령있게 잘하셔야지..잘못하면 윗분들 말씀처럼 무수리되는 지름길입니다.
    사람사이의 관계라는것이...
    수학문제 풀듯이 ..공식이 딱히 정해져 있는것이 아닌관계로...
    위의 묘책대로...따라만 한다면...무수리 대접을 받게 될것같다는게......
    관계의 묘미를 살려서..(구박받는 아내로 가는 지름길과 함께) 탄력적으로 적용해주세요.

    꼬박꼬박 말대답도 했다가..연약한척도 했다가.....
    꽃선물이던..작은선물이던..선물은 고맙게 받고..작은것에도 칭찬해주고...
    남편이 너무 잘생겼다..칭찬하면..일부 몰지각한 중증왕자나..혹은 그 아류들은
    자신이 정말 왕자인줄 알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경향도 있으므로..
    적절히 봐가면서....

  • 14. 경험자
    '04.11.18 1:08 PM (211.215.xxx.153)

    무수리 지름길에 한 표

  • 15. 햇님마미
    '04.11.18 1:11 PM (218.156.xxx.88)

    미스테리님...딱 입니다(닭)
    저는 어찌보니 구박받는 쪽이 더 체킹이 많이 되는지...

  • 16. teresah
    '04.11.18 1:31 PM (218.51.xxx.220)

    저두 무수리 지름길에 한표요

  • 17. 익명
    '04.11.18 2:31 PM (203.252.xxx.95)

    대충 맞는 말이긴 하지만...

    마치...."수능시험 잘 보는 법" 으로
    1.수학 정석을 2번 열심히 풀어본다.
    2. 성문 종합영어(!!!)를 2번 열심히 풀어본다.
    3. 강남 8학군으로 이사간다..
    4. 학원 안다니고, 교과서만 보고(?) EBS방송으로 공부한다.
    5.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공부한다.
    6. 잠을 충분히 취하며...음식도 골고루 섭취한다....카페인류는 삼가한다...
    ....같은...이야기로 들리네요...

    저도 구박녀인가봅니다...

  • 18. choi
    '04.11.18 3:15 PM (220.118.xxx.40)

    저도 무수리 지름길에 한표...ㅎㅎㅎ

  • 19. 1gram
    '04.11.18 3:29 PM (221.140.xxx.76)

    어떤 스타일의 남편이냐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요..?

    성격이 된 남자라면.. 여왕대접을 해줄 것이고.
    덜 된 남자라면 무수리 대접을 해 줄 것이고..
    남편의 성향에 맞춰서 알아서들 잘 하시는것이..흐흐흐..

  • 20. 김정희
    '04.11.18 4:31 PM (211.255.xxx.9)

    날날마눌님 리플보고 너무 웃겨서 ㅎㅎㅎ!!
    공주대접 받는 역할과 구박받는 역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하고 사는 난 공주일까?
    구박뎅일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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