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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날마눌님 보세요^^

바르셀로나 조회수 : 852
작성일 : 2004-11-18 06:17:44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 하신다니
잠시 도움이 될까 해서요.


참고로 전 지금 바르셀로나에 살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을 경유 하시려면

우선 마드리드와 그 주변(톨레도,아랑훼스,세고비아,..)을
둘러 보시고

특히 톨레도는 흡사 16세기에 멈춘 것 같은 작은 마을 이에요.엘 그레코 박물관 꼭 보세요.
그리고 세고비아에서 작은 돼지고기 꼬치니요를 맛 보세요.

그 후에


까딸루냐로 이동 하세요.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이라기 보다 하나의 작은 독립국 같아요.
분위기가 스페인 전체와 상당히 다르지요.

그리고 윗칸이 오픈된 투어 버스가 있어서
바르셀로나의 중요 지역으로 이동시켜 줍니다.
알아서 내려서 찾아가면 되요.

이틀 경유로 하면 더 저렴하지만
시간 여유가 없으시면 하루만^^

스페인의 유명한 빠에야를 드시고 싶으면
바르셀로나에서 드세요.


특히 점심은 menu del dia(메누 델 디아) 점심정식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 합니다.


식당은 점심 시간은 2~5시까지
저녁 시간은 8~무한대-_- 인데

주말은 저녁 시간에 거의 10시 부터 영업 시작을 하기도 해요.



바르셀로나 주변의 피레네 산맥에 너무나 멋진 시골 집들과
아름다운 자연들이 많지만
시간이 촉박 하신 것 같아 안타깝네요.



까딸루냐를 다 보신 후에

남부 안달루시아를 여행 하세요.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은 아랍의 식민지 영향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자랑하는 궁전 입니다.

꼭 챙겨 보시고

플라멩고가 사실은 안달루시아 지방의 춤 이니
거기서 즐기세요.


바르셀로나 사람들은 플라멩고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관광객들을 위한 바 에서 많이들 연주 하지만 권할 정도는 아니죠.


남부 지방을 어느정도 둘러 보셨으면

그 담에 가까운 포르투갈로 넘어 가세요..



포르투갈은 모르는 관계로^^ 할말이 없네요.



추신: 갑자기 한국음식이 생각나면 바르셀로나 에서 유명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호스피탈 데 상파우(병원) 중간에 위치한 "서울 정"이라는 곳을 추천해 드려요.

저녁엔 절대 가지 마시고(엄청 비쌈) 점심때 점심정식 메뉴를 드세요
8유로 라고 알고 있어요. 밑반찬, 김치,비빔밥, 불고기, 음료수,후식 포함인데
저녁엔 4배 정도는 더 비싸지 싶어요..
IP : 80.58.xxx.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산댁
    '04.11.18 9:22 AM (211.229.xxx.228)

    날날마눌님.
    좋겠네..

  • 2. ....
    '04.11.18 10:20 AM (210.115.xxx.169)

    와 바르셀로나 님 너무 친절하시네요.
    저도 내년에 엄마모시고
    여의치 않으면 친구들과 갈 예정인데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3. 날날마눌
    '04.11.18 10:23 AM (218.145.xxx.253)

    헉~제목에 제 이름이 있어서...놀라구요...
    내용은 눈물나게 반갑습니다....
    다들 친절히 도와주시니....힘이 나고 큰~도움이 됩니다...^^
    살아있는 정보 감사하고요....
    준비하다 궁금한거 있음 또 여쭤봐도 될까요^^
    감사합니다...프린트해두고 정독해야겠어요...

  • 4. 쵸콜릿
    '04.11.18 11:36 AM (211.35.xxx.9)

    부러버라~~

  • 5. 선화공주
    '04.11.18 11:47 AM (211.219.xxx.163)

    스페인과 포르투칼로 일정을 잡으셨군요..^^
    잘 다녀오세요..^^

  • 6. 날날마눌
    '04.11.18 11:54 AM (218.145.xxx.253)

    날씨문제도 있고해서...아무래도 넘 추운거는 셋다에게 힘들다고
    강력주장하는 동생의견을 따르기로 했어요^^
    다행히 좋은 분들이 이리 도움을 주시니 큰 힘이 됩니다...
    저번에 주신 자료는 잘 두고 또 쓸일 만들면 살겠습니다....헤헤

  • 7. 지나가다
    '04.11.18 12:04 PM (219.98.xxx.60)

    전여..포르투갈에서 공부를 했던 사람인데요..개인적으로는,
    스페인 구경 다 하고 포르투갈 둘러보고 돌아가시는 것보다..
    일단 포르투갈로 들어가서 며칠 구경하고..
    세비야를 거쳐 안달루시아 지방으로 해서..마드리드와 그 근교..바르셀로나 까딸루니아 지방까지 쭈욱 둘러보시고
    거기서 다시 돌아오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고 작은 나라여서 별루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포르투갈도,
    다녀보면 소박한 멋이 참 오랫동안 맘 속에 여운을 주는 곳이랍니다.

    어머님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 8. 지나가다
    '04.11.18 12:08 PM (219.98.xxx.60)

    참참..포르투갈은 굳이 패키지를 하지 않으셔도..
    안전하고 쉽게 여행할 수 있는 나라에요.
    그리고 그 쪽 기후가 서울처럼 혹독한 추위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아마 겨울철 우기라서 비가 오는 날들이 많을 거예요.
    포르투갈은 더운 나라여서 건물 내부가 아주 서늘한 기분이 들 정도로 설계가 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비가 오면 뼛속까지 시린 느낌도 드실지도 모르는데..
    아주 두꺼운 옷 보다는..차곡차곡 겹쳐 입을 수 있는 옷들을 추천해 드려요.

  • 9. 하늬맘
    '04.11.18 1:46 PM (203.238.xxx.205)

    여름에 스페인 7박8일 다녀왔었어요.
    마드리드-톨레도-코르도바-세비아-그라나다-바르셀로나 ..코스로.
    톨레도는 마드리드 근교라서 마드리드 2박 하면서 하루 일정으로 다녀왔고
    마드리드에서 세비아까지는 고속철 아베로 이동했고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는 비행기로..
    세비아 에서 그라나다 가는 길에 지브랄타 해협 들렀는데..거기서 하루만 시간 더 내면
    아프리카..모로코 카사브랑카 다녀 올 수 있어요...못가서 못내 아쉬웠다는..
    가능하면 투우도 보시면 좋은데..겨울철엔 안하려나??
    소를 실제로 죽이는거 좀 잔인하고 비겁하기도 한데..투우사들 너무 멋졌어요..
    바르셀로나는 ..대도시라서 별 감흥 없었는데..분수쇼는 볼 만 했어요..
    엄마랑 여행..넘 부러워요..준비 많이 하셔서 알차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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