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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잘 도착하셨는지...전화드리잖아요...
주로 시간맞춰 먼저 전화 드리긴하는데...
10에 1~2번은 늦을때가 있거든요...
그럼 많이 늦은것두 아닌데
전화두 일찍한다~~고 나무라시거든요....
울신랑이 이런 전화 몇번 받더니....
장모님은 어쩌다 늦게 통화해두 내가 먼저 도착전화했어야 하는데...
걱정말고 자라고 하는데...
우리 엄마는 꼭 전화하나안하나 기다렸다가 나무라는 식이라고 좀 싫다고하네요....
장모님은 맘 편하게 해주시는데...엄마는 좀 그렇다고...
에효~
별껀 아니지만 조금만 말씀을 살갑게 대해주셔도 젊은 사람이 전화드리기가 나은데...
맘이 불편하게 꼭 그러시니...아들도 그런 점은 싫타하네요^^
1. 강금희
'04.11.18 3:44 AM (211.212.xxx.184)동감.
그런데 어른이라고 전화를 받기만 하나요?
왔다가 간 사람이 먼저 전화하는 게 순서지요.
다음번에는 가실 때 "도착하시면 전화해주세요" 라고"말씀드리심이 어떨지.2. .
'04.11.18 9:07 AM (61.32.xxx.33)참 고맙고 착한 신랑이시네요.. 남자들 그렇게 말하기가 쉽지 않은데.
3. 귀염둥이맘
'04.11.18 3:04 PM (210.183.xxx.2)제가 지금 시어머니랑 심리전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 전화란 궁금한 사람이 하는거지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꼭 해야하는 의무가 아니라는 생각. 저희 시모는 며느리가 반드시 전화해야 하고 본인은 다른 시모들에 비해서 아주 너그러운 편이다라는 생각.
보통 일주일에 한번 하는데 몇주전 한번 걸렀습니다(하기 싫어 남편한테 하라고 했더니 안해도 된다고 다음주에 하라고 하더군요. 잘됐다 하고 안했죠). 그리고 지난주 3주째, 이제 긴장이 되더군요. 뭐라고 하실 것만 같은 두려움(왜 아시죠?) 무서워서 우리 신랑한테 그랬죠. 자기가 날 위해서 해줄게 하나 있다고... 자기 엄마한테 전화해서 나 요즘 아프다고 하라고..(사악하죠? 그럼 조금 면죄가 될라나 해서... 사실 전 내가 왜 이래야 하는지에 대해 정말 불만이지만 어쩔 수 없이) 남편이 해줬죠. 그래서 또 통과....
이제 내가 언제 전화를 해야하나 시기만 노리고 있었죠. 이번 주말에 전화하면서 그동안 많이 아팠다고 불쌍한 모드로 나갈까? 등등...
헉.. 지난 화요일 따르르릉...
나 '네'
시모 '오래 간__만__이다" (엄청 얄밉다는 듯)
나 '네'(아무렇지 않은듯)
시모 '너는 그렇게 시어머니한테 전화하기가 싫냐?'
나 '아니, 지난번에 **아빠가 전화해서'
시모 '아들이 하는거랑 며느리가 하는거랑 같냐?'
나 '네'
시모 '어떻게 같대?'
나 '부부는 일심동체니까요'
시모 '난 아니라고 본다'
나 '......' (그건 어머님 생각이시죠)
전화 끊고 신랑한테 "지난번에 자기가 전화안해도 된다한거 맞지? 우리 엄마는 나한테 전화하는데 왜 자기 엄마는 나한테 전화 안한다고만 난리야?"
우리 시어머니 꼬박꼬박 말대꾸하는 며느리가 밉기도 하시겠지만, 저도 괴롭네요. 지난번 시어머니에 대한 글에서도 있었듯이 며느리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인정하고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동등한 관계가 맺어진다면 그렇게 날짜 꼬박꼬박 새어가며 왜 전화 안하냐고 강요안해도 전화 하게 되는것 아닌가요? 저는 청개구리 기질이 있어서 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어지거든요. 그게 누구든지 간에..4. ...
'04.11.18 7:05 PM (218.145.xxx.23)사실은 저두 맘가는데 몸간다고....
진짜 맘편하니 잘대해주시면 왜 전화하기가 싫을까요....
다 불편케하는 어른의 처신 문제지요....
물론 저도 젊은 사람이지만 못떼먹은 젊은사람도 많지만...
귀염둥이맘님...
맘고생하시겠어요....그리고 사악하다니요.전혀요..생존전략이죠^^
잘해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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