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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쫓겨나지 싶어요...
저는 82와 싸이질을 동시에 하고 있는 주부예요..
음식을 해서 한개 두개 올리다보니 리플이 달리는게 신기하고...
나날이 사진도 좋아지는거 같고... 날 찾는 사람이 많이 생기고...
그게 아주 큰 매력이었어요...
그래서 아주 열심히...
심지어는 조금전에 한거 아무도 손댄 사람두 없는데....
또 다른걸 뭘해서 올릴까 그 생각에 빠져있답니다...
하루종일 들락날락 거리면서 답글달고 조회수 보고..
스크랩수보구..
이러는 상황이니...
집안일 당근 등한시하게 되고...
먹지도 않는걸 해대고...
하루종일 뭐 획기적인게 없을까 그 생각만 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돕니다...
아주 심각해요...
처음엔 한두달 그러다가 말겠지 했거든요...
제가 워낙 깊이 빠지는 성격이 아니라서 조금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이게 사그라들줄을 모르네요...
무슨 겜에 빠진것처럼 하루종일 애랑 놀아주지도 않고...
컴앞에 앉아있다가...
애땜에 어쩔수없이 일어나서 좀 해주고...
다시 컴앞에 앉아서 하루종일 기웃거립니다...
왜 이러죠???
어딜 나갔다와도 집에 와서 젤 먼저 하는일은 컴 켜는일...
남편이 와도 문만 띡 열어주고 다시 컴앞에...
그런지가 벌써 반년은 된거같네요...
그래서 자주 내가 왜 이러지...
할일은 해야하는데... 하지만...
또 다시 컴앞에...
요며칠전에 아주 심한 상태였어요...
애들이 깔고 자는 이불이 때가 꼬질꼬질 끼고 더러운데...
저걸 빨아야지 빨아야지 하면서 버틴다가 도저히 버틸수가 없을 지경에서야 잽싸게 솜빼내고...
세탁기에 얼른 집어넣고..
다시 컴앞으로...
휴~ 정말 왜 이러지싶어요...
도무지 집안살림엔 관심이 없네요... ㅠ.ㅠ
1. 음
'04.11.17 10:34 PM (211.192.xxx.180)그게 82폐인이다.. 컴 중독이다.. 하는 건데요.
물론 웃자고 82폐인 폐인 하는거지만..
심각하자면 심각한 병이 될수도 있어요.
중독증세거든요.
벌써 반년이나 되셨다니... 조심하세요.
리플달고 내 글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사이트가 첨이거나, 맘에 드는 겜 사이트이거나, 채팅을 첨하거나, 싸이같은 홈피를 개설했거나.. 등등 첨 시작할때 정들면 님처럼 다른 생활은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첨엔 대부분 그렇죠.
거기서 얼마나 빨리 빠져 나오는냐에 따라 중독이 될 수도 안될 수도 있어요.
아이들 겜에 빠져있으면 시간제한 하시는 부모님 많죠.
님도 시간을 정해놓고 하세요.
전에 채팅에 빠져 아이한테 수면제 먹여가며 채팅만 하던 여자 얘기 봤었는데, 증세가 정말 심각하더라구요.
오로지 채팅.
제가 좀 오바해서 쓴 글 일 수도 있지만.....
시간을 정해놓고 하시는 것도 한 방법일듯 싶어요.
^^ 저도 물론 시간정해 놓고 하죠.
아침 청소 설겆이 다~~ 해 놓고 커피마시면서 1시간 하기. 오후에 2시간 하기. 자기 전에 1시간하기. 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저도 하루죙~일 붙어 앉아있어요.
엉덩이 아파~ ^^;2. .....
'04.11.17 10:42 PM (218.235.xxx.57)제일 좋은 방법은.. 남편이랑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해놓고 몇달만 더 미친듯이 빠져들었다가 나오는 거예요. 근데 그 몇달이 몇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부담도 크죠. 저는 사무실이.. 혼자 있고 그러다보니 컴 접속이 용이해서 홈피질이랑 서핑에 정신없이 빠져들어 일도 살림도 등한시 했었는데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조절은 되더라구요. 하지만 컴이랑 늘 붙어 있으니 붙어 있는 동안은 또 비슷비슷.
하지만 요즘은 밖으로 많이 돕니다. 운동 삼아 등산하고 재래시장 다니고. 주말에는 집에 붙어 있지 않고 종일 밖에 나가 걸어요. 그러다보면 컴 안해도 별로 상관없고 어느 정도 조절도 되더라구요. 힘들어도.. 애들 손 잡고 밖으로 나가보세요. 더 추워지기 전에.3. 뜨끔
'04.11.17 10:46 PM (192.33.xxx.35)오버 저얼대 아니예요. 윗분.
저는 장담하건대, 여기 자주 오시는 분들치고, 직장일에 열심이거나,
집안 번듯하게 해놓고 사시는 분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사진이나 그럴싸하게 찍어서 올리는 거에 아는 분들은 서로 속고 속아주는 거죠.
어머~ 살림 잘하시네요. 하고..... (저 포함이예요, 불행히도)
동호회분들도 다 같은 말씀을 하시고요. 기왕이면 저도 좀 구제해 주세요. 휴~4. 빈수레
'04.11.17 10:51 PM (218.235.xxx.12)거, 우스개말로 82폐인이다...하지만....
따지면 컴중독입니다.
본인 스스로 절제하지 못하는 것이니 중독 맞거든요.
저 역시 중독이 심하긴 하지만, 컴 켜서 한바퀴 휘~~ 돌고는 컴을 끄는 방법을 사용하지요.
물론 한가한 날은 종일 켜두는 적도 있기는 하지만요....^^;;;
(하긴, 그럴 수 있는 날이...일주일에 하루쯤, 것도 반나절 정도 뿐이니 망정이지...^^;;;;;;;;)
일단, 어쩔 수 없이 시간 맞춰서 나가야만 하는 "일"을 만드세요.
그리고 아이 상대해주기(유아단계인가 보지요??)도 가능하면 밖으로 체험위주로 하시구요.
일단 컴을 할 수 없는 시간을 많이 만드세요.....그럼 조금은 빠져 나오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5. 홍냥
'04.11.17 11:14 PM (61.110.xxx.157)음... 다른취미를 만들어보시는게 어떠실지. 그럼 진짜 시들해져요.
이것도 안된다 싶으시면
(근데 솔직히 취미를 가져라 어쩌라 저쩌라 해도 막상보면 아무시도도 안하시고 난 안된다 안될것이다 생각하시더라고요)
아예 인터넷을 끈어버리세요. 이건 너무 가혹하다 생각마시고요. 단호하게 인터넷을 끈어버리세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가 진짜 맞는말이거든요6. ...
'04.11.17 11:19 PM (222.109.xxx.68)뉘실까?
대충 감이 올 것 같기두 한데..
싸이와 여기에 동시에 올리시는 분들은 대충 알 거든요..^^
저도 싸이를 하기 때문에요...대충 해피쿡에 많이들 올리시더군요...82회원들이요..
해피쿡은 레시피를 안 올려도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싸이홈피로 유도가 되어서 말이죠..
저는 사이홈피질은 안하는데요..
제가 보기엔 ....요리를 매개로 중독된 거라서 그다지 나빠 보이진 않아요.
채팅같은 거 해서...안 좋게 되는 경우도 많잖아요..
잘만 이용하면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가 될 거 같아요..
조금만 자제하시도록 노력하세요..
가급적 집에 계시지 않아야 하는데..^^
컴이 없는 곳에 있는 시간을 늘려보세요...^^7. ㅋㅋ
'04.11.17 11:27 PM (211.223.xxx.145)진짜루 뉘실까????
동시에 하시는 분이 누구누구시죠??? ㅋㅋㅋ8. ^^
'04.11.18 12:06 AM (218.52.xxx.120)82회원님중에 싸이랑 동시에 하시는 분 많긴 많으실텐데
저도 그렇구요
다행히(?)저는 음식만들기를 즐기지 않는 관계로 그냥 82에서 남들사진만 침질질 흘리며 구경하기 땀시 원글님처럼 심각한(?) 상태는 아닌거 같아요
싸이홈피도 친구가 별로 없기땀시롱 그리 인기폭발도 아니구요
전 머 집에 있으면 컴 켜놓고 오며가며 보구요
남편있을땐 컴앞에 잘 안 앉아있어요
컴앞에 있음 남편이 너 또 싸이하지~그러니깐요
지금은 애기 재우고 들어와서 싸이찍고 82로 왔네여9. ...
'04.11.18 12:12 AM (218.52.xxx.174)뜨끔님, 정곡을 잘 찌르셨군요.
여기 자주 오는 분, 더 나아가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치고
집안 일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 없다에 한 푭니다.
저도라구요?
전,, 그 폐혜를 잘 알기땜시 익명으로만, 것도 아주아주 가~아끔씩만 리플정도 달곤 하죠.
얻는게 있지만 잃는건 10배 정도 많다고 봐요.
전 나이가 많고 아이들이 다 자란 사람인데
솔직히 어린 아이들 둔 젊은 엄마들이 여기 붙박이로 글 올리는거 보면 남이지만 걱정됩니다.
아이들에게 내줘야할 시간을 제대로 주고 있을까,,하는 의구심과 걱정,,,
원글님, 문제를 인식하셨으니 해결의 실마리도 찾으신 겁니다.10. 골든레몬타임
'04.11.18 12:21 AM (220.89.xxx.139)즐겨찾기에서 아주 구석 폴더에 사이트주소를 숨겨놓으시면 어떨까요?
전 효과만점인데요^^11. ^^;
'04.11.18 12:29 AM (222.109.xxx.68)이거 직방인데..^^
뭐냐면요.
제가 전에 쓰던 방법인데요..
제가 열중했던 커뮤니티를 탈퇴해 버리구요..
즐거찾기를 지워 버리는 거에요..
그랬더니 차츰 안 가게 되더라구요..-_-
결국 지금은 거의 소원해져서 안가게 되었죠..
끊어야 겠다 싶으면 과감하게 끊어보세요12. 하루나
'04.11.18 1:01 AM (211.217.xxx.13)끊을때 끊을수 있다면 병이 아니고...못 끊으면 병이겠죠...?
그것도 한때라고 저는 생각해요...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하게 생각하시고
나는 즐긴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그러는데...뭐에 하나 빠지는거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은 안들거든요...크게 피해가 없다면...13. 로긴부담
'04.11.18 9:15 AM (61.32.xxx.33)싸이는 안하는데 82쿡 중독 맞아요..
직장일 제대로 안하고 있는 것도 맞구요. 정확히 말하면 일이 많지 않거든요.
하루종일 켜놓고 들락날락..
정모 나가지도 않으면서 모하는 건지.. 제 자신이 약간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자제해야겠다.. 즐겨찾기에서 지워야징14. 헤스티아
'04.11.18 9:34 AM (220.117.xxx.121)헤헤.... 요새 일은 많은데 틈틈히 들어와서 글 읽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리플달고 그래요... 앗 일이 지겹거나 하기 싫은 과제가 있으면 특히...--;;;; 여기 한번 열어보고, 글 몇줄 쓰고....헤헤...
그냥 한 배 탄 공동체 같은 느낌이 (나만의 착각인감.) 들어서,,
그냥 가족끼리 왔다 갔다 안부 묻기도 하고, 고민 털어놓기도 하고,,, 그런정도로 --;;(앗 폐인인감) 지내고 있네요...
가끔 바빠서 하루 못 들어오면, 너무 궁금해요.. 어떤 일이 일어났나..하구요..15. 다이아
'04.11.18 10:07 AM (218.148.xxx.49)전... 지금 회사이거든요.. 82를 만나 지루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고 있어요.
전 회사에서 하루종일 바쁜날이 다섯손가락안에 꼽을 정도거든요..
나머지는 한가해요.. 한가해도..맨날 컴앞에 앉아 있지만.. 라디오를 들을수도 없고..
재미있는 영화나 TV프로그램도 볼수가 없어요. 주위에 다른분들이 있어서
스피커를 틀어놓고 무엇을 할 수가 없거든요..
아침에 와서 업무 대충 해놓고 나면 점심먹을때까지 할일이 사실 별로 없거든요.
그럴때 지루해서 거의 죽을 지경이었는데.. 82를 만나고 나서 재미있고 유익하고...
오히려 저는 살림에 더 취미를 붙인거 같아요. 자극받아서요.
직장다니지만..식단에도신경쓰고 씽크대며 가스렌지도 더 자주 닦게되고.. 정리도 그렇구요..
전 퇴근시간이 오후 3시쯤이에요.. 얼마전부터 일찍 퇴근하거든요..
제가 특별하게 관심가지고 볼거리가 없는한...
집에가서 웬만하면 컴앞에 앉지 않습니다.
물론 퇴근해서 집에 가면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앉고 싶어도 앉을수 없지만요...
애들한테는 컴오래하지 말라고 하면서 제가 오래하면 애들한테도 안좋다 싶어서
가급적이면 저도 집에서는 자제합니다.16. 누구나
'04.11.18 11:51 AM (211.242.xxx.18)컴상에서 친구만들기를 하지마셔요-_-
어느싸이트고 글올리고 조회수붙고 하다보면 빠져듭니다
그러면 멜주소알리고 알고 친구되고 그러면 중독되는거 시간문제거든요
그래서 가입안한다고 잇다는 전설이 -.+
저도 할때는 나도 모르게 몇시간 붙어잇습니다
글도 없고 내구역?이없어도 이럴진데 누가 날찾는다면?
누구나 원글님처럼 그런경우 잇어요 확 빠지는 시기가..
솔직히 반년정도라면 아마 더 갈것같습니다 -.- 1,2년정도는 후딱 가실듯.[그래요 경험이에요 으흑]
여튼 나쁜싸이트는 아니니까 중심을 잡고 시간 줄이고 글올리는횟수도 줄이고 -.-
서서히 줄여보셔요
어느순간 팍 시들한 순간도 분명 오실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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